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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산물센터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군산수산물종합센터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 받는다. 이는 군산시가 해양수산부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군산수산물센터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28개 시장을 선정해 총 24억11000만원 예산을 들여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여름 휴가철·장마·원전 오염수 방류 등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도내에서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선정돼 환급액 1억 원의 예산을 배정 받았다. 환급은 행사 기간 내 당일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내용이다. 환급액은 군산수산물종합센터에서 구매한 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자에게는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준다. 다만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식당서 소비한 영수증은 환급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온누리상품권 환급방법은 수산물종합센터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에 구매점포에서 확인도장을 받고 영수증을 지참해 운영부스 방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최근 여름철 장마와 오염수 방류 등 문제로 수산물 소비가 많이 위축됐는데 이번 행사로 소비촉진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신축 개장한 군산수산물센터는 본관동 및 건어동 2개 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산물 판매점포(활어29·선어40·건어30·수산가공품6), 수산물식당(상차림식당7·횟집3), 휴식·문화 공간 등 모두 117개 점포가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30 15:16

OCI, 영국 넥세온과 공급 계약⋯군산서 이차전지 사업 본격 추진

OCI가 영국의 넥세온(Nexeon)사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부터 5년간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SiH4)를 넥세온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간 초기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약 700억 원 수준이며,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OCI의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산 1000톤 규모로 설립될 계획이다.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고객사 수요에 맞춰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OCI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원재료를 파이프로 연결해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성장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OCI도 이에 맞춰 추가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OCI에서 생산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는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면에서도 공정이 단순화된 최신 제조 공정과 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텝 셧다운 밸브(One-step Shut down Valve) 장치를 도입하며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 공급을 시작으로 OCI는 추후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및 반도체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다. 한편 넥세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선도 기업이다. 넥세온의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는 1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개선한 2세대 실리콘 음극재로서 실리콘 음극재의 팽창을 완화해주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7 15:57

자동차 수출 호조, 군산항 경기 '꿈틀'

을돌어 자동차 수출이 호황을 보이면서 군산항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군산지방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군산항의 화물처리실적은 지난해 동기 1079만 4000톤보다 11%증가한 1202만 1000톤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자동차 화물이 전체의 26.1%를 차지해 항만 경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수출입 물동량은 1017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885만 8000톤에 비해 14.8%나 증가했으며, 수출의 경우 203만 7000톤으로 37.7%, 수입은 813만 4000톤으로 10.2%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12만 3370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60%나 늘어났고 한국GM은 46%가 많은 1만 4955대, 현대자동차는 214%가 증가한 2만 1181대, 기아자동차는 373%나 폭증한 2만 5953대를 군산항을 통해 수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용부두의 운영사인 CJ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으로 자동차 전용선이 부족한 반면 자동차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부두에 자동차들이 들어차고 있으며 인도, 태국, 상해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은 제 3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군산항을 주된 항만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항의 상반기 처리 화물별로는 사료, 유연탄, 시멘트, 슬래그, 광석류, 철강류, 차량및 부품, 화공생산품, 비료가 증가했으며, 양곡, 원목, 펄프, 고철, 당류, 유류는 감소했다. 컨테이너 취급량은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1만 925TEU, 국제여객부두 2만 3612TEU 등 총 3만 4537TEU로 지난해 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대중국 교역량은 수출이 54%, 수입은 76%가 늘어난 150만 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가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면서 군산항 전체 교역량의 14%선을 회복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7.27 15:56

군산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성공개최 힘 보탠다

군산시가 코 앞으로 다가온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영외활동으로 군산의 주요 관광명소를 체험하는 ‘아는 군산 스탬프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외활동은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명소에 잼버리 참가자들이 방문해 시군의 특색 있는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산시 영외활동은 8월 2일부터 5일, 8월 7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일 400명씩 총 3200명 정도의 잼버리 참가자가 군산시간여행마을과 공설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의 재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주요 방문코스를 잼버리 로드라 명명하고, 완주 시 리워드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로 영외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간여행마을의 근대역사투어 코스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옛 군산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을 관람하며 군산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관 관람과 함께 투어 기간 중 군산시립예술단은 오는 2일과 8일 2회 근대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기간 중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주말 상설프로그램인 근대연극공연과 전래놀이 체험, 거리문화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공설시장의 구시장길 체험코스는 공설시장 관람과 함께 도시숲공원에서 비석치기·딱지치기·고무신 던지기·달고나 만들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근대역사투어코스와 구시장길 체험코스를 모두 참여한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다양한 영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전 세계의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7 15:54

국민의힘, 호남 민심 공략⋯김기현 대표 “볼매 되겠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5일 익산 수해복구 현장에 이어 이틀 뒤에 또 다시 새만금을 방문,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연이어 전북을 찾은 김기현 대표는 “호남의 볼매(볼수록 매력인 사람)가 되겠다”며 호남을 향한 애정을 표시했다. 국민의힘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개막을 앞두고 27일 새만금개발청에서 김기현 대표와 김병민‧조수진‧강대식‧김가람 최고위원,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이용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전북행을 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사실상 보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을 챙겨 내년 총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김기현 대표는 “제 지역구보다 많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만큼 호남지역에 대한 행보를 많이 이어오고 있다”며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고 난 다음에 제일 먼저 현장 최고위를 열었던 곳이 전북 전주이고, 5·18 행사도 2년 연속 당 소속 전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달 중순에 다시 호남을 찾아 산업현장을 살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민심을 듣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앞으로 그 애정을 계속 쏟아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무엇보다 집권당으로서 호남 주민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진정성을 가지고 여러 정책과 예산, 필요한 인력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만금과 관련해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됐는데 지금까지 1조 8000억 원의 투자 유치가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6조 6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며 "(이것은)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투자를 높이겠다는 규제완화 정책이 기업으로 하여금 새만금에 눈을 돌리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전북의 발전을 앞당기는 커다란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뜻도 전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도 내년 총선을 겨냥하듯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가람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호남을 포기하고 도망치면 호남출신 수도권 시민들도 국민의힘을 포기할 것”이라며 “지난 보궐선거 당시 전주에서 국민의힘이 머뭇거리다 받은 성적표는 참담했다. 험지에서 당 확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지도부의 발걸음이 도민 마음을 얻어서 전북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김 대표 말대로 '볼매'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를 마친 뒤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7 15:53

“역사와 낭만을 품은 군산 밤을 즐겨볼까”

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2023 군산문화재야행(夜行)’이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문화재 거점지역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및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산문화재야행은 지난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8년 연속 개최되는 지역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이다. 특히 근대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민·관광객들이 기다리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군산문화재야행은 ‘지붕 없는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원도심 내 문화재와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이 기간에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8야(夜) 50여개의 답사·전시·공연·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야행 첫날인 10일에는 초원사진관에서 근대역사박물관까지 유랑극단·연출단· 거리악단 등 50여명이 펼치는 ‘별별행렬’과 근대역사박물관 앞 특별무대에서 해외 220개 이상의 도시에서 한국전통음악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는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재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문화재 탐방) △문화재 만들기 △나도 독립군 시인이다 △야외 문화재 교실 △버리지 말고 아트하자 등 다양한 체험과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 문화재해설사(18명)’가 옛 군산세관본관 등 5개소 문화재에 배치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행사 기간 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원도심 일원 상가에서 5000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운영본부에 가져오면 지역 쌀과 바꿔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문화재야행은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문화재를 경험하며 한 여름밤 지친 심신과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군산문화재야행은 총 5만 7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6 15:24

군산시의회,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 내달 8일 검증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인사청문회가 내달 8일 열릴 예정이다.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는 26일 오전 제1차 회의를 열고 내달 8일 오전 10시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는 채행석 전 시청 경제항만혁신국장이 내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김경구 의원·서동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동수·설경민·윤신애·최창호·한경봉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민발전㈜ 대표이사 청문은 시와 시의회 간 '군산시 산하 출자 기관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김경구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첫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는 만큼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으로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문회를 통해 검증한 내용은 시의회와 군산시 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돼 군산시에 전달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6 15:23

군산시 스포츠클럽 운영권 놓고 다툼···‘점입가경’

문체부 지정 대한체육회 관리단체인 (사)군산시 스포츠클럽(이하 스포츠클럽)이 운영권을 놓고 온갖 잡음이 지속되면서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회장과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임 회장과 직원 간 폭행 사건까지 발생했고, 최근에는 회비 납입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클럽은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 대한체육회 공모를 통해 설립됐다. 그런데 ‘지역민에게 공공체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는 잊은 채 회장과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밥그릇’ 싸움에 혈안인 모양새다. 실제 이들은 한 지붕 두 가족(회장 2명, 사무국장 2명)으로 나뉘어 지곡동과 조촌동 2곳에서 각각 업무를 보고 있다. 내홍의 발단은 지난해 7월 대의원총회에서 제2대 회장 A씨를 해임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면서부터다. 당시 대의원들은 A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사업 지침 및 군산시체육회의 임원 정치활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해임했다. 같은 해 8월 스포츠클럽은 대의원총회를 열어 제3대 회장으로 B씨(현재 법인 등기부 및 전북도체육회 인정 회장)를 선임했다. 하지만 A회장은 해임 직전 운영회의를 열어 대의원총회를 주도한 사무국장을 파면하고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D씨를 임명했다. 이후 D사무국장은 대의원들 요청(A회장 사퇴에 따른 총회 요청)이라며 5월 9일 대의원총회(일반 회원으로 구성)를 소집했으며, 앞서 선임된 회장 B씨를 해임하고 2015년부터 업무를 해오던 전 사무국장은 직무 배제했다. 또한 공고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5일 E씨를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했다. 문제는 B회장과 E회장 측이 각각 개최한 대의원 총회 및 이를 통해 선임된 회장과 사무국장을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회장과 D사무국장은 지난해 8월 전 사무국장 측 주관으로 열린 총회가 소집권자인 A회장(해임 직전)의 동의 없이 독단으로 소집돼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반면 B회장 측은 정관에 따라 대의원은 각 경기단체장으로 구성하게 돼 있지만, E회장과 D사무국장 주관으로 개최된 총회는 일반 회원으로 대의원을 구성,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대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처럼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지난 3일 E회장(조촌동 소재)과 사무국 직원(지곡동 소재 근무자) 간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런 와중에 회비 입금을 놓고 다툼을 벌여 회원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스포츠클럽 회원 오모 씨(여·40대)는 “스포츠클럽이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설립된 게 아닌데 서로의 욕심 때문에 회원들에게 불편을 주는지 모르겠다”면서 “회원들이 운동하고 있는데 지도자들까지 합세해 다툼을 벌여 불안해 운동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7.25 17:33

“수해민 돕자” ⋯군산서 온정의 손길 이어져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 경장동에 위치한 우민회관(대표 엄익두)은 25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시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호우피해 지원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엄익두 대표는 “피해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민회관은 한우 전문식당으로 어버이날·성탄절 등에 소외 계층을 위한 식사 대접, 사랑의 도시락, 식품꾸러미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같은날 전북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400만 원 상당의 쿨키트(쿨매트‧탁상요 선풍기‧쿨스카프 등) 100상자를 군산시에 기탁했다. 김영민 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호우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전북은행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힘든 시기에 호우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군산시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3 호우피해 특별모금을 오는 8월 16일까지 진행하며 모금된 성금·품은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사회복지 현장 등에 쓸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5 17:32

“역대 물폭탄 쏟아진 군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해야”

군산시의회가 24일 호우피해를 입은 군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부터 엿새 동안 군산에 내린 폭우는 기상 관측 이래 60여 년 만에 최대 강수량”이라며 “이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갈수록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전히) 산사태 및 옹벽붕괴 우려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군산시가 대규모 하수 정비 및 빗물받이 점검 등을 실시해 500㎜의 폭우에도 인명피해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현재 막대한 피해로 응급복구에 대한 진척이 미비한 수준이고, 수재민들과 재난 위험지구 거주민들도 생계 걱정에 하루하루 눈물이 마를 새가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삶의 터전이 시뻘건 흙탕물로 뒤덮이고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이 토사에 뒤엉켜 흔적조차 사라졌으며,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그대로인데 정부에서 우선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에서조차 군산이 제외돼 비통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고 부연했다. 시의회는 “충남과 경북은 각각 4개 시군이 선정되었는데, 전국에서 침수 농경지가 가장 큰 전북은 익산과 김제 죽산면 2곳만 지정됐다"면서 "이는 전북도의 무능함과 방관적 행정을 여실히 입증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도내 강수량이 많은 군산‧익산‧김제 지역 중 유독 군산만 빠진 것은 전북도가 새만금관할권 방관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에서도 군산을 소외시킨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군산시의 피해상황을 제대로 실사조사하고 (정부에)건의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성의 없는 대처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시민들의 절박한 심정과 피 끓는 울분을 대변하고자 이렇게 직접 호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군산의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선포해 줄 것과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예산 지원 및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침수지역에 대한 광역 정비계획 마련 및 전북도의 군산시 추가 지정 노력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4 16:15

“일본 오염수 방류, 수산업 궤멸적 피해”···성난 어민들 정부 ‘규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절대 안 된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성난 군산지역 어민들이 일본 정부의 방류 철회와 우리 정부에 수산업 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군산 비응항 위판장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500여 명의 어민이 생업을 제쳐두고 거리에 나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와 이에 동의한 윤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어민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인류에 대한 파멸적 행위”라며 “설사 원전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우리 수산업은 궤멸적인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데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윤석열 정부는 과연 어느 나라 정부냐”면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온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게 될 것으로, 일본 정부는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명수 한국자율관리어업 전라북도 연합회장은 “경기 침체로 지금도 어렵지만 오염수가 방류되면 손님들의 발길이 아예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우리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은 자명하다”고 성토했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질타와 함께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지금 이 시간 바다에 있어야 하는 어민들이 생업을 접어두고 모였다”면서 “일본 자체적으로 만든 장비로 오염수 검사를 했는데 이를 믿고 동의한 정부가 한심하며,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다. 김의겸 의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거의 모든 나라가 반대하는데 방류를 찬성하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드시 막아내고 설사 못 막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부터 전국 주요 수산물 위판장 43곳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데 전북에서는 비응항 위판장 한 곳이 검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3.07.23 15:19

군산시, 전북시민대학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군산시가 전라북도에서 추진 중인 ‘전북시민대학 지정 및 시범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가 정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023~2027년)추진에 맞춰 지자체와 대학교가 연계·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시민과 지역의 동반성장으로 도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해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 6월 20일부터 지역 내 4개 대학교 실무자와 4차례 걸쳐 군산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학습 참여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대학교 캠퍼스별 학습매니저를 선발해 학습형 일자리도 창출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예산지원 및 사업관리를 총괄하고, 각 대학교에선 교육생 모집 홍보 및 특화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4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군산대는 인문 역사 특화과정인 ‘군산에서 세계로 떠나는 역사기행’을, 호원대는 가족 교육 및 힐링을 위한 ‘HU 평생교육 24+ 프로젝트, 군장대는 군산시 K-문화콘텐츠, 군산간호대는 건강과 미래 등 총 13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됐으며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공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은 “지역과 대학교가 상생 및 협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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