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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병원, 코로나19 음압격리병실 본격 가동

익산병원(병원장 신상훈)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을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전파성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가는 상황에서 감염병 환자를 최적의 의료 환경에서 치료할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전격 구축함으로써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기여할수 있게 됐다. 음압격리병실이란 병실 내부의 공기를 차단하고 별도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통해 격리 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입 전 소독과 보호구의 착탈의 등을 할수 있는 전실과 환자 전용 화장실 등을 갖춰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신상훈 병원장은 음압격리병실 운영으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병 질환자 등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앞으로 적극 대응할수 있게 됐다. 신종 감염병 전파 위험 예방을 위한 체계 강화를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병원은 2017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지정에 이어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에 이바지하는 핵심 종합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6 16:08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가보니... ‘언제 누군가가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사투의 현장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흐를 정도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다른 그 어느 곳보다도 폭염과의 사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채 뙤약볕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현장이다. 가마솥 불볕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 의료진들의 고충을 조금이마나 이해하기 위해 기자가 그곳 현장에서 직접 방호복을 입고 그들과 함께 땀을 흘려 봤다. 23일 오전 8시50분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기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옆 공간에서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머리망, 라텍스 장갑, 신발 커버 등을 건네받았다. 긴장감인지 무더위 때문인지 방호복을 입기 전부터 땀이 줄줄 흘렀다. 허리춤에 있는 이 끈은 어떻게 묶어야 하나요? 방호복은 착용부터 쉽지 않았다. 저마다 분주한 현장에서 민폐(?)를 끼치며 주위의 도움을 받아 복장을 온전히 착용하는 데만 5분이 넘게 걸렸다. 기자는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면서 대기할 수 있도록 줄을 세우고 문진표 작성을 안내했다. 10분이나 지났을까. 방호복 안의 티셔츠는 금세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었다. 눈 밑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느라 페이스 실드를 연신 올렸다 내렸다 해야만 했고, 방호복 안 팔꿈치 끝자락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졌다. 라텍스 장갑을 낀 손은 흥건한 땀으로 퉁퉁 불어 버렸다. 바람 한 점을 허용치 않는 흰색 레벨 D 방호복보다는 한결 낫다는 간이 방호복이었음에도, 답답함과 무더움은 그냥 감수한 채 당연히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이라 힘드실 텐데요. 참는 수밖에 없어요 익숙해지고 무던해진 것일까. 이곳의 현장 의료진들은 되레 이날 처음 체험에 나선 기자를 걱정했다. 화장실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그냥 참아요라는 답이 당연하다는 듯이 되돌아왔다. 그들은 그렇게 언제 누군가가 쓰러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특히 아침부터 이어지는 불볕더위 속 방호복 중무장, 여기에 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계속되는 발걸음은 정말 고역이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온몸을 써가며 문진표를 작성해야만 했다.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 탓에 가뜩이나 답답하고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은데,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의 문진표 작성을 안내할 때는 땀이 2배는 더 흐르는 것 같았다. 직장이 어디에요? 지금 일하는 곳 말이에요. 더러 한국인 고용주가 같이 오거나 무리 중 한국어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는 이가 있으면 그나마 덜했지만, 외국인 검사자들 대부분은 통상의 경우보다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필요했다. 선별진료소 현장의 의료진들은 그렇게 매일 폭염 속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한 의료진은 이곳 근무자들은 누구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는 상태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 않나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면서 매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인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마크스 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5 16:09

익산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 로드맵 ‘윤곽’

익산의 역사문화관광을 하나로 잇는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22일 삼기면 미륵산권역의 활성화와 미륵산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미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과 함께 권역화 하여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녹인 특화된 명품등산로를 조성하고, 나아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지역명소 발굴을 통해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거두겠다는 목적에서 발주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 우향 이엔시는 다양한 컨셉의 명품등산로 조성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기면 죽청마을과 kt중계탑을 지나 미륵산 정상을 연결한 도보 순환길,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들을 위한 쉼터, 힐링경관을 담은 자전거 힐링길, 미륵산 치마바위와 kt중계탑을 연결한 유리잔도(다리), 탁트인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길 등 총 연장 5km의 명품등산로 계획안이 제시됐다. 특히,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기면의 대표적인 미륵산권역 명물로서 kt중계탑에서 미륵산 정상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 방안이 제시돼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17일 완료 예정인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중앙부처 국가예산 확보 및 관련부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5 16:03

익산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익산경제 한 축 자리매김

익산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명실상부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원 한도 확대 등 파격적인 혜택 제공으로 발행액과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익산경제 회복과 활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다이로움의 지난해 총 발행액이 1829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378억원이 판매됐으며, 결제액도 지난해 총 1634억원에서 금년 상반기에만 1381억원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다이로움 카드 충전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101억4206만원, 결제 후 받게 되는 소비촉진지원금은 100억4081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인센티브 149억1460만원, 소비촉진지원금 85억 6300만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익산 다이로움의 판매액과 결제액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시가 제공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시는 금년 하반기에도 대폭적인 혜택 제공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다이로움 충전과 결제 시 지급되는 각 10%의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 지원 한도를 8월부터 연말까지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즉, 익산에서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월 최대 20만원 혜택과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행된 다이로움이 시간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센티브소비촉진지원금특별이벤트 등 전국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5 16:03

원불교 사상 초유 경전 전량 회수 사태, 교정원장 교체로 일단락

종법사 사퇴설까지 불거졌던 사상 초유의 원불교전서(경전) 회수 사태가 교정원장 교체 선에서 일단락됐다. 원불교는 22일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오우성 교무(현 교정원 재정부원장)를 신임 교정원장으로 하는 임명안을 결의하고, 신임 중앙단원으로 한덕천 교무(현 서울교구장)와 오정도 교무(현 대구경북교구장)를 임명했다. 이는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회수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로, 교단은 오도철 교정원장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관계자들로 하여금 교단 혁신과 발전에 전력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게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원불교는 교단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에 맞춰 지난 4월 10일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을 냈다. 원불교전서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친찬하고 후대에 이르러 교서(참고 경전)를 포함해 발간한 것으로, 원불교 교리와 전례의 핵심이 담겨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지난 1977년 이후 44년 만에 발간으로, 교단 최고 결의기관인 수위단회의 결의 이후 편수 및 감수의 과정을 거쳐 발행됐다. 하지만 새롭게 펴낸 전서에서 다수의 오탈자와 편집 오류 등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실무부서인 교화훈련부는 물론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까지 거쳐 발간된 개정증보판에 오류가 발견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그러자 수위단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이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결의한 뒤 전량 회수했으며, 향후 편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그러면서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정신이며 법보인 경전의 편정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총사퇴의 심정으로 성찰하고,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엄중하게 당부하면서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원불교 측은 22일 최근 원불교 전산 종법사의 사퇴 발언은 교단 혁신과 발전을 위한 당부 말씀의 하나로 교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2 18:15

코로나 언택트 시대,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인기’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액이 7월 20일 기준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억1000만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을전자상거래는 개별농가와 마을단위 공동출하 방식을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총 360여개 농가가 참여해 오픈마켓 기획전을 적극 활용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토마토, 양파 등 29개 품목으로 7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수박기획전을 통해 2주간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이 익산시 대표 농산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언택트 온라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한 품질 유지 및 안전관리 정책도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주는 한편, 신선도와 포장상태, 배송 신속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8차례 총 192회의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농가들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택배박스 구입 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 물품의 배송비를 건당 27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활력대학에서 마을전자상거래 분야 수료시 택배비 100건을 추가 지원하고, 계약택배 제도를 통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제 농산물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2 18:15

익산시 청년 외식창업 지원, 지역 유명업체 아들 포함돼 논란

익산시 청년 외식창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역 내 유명식당 아들이 포함되면서 경험이나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의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청년(예비)창업자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청년일자리 창출 및 창업을 통한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창업자의 롯데마트 익산점 푸드코트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예산 1억3000만원을 투입해 개인(팀)당 2600만원 한도 내에서 시설비와 월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만18세~39세 청년(예비)창업자 중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을 익산에 두고 있는 사람이 지원대상이며,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최근 5년간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자는 제외된다. 문제는 지역의 한 유명식당 아들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비록 정식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경험 부족 등과는 거리가 먼 유명식당이 버젓이 자신의 간판을 달고 아들이 운영하는 분점 형식으로 롯데마트 푸드코트 내에 문을 열면서 당초 청년 창업 지원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해당 유명식당은 시가 선정하는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대물림 맛집 등으로 선정돼 1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이나 상수도요금 30% 감면, 인증표지판 부착 및 홈페이지책자 등을 통한 홍보, LED 홍보 패널 등을 지원받았다는 점에서 청년(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포함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민 유모 씨(56영등동)는 사실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사업의 취지라면, 이미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 유명해진 식당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 절실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청년 이모 씨(31신동)는 청년정책이 실제로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취직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창업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고 경험이 없어 하루하루 막연하게 살고 있는 청년들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한 채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책은 아무리 해도 외지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을 붙잡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대물림 맛집 등으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지원 제외 대상인 프랜차이즈는 아니다라며 식당 대표의 아들이 신규로 창업을 준비해 신청을 했고 자격요건을 충족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품평회 등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창업도 일정 부분 권장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향후 사업이 확대돼 추가 모집을 할 경우에는 지적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1 16:08

익산형 공공아동정책, 정부가 인정

익산시 아동보호체계 운영정책이 정부에게 인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김현주 아동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관계자 10여명은 21일 익산시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아동보호체계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른 우수지자체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방문 행보로 익산시의 공공아동정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살펴보기 위함이다. 보건복지부와 익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익산시 아동보호계 운영방식과 아동보호서비스 사례공유, 당면한 문제점 및 보완계획 등에 대해 열띤 토론과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아울러 시는 이 자리를 통해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아동학대(의심)사례 조사, 보호결정 및 관리 등 전 과정을 담당하는 익산시학대아동보호 전담팀사례를 발표했다. 아동보호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담 T/F팀을 현재 아동보호계로 행정조직 개편했으며 하반기 아동보호전담요원 3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임도 설명했다. 덧붙여, 시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대응 공동 협력체계도 소개했다. 이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익산시의 공공아동 보호체계의 선도적인 실시와 아동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민관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선진 모델 발굴 사례로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아동보호체계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학대피해아동 여아쉼터 설치 등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통한 아동보호서비스 내실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1 16:04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 충분한 공론화가 우선”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과 관련해 익산지역 6개 음악단체가 사전에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했다. (사)한국음악협회 익산지부 등 6개 단체는 2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비전과 대책 없이 정치적 거래로 창단에만 급급한 혈세 낭비는 안 된다면서 익산시는 특정 단체를 위한 시립교향악단 창단 예산 상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시와 의회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무려 33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특정 단체에 몰아주다시피 했다면서 해당 단체에 지급된 예산의 상세내역과 감사를 요구했다. 또한 그간 계속 부결됐던 예산이 특정 시의원을 통해 상정됐다면서 익산시 집행부와 익산시의회 의원간 정치적 거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계속되면서 4차례에 걸쳐 관련 예산이 삭감되거나 관련 조례 개정이 부결된 바 있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시 재정여건이나 현 시립예술단 운영현황 등을 감안할 때 공론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술감독, 단무장, 악장, 단원 등 40명 인건비 2억7162만원, 공연수당 2000만원, 일반운영비 5300만원, 건물 보증금 2500만원 및 임대료 1000만원, 리모델링 3000만원 등 4억8782만원을 계상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부결 삭감에도 불구하고 다시 올라온 예산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날 기자회견 직전 자진해서 예산 편성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6개 단체는 전주나 군산보다 늦은 만큼 앞으로 다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전문가와 시민 포럼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향악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 철회 결정에 대해 지역 단체들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지만, 답변 자료가 미흡해 의회를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0 16:10

모범적 이미지 중소기업 ‘임대차 손배액 폭탄’ 논란

속보 = 코로나19 상황에서 착한임대인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건물명도 지연을 이유로 통상 임대료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을 손해배상액으로 받은 임대인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22일 4면 보도) 특히 해당 임대인인 A주식회사는 익산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해오면서 익산 시민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중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익산시 영등동에서 영상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임차인 B씨는 지난 14일 임대보증금 1억원 중 손해배상액 등을 공제하고 1034만원만 지급하겠다는 정산내역을 A사로부터 통보받았다. 건물 원상회복 및 명도가 3개월 가량 지연됐다는 이유로 공제된 금액이 무려 5880만원에 달했다. 임차인 B씨는 MRI 등 영상의학 장비를 이전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임대인에게 말미를 요청했고 3월말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분 임대료까지 납부했지만, 명도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계약서상의 통상 임대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산정됐다. 이외에도 고압 수전설비 수선비 1815만원 및 지연이자 106만원, 수전설비 원상복구비 1155만원, 수도 및 전기료 등이 공제됐다. 이틀 후인 16일에는 통보됐던 1034만원이 B씨의 통장으로 입금됐다. A사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으로, 그간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에 장학금을 쾌척하거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유공자 포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표이사는 익산시민의 장 수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통상 임대료의 6배라는 비상식적인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임대보증금에서 공제하면서 그동안 쌓아 왔던 모범적인 이미지는 사라지고, 오히려 불공정 계약으로 임차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임차인 B씨는 임차인으로서 원상회복을 하기 위해 청주까지 가서 창틀을 구해왔는데, 임대인 측은 전화 한 통 없이 정산내역을 통보하고 통보된 금액을 일방적으로 입금했다면서 상식적으로 볼 때 지금 이런 상황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임대기간을 정확히 지켰으며 이럴 일이 없었다. 계약 끝나기 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재계약 여부를 물었다. 그럼 계약이 종료되면 건물을 원상복구해서 반환해야지 3개월을 더 달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사실 손해배상이나 분쟁 없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임차인 측에서 수용을 하지 않았다면서 저희는 계약서에 있는 조항대로 했을 뿐이고, 개인이 아니라 회사이기 때문에 모두 결재라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통상 임대료의 6배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에 대해서는 상호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계약을 맺는 것이고 계약상의 손해배상액이 과하다 덜하다의 문제는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20 16:10

익산시의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대안 마련 행보 돌입

익산시의회(의장 유재구)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 행보에 돌입했다. 익산시의회 복지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진규)는 지난 19일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의 출산현황과 민간산후조리원 실태 파악을 통해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의 타당성과 운영에 대한 기본구상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으로 수행기관으로 전북경제연구원이 맡았다. 전북경제연구원 윤병삼 원장은 익산시의회 연구모임 의원들과 함께 현황 및 실태 점검을 비롯해 국내사례 파악, 현장방문, 특화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익산 특성에 적합한 익산형 공공산후조리원을 모색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사업추진 근거로 활용할 연구용역이니 만큼 조사 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줄 것과 민간산후조리원과의 상생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익산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도시와의 비교 분석도 반드시 병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진규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익산시가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면서 최근 아동친화도시까지 선포하였다면 익산시야말로 여성과 아동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익산시 공공산후조리원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부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익산시 출산복지정책이 한 발짝 더 앞서가고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복지정책연구회는 김진규, 김용균, 소병홍, 최종오, 신동해, 이순주, 한동연 등 모두 7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올해 11월말 까지 의정 연구 및 정책대안 발굴 등 다양한 연구활동에 나서게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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