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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근본적인 준설, 하역사가 나서야

군산항의 고착화된 현안인 근본적인 준설을 위해 이제는 부두운영회사인 하역사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의 유지준설 예산으로는 더 이상 현안 해결을 기대할 수 없어 군산항의 경쟁력이 갈수록 실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매년 정부의 군산항 유지준설 예산은 약 100억원 안팎으로 이 예산으로는 항내 매몰되는 연간 300여만㎥ 토사의 1/3정도만 준설할 수 있을 뿐이다. 유지 준설 예산이 미흡하다보니 전반적인 준설이 아니라 항내에서 우선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부두부터 준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준설이 이뤄지지 않는 2/3의 양인 200여만㎥의 토사는 항내에 그대로 축적되면서 군산항의 수심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부두 규모별 준설 수심이 달라 준설 후 뻘의 유동성으로 곧바로 메워지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정부의 유지준설 예산으로 찔끔 찔끔 일부 부두에 대해 진행되는 준설 공사는 예산의 낭비 논란은 물론 효율성마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은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 완공 이후 계속 제기돼 왔지만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군산항은 수심 악화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저하돼 도내 수출입 물량의 다른 항만 유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도내 수출입 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항만관계자들은 "군산항은 국가관리 무역항이지만 정부의 예산에 의존해 근본적인 준설 대책 추진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들고 "이제는 하역사들이 근본적인 준설을 통한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에 일제히 나서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매년 하역사들이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계획을 수립, 군산해수청의 유지준설 공사시점에 맞춰 함께 준설공사에 나선다면 수심 악화 문제를 해소해 군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항의 최근 선석별 수심은 1∼3부두의 경우 계획 수심 7.5∼11m에 실제 수심은 4∼6m, 4부두는 11m에 6∼8m로 최악이며 계획 수심 11m인 5부두는 6∼9m, 12m인 6부두는 6∼12m, 12∼14m인 7부두는 6.5∼14m에 불과한 상태다.

  • 군산
  • 안봉호
  • 2023.10.10 17:35

군산시, 5급 이상 공무원 업무추진비 의무 공개 추진

군산시 읍·면·동장을 포함한 5급 공무원과 시민발전㈜ 등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임원의 업무추진비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경봉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서다. 이 조례안의 핵심은 업무추진비의 공개 범위를 군산시 5급 이상은 물론 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 또는 100분의 50 이상 출자·출연기관의 임원 및 부서장 등까지 확대한 것이다. 공개 시기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기별로 분기 종료 후 30일 이내에 해당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공개 내용은 건별로 구분해 사용 일자, 집행 목적, 장소, 집행 대상, 지출 금액을 포함하도록 했다. 특히 업무추진비로 상품권, 기념품, 특산품 등을 구매한 경우에는 지급관리대장에 지급일시, 대상자 및 수량을 반드시 기재해 결재 받아 관리하도록 했다. 업무추진비를 집행할 경우에는 집행목적, 일시, 장소, 집행대상 등을 증명서류에 기재해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아울러 건당 50만 원 이상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소속 또는 주소 및 성명을 증명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언론 및 방송사 관계자 현금 지출과 기관장 친목회나 각종 동우(호)회, 시민사회단체 회비 및 격려금, 공무원 해외연수 등 국내 출장 시 격려금 등은 업무추진비로 사용하지 못 하도록 했다. 한경봉 시의원은 “이번 조례는 군산시 업무추진비 사용 집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민들에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지난 8월 말 논평을 통해 ‘군산시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과 공개에 관한 조례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10 17:35

군산 관리도, 예술섬 조성 사업 '첫 발'

속보=고군산군도에 속해있는 관리도를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9월 8일 7면 보도) 군산시와 군산시수협는 10일 시청 면담실에서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과 관련, 토지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관리도 121만㎡ 일원에 약 19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예술을 테마로 한 시설 및 관광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호텔·리조트 △미술관·전시관 △케이블카·해양레저시설 △예술작품 전시공간 △산책로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구상안도 포함돼 있다. 앞으로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공모·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강임준 시장과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사업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시수협은 관리도 예술섬 사업부지 내 88만㎡(전체 74%)를 소유하고 있는데, 토지사용 협조 없이는 예술섬 사업 자체가 불가능 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는 관리도 내 수협소유부지 34필지(88만㎡)가 사업에 포함되는 것에 동의하는 것과 향후 사업시행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토지사용 협약을 통해 토지권원을 확보해 관리도 예술섬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모지침서 등 세부적인 내용이 마련되면 시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도는 면적 4.652㎢에 해안선 길이는 7.3㎞로, 꼬챙이를 닮은 작은 섬으로 군산에서 24㎞ 떨어져 있지만 고군산연결도로와 이어진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가면 5~10분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0 14:09

군산신영시장, 전국최우수시장 대통령표창 수상

군산신영시장(상인회장 송기섭)이 대한민국 1400여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영시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된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영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서 변화하는 유통구조와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친환경생선건조장과 고객지원센터는 중앙동도시재생사업과 부처 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돼 신영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재래의 형식으로 건조해 위생문제가 우려되었던 생선덕장을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친환경 생선건조장으로 조성할 뿐 아니라 고객센터와 상인교육장도 설치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송기섭 상인회장은 “모든 상인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시민들이 아껴주셔서 이런 영광이 찾아온 것 같다”며 “진심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수상으로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진행하는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영시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돼 5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구매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등이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10 14:08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예산낭비 사례, 기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에 대해 시민제보를 접수 받아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제보내용에 대한 처리결과를 감사 종료 후 제보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방법은 군산시의회 홈페이지 ‘행정사무감사 제보’에 의견을 남기거나 전화(063 450 5840)·팩스(063 452 8156) 및 방문 접수(시민봉사계 10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김영일 의장은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여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정전반에 대한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7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본격화

그 동안 사업자의 자금 문제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이하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개발청 건축위원회를 열고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건축계획’ 안건을 심의·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민간사업자인 군산자동차무역센터㈜는 뒤늦게나마 막힌 자금수혈 통로가 뚫리자 관련 행정절차와 함께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며, 이는 이 사업이 출발한 지 약 5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센터는 국비 275억 원, 지방비 224억 원, 민간 1100억 원 등 총 1599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연면적 5만 4704㎡의 자동차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수출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를 비롯해 경매장, 전시장, 품질인증센터, 수출·매매업체 사무소, 자동차정비소, 세차장, 편의시설 등의 관련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시설이 운영되면, 중고차 매집부터 통관출고까지 원스톱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수출 국가별 맞춤형 검사·성능인증으로 수출 중고차 품질에 대한 신뢰 확보와 입주기업의 유통·고정비용 절감 등이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최초 중고차 경매·매입·판매·단지운영·수출지원 등의 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거래터)도 구축할 계획이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건축위원장인 정인권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은 “민간 건축위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우수한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의 미래공간을 담는 건축물이 구조안전과 기능, 미관과 공공적 가치를 포용하도록 새만금개발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7

즐길거리에 맛까지 더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엄지척’

“다양한 프로그램에 먹거리를 더하니 축제의 재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간여행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맛·재미를 강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부터 드론쇼 및 EDM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옛 군산초 운동장,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등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거리형 축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마당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월명동 행정복지센터 테마거리 일원이 상인회 및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근대 먹거리촌'으로 재탄생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축제장 곳곳에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체험을 즐기기 위해 긴 줄까지 마다하지 않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시민 박현우 씨(43)는 “기대 이상으로 축제가 재미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함께 가는 곳마다 체험 및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것 같다”면서 “인상 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올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더욱 알차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4

'고등어 펄쩍펄쩍' ⋯새만금 방조제에 몰려드는 ‘강태공’

새만금 방조제에 고등어 등을 잡으려는 강태공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함께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봄·가을철 낚시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낚시 성수기만 되면 새만금 방조제 내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으로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몰려 낚시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번 추석 등 황금연휴에는 새만금 방조제에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낚시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낮 뿐 아니라 도로에서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하며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낚시꾼들은 물고기들의 잦은 입질에, 그리고 식당과 매점 등 주변 가게들은 매출에 도움이 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새만금 방조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조제 낚시의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나 강풍,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인명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실제 신시도 배수갑문 일대에는 낚시 장비 등을 들고 난간을 넘어 오르내리거나 불규칙한 돌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방조제 사면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긴 하나 지키는 사람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또한 매년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명조끼나 튜브 등 기본적인 인명 구조장비도 미흡,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안내문 설치 및 경고방송 등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낚시꾼들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무시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통제과정에서 마찰을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낚시 성수기 때만이라도 출입을 허용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낚시객 박모 씨(50)는 “수 년 전부터 새만금 방조제가 낚시 포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와서 (낚시)하지 말라고 하면 누가 따르겠냐”며 “통제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 씨(45) 역시 “방조제 출입이 금지라고 하지만 매년 찾아오는 낚시객들을 일일이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정 구역을 지정해 안전하고 건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43

군산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위해 행정력 집중

군산시가 민선8기 중점 사업인 ‘교육·문화관광, 키움으뜸 가족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시는 5일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신규 시책 및 시정 역점·주요사업 등에 대해 점검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임준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부시장, 국소장, 관과소장 뿐 만 아니라 27개 읍면동장 등 시 전체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시는 민선 8기 2년차에 돌입하는 만큼 신규 사업은 물론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한 계속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봤다. 특히 주요 현안 사안인 인구감소·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돌입부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시정 운영의 중점에 두고 현안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개월 동안 시민 간담회, 시민정책 TF, 이청득심 시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발굴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초등방학 중 건강도시락 △로컬푸드 어린이 건강밥상 △청년 결혼지원금 지급 등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키움 4대 분야에 신규사업 29개, 계속사업 9개 등 총 38개의 키움으뜸 마중물 사업을 발굴했다. 이와함께 △속도감 있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2024 군산 취·창업 박람회 △서해안권 대표 명소화 관광벨트 조성 등 지역 산업경제, 일자리 및 문화관광 분야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완수를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며 “이번 수립된 업무계획을 내실 있게 실행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군산을 위한 추진동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전력 투구하자” 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추진사업을 보완·발전시켜 2024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39

군산전북대병원 연내 착공 불발⋯내년 상반기 첫 삽 전망

지역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착공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지만, 증액된 총사업비 등에 대한 부처 협의 등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한 연내 착공은 사살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 10만 8022㎡ 부지에 500병상,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당초에는 1896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려했으나 지금은 1000억 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병원 총사업비가 증가된 이유는 과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 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처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시설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된 점도 상승 요인이다. 다만 정확한 총사업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 사업은 장기간 터덕거리다가 최근 들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조달청 실시설계적정성 검토를 끝낸데 이어 지난 9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조정도 완료했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달 중 조달청 입찰안내서 심의가 이뤄지며, 이 심의가 완료되면 조달청 입찰 공고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시공사가 선정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건립 출발을 알리는 착공은 내년 상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공사의 입찰 방식을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최초 사업예정지였던 백석제 환경성 논란을 거쳐 사정동으로 부지 이전 및 토지보상, 사업비 증액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시설인 만큼 향후에도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할 뿐 아니라 행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가 결정되면 곧바로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2

군산시, 전국 동시어업 허가 갱신 추진

군산시가 전국 동시어업허가(연안 및 구획어업) 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약 3개월간 갱신을 추진한다. 전국 동시어업허가 제도는 어업인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어업허가 기간을 전국적으로 통일시키고 있다. 연안어업 허가는 지난 2014년부터 5년 주기로 허가 기간을 정해 일제히 시행되고 있다. 또한 갱신 후 발급되는 전자 어업허가증 카드는 IC 카드가 부착된 스마트카드로 소유자와 선박, 허가사항, 면세유 공급 상황 및 어획물 위판관리 등의 정보가 저장돼 면세유 구입 및 어획물 위판관리에 편리를 도모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수산업법 제40조’에 따라 행정관청에서 연안 및 구획어업허가를 받은 자로 어업허가가 유효한자다. 새로운 어업허가의 유효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시에 등록된 어선은 총 1741척이 있으며, 올해 대상 허가 건수는 총 904건(연안어업 852건, 구획어업 52건)이다. 구비서류는 선박국적증서, 어선검사증서, 허가내역서다. 어선을 임차한 경우 임대차 해지계약서와 임차인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며 허가취소를 받아 새로 신청하는 경우 관련 교육 이수증 등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0

군산지역 안심물가제 운영 위해 ‘맞손’

군산시는 4일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이하 조합)을 비롯해 소비자교육중앙회 군산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군산지부(이하 소비자단체)와 함께 안심물가제 협약을 체결했다. 안심물가제란 소매가격상한제, 공동세일전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운영이 골목 소상공인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소비자 물가 인하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안심물가제 시행에 앞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각 주체는 앞으로 원활한 안심물가제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심물가제 시행 주체인 조합은 세부사업 실행과 회원 홍보 및 교육,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지역 상권 이용 장려, 소매가격 모니터링 등 안심물가제 운영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합과 함께 안심물가제를 공동기획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안심물가제는 골목상권 회복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안심물가제가 정착되어 골목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은 시와 협의해 이달부터 센터의 공급가 대비 상한 마진율을 정해 그 이하로 판매하는 ‘소매가격상한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대상 품목은 15개 품목이며 관내 슈퍼마켓 10개소가 참여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0

군산 동백대교서 숨진 초등 교사 유족 순직 신청⋯“업무 과다 탓”

최근 군산 A초등학교 교사가 동백대교에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유족과 전북교사노조는 교육청에 고인의 순직 처리를 요청했다. 교사의 유족 대리인 고봉찬 변호사와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은 4일 오전 11시 군산교육지원청에 ‘순직유족급여 청구서’를 접수했다. 고 변호사는 “고인의 경우 지난 3월 A초등학교에 전입한 이후 평균을 상화하는 수업시수와 정보·체험학습·생활·방과 후 등 통상적인 교원이 감당할 수 있는 업무 강도를 넘어서는 과도한 기피 업무를 하면서 점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남긴 유서의 내용과 업무 기록을 보면 과도한 업무 및 학교장의 마찰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정신과에서)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심한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정상적인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 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저하돼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고인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와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역시 “돌봄전담사 관리, 방과후강사 관리, 돌봄교실 간식 구입, 돌봄교실 물품 구입, 컴퓨터 관련 물품 구입, 벽시계 구입, 우산 구입 등 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업무를 고인이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업무과다 스트레스뿐 아니라 제대로 업무 분담이 됐는지 등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경위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난 업무들을 과도하게 떠맡아 숨진 만큼 순직처리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4조 2항 및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제5조 1항 3호에 따라 공무수행 또는 공무와 관련한 사유로 인한 정신적 이상 상태에서 자해행위를 하였다는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순직이 가능하다. 군산교육지원청에 접수된 순직 신청은 교육당국 의견서를 첨부해 공무원연금공단으로 넘겨진 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최종 판단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일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해경은 이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0.04 16:09

군산시, 섬마을 단위 LPG시설 구축사업 추진

군산 어청도에 LPG 가스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어청도에 배관망 및 가스저장탱크 등 LPG시설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가스안전 점검검사를 완료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각 가정에 LPG가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어청도 114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곳은 LPG 일회용기를 이용해 가스를 공급받아 생활했으며, LPG 가스 소진 시 개별주문 배달을 해왔다. 그러나 기상악화 시 LPG 일회용기 선상 운반이 불가해 가정마다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어청도 가정마다 LPG가스 소진 걱정과 함께 연료비 등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스 공급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청도를 시작으로 개야도·명도·말도·연도 지역에 LPG시설을 구축해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52억 6000만 원(국비 31억 4000만 원·도비 5억 4000만 원·시비 15억 8000만 원)을 들여 어청도·개야도·명도·말도·연도 등 5개 도서에 LPG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6

군산시, 기업투자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군산시가 지역 내 투자기업의 원활한 경영 및 조기 정착을 위해 초기 상담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고충 해결을 위한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 원스톱 TF팀은 김미정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업혁신과가 원스톱 민원창구 역할을 맡는다. 산업혁신과는 민원에 대한 접수 및 검토, 각 소관부서 의견을 조정하고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애로사항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 원스톱 TF팀은 △정책지원 △고용(일자리) △기반조성 △인허가 △정주여건 등 5개 사안별 맞춤형 T/F팀을 구성, 기업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사항을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접수·처리한다. 특히 수시 회의를 통해 진행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의견공유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원스톱 TF팀을 통해 기업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의 입주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투자기업이 지역기업으로 안착·성장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재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기업 유치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기업 맞춤형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들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5

군산 번화가 담배꽁초 전쟁⋯명절에 실종된 ‘시민의식’

“이곳이 거리인지, 쓰레기장인지⋯” 지난 2일 자녀와 함께 군산 수송동을 찾은 김모 씨(여·40)는 순간 깜짝 놀랐다. 가는 거리마다 온통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살면서 이렇게 많은 담배꽁초는 처음 봤다”며 “아이들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했다. 추석과 황금연휴를 맞아 군산 최대 중심지인 수송동(롯데마트 뒤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거리마다 온통 담배꽁초 등으로 뒤덮이면서 몸살을 앓았다. 수송동이 법무부의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실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수송동 유흥거리에는 황금연휴에 들뜬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많은 사람들이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이 이어졌지만 이들이 떠난 자리에 양심까지 실종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아침만되면 담배꽁초는 기본이고,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버려진 모습이 쉽게 발견됐다. 특히 담배꽁초는 거리를 도배한 것처럼 가는 곳마다 수북이 쌓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절로 찌푸리게 했다. 연휴기간 내내 이곳에서는 담배꽁초와의 전쟁이 벌어졌으며, 이 때문에 환경미화원들도 적잖은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되는 모습은 반가웠지만, 성숙된 시민의식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수송동은 그동안 ‘함께해요, 클린(Clean) 수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불법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 이 일대에 대한 단속과 자체 정화노력을 펼쳐오고 있으나 매년 명절 연휴나 주말 등이 되면 무용지물 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시민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간접흡연 피해 및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일대 주변 곳곳에 흡연부스 등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민 박모 씨(25)는 “수송동 유흥지역에 흡연부스 등이 없다보니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버리는 행위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면서 “시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기본적으로 시에서도 관련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3 16:03

군산시, 명절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

군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내달 9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홍보에 돌입했다. 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과 총 6일간의 황금연휴로 출향인 및 관광객들의 많은 발길이 예상됨에 따라 버스터미널·군산역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근대역사박물관·선유도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 등 대표 관광지에 전단지·리플렛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홍보 기간에는 기부 감사이벤트도 추진된다.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 군산사랑상품권(2만 원)을 지급한다. 다시말해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3만 원 상당), 상품권(2만 원) 총 15만 원의 혜택을 가져가는 셈이다. 기부 감사 이벤트는 시간여행축제(10월 6~9일)까지 이어진다. 축제기간 ‘고향사랑기부 홍보존’에 방문하면 현장 기부가 가능하며 고향사랑 답례품도 시식 후 선택할 수 있다. 퀴즈 및 룰렛 이벤트를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을 생각하게 되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고향사랑기부로 더욱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라며 시간여행축제 기간 운영되는 고향사랑기부 홍보 부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고향사랑기부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누구나 가능하며 기부자는 세액공제 및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온라인(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NH농협은행)으로 참여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3.09.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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