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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연내 착공 불발⋯내년 상반기 첫 삽 전망

전북대병원, 조달청 입찰 안내서 심의·요청 진행
시공사 선정 최소 5~6개월 소요 이후 착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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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지역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착공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지만, 증액된 총사업비 등에 대한 부처 협의 등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한 연내 착공은 사살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 10만 8022㎡ 부지에 500병상,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당초에는 1896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려했으나 지금은 1000억 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병원 총사업비가 증가된 이유는 과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 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처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시설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된 점도 상승 요인이다.

다만 정확한 총사업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 사업은 장기간 터덕거리다가 최근 들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조달청 실시설계적정성 검토를 끝낸데 이어 지난 9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조정도 완료했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달 중 조달청 입찰안내서 심의가 이뤄지며, 이 심의가 완료되면 조달청 입찰 공고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시공사가 선정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건립 출발을 알리는 착공은 내년 상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공사의 입찰 방식을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최초 사업예정지였던 백석제 환경성 논란을 거쳐 사정동으로 부지 이전 및 토지보상, 사업비 증액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시설인 만큼 향후에도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할 뿐 아니라 행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가 결정되면 곧바로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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