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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계획수심 확보해달라"

물류협회, 해수청에 준설 요청 / 대형선박 입출항 지장 등 피해

“군산항의 부두규모에 맞게 설계된 계획수심을 확보해 달라”

 

군산항 물류협회가 적기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대형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군산해수청에 준설을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외항 선박들의 장시간 조수 대기후 운항으로 항만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대형 화주들의 군산항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물류협회에 따르면 현재 군산항의 상시 통항시간은 약 9시간에 불과하고 5만톤급 이상 대형 선박의 경우 12시간씩 조수 대기함으로써 기업의 물류비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군산항의 부두별 수심은 1~3부두의 경우 계획수심 9~11m에 실제 수심은 6~8.7m, 5부두는 11m에 9~10m, 6부두는 13m에 10~11m, 7부두는 14m에 11~12m에 그치고 있다.

 

이는 군산항에 연간 약 500~600만㎥의 토사가 매몰되고 있는 등 매년 30cm이상 수심이 낮아지고 있지만 이의 50% 정도만 준설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5만톤급 규모의 부두 개장으로 중대형 선박들의 군산기항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수심의 미확보로 입출항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곡물운송선박은 기존 5만5000톤급의 파나막스 선박에서 8만2000톤급의 캄사르막스 선박으로 대체되고 있는 등 곡물과 원목 등 주요 화주들의 구매 형태가 대규모로 바뀌어 운송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군산항은 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대형 선박의 경우 안전한 입항을 위해서는 최소한 14m의 기본 수심을 확보해야 하나 그러하지 못해 사실상 입항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류협회는 이에따라 부두운영의 효율성제고와 생산성향상을 위해 항로및 접안수심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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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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