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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소위탁 ‘경쟁입찰’, 결국 요식행위로

익산시가 길게는 수십 년간 수의계약으로 맡겼던 청소용역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지만 기존 업체들이 모두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경쟁 입찰이지만 기존 업체들의 오랜 실적과 이미 갖춰진 장비 등이 타 업체에서는 넘어서기 힘든 구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통한 예산절감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기존 위탁업체들이 사실상 모두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청소용역 위탁업체는 가로청소와 위탁운반을 맡고 있는 금강공사와 공동주택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에 합동산업, 음식물류 쓰레기 수집운반에 제이산업, 재활용품 수집운반에 행복나누미 등 4곳이 분야별로 각각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금강공사의 경우 30년 넘게 청소용역을, 나머지는 6년에서 10년 넘게 위탁을 받아 운영하면서 청소용역의 질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4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개경쟁에는 7개 업체밖에 참여하지 않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가로청소에는 금강공사만 단독 응모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규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의 실적 점수와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한 장비를 갖추기 쉽지 않은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실제 100점 만점의 이번 평가에선 기존 업체들에게 유리한 실적과 수거운반차량 확보 등의 서류평가가 20점을 차지했다. 신규업체들은 4~5점 차이로 기존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모두 70점 이상의 적격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의계약의 관행을 깨고 실시한 공개경쟁 입찰은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쟁체제를 구축해 예산절감과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번과 같은 공개경쟁 입찰에 앞서 철저한 분석과 이를 접목한 입찰방식 개선 등 효율성 검토가 요구된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자본력이나 시설보유 현황을 고려하면 경쟁 입찰이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위해 정밀한 분석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은 신규업체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청소 위탁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선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을 고루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9 16:29

건강지표, 농림어업인이 가장 열악하다

전북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가 도내 직업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광대병원 공공보건의료실 오경재이영훈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전북지역 직업군별 건강지표 비교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지표는 판매서비스직(2.97)이 가장 양호한 가운데 다음으로 전문행정관리직(3.22), 사무직(3.60), 기타(군인학생주부무직 3.63), 단순기능노무직(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인은 3.83으로 조사됐다. 건강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흡연음주비만신체활동식생활구강보건정신건강 등 12개 영역에 걸친 총 50개의 건강지표 선정을 통해 전북도민 1만2422명에 대한 직업군별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농림어업인의 경우 식생활, 예방접종검진, 의료이용, 활동제한삶의 질 등 4가지 영역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지만 흡연, 구강건강, 심뇌혈관질환, 사고중독 등 4가지 영역은 상대적으로 불량했다. 특히 금연시도율, 금연교육 경험률, 운동 실천율, 구강검진 수진율, 스케일링 경험률, 혈압 및 혈당 수치 인지율,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사고중독 경험률, 낙상 경험률 등의 건강지표는 6개 직업군 중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북도와 시군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원광대병원 오경재 교수는 전북지역 농림어업인의 건강수준이 양호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구체적인 건강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건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시군 등 일선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서동축제, 다음달 3일 개막

2019 익산서동축제가 다음달 3일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5월 6일까지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의 축제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란 주제에 맞춰 경관을 활용한 황홀한 빛의 연출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는 지금까지의 축제와는 확실히 달라진다. 역사인물축제에 맞게 주제관을 신설하고, 해상왕국이었던 백제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말을 탄 대형 장군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무왕은 무왕루 가운데에서 그 위엄을 뽐낸다. 무왕루 2층에 올라 금마저수지의 화려한 유등을 감상하면 해상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LED조명을 화려하게 밝힌 40척의 배가 저수지를 밝게 수놓고 있고, 입구부터 무왕에게 길을 안내해 주었던 병사들은 관람객들의 호위무사처럼 백제의 거리를 연출한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팀 김지은 씨는 금마저수지를 활용한 화려한 조명과 배, 수상 유등 설치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볼거리 힐링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내권 3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금마 미륵사지 주차장 및 금마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는 순환버스 2개 노선이 운행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시, 지역업체·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 운영

익산시가 지역업체 및 생산품 우선 계약구매를 위한 정책 강화에 더욱 강력한 고삐 죄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 업체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계약이 일부의 소극적인 행태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시민으로부터 이를 제보 받는 지역업체 및 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다음달부터 감사담당관실에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위반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소극적인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지역 생산품 우선계약구매를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지역업체(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대상 및 방법은 시 산하 전 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물품, 용역)에 대해 익산시 소재 업체에서 공급이 가능함에도 타 지역 업체를 이용하거나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에 대해 시 홈페이지 지역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나 감사담담관에 방문신고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지역제품 우선이용 인식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우선 지역 업체 우선계약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익산시부터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9 순회상영전이 오는 5월 2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 진행되는 이번 익산상영회에는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단편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상영 영화는 총 123개국에서 출품된 5,822편 중 선정됐으며, 아시프 화제작 전, 인생은 단편이다(Life is Short!), 발칙한 상상력 전 등 모두 세 섹션으로 구성됐다. 아시프 화제작 전에서는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방성준 감독의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과 국제경쟁부문 선정작 및 개막작 노 그래비티, 그리스 난민 문제를 소재로 삼은 제8의 대륙, 자신의 생일이자 동생의 결혼식 날 혼자만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이야기 5월 14일, 잠금장치의 양면성을 다룬 투 헬 위드 코드등 5편의 수상작이 상영된다. 인생은 단편이다에서는 고독하게 지내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기욤 블랑세 감독의 작품 거짓 출발,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성인식 등 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발칙한 상상력 전에서는 작은 카페에서 일하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이야기 칼갈이, 사진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언어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 실패, 삭제 등 5편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익산상영회는 2일 오후 2시와 7시에 발칙한 상상력 전과 아시프 화제작 전을 주제로 각각 상영되며, 8일 오후 7시에 인생은 단편이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 작품은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70-8282-8072)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시, 왕궁리 유적 관통 도로 선형변경 추진

속보= 세계유산인 익산 왕궁리 유적을 관통하는 도로의 선형 개선에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2426일 8면 보도) 특히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부지에 버젓이 도로가 개설되며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파악해나가기로 했다. 26일 익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왕궁리 유적을 통과하는 국도 1호선의 선형변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앞으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구역의 도로는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세계유산 부지를 침범한 부지는 500m가량 되지만 도로의 진출입을 고려해 1.5km 구간을 지하차도로 개설하는 방향의 계획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개설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자체 파악에 나섰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금마에서 삼례 국도 1호선 도로개설이 1995년 착공, 2001년 준공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이 위치한 자치단체와 국도 1호선 선형 개선을 추진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공감대가 형성한 가운데 정부 예산 확보에 문화재청과 국회 이춘석조배숙 의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의원은 세계유산을 훼손하는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를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기본적인 조사와 용역비라도 확보 해서 단추를 꿰어놔야 한다며 올해 용역비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계유산이 훼손돼 도로로 이용 중인 문제를 지하차도 개설로 회복하겠다는 계획에 자치단체와 정치권, 문화재청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까지 나서면서 예산확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당시에도 이 도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앞으로 세계유산 확산 등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8 16:44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성료

익산시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2019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지난 27일 배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매애(愛) 희망을 나누다란 주제로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관리에 효과적인 걷기운동 생활화 및 실천을 통해 치매를 극복하자는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가수 양미경과 익산시립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배산체육공원 운동장을 출발해 공원 일대를 걷는 3km 코스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치매 상담 및 홍보, 혈압혈당 측정, 페이스 페인팅 및 네일아트, 치매파트너즈 기념촬영 등 치매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체험할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보건소 한명란 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치매 극복의 첫 발을 내 딛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도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라는 등 치매 걱정 없는 익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성인용 기저귀, 물티슈 등) 제공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8 16:44

익산시, 공원 일몰제 대비 민간공원 조성사업 순항

오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추진되고 있는 익산 소라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 7곳에 대한 민간 공원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 일몰제가 적용될 경우 익산지역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은 19곳, 390만㎡이고 이에 대한 토지매입비만 3700억 원에 달해 이를 일몰 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난개발 및 생활환경 파괴로 인한 심각한 문제점이 예상되지만 시 재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5만㎡ 이상의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가 대상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이하는 비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 활용을 통해 소라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7곳을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소라공원은 LH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구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 및 사업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1단계로 마동모인수도산팔봉공원(1지구) 등도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는데 조만간 행정절차를 거쳐 협약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 후 금년 연말부터 토지매입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2단계로 추진 중인 배산북일팔봉공원(2지구)은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현재 타당성검토(협상)를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와 마찬가지로 행정 절차를 거쳐 조속한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사업은 그동안 공원으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많은 공동주택 공급에 따른 분양가 안정은 물론 주변지역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몰제 시행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의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소중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8 16:44

육군부사관학교 ‘학록(鶴麓)도서관’ 개관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이한기 소장)는 26일 정헌율 익산시장, 조배숙 국회의원, 풍산그룹 박우동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록(鶴麓)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학록도서관은 종합 탄약 기업인 풍산그룹이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의 전문성 제고와 올바른 인성 및 정서함양을 위해 50억원 상당을 들여 신축기증한 최첨단 도서관으로 영화관, 세미나실, 휴게실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아울러 학록도서관은 군사전문서적을 비롯한 인문사회과학문학 등 약 6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익산시민들에겐 특별 개방됨으로써 지역사회의 민군 화합 실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동 풍산그룹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학록도서관은 21세기형 복합문화공간의 면모를 갖췄다. 지식 함양과 함께 문화공간으로서 소통과 가족의 만남, 지역사회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록(鶴麓)은 이번 도서관 설립에 많은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풍산그룹의 창업자 고(故) 류찬우 회장의 호로 사업보국(사업을 통해 나라에 기여하겠다) 정신을 실천했던 류 회장의 남다른 국가관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명명되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8 16:44

"익산 왕궁리 유적 관통 도로, 문화재 조사 제대로 했나"

속보=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앞둔 익산 왕궁리 유적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 당시 제대로 된 문화재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8면 보도)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도로가 개설됐기 때문이다. 세계유산 훼손으로 내년 추진될 세계유산 확산 등재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도로를 폐쇄하고 지하차도나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왕궁리 유적은 1974년 최초로 전북 유형문화재 1호로 지정됐다. 이후 1982년 국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 국가사적으로 승격됐다. 왕궁리 유적은 역사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으며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궁리 유적의 가장 자리를 통과하는 국도 1호선은 국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된 1999년 개설됐다. 왕궁 유적전시관 앞쪽을 시작해 약 500m구간에 걸쳐 왕궁터가 훼손돼 도로로 버젓이 사용 중이다. 세계유산 등재 이전이었지만 버젓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부지에 도로가 개설되면서 당시 문화재 관련 조사나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 문화재를 훼손하는 도로 개통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김태현 전 익산문화원장은 문화재 인식조차 없이 예산절감이라는 명분 아래 주먹구구식으로 도로를 개통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익산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제라도 서둘러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유산 확산 등재를 추진하는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정부를 설득해 우회도로나 지하차도 개설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당시만 하더라도 문화재 구역에 정확한 조사를 해야 하는 강제규정이 미비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유산 확산 등재를 위해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5 16:10

원불교 “여성 교무 결혼 허용하겠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여성 교무의 결혼을 허용하는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지난 23일 가진 간담회에서 교단 내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여성 교무들에게 받아왔던 정녀(독신) 지원서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남성 교무의 결혼을 허용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했지만 여성 교무는 성직자의 길을 선택하면 정녀 서원을 하고 결혼을 포기해야 한다. 이를 두고 남녀 차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여성 교무가 되려면 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한다. 그동안 입학할 때 정녀(독신) 지원서를 받았다며 내년부터는 입학 때 정녀 서원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 대해 여성 교무의 독신 서원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지만, 최근에는 남녀 차별이란 외부의 지적도 있었다며 대종사님도 이 교역을 시작하실 때 결혼 문제는 본인의 선택에 맡겼다. 이제 대중의 동의를 구해 법규를 고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교무의 복장과 머리 모양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여성 교무의 쪽진 머리 스타일도 개인에게 선택권을 더 주는 쪽으로 바꿀 계획이다며 (복장이나 머리는) 너무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남의 눈총을 안 받을 정도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1916년 4월 28일 소태산(少太山) 대종사(본명 박중빈, 1891~1943)가 대각(깨달음)을 이루어 원불교를 연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원기 104년을 맞는 올해 원불교는 모두가 은혜입니다를 대각개교절의 주제로 정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원불교 익산성지에서는 제12회 깨달음의 빛 축제를 개최한다. 개교일 당일인 28일 오전 10시에는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원기 104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5 16:10

익산시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첫 삽

익산시는 25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회 의장, 이춘석 국회의원, 김대오 도의원, 최종오 시의원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시공과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착공식을 가졌다. 시비 45억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 등 총 사업비 55억원 투입을 통해 지상 4층, 연면적 2763㎡ 규모로 건립되는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청사는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행정복지센터에는 1층 민원실이 들어서고 2~4층은 주민을 위한 요가교실, 라인댄스, 노래교실 등이, 그리고 외부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시는 이번 신축청사 건립에 있어 국민안전처 승인 아래 모현동 우수저류시설 상부 공터 부지를 활용하면서 부지매입비 및 기초공사비 등 총 35억원의 예산 절감에 나서 행정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모현동 행정복지센터가 완공되면 민원인과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민원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며 시민의 다채로운 문화 활동과 복지 허브화의 공간이 될 행정복지센터의 차질 없는 신축공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현동 옛 동사무소 건물은 지난 1984년 건립 후 35년이 지나 낡고 노후화됐으며, 2006년 배산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구 4만여명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5 16:10

코레일 전북본부, 백제문화권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 운행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권혁진)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금강역사여행 권역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 열차를 운행한다. 이 여행 상품은 세계문화유산인 백제문화권을 알리고, 금강권역의 자전거 여행활성화를 위해 익산역여행센터, 익산시, 익산문화관광재단, 대전광역시, 공주시, 부여군, ㈜여행공방 등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익산, 공주, 부여, 대전 등 금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운행된다. 그 첫 번째 여행지로 5월4일 익산역에 도착하여 익산미륵사지, 익산 서동축제, 왕궁리유적, 쌍릉, 만경강 자전거길 등 익산의 주요 명소를 자전거로 둘러보게 된다. 이어 5월 5일에는 강경역, 11일에는 전의역, 18일에는 신탄진역에 내려 각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며, 25~26일에는 1박2일 코스로 첫째날에는 신탄진역~부여읍까지, 둘째날에는 부여읍~금강하구둑~군산역 코스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자전거길의 전 구간을 완주하게 된다. 김현구 익산역장은 따뜻한 봄을 만끽하며 금강권역을 자전거로 달리고, 우수한 백제유적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역 여행센터(063-855-7715) 또는 운영사인 ㈜여행공방 홈페이지 또는 전화(1644-7786)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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