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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늘봄학교 연계 차별화된 농촌체험 ‘호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내 농장을 늘봄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이 뜻을 모아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타 지역과는 달리 농장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부터 익산가온·금마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시·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익산과 전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도내에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택한 곳이 익산과 전주인데, 특히 익산의 경우 별도의 강사를 모집해서 농진청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 3곳이 기존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원예나 동물 사육 등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농촌체험 활동은 황등면의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과 삼기면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금마면 익산플로리움 등 3곳에서 진행 중이다.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에서는 ‘분홍염소와 함께하는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염소 이야기’를 주제로 익산가온초에서 32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기염소 먹이 주기와 염소똥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소의 생태를 알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과 익산플로리움에서는 ‘지구별에서 만나는 꽃 이야기들’을 주제로 금마초에서 각각 16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만들기, 아쿠아포닉스 실습, 허브 관찰 등 식물을 직접 만지고 돌보며 자연과의 교감을 높이는 체험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자원을 교실로 가지고 들어가 학생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에는 수익 창출과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익산지역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우수 사례로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7 14:56

익산 삼동인터내셔널,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

익산 소재 국제 NGO 단체인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영주)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라오스 현지 쏜파오종합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은혜키트 250개를, 남학생들에게 티셔츠 150개를 전달했다. 은혜키트는 친환경 생리대와 방수 파우치, 위생 팬티, 화장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라오스의 어려운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위생적으로 취약하고 학교에도 가지 못해 자존감이 상실된 상황에 착안해 ‘라오스 소녀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지원 캠페인을 펼쳐 왔다. 지난해 씨엥쾅주에 있는 반타중학교와 떤똔쏩어중학교, 푸산중학교, 콩벤중학교에 친환경 면생리대와 티셔츠, 줄넘기 등 2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전남 영광의 영산성지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방비행 지역 쏜파오종합학교를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김영주 이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삼동인터내셔널에서 라오스에 교육 지원 사업을 해 오면서 오지의 라오스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알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많은 원불교 교도들과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라오스뿐만이 아니라 몽골, 네팔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동인터내셔널의 이념인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삼동윤리 정신과 국제 NGO 정신에 공감하며 동참해 주신 모든 후원인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를 모체로 설립된 삼동인터내셔널은 지난 16년 동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라오스, 핀란드 등에 교육, 의료, 지역개발, 문화교류와 어린이 치료사업, 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2015년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지위를 획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7 10:13

익산시의회,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신청사 입주식 및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갖고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의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의원들은 신청사 입주를 계기로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으며, 정헌율 시장과 강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이 참석해 의회 신청사 입주를 함께 축하했다. 김경진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올해부터 변경된 일정에 따라 2년간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철저하게 검증해 내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할 것이며,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예산심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진규 의원이 최근 익산시 공동주택 공급물량 급증에 따른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을, 손진영 의원이 인화동 협동조합 오피스텔 건립 지연이 초래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각각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5 12:09

익산시 "양질의 보육 환경 조성"…국공립 천사 어린이집 개원

익산시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가 추가 설치될 계획 이어서 폭넓은 공보육 기반 구축은 더더욱 강화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14일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더센트로 공동주택에 조성된 국공립 천사 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시는 한층 안전하고 보다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1억9000만원 투입을 통해 실내 개보수(리모델링)와 교재·교구비 등을 지원 했다. 국공립 천사 어린이집은 지상 1층, 면적 262㎡ 규모로 보육실 4개와 외부 놀이시설 등을 갖췄고 정원 45명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국공립 설치 협약을 통해 정원의 70% 이내를 아파트 입주민 우선 입소로 운영될 예정 이어서 입주민 편의 도모 또한 기대된다. 아울러 이 곳 천사 어린이집은 야간연장반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의 전문성이 보다 강화됐고, 취약 보육 보완에도 크게 힘썼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개소식 인사말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보육 기반을 강화하고 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익산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천사 어린이집을 포함해 모두 20개소가 운영 중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4.11.14 17:44

'보글보글'익산 라면 문화, 새로운 세계관 재탄생

익산의 라면 문화가 새로운 세계관으로 재탄생 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에 위치한 익산아트센터가 라면 콘텐츠 복합문화공간 '보글하우스'로 변신을 마쳤다. 익산이 가지고 있는 라면과의 인연을 토대로 새로운 미식 문화를 발굴하기 위한 '아트컬쳐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보글하우스로 재탄생을 꾀하고 나선 것. 익산은 삼양식품과 하림이 위치해 라면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삼양식품 창립자 고 전중윤 회장이 1971년 삼양식품 라면공장 준공식에서 '익산은 한국전쟁 당시 보살핌을 받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선 , 이 곳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보글하우스 개관식 개최를 기념해 라면을 오감으로 즐길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 라면 페스티벌이 운영된다. 개관식 당일 보글하우스 탐방을 통해 자신만의 라면을 찾아가는 체험형 현장투어가 진행된다. 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과 장인라면의 하림 홍보관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문화예술의거리에서는 '케이-소울 푸드(K-Soul Food) 라면 페스티벌'도 개최돼 라면과 더불어 김밥, 떡볶이, 어묵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이 포함된 꽝 없는 경품 뽑기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관광산업과 김경화 과장은 "익산의 라면 문화가 새로운 세계관으로 재탄생하는 보글하우스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거리와 치킨로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성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글하우스 체험형 현장투어는 16일 이후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 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익산문화관광재단(063-843-8816)으로 연락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4.11.14 15:22

일상 속 쉼, 여유 누리는 '녹색정원도시' 익산

익산시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도심권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 모인공원 등 3곳을 준공했다. 또 내년 봄에는 소라공원이 뒤를 이어 탄생할 예정이다. 이들 대규모 도시공원은 도심 곳곳에서 허파 역할을 하며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사회에서 도시공원은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로 가득한 대기질을 개선하는 기능 이외에 지역사회의 문화와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도 수행한다.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여유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시 역시 도시공원 조성이 단순히 녹지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녹색 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도시 전역에 펼쳐진 대규모 정원을 앞마당처럼 누리며 계절의 흐름과 함께 매일 자연과 가까워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녹색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원 일몰제 대안 ‘민간공원특례사업’ 지난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인해 도시공원 용지로 묶여 있던 지역이 실효 위기를 맞았다. 많은 지역을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상황이 되자 무분별한 난개발과 환경 훼손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왔다. 이에 시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대형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은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의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에는 공동주택을 건설해 그간 지역에 부족했던 고품격 주거 공간을 대량으로 공급하게 됐다. △익산 명품 도시숲 조성 신호탄 ‘마동공원’ 가장 먼저 준공한 마동공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민간공원특례사업 결과물이라는 기록을 썼다. 17만여 ㎡ 규모의 공원 안에는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습지와 유아숲 체험원, 놀이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공원 내에는 곳곳에 의자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지원은 얕게 물을 가둔 인공 연못과 수생식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그 옆으로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식 풍경서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수림재 등이 수수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두 번째로 탄생한 명품 도시숲 ‘수도산공원’ 금강동 일원에 자리한 수도산공원은 기존 수도산체육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도내 두 번째 민간공원특례사업 결실로, 남부권 유일의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이 함께 들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원 내에는 수경시설인 바닥분수와 산수 첨경원, 구릉 지형을 활용한 전망대, 테마형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복합2문화센터, 놀이시설 등이 들어섰다. 수도산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오르락내리락하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사진 촬영을 위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한 ‘모인공원’ 가장 최근 준공한 모인공원은 문화놀이터를 공원의 큰 주제로 삼았다. 숲속 도서관과 커다란 야외 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이 조성됐으며, 저수지를 배경으로 운치 있는 나무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자연을 즐기며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눌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있는 만큼 문화적 경험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인공원은 달리기를 위한 짧은 트랙 등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며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밖에도 티하우스 등 쉴 수 있는 시설과 그네 의자 정원,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시장은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은 익산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투자”라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푸른 도심 정원 가꾸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4 14:14

익산 가족문화복합시설 ‘다우리’ 12월 개관

익산시 모현동에 건립 중인 가족문화복합시설 ‘다우리’가 오는 12월 문을 연다. 기존 여성회관과 돌봄센터, 가족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녀 돌봄과 가족 복지 관련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보편적·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2019년 여성가족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다우리 건립 공사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다우리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934㎡ 규모로, 다목적 가족 소통 공간과 프로그램실, 요리 교육실 등 다양한 생활문화 시설이 한 공간에 들어선다. 기존 여성회관과 가족센터, 여성단체협의회,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5개 기관이 입주해 각 기능별로 특화된 공간에서 자녀 돌봄 및 가족 관련 프로그램, 교육, 문화 향유, 능력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1층에는 다목적 가족·소통 공간과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위치하고 2~3층에는 여성회관 및 가족센터 교육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이 들어선다. 또 4층에는 강당과 요리 교육실 등이 배치되고, 옥상에는 야외정원 등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이달 공사 준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부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다우리 누리집을 구축해 온라인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시설 대관이나 입주 기관에 대한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새로 탄생하는 여성가족회관 다우리는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소통 공간”이라며 “시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품격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3 15:25

‘출산부터 사회 진출까지’ 익산시, 아동 보호 체계 재정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가 보다 안전하고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 복지교육국은 13일 브리핑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보호출산제’와 내년 7월 개편되는 ‘공적 입양 체계’에 따라 아동 보호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출산부터 건강한 양육, 든든한 사회 진출까지 한 아이가 성인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보호출산제를 시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시는 24시간 전문 익명 상담 서비스, 긴급 상황 방문 지원, 맞춤형 지원 연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보호출산 신청 아동이 태어나면 의료나 각종 사회 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 부여를 통해 출생 신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동보호 전담 인력 2명을 추가로 확보해 공적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 개편되는 공적 입양 체계에 대한 사전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보다 많은 가정이 입양과 위탁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위탁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위탁 가정에는 양육 코칭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호 대상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도 돕는다. 위탁(입양) 가정에 인도된 아동과 보호 전담 요원을 1대1로 연계하고, 개별적인 아동 맞춤형 보호 관리 계획을 수립해 연간 4회 이상의 대면 점검을 실시한다. 또 대상 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 진로·적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디딤씨앗통장 후원자 발굴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또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에 진출할 경우 매월 30만 원씩 60개월 동안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지급하고 주거 안정을 위한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며, 청년시청 취업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보호출산제 시행과 입양 체계 개편에 따라 아동 공적 보호 체계를 새로 정비한다”면서 “보호 체계 안에 들어오는 모든 아동이 각 상황에 맞게 지원을 받으며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3 14:43

하림,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 후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이웃 사랑을 실천을 위해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지난 12일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기관·기업 임직원과 14개 시·군 여성봉사단체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담그기 및 전달, 김장 채소 직거래 장터, 쌀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림 임직원 40명은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하림 푸드트럭은 봉사자들에게 용가리치킨과 도넛치킨, 누룽지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됐고, 함께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 등 물품 후원을 비롯해 과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3 14:04

익산시, 철도 관광 선도도시 자리매김

익산시가 철도 연계 관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 중 운영 실적 5위를, 전북특별자치도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 감소 지역의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철도 연계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이 있으며 예약은 렛츠 코레일 누리집(letskorail.com) 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다. 자유여행 상품은 열차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 등 지정 관광지 중 한 곳에서 QR 코드를 인증하면 다음달 추가로 40% 할인 쿠폰을 지급받는다. 패키지여행 상품은 ‘9경3락 익산 기차여행’과 ‘렌터카 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이 있으며 별도 인증 없이 50% 할인된 열차 왕복편과 다양한 추가 구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2인 이상이 철도여행 상품으로 익산 관광지 2곳 방문과 식사 1식, 지정 숙박시설 1박 등 기준을 충족하면 1인당 2만 원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권 여행센터(063-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8:40

익산 주얼리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 생방송으로 만난다

익산시 주얼리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가 실시간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애드베네’는 익산의 주얼리 공동 브랜드로 지역 귀금속산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어졌다. 앞서 시는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내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수탁 운영자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을 주축으로 지역 주얼리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 혁신 활동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는 주얼리산업 온라인 생태계 조성을 추진, 그간의 사업 성과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상거래 고도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꾀해 차별화된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지난해에 익산 주얼리형 디지털커머스 거점 공간인 ‘빛나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오는 13일 오후 8시 이 스튜디오에서 애드베네의 첫 시작을 알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 귀금속 제조업체가 생산한 고품질의 다양한 주얼리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방송은 올해 20회 진행 예정이며, 다양한 방송 전용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누리집 등을 개설해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애드베네뿐만 아니라 보석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이번 방송에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45

‘초고령사회 대응’ 고령친화식품산업 논의의 장 열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식품산업 동향과 정책’을 주제로 제3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과 영양성분 등을 가공한 식품으로,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향후 1000만 명이 넘는 고령인구를 위한 산업계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품 관련 산업과 연구 동향,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지역사회 연계 고령친화식품 현장 실증 결과 공유, 국내외 고령친화식품 산업 및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실제 현업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특히 서울국제식품산업전(푸드위크)과 동시 진행되면서 전시관 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홍보 부스가 설치돼 식품진흥원을 통해 지정받은 고령친화식품 제품 전시와 내방객 대상 전문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은 식품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공식 누리집(www.foodpolis.kr/seniorfood)에서 하면 된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책·학술적 내용은 물론 실제 고령자에게 고령친화식품 제공하고 그 효과성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식품분야 제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을 받았으며,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정제도 운영, 기업 성장 지원, 시장 활성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15

10일 축제 위해 13개월 사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노은희 주무관

“국화축제만 생각하면 언제나 힘이 샘솟아요. 항상 저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건강한 스트레스에요.” 익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스물한 번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도심 속 정원과 소박한 야간 경관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데 방점을 찍은 올해 축제에는 무려 74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모습의 꽃들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숨은 주역이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노은희(54) 주무관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020년 2월부터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국화축제 업무를 맡은 그는 원래 축제 전문가이긴 했지만 꽃은 문외한이었다. 집에서 화분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소위 ‘똥손’이었던 그가 자타공인 국화축제 전문가가 된 것은 본래 가지고 있던 부지런함과 매사 긍정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쉼 없는 노력 덕분이다. 처음에는 꽃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밤을 새기가 일쑤였다. 익숙지 않은 서류 작업도 문제였다. 낮에는 밭에 나가서 꽃을 배우고 밤에는 서류 작업을 하느라 첫 2년여는 당직실이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축제가 열리는 열흘 동안은 가족들에게 집에 못 들어와도 찾지 마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지난 5년 동안에는 해마다 열흘간의 국화축제를 위해 13개월을 살았어요. 축제가 시작되면서 이듬해 모본을 준비하니까요.” 꽃에 눈을 뜨고 나니, 센터(공직)에 들어오기 전 완주 일대에서 오랫동안 해 왔던 축제·행사 기획 경험과 민간조직 지원 노하우가 점점 빛을 발했다. 평소 해 왔던 대로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국화를 비롯해 꽃을 키우는 지역 농가들이 고령화되자 지역자활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계약재배를 대안으로 찾았고, 축제 공연과 프로그램을 위한 지역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후원도 이끌어 냈다. 전시 연출·기획을 맡은 외부업체와도 6개월이 넘는 준비기간 동안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에 반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 이 과정에서는 축제관광이벤트경영학 석사와 관광학 박사로서의 전문 역량이 큰 힘이 됐다. 어공(?)으로서 그가 맡은 업무는 사실 그전까지 아무도 나서지 않는 자리였다. 그만큼 힘이 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결과로 이를 증명해 냈다. 축제 얘기를 나누는 인터뷰 내내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직도 꽃향기가 가득한 축제장 한복판에 있는 듯, 마주한 상대에게 그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생동감이 넘쳤다. 여러 다른 자치단체에서 스카우트를 위해 그의 임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주위의 평이 미덥게 다가왔다. 그는 “센터 소장님과 과·계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 10여 년 넘게 국화 재배를 하시는 기간제 여사님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저의 자그마한 아이디어가 합쳐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마산의 국화축제가 최고라고 하시는데, 이제는 서울·수도권에서 아예 익산으로 오거나 마산을 갔다가 다시 익산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익산 국화축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화축제 관련 익산이 갖고 있는 역량과 인프라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매년 새로운 모습을 위해 1년 내내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예쁜 마음으로 예쁜 눈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2 15:15

정헌율 익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다시 국회를 방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을 펼쳤다. 이날 정 시장은 국민의힘 동행 의원인 김상욱 의원을 찾아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석재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 익산에 연고를 가진 강경숙·김재원 의원을 찾아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과 나바위성당 경관 회복 사업 등을 설명하며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에게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호소했다. 정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우리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단계 심의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 중이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끈끈히 유지해 전방위적 활동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1 19:04

“초고령화 대응,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긴요”

생산성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고령자 직업훈련 및 고용 서비스 제공이 긴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노인일자리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공형 일자리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설립·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익산시와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은 11일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추진 필요성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중섭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속사회정책실장)은 고령자 일자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정년 및 조기 퇴직자 증가, 노동인구 부족, 단순 노무직 중심 일자리 개선 필요성, 실버창업의 지속적인 증가, 중장년 및 노인의 직업훈련 수요 증가 등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의 사례를 들며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자 직업훈련을 통한 능력 향상으로 노동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가 보다 길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전문교육 일자리 수요는 장년층인 50대에서도 많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령대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엄기욱 군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문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사와 정홍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유재언 가천대학교 교수, 박문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 분야별 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노인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세히 짚으며, 노인일자리가 다양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단순형 공공 재정 일자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인일자리가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과 체계적인 훈련 등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교육은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현안”이라며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익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5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유일의 시니어일자리 특화작업장을 운영하며 네일아트부터 바리스타, 조경·원예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1 14:05

익산 우리들의정원, 농진청 치유농업 경진대회 우수상

익산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대회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치유농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성, 운영자 전문성, 환경 여건 등을 기준으로 한 1차 서류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소를 대상으로 한 2차 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들의정원에서 진행하는 ‘오감만족 텃밭 원예 치유농업’은 가족이 함께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정서적 치유와 사회·신체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2회기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매 회기 프로그램 전후로 맥파 뇌파 등을 측정한 결과 꾸준하게 스트레스가 감소해 그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경의 우리들의정원 이사는 “미륵농원을 시작으로 복지원예사·원예심리치료사 자격 등 원예 치료 분야의 역량을 키워 왔다”며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체험을 제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의 협력 체계를 확대하겠다”며 “시민에게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치유농장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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