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롯데아웃렛 들어선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롯데아웃렛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다.군산 조촌동 부지 2만여㎡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9만여㎡ 규모의 롯데 아울렛 군산점 신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시민 여론조사 역시 응답자의 71%가 입점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시의회는 지난 11일 군산시가 군산대(한국리서취)에 의뢰해 진행한 대형쇼핑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시민 여론조사에 대한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결과 롯데아웃렛 입점 찬반 응답자 가운데 71%가 입점을 찬성했고 29%가 입점을 반대했다.또한 군산시내에 미칠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37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롯데아웃렛 입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반면 수송동과 나운동, 영동 등 군산시내 주요 상권의 매출 감소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력 분석에서는 대형쇼핑몰 출점 시 각 상권의 시뮬레이션에 의한 시장점유율 변화의 경우 수송동 상권이 현재 51.66%에서 21.92%p, 나운동 상권은 29.61%에서 14.98%p, 영동 상권은 18.88%에서 10.43%p 각각 하락했다.이로 인한 평균 매출감소를 47%로 예상했지만, 쇼핑몰 매장 면적 및 상품 종류와 기존 상권 시설분위기 및 서비스 친절변화에 따라 10~20% 유동적일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존 상권 매출 감소와 관련 기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대형주차장 및 상권별 특화문화 조성, 거리 또는 소공간의 다양한 이벤트, 상권별 공동마케팅, 상인의식 개선, 통합형 마일리지 카드 도입, 고객응대 교육, 정부지원사업 선정 확대, 대형점의 지역기여 확대, 활성화 소요예산 등 24개 방안이 제시됐다.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롯데아웃렛 임점 시 경제적 유발효과로 150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7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31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롯데아웃렛 건설과 관련해서는 96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52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33명의 고용유발효과까지 직접적 1차 파급효과만 총 37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4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또 지방세 연간 3억 8445만 6000원, 취등록세는 28억 1780만원 등 세수증대가 추정되고, 연간 92만 4000명의 타 지역 고객유입 효과로 연간 총 240억 2400만 원 정도의 관광수입 파급효과가 예상됐다.이와 함께 연간 660억 원으로 추정되는 타 지역 원정 소비를 자체 흡입하는 자족성 강화효과와 함께, 장기적인 측면에서 시민의 소비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외에도 동부지역 롯데아웃렛 건설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과 군산시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 및 도시마케팅 효과, 상권 활성화, 주거지 개발 등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용역보고회 최종 결과 대형쇼핑몰 입점 문제는 시장의 변화와 추세에 맡겨두는 자유주의적 주장과 적절한 보호나 완급장치가 필요하다는 두 가지 주장 모두 맞지만 이 문제가 서로 다른 주장이나 시각에 대한 무시나 배척으로 이어져 또 다른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지적이 나왔다.한편, 페이퍼코리아는 현 공장부지에서 이전 및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형쇼핑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시민여론조사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을 군산대학교 등에 의뢰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