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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 무혐의 강임준 시장 “왜곡·음해 행위 강력 대응할 것”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강임준 시장이 “오직 시민 행복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시정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태양광 수사 관련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해 이 같은 입장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먼저 육상태양광 관련 무혐의 결정으로 억울함이 다소 해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으로 시민과 지역사회 등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과 적극적인 소통을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과 음해성 주장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군산 발전만을 위해 더욱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왜곡된 사실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출했다. 강 시장은 “그 동안 비열하고 악의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을 음해하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이대로 넘어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했지만 현직 시장이고 수사 중인 일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단순히 넘어간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이로 인해 시정의 신뢰가 떨어지고 공무원들도 무서워서 일을 하지 못하는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동력마저 잃어버리게 됐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난하고 비난받을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척 하고 이를 매우 음모적이고 비열한 방식으로 퍼뜨려서는 안되는 것”이라면서"(이런 방식으로) 민선 8기에서만 10건 가까이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지난 1997년부터 운행된 수영장 셔틀버스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사례를 들며 “이는 엄연히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까지 훼손되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그는 지역의 한 단체의 컴퓨터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 문건의 경우 자신에 대한 음해성 자료를 모아 놓은 것'이라며 "이들 내용을 확인해보니 소설도 이런 소설이 없다. 철저하게 검토한 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에 걸맞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더 나아가 공무원들이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가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지켜지도록 모두가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4:41

여름밤을 즐기다⋯군산 야행 22일 개막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4일간 원도심 내 국가유산 일원에서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군산의 국가유산을 한눈에 만나는 특별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군산 야행의 무대는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일본식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이며 총 4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존 8야(夜)에 특별 프로그램 ‘야학(夜學)’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구 조선식량영단 권역에서는 금호어학당·군산야행 어린이 뮤지컬(시간을 걷는 아이들이), 해망굴 권역에서는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객주야장·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이 열린다. 또한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권역에서는 대야사진관·가배와 음악한잔, 신흥동일본식가옥 권역에서는 빛의 음악공원·내가 그린 모래밭 국가유산, 구 군산세관본관 권역에서는 군산 어린이가 소개하는 국가유산 등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구 군산세관본관 일원의 경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박물관 야간 관람 행사가 열려 야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야행 기간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지역’의 4개 시설을 야간에 무료 개관할 계획이다. 무료 개관 시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이며, 해당 전시관들은 행사기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야행은 지난해 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4:14

"선유도에 수군기지가 있었던 유일 증거"⋯ 군산진 절제사비 '방치'

최근 타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선유도를 찾은 군산 토박이 김모 씨(48)는 주변 아름다운 경관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던 중 일행의 뜻하지 않은 질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선유도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 있는 비석들을 가리키며 “나름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 같은데 아무런 조치 없이 길가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느냐”는 것이다. 말 문이 막히 김 씨는 “내용도 없고 관리가 안 된 비석들을 보니 (군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며“행여나 이런 모습이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씨와 그의 일행이 지적한 비석은 ‘군산진 절제사비(節制使碑)’. 총 5기의 절제사비에는 고종과 순종 당시 선유도 수군기지에 부임한 절제사들의 부임연도와 이름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군산시 자료 등에 따르면 조선 태조6년(1397년) 선유도에는 수군만호영이 설치됐고, 이 수군진이 세종때 군산으로 옮겨진 후에도 선유도의 군사적 역할은 줄지 않아 선조2년(1569년)에 이르러 지금의 망주봉 기슭에 수군기지가 다시 설치됐다. 당시 수군기지에는 절제사가 파견돼 임피‧옥구‧만경‧김제‧부안‧고창‧무장‧영광 등에 이르기까지 8개 현의 해상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수군기지는 임진왜란으로 일시 폐쇄됐으나 전쟁이 끝난 후인 1600년에 선유도 중심 마을인 진말에 다시 설치됐고, 진말의 우체국 뒤쪽 산기슭에는 돌로 계단식 축대가 쌓인 채소밭이 1000여 평 있는데 이곳이 고군산진이 자리하고 있는 진터이다. 이처럼 당시 진말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절제사비는 선유도가 수군기지가 있었던 곳임을 알리는 유일한 흔적으로, 향후 군산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현실은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절제사비 현장을 가보면 잡초에 둘러싸인 채 보존 조치가 전혀 안되어 있을뿐더러 비석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전부 지워진 상태다. 여기에 비석도 일부 파손됐다. 사실상 길가에 버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선유도가 수군기지라는 역사의 증거인 절제사비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채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황이 이런데도 장기간 기본적인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행정의 아쉬움을 주고 있다. 선유도를 종종 찾고 있는 시민 박모 씨(40)는 “앞으로 이곳에 군산진 발굴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어야 하겠지만, 먼저 이런 유의미한 자원들이 함부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지금이라도 행정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0 14:12

군산시, 제2회 추경 예산안 편성⋯1조 8507억 원 규모

군산시가 시민들의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1732억 원(10.32%)이 증가한 총 1조 8507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6556억 원과 특별회계 1951억 원 이다.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771억 원을 투입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 이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에도 58억 원을 반영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미래 성장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30억5000만 원)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20억 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12억 원) △완성차 수요확정형 기술개발(12억8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보장 분야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37억 원) △옥산 소하천 정비(14억 원) 등이다.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9억7000만 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24억 원)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 확장(10억 원) 등이 반영, 생활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K-관광섬 육성사업(21억 6000만 원)을 비롯해 월명체육센터 건립(10억 원), 인공암벽장 국제경기장 조성(9억 원) 등을 편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체육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 주요 현안 사업은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11억2000만 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10억 원)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사업(18억 원) △수산물종합센터 건어 매장 신축(6억1000만 원) 등이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77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5일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0 11:26

[속보] 수백억 국가예산 투입된 군산 예부선 부두, 민간 수익 창구 전락···감독은 어디에?

속보=200억 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조성한 군산항 예부선부두가 민간협회의 수익 창구로 전락하고 있음에도, 관리 주체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해양수산부 차원의 전수조사가가 요구된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군산예부선협회가 군산해수청과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뒤, 국유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으면서도 제3자에게는 자체 규정에 근거해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징수해 왔다는 점이다. 협회 측은 2020년 군산해수청과 체결한 위탁용역계약을 근거로 이용료 징수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해당 계약서에는 이용료 징수에 대한 조항은 명시돼 있지 않다. 결과적으로 공공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민간단체가 법적 근거 없이 금전적 이익을 취한 셈이어서 형평성 논란은 물론, 법령 위반 소지까지 제기된다. 현행 ‘국유재산법’과 ‘항만법’에 따르면, 국유재산의 사용료는 국가가 법령에 따라 직접 부과·징수해야 하며, 항만시설 이용료 역시 해양수산부 장관 또는 항만공사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야 해서다. 그럼에도 군산해수청은 “청소비·관리비 명목의 운영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실제 이용료 징수의 법적 근거와 경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독기관과 피감기관 간 유착, 이른바 ‘관피아’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군산예부선협회의 회장과 사무국장 등 주요 보직에 전직 군산시의원과 해수청 퇴직 간부가 포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한 예부선 업체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항만시설이 사실상 특정 단체의 수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불법적인 징수가 오랜 기간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며 “감독기관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것은 단순한 관리 부실이 아니라 명백한 직무유기임에 따라 해수부가 직접 나서 법적 타당성 검토와 운영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도 “국유 항만시설의 불법 사유화는 특정 협회의 이익을 넘어 항만 이용자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는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항만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해수부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국 항만의 위탁 운영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국가시설에 대한 민간단체의 자의적 사용을 근절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9 11:14

군산북페어,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 '눈길'

군산시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군산회관에서 ‘군산북페어 2025’를 개최하는 가운데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북페어의 올해 주제는 ‘SHARING, CARING, PUBLISHING(공유와 나눔, 보살핌, 출판)’으로 책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연사 20여 명이 참여해 8개의 토크 프로그램과 5개의 전시&팝업 행사로 꾸며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북페어의 개막은 김애란 작가와 신형철 평론가의 특별 대담으로 포문을 연다. 신작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를 발표한 김애란 작가와 이 작품의 해설을 쓴 신형철 평론가가 ‘나와 너의 책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흥미로운 2개의 주제를 다룬 ‘주제 토크’도 준비돼 있다. 첫 번째 토크는 ‘서점은 전진한다 - 한국의 젊은 서점들’로 새로운 형태와 고유한 개념으로 운영되는 동네 서점 3곳(상주 은모래마을 책방‧ 희곡가게 인스크립트‧ 풀무질)의 대표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토크는 요즘 독자를 다룬 ‘독자를 찾아서-누가 읽는가? 어디에 있는가?’이다. 이 자리에는 한겨레 문화부 텍스트팀 양선아 기자, 비평연대 윤인혁 평론가, 민음사 마케팅부 콘텐츠기획팀 조아란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해외서점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크와 아트북 및 북디자인, 인쇄기, 노란책 전시 등 책과 관련된 특색있는 전시와 워크숍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토크 프로그램은 20일부터 군산북페어 누리집(gsbf.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은 현장에서 신청가능하다. ‘군산북페어 2025’에 대한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군산북페어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gsbf.kr)을 참조하거나, 군산시립도서관(063-454-5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19 10:26

즐길거리 늘렸던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이용객 증가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40일간 운영됐으며 이 기간에 총 8만1692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공 비결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편의시설 등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해변 요가‧힐링 버스킹‧멍비치 등) △어린이 대상 워터 슬라이드 △파라솔·구명조끼 무료 대여 △무료 샤워실 등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개장 시간 확대, 백사장 텐트존과 푸드트럭 운영, 해양치유 프로그램 확장, 그늘막 추가 설치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입욕객 안전을 위해 해파리·상어 안전망 설치 등 유해 생물 예방 조치를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걷기 여행 코스와 2026년 개장을 앞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등 고군산군도 내 신규 관광 인프라와 선유도해수욕장을 연계해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19 10:26

군산박물관 벨트화지역, 관광객 최고 인기 장소 각광

군산박물관벨트화지역 및 분관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근대 역사·문화 산교육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대를 초월한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테마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박물관 벨트화지역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근대건축관(옛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 등이 있다. 박물관 분관은 3.1운동 100주년기념관, 채만식문학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 3일간 이곳에 1만 5000여 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문객의 상당수가 가족을 동반한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민으로 파악돼 박물관의 진가가 재조명됐다. 또한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덩달아 인근 카페 등 상점들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박물관 주변이 북적였다. 이처럼 박물관의 대성황은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과 연휴 기간 연극, 전래놀이,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 철저한 사전 준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 국가유산미디어아트(구 군산세관 본관)행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가를 겸해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했다는 김모 씨는 “평소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교육을 겸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며 “무엇보다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들이 많아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이 가진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18 11:28

새만금, RE100 실현 앞당길 ‘친환경 산업 거점’ 부상

새만금산업단지가 정부의 RE100 정책 이행을 위한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새만금을 ‘RE100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허브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유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RE100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혜택, 보조금,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계약(PPA) 활성화, 공급인증서(REC)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만금산업단지는 광활한 간척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이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RE100 실현에 최적화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25년 현재 총 3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구축 중이거나 계획되어 있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단순한 에너지 자급을 넘어,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는 것. 특히 새만금산업단지는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수소 등 저탄소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체 산업용지의 약 30%가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용지로 확보되어 있다. 이는 에너지 소비와 생산이 통합된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 모델로, 기업의 ESG 경영 실현과 동시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단은 산업단지 조성 초기부터 기업의 RE100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력 구매 구조에 대한 컨설팅, 장기 전력공급 계약 중개, 탄소배출 감축 실적 인증 등 기업 맞춤형 행정·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RE100 이행을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기준 새만금에는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관련 기업 5곳 이상이 입주하거나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새만금은 단순한 산업부지를 넘어 재생에너지 생산·저장·활용·연계 산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에너지 밸류체인을 갖춘 친환경 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관계자는 “새만금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여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RE100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새만금을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8 10:53

삼영종합중장비학원 산재 예방교육 지원 사업 ‘호응’

최근 정부의 고강도 지시에도 산재 사망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 교육기관에서 진행된 산재예방 지원 사업이 큰 호응과 함께 중소규모 사업장의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삼영종합중장비학원(원장 한훈)은 최근 산재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크레인 줄걸이 작업 근로자 직무향상 교육’을 추진했다. 이 교육은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줄걸이작업은 양중기로 중량물을 들어서 옮겨야 할 때 인양물을 훅에 걸거나 풀어 내리는 작업을 말한다. 다만 산업 및 건설현장 내 진행 빈도가 높으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전국적으로 줄걸이 작업과 관련된 중대재해는 매년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필요한 실습 위주의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 참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리자 유성렬 씨(43)는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다보니 참여한 직원분들의 성과가 매우 좋았다”며 “좀 더 많은 근로자들이 교육을 받고 안전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지방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산업재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자치도가 지역 내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중소규모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18 10:49

아시아 자동차 환적허브 군산항 불안하다

"수심 감소가 지속되면 아시아 자동차 환적 허브 지정을 재검토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운송선사가 선정한 군산항의 아시아 자동차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 유지가 불안하다.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심 악화가 지속됨으로써 자동차 운송선사의 군산항 기항기피 현상이 심각하게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 자동차 운송서비스를 하고 있는 유코카캐리어스(주)는 지난해 1월부터 환적이 가능한 아시아 여러 항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통해 지리적 잇점과 야적장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 군산항을 아시아 자동차 환적허브항으로 선정했다. 이후 이 선사는 지난해 221회 군산항의 기항을 통해 자동차 32만6576대를 환적한데 이어 올해는 230회의 기항과 41만7590대의 환적을 계획하는 등 점차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계획 수심이 11m인데도 지난해 12월 10.3∼10.5m 였던 자동차부두 41번과 42번 선석의 수심이 지난 5월 9.1m로 낮아진데 이어 8월에는 장마와 폭우로 토사가 쌓이면서 8.1m로 악화됐지만 신속한 준설은 뒤따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낮은 수심이 군산항의 기항 기피 요인이 되면서 올해 상반기 동안 1만4887대의 환적 자동차가 군산항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중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사는 이와관련, 조속한 준설로 수심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산항의 아시아 자동차 환적 허브 지정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지난 6말 현재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물량 중 이 선사가 취급한 환적물량은 20만2189대로 전체 20만5810대의 98.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허브 지정이 취소될 경우 물량 감소로 군산항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사의 한 관계자는 " 현재 환적 허브항의 재검토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자국내 허브항의 지정에 적극적이다" 고 들고 " 군산항의 허브 지위 유지를 위해서는 이접안이 가능한 12m의 수심이 필요하다" 면서 상시준설체계의 구축을 요청했다. 고병수 군산항 발전협의회장은 "허브 지정이 취소될 경우 군산항 전체 물동량의 25%를 차지하는 환적차량이 다른 항만으로 빠져 나가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에 치명타를 안겨주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면서 "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해수청은 물론 정치권이 나서 상시준설 체계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코카캐리어스(주)는 자동차 전용선 83척을 보유, 국내 완성차및 중장비는 물론 유럽과 미국 완성차와 중동및 아시아발 수출 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8.17 17:57

공공예산 들인 군산항 예부선 부두···협회 사무실 전용·이용 선박엔 ‘사용료 이중 부담’

수백억 원의 공공예산이 투입된 군산항 예부선 부두와 항만시설이 민간협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데다, 협회측은 부두를 이용하는 선박들로부터 회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이용료’까지 별도로 부과하고 있어 논란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를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아 공공시설 관리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예부선의 안전한 접안과 선원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약 200억 원을 들여 군산시 소룡동에 예부선 전용 부두와 부속 시설을 조성했다. 그러나 부속 시설은 군산예부선협회장과 사무국장의 사무실과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다. 사무실 한편에 선원 샤워장은 마련돼 있지만 선원 복지를 위한 휴게 공간 기능은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협회는 운영비 명목으로 부두를 이용하는 선박들로부터 회당 3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이는 선박들이 군산해수청에 법정 접안료를 이미 납부하고 있음에도, 협회 측에 별도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로 사실상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협회 측은 “군산해수청과의 위탁용역계약을 근거로 회원사 협의를 거쳐 정당하게 이용료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요금 징수가 위탁계약의 범위 내에서 적법한 것인지, ‘국유재산법’ 등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따져볼 대목이다. 공공시설에서 민간단체가 자율 규정만을 근거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법적 근거 없는 사실상의 ‘강제성 이용료’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다. 군산해수청의 관리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두 조성과 운영을 승인한 주무기관으로서 공공시설이 취지에 어긋나게 사용되는 정황이 지속돼왔는 데, 이를 알고도 실태 점검이나 행정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묵인’ 의혹도 일고 있다. 한 예부선 업체 대표는 “세금으로 만든 공공시설이 대부분 사적으로 운영되고, 이용자들에게 금전 부담을 지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해수부는 즉각 실태를 조사하고 공공자산이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 지역에서 군산항을 이용 중인 해운업계 관계자는 “장비 조립이나 선적을 할 때마다 50만~70만 원 정도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고 있다”면서 “인천 등 여러 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용료를 내는 곳은 군산뿐이다. 민간이 왜 이용료를 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산예부선협회 측은 “2020년 군산해수청과 유지관리를 위한 ‘위탁용역계약’을 맺었고, 협회 회원사 회의를 통해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받고 있다”면서 “이는 부두 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청소비·인건비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이용료 부과를 정당화했다. 군산지방해수청 관계자는 "부대시설은 선원 편의시설로 건축됐으며, 2023년 일부를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면서 "위탁용역계약에 이용료를 받아도 된다는 내용은 없지만, 야적장 청소 등을 위해 운영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5 11:23

[속보] 군산시, 민간임대주택 계약 관련 시민 주의 당부···“계약 전 이행 가능성 신중히 검토해야”

속보=군산시는 최근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관련된 계약에서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행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착공 이후 임차인 모집계획안과 임대보증금 보증서를 첨부해 임차인모집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단체(입주위원회 등)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한 경우, 해당 계약은 법적으로 ‘임차인’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민법상 계약에 해당되어 주택 관련 법령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계약 해지 등 분쟁 발생 시 민사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므로, 시민들은 사전에 계약 조건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배포한 “민간임대주택 관련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을 군산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 나섰다. 군산시 관계자는 “임차인 모집신고가 완료된 사업장의 경우 이행보증이 제공되지만, 신고되지 않은 사업장에 투자·출자 등의 형태로 회원 가입을 할 경우 제도권 내 보증이 없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계약 전 반드시 계약 내용을 이해하고, 법적 이행 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4 10:05

새만금개발공사, 국민 참여형 ‘클린업 새만금’ 플로깅 콘테스트 개최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새만금 지역의 환경보호 및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널리 알리고, 국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클린업 새만금 플로깅 Before &After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고군산군도 에코섬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만금 일대에서 시민들이 직접 플로깅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콘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새만금 지역에서 플로깅을 실시한 후 전·후 사진 또는 30초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지정된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총 33개의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30만 원), 장려상(10만 원) 상품권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치킨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9월 22일 발표되며, 수상작은 향후 에코섬 프로젝트 및 환경 캠페인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가 새만금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ESG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새만금개발공사 누리집(www.saemangeum.go.kr)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4 09:34

지방의회 해외연수 논란 속···군산시의회, 공무국외연수 전면 취소

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공무국외연수가 시민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재정 부담과 시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수를 취소하고, 해당 예산을 민생 및 지역 현안 해결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시의회는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국외연수를 계획했으나, 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 악화와 시급한 현안들을 감안해 이를 재검토한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특히 연수에 편성된 예산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전환 활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의원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절감된 예산은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및 생활환경 개선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분야에 우선 배정되도록 집행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김우민 시의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였으며, 지금은 연수보다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의회가 더 필요하다”라며 “이번 결정은 시민 중심, 지역 발전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회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올해 초에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소비촉진 202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8억 원 등이 포함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처리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선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4 09:33

제10회 군산평화의소녀상 문화제 개최···"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다짐하다"

군산시는 지난 12일 동국사 경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10회 군산평화의소녀상 문화제’를 개최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대표 이승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대금 연주, 헌공다례, 시 낭송, 합창단 공연 등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위안부 관련 사진 전시, 바람개비 만들기, 리본에 소망 글 적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강임준 시장은 “제10주기 평화의소녀상 문화제를 맞아 용기 있게 증언에 나섰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 교육의 장이자 성찰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문제 해결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제가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군산시는 2015년 전북 최초로 동국사 경내에 소녀상을 설치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3 14:00

“군산조선소 매각 계획 없다”···HD현대중공업 ‘매각설’ 사실무근

HD현대중공업이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는 군산조선소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조선소의 안정적 운영 의지를 거듭 밝혔다. 13일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매각은 전혀 검토된 바 없으며, 매각할 사유도 없다”라며 지역사회에 퍼진 소문을 일축했다. 최근 지역에는 군산조선소가 아랍권 자본에 매각될 것이라는 주장부터 네덜란드 측에 이미 넘겨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급속히 퍼졌다. 여기에 연말 예정된 물류비 보조금 지원 종료 시점과 연계해 운영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추측까지 더해지며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군산조선소 매각설이 지역사회에 확산한 데는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무책임한 발언이 발단이다. 일부 정치인이 공식 확인 절차 없이 비공식 자리에서 근거 없는 ‘매각설’을 언급했고, 그 과정에서 ‘아랍권 매각설’ 등 자극적인 표현이 더해지면서 지역 여론이 과열된 것. 지역 경제계는 무분별한 매각설 확산이 지역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선업 관계자는 “정치권이 지역 민심을 자극하려다 오히려 산업 현장에 불안 요소를 던진 셈”이라며 “공적 위치에 있는 인사일수록 발언의 무게를 인식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 역시 “군산조선소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지역 고용과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협력업체 경영에도 타격을 준다”고 우려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사실 확인 없이 확산하는 유언비어는 지역경제에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군산조선소는 물류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 운영할 방침으로, 근거 없는 루머보다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2017년 가동이 중단됐다가 2022년 10월 재가동에 들어가 친환경 선박 블록 제작과 특수 선박 부품 생산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해 1,000여 명의 고용을 유지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3 10:19

군산항·새만금항 신항 발전 방향 모색···국제 정책포럼 성료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통합 운영 전략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가 1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두 항만이 최근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후원, 한국해운물류학회 주최로 개최됐다. 첫 발표에 나선 일본 규수산업대 위종진 교수는 도쿄항의 매립지 사례를 바탕으로 “행정 경계 설정에 있어 역사적 배경, 행정기관의 관할 권한, 주민의 편의성, 지형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수영 전문연구원은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통합 운영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물동량 확대를 위해 부두 기능 재배치 등 항만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절강대학교 마광 교수는 ‘중국 양산항과 지역협동 발전사례’를 통해 상하이 외고교항과 양산항의 통합 운영 사례를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마교수의 사례 연구를 통해 입지·인프라·기술적 강점 결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 전략을 공유했다. 성결대 한종길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군산대, 순천대, 강릉원주대 교수들이 참여해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상생 전략과 통합 필요성을 놓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관할권을 단일 지자체로 일원화하는 것이 항만 경쟁력 제고에 유리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으며, 향후 관할권 결정에 있어서 동일한 지자체로 일원화하는 것이 항만 발전에 유리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이 통합 운영되는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된 만큼, 효율적인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항만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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