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첫돌을 기념해 성금 100만 원을 지역사회 소외 아동을 위해 선뜻 기부한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남원에 거주하는 송호선·모슬아 부부가 그 주인공.
부부는 지난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을 찾아 딸 송예린 양의 이름으로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가족들과 지난 1년 동안 겪었던 육아 이야기를 하다가 어디선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내 소외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돌잔치 대신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심했다.
이 같은 부부의 선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아동 지원은 물론, 딸에게도 의미 있는 첫 생일 선물이 됐다.
송호선·모슬아 부부는 “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이 아이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매년 아이의 생일을 기념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호선 씨 180회, 모슬아 씨 39회 등 부부는 생명 나눔인 헌혈을 통해서도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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