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쌀, 즉석밥 원료곡으로 대기업에 공급
익산쌀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쌀이 즉석밥의 원료곡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J, 하림, 본아이에프 등 국내 유명 대기업들에게 대량 공급된다.
전년대비 21.6%(3,700톤)가 증가한 2만800여톤이 금년도에 판매될 예정으로 360억원 정도의 지역 경제적 효과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익산쌀 공급량은 17년 10,083톤,18년 14,738톤,19년 17,100톤, 20년 20,800톤 등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두드러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쌀이 이처럼 대기업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쌀 생산단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고, 품종지정을 통해 품종혼입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볏짚환원을 실시하고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기업 맞춤형 고품질 원료곡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시가 익산쌀 판로문제 완전 해소를 위해 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나서면서 익산쌀 공급량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시 농산유통과 박종수 과장은 핵가족화, 고령화, 맞벌이 증가 등 사회트렌드 변화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 평정을 위해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 유지를 통해 다른 농산물도 공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2019년도 벼(조곡) 생산량은 117,513톤으로 전국 생산량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추가 확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500여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2,700ha 규모의 단지 조성 계획으로 오는 21일부터 2월3일까지 단지조성 신청을 접수받아 서류 현장점검을 통해 3월초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