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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안전에 타협 없다”⋯1500억 들여 쇄신책 마련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신상호)이 지난 3월 군산공장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강도 높은 쇄신책을 내놨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안전’을 타협 불가한 절대 우선의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4대 중점 안전대책’ 및 ‘안전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산업재해에 따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안전난간 미확보, 회전부 방호 덮개 미설치 등 총 591건의 위반사항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조치·완료했다. 또한 설비주문 제작 등으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미조치 1건은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의 4대 중점 안전대책은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세아베스틸은 2024년까지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모든 안전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작업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스에이치이(Safety, Health, Environment) 시스템’ 및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기술인 에버가드(Everguard) 솔루션을 전 공장에 도입한다. 에버가드 솔루션은 작업자의 스마트 워치 및 안전모 센서를 통해 위험지역 및 환경 노출 시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불안전 행동을 제어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술이다. 신속한 안전 취약 항목 점검·조치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도 범위를 확대해 현장 내 안전 위해 요소 발생 시 ‘세아 위(We)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조치 요청을 하고 조치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아베스틸은 노사협력 통한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군산공장 내 안전체험관을 신설하는 한편 불안전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련 조직 및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안전분야 전문성을 보강해 360° 밀착 안전 관리에 나선다. 상시 안전 관리 전담인력 및 사고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는 현장 안전감독관을 비롯해 각 부서의 안전 관련 인력 등을 기존 대비 60% 확대함과 동시에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철희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6:00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 개원

잼버리 참여 청소년 및 외부 방문객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담당 할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가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군산 지원본부는 이날 청년뜰에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재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대사와 김영일 시의회 의장, 박정희·문승우·김동구 전북도의원, 최창호·윤신애·송미숙 시의원, 김종양 군산베스틸 대표, 유법조 유니드 노조위원장, 이원영 군산청소년수련관장 등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자문위원 및 관계자·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는 잼버리참여 청소년과 인솔하는 지도자 및 IST 대표단 운영요원 등 잼버리 관계자가 머물면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잼버리에 참여하는 외국 청소년을 위해 군산지역 역사·문화·예술·교육 자료와 외국어로 된 전라북도 및 전주, 군산, 익산 등 지역별 관광안내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잼버리 웰컴센터는 청년뜰을 중앙센터(1호)로 하고, 공설시장 청년몰(2호), 근대 쉼터(3호), 콘텐츠 팩토리(4호) 등 10여 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곳 웰컴센터는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군산시를 홍보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군산 지원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최고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 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간척지 일대에서 열리며 153개국 4만 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지역에서 근대문화역사거리 체험과 전통 놀이 및 물총축제 등 이벤트가 열릴 계획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5:58

80대 기초생활수급자의 작은 온정⋯“사회 등불 되다”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가계 살림살이마저 더욱 팍팍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부문화도 차갑게 식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세상 속에 남들이 어떻게 살던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주장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래도 지역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소외계층을 찾아 아픈 곳을 만져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각박한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들이다. 80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최근 군산시 구암동에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 70만 원을 전달, 잔잔함 감동을 주고 있다. 그가 쓴 편지 봉투 겉에는 "복지사님 지금까지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집식구에게 하시듯 어려운 분들에게 써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홀로 살고 있는 그가 이 같은 성금을 선뜻 내놓은 이유는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을 갚고 싶은 마음에서다. A씨는 “사별한 부인이 많이 아프고 생계가 막막할 때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도움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구암동의 더 어려운 분들께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배우자의 장례를 치른 후 남은 금액으로 백미 10㎏ 70포대를 구입, 주변에 전달하기도 했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마음에 직원 모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8일 나운1동에도 조용히 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신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이 기부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5상자를 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농촌지역 서수면에도 매년 명절 때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등장하고 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물티슈·주방세제·튀김가루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담긴 꾸러미를 놓고 간다고 한다. 이 나눔은 수 년 째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 본 시민들은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참으로 귀감이 되는 모습”이라며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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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6.04 15:58

6일 군산지역 해수면 상승 예상 ⋯군산해경, 주의보 발령

오는 6일 군산지역 해수면이 7.15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는 6일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이날 군산지역은 고조정보가‘주의’단계로 해수면이 기준보다 7.15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조 시간인 이날 새벽 4시 30분께에는 군산 내항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경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에 나섰다. 또 군산 내항과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장소를 선정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소유자와 시설물 관리자는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연안 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예상되는 경우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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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6.04 15:57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 군산서 개최

김대중(DJ) 전 대통령(1924~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생애 사진전’이 군산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은 김대중 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회장 조종안)가 주최하고, 후광김대중마을(다움 카페)이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한다. 사진전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현진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DJ의 발자취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오는 2024년 1월 6일은 DJ 탄생 100주년 되는 날로써 이에 대한 서적 출간, 다큐 영화, 연극, 서사음악회 등 전국 규모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군산에서도 도전과 응전,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DJ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전시장에는 교복 차림의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일생을 마감하는 해까지 100년의 발걸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 1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1971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987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중앙로에 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군산시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1992)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 군산역 광장 유세(1995),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2000), 이희호 여사 동국사(평화의 소녀상), 해망동 어시장 방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방문(2015) 등 군산 관련 사진들도 엿볼 수 있다. 조종안 회장은 “사진전을 통해 과거 기적과도 같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구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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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6.01 15:23

“가요무대가 뭐길래”⋯무료초대권 웃돈 거래

“가요무대 (무료)초대권 판매합니다.”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KBS 가요무대’ 입장권의 암표 거래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문화산업의 유통질서를 해치고 당초 무료 공연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에 따르면 ‘KBS 가요무대’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무대는 대표 MC 김동건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김연자, 김성환, 현숙, 김용임, 송대관, 박군, 박상철, 금잔디, 양지은 등 다수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행사 초대권은 지난달 31일부터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1인 2매로 한정해 선착순으로 배부됐다. 그러나 배부 당일 각 읍면동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초대권은 금세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BS 가요무대’ 초대권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 사이에선 “초대권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문제는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 KBS 가요무대 초대권을 사고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는 것. 실제 당근마켓에서는 KBS 가요무대 초대권이 1장에 3만 5000원에 거래 완료되기도 했으며, 대부분 3~4만 원대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어떤 이는 최고가에 사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무료 초대권이 버젓이 웃돈까지 붙여져 판매되는 만큼 이는 엄연히 불법에 해당된다. 이를 본 시민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군산 맘카페 등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무료 초대권 거래 행위에 대한 비판의 글이 게재돼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무료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웃돈을 받고 파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양심도 같이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의미 있게 추진한 행사인데 그 중간에서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들 때문에 공연 취지와 지역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면서 “이런 무료 초대권은 제발 팔지도 말고 구매하지도 말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KBS 가요무대'는 초대권 소지자가 우선 입장이지만, 운동장의 수용범위인 1만 명 이내에서는 티켓이 없는 경우에도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1 11:11

[선거구별 구도·입지자 : 군산] 현직 수성이냐, 새 변화의 바람이냐

'현직의 수성이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냐'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군산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강력한 재선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민주당 후보로 다수의 인물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민주당 공천장을 받느냐의 여부인데, 자천타천으로 4명이 거론되면서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로는 신영대 의원을 비롯해 김의겸 의원(비례대표), 채이배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전수미 변호사 등이 있다. 이 중 김의겸 의원은 지난 4월 출마를 공식화한 뒤 군산지역 인물영입 및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선거채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영대·김의겸 두 현역 국회의원이 재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진검승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여기에 군산출신인 채이배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전수미 변호사도 군산 (총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틈날 때마다 군산을 찾아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민심을 살피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근열 군산시 조직위원장의 출마가 전망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으로 출마했다가 낙선된 바 있으며, 지난해 군산시 조직위원장에 선임되면서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1 20:01

[창간호 - 특별자치도 시대, 전북 변화와 도약] 군산시 - 새만금,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육성

‘제2의 반도체’, 차세대 미래 먹거리 등으로 불리는 미래 핵심기술인 이차전지분야가 글로벌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4조 원대 투자협약 등이 이뤄지는 등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통해 새만금 내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조성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입주기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새만금이라는 부지가 갖고 있는 확장성과 ‘국내 유일의 RE100실현 최적지’라는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 기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지원, 인력양성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이차전지산업의 고도화와 관련 후방산업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세제혜택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용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만금 트라이포트 등을 배후로 내부개발이 완료되면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등을 활용한 글로벌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향후 산업단지 입지 및 인프라 구축, 투자 인센티브, R&D 예산 우선 반영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새만금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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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31 17:57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작은 정성이 고향 발전으로”⋯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 앞장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의 열풍이 대한민국 전역에 불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열악한 지방 재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 지자체마다 참여 열기가 뜨겁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에도 출향인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첫 기부자인 최경석 씨(안산 거주)를 시작으로 5월 현재 817명의 기부자가 고향사랑기부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1억 2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군산시 역시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답례품 발굴 및 홍보 컨텐츠 개발 등 어느 지역 못지않게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성껏 모아진 기금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아시나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고향사랑기부금에관한법률이 2021년10월 제정돼 올 1월1일부터 시행됐으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실제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의 경우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는 1인당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가능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이 제도를 한 문장으로 응축해 표현한다면 ‘10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는 사람이라면 기부를 안할 이유가 전혀 없다’이다. 구체적으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므로 10만원을 기부해도 기부자는 실질적으로 금전 지출이 없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에서는 30%인 3만원의 답례품을 제공하므로 결과적으로 10만 원 기부시 13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 고향 발전도 기여하고 답례품도 받고 시는 이 제도 시행에 앞서 일본의 성공사례를 연구 분석한 결과 ‘관건은 답례품’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는 군산시만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시는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TF 추진단’을 구성해 ‘군산형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답례품 전수조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시청 내 고향사랑기부팀을 신설했다. 이후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통해 12개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현재 답례품으로는 △쌀 △울외장아찌 △박대 △김&멸치 △젓갈 △짬뽕라면세트 △통곡물 △커피디저트 △흰찰쌀보리 △대추방울토마토 △생선구이 밀키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군산만의 특색이 담긴 답례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내고 지역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답례품 업체 2차 모집을 진행중이며 6월 중 새로운 답례품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다 군산시는 IPTV 방송 및 카카오톡‧유튜브,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 전광판, 전북 시외버스, 지하철 전동차 내부, 축제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알리고 있다. 또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퀴즈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재미와 제도 홍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탤런트 김성환씨를 군산시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김성환 씨는 향후 2년간 군산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군산고향사랑기부제에는 이벤트가 있다 군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한 순서와 기부금 달성액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부순서는 100번, 300번, 500번, 700번, 1000번째 기부자며 기부금 달성액은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 원 달성 시 기부자다. 기부순서 100번‧1000번째 기부자와 기부금 1억 원 달성자에게는 군산사랑상품권 20만원, 나머지 당첨자에게는 5만원이 지급된다. 5월 현재 1000번째 기부자를 제외하고 모든 당첨자가 나온 상태이며 1000번째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군산시는 이벤트를 통해 기부 동참 분위기를 형성하고 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부금은 주민 행복 위해 사용 시는 모아진 기부금으로 군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이라면 그 어떤 곳에라도 쓰일 수 있는 ‘군산시 고향사랑기금’을 만들어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제도를 먼저 시행한 일본의 경우 기부금으로 저소득층과 교육지원 등의 사업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힘을 모으는 재해 극복, 대대적인 식목사업 추진 등 그 사용처가 매우 다양하며 이는 지역의 관계인구 및 청년층 유입, 출산률 증가 등의 놀라운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시민특강, 아이디어 공모전, UCC 공모전 등의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통해 시민과 함께 기금사업을 발굴해 군산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이 성공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군산에 대한 기부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발전의 목표를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1 16:16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군산 수제 맥주와 함께 화끈한 여름밤을 즐겨라

군산이 대한민국 수제맥주 대표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맥아로 만든 수제맥주가 업계의 큰 관심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수제 맥주가 수입 맥아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군산맥아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보리로 만들어 차별화된 맛은 물론 맥주재료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에 추진하고 있는 수제맥주 페스티벌과 맥주산업 스토리에 대한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군산이 대한민국 수제맥주 일번지가 되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맥아 생산지 군산 군산은 경작지의 90%가 답으로 주로 미맥류(쌀·보리) 위주의 농업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보리의 경우 이모작 작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소득 작물이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이후 보리 수매중단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보리재배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당시 국내 수제맥주 업체는 재료인 ‘맥아’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지역에서 생산된 보리를 활용한 수제맥주 원료 국산화에 도전하게 된 것. 먼저 최상의 원료 생산을 위해 최적의 맥주보리 품종을 선정, 맥주보리 전용 재배단지 32ha를 조성하고 농업인 교육을 시작했다. 전국을 찾아다니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세계적인 맥주회사 출신 임원의 컨설팅에,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2021년 군산맥아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맥아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표준화된 군산맥아 제조공정을 개발‧완료했다. 현재 군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맥주보리 재배-맥아 가공-맥주 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한미대사관과 대한민국의 유일한 수제맥주 원료인 군산맥아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맥아의 우수성과 맥주산업도시 군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K-위스키 양조사업에 진출하는 신세계 L&B측과도 군산맥아를 사용한 위스키 양조를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김포의 위스키 양조장에서 군산맥아 100% 싱글몰트 위스키가 출시돼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이미 알려진 바 있는 군산맥아는 K-위스키 마케팅의 유일한 원료로 위스키업체들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군산맥아를 사용한 맥주 및 위스키 제품의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게 되면 군산이 수제맥주, 위스키 양조산업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제맥주와 낭만이 만나다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맥아로 만든 차별화 된 전통맥주 맛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군산비어포트는 금암동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옛 수협창고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째보스토리1899’ 1층에 조성, 2021년 12월 18일 공식 오픈했다. 군산비어포트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만의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색다른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군산비어포트는 연간 130톤 생산규모의 군산맥주 공동 양조장과 200여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 동안 군산맥아 양조적성 테스트와 군산맥주 18개 제품의 레시피를 개발해 상품화가 이뤄지고 있는 등 갈수록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 군산비어포트가 활성화되면서 군산 수제맥주 판매(관광상품 등)를 통한 맥주보리 소비확대는 물론 재배농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군산맥주는 맥주의 고유 원료인 맥아 이외의 알콜 발효를 위한 전분이나 당을 첨가하지 않는 100% 완전 곡물 맥주이다. 군산맥주는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 향이 진해서 밍밍하지 않고 입안 가득 정통 맥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름밤, 음악과 즐기는 수제맥주 페스티벌 국내 유일 지역 농산물로 만든 수제맥주 생산 도시 군산에서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과 함께하는 수제맥주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군산시는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2023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및 수제맥주 대표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 지역농업·도시재생·청년창업을 연계한 관광자원 육성, 군산맥아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1만 67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맥주보리와 맥아의 주산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제맥주업체에서 군산맥아를 이용한 맥주를 준비해 총 5개의 군산맥주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군산 수제맥주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블루스 음악과 접목해 국내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팀의 수준높은 라이브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원대 실용음악학과, 직장·동호인밴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군산맥주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기려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2배인 5000개의 좌석을 갖추고, 대만·중국 등 교류도시 수제맥주, 군산맥아 위스키업체, 한국수제맥주협회 전시관도 운영된다. 시는 관내 호텔 및 기업, 식품업체들의 참여 확대 및 지역 소상공인 부스를 늘리고, 밤 10시 축제공연을 종료하고도 원도심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산업축제로 동반성장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지역 수제맥주와 블루스 음악을 접목하는 차별화된 시도로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군산 수제맥주 축제가 복합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1 16:02

군산시-베트남 붕따우시, 해외문화예술 교류 추진

군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붕따우시와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22년 8월 양 도시는 경제·무역·문화·교육·보건·관광·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우호도시 협정 체결 이후 첫 번째 방문으로 사진전 및 한국 전통음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군산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방문의 군산시 대표단장은 황대욱 군산예총회장이 맡았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붕따우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양측의 대표들이 △두 도시 간의 공연 예술 협력을 위한 기자단 구성 △두 도시에서 주최하는 예술 및 사진 전시회에 참여 △관광 상품의 교환 △정기적인 상호 공연단 파견 등에 협력하기로 약식 합의했다. 또한 27일에는 양측 공연단의 사진전과 합동공연이 진행, 두 도시간의 연대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붕따우 혁명 전통 가옥에서 진행된 사진전에는 두 도시의 사진 작가들의 작품 각 45점씩 90여 점이 전시돼 호응을 얻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간 우호와 협력이 깊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 두 도시 사이의 연대감이 커지고 붕따우와 군산의 협력이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대욱 단장은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측 도시의 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1 15:33

군산 경암동 복합생활SOC 조성사업 ‘순조’

군산시가 지난 2월부터 착수한 구암초 유휴부지와 현 경암동 주민센터 부지 내 ‘경암동 복합생활SOC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경암동 복합생활SOC는 국비 50억·도비8억 포함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1동 3층 규모로,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실·운동시설·민원센터·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학생·노인·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의 적극 참여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해 2021년 시설물운영관리 및 마을자원화 조사·분석 등 기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2022년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을 거쳐 20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지역주민 9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주민공동체 설립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암동 카페에서 교육과정을 직접 실습·운영하며, 경암동 옛 지명에서 착안한 ‘스래’와 경암동 철길마을 브랜드를 접목한 마을카페 상호 선정과정 및 향후 운영상의 문제 발굴을 위한 사회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자생조직이 역량을 키워 지속적인 운영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며 “경암동 복합시설이 향후 세대 간 교류가 촉진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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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3.05.30 17:31

군산시, 군산항·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수립 용역 착수

군산시는 30일 군산시 체력증진인증센터 3층 회의실에서 김미정 부시장 주재로 ‘군산항·신항 One-Port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군산새만금신항 1-1단계 개발이 오는 2025년에 완료됨에 따라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 및 상호보완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는 행정구역 관할권을 두고 김제시와 분쟁중인 새만금신항에 대한 행정적·자연 환경적·지리적인 관점에서 조성 배경 분석을 통해 군산시 귀속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산항의 수심 부족 기능의 보완 및 군산항의 항세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건설되는 새만금신항의 본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방안을 제시함으로 양 항만의 균형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군산항과 신항의 지정학적 배경․해운․항만 여건 분석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역할 분석 △항만행정체계 단일화 영향 분석 △지역경제기여도 분석 등이다. 이번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4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이후) 항만관련업계 간담회와 유관기관·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군산항과 신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30 17:31

군산항 해상풍력 전용항만 '주목'

군산항 7부두에 중량물 야적장 조성을 계기로 군산항이 해상풍력 전용항만의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서해안에 개발될 해상풍력 발전사업 물량이 많은데다 군산항이 다른 항만에 비해 해상풍력 전용항만의 입지로 양호한 여건을 갖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수한 해상풍력 관련 업체들이 군산항 부두운영회사에 해상풍력 전용 항만 운영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해상 풍력 전용 항만으로서의 군산항 활용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의 조립과 야적을 위한 중량물 야적장이 군산항 7부두에 내년 5월까지 6만 1000㎡(1만 8000평)규모로 마련되고 2027년이후 WIND FARM(풍력발전기지, 풍력기지) 건설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이 인천항과 목포항 등 다른 항만에 비해 선박 항행 장애 요인이 적고 향후 군산항에서 많은 해상풍력발전사업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전북권역은 물론 인천 경기지역과 전남권역의 물량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군산항에서 10년치 이상인 16GW의 해상풍력발전사업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야적장과 연계된 중량물 부두가 현재 군산항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지 않은데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재정을 통한 부두 건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에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관련 업계는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민간부두를 건설하기 보다 인근 군장신항만(주)의 부두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장신항만(주)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중량물 야적장이 완공되는 만큼 최근 들어 국내 여러 해상풍력 관련 업체가 해상 풍력 항만의 운영과 관련, 부두 임대와 운영권 매수 등 관련 문의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풍력항만이란 풍력 부품의 야적, 조립과 해상 풍력 단지의 유지 보수는 물론 풍력 부품의 운송 설치와 함께 풍력 부품의 수입및 수출이 이뤄지는 부두로 해상풍력 전용항만은 해상풍력 화물의 전용(全用)부두를 말한다.

  • 군산
  • 안봉호
  • 2023.05.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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