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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인월~아영면 연결 ‘흥부 대박길’ 조성

남원시가 흥부전의 배경지를 탐방로로 재탄생시켰다. 남원시는 흥부 출생지인 인월면과 발복지인 아영면을 연결하는 흥부 대박길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흥부대박길은 총 14km로 고난길, 희망길, 고진감래길 등 3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고난길은 인월면 성산리부터 인월면 자래리까지 4.65㎞, 희망길은 인월면 자래리부터 아영면 갈계리까지 3.25㎞ 구간이다. 고진감래길은 아영면 갈계리부터 아영면 성리까지 6.10㎞ 길이다. 이들 구간에는 흥부의 고난과 기쁨의 과정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됐다. 흥부전을 활용한 포토존 등 조형물 5개도 마련돼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남원시는 앞으로 탐방객들의 성공을 빌어주고 완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로또 추첨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흥부대박길 조성을 기념해 흥부대박길 걷기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흥부대박길 조성으로 흥부관련 자원들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박길 주변의 인월면 성산마을에는 흥부 출생지 비석 및 흥부 가족 조형물,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조성돼 있고 아영면 상성마을 주변에도 흥부생가, 박꽃공원, 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묘, 흥부소공원이 들어서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흥부대박길은 평범함속의 비범함을 실천한 흥부정신을 되새기는 길로, 동부권 관광 동선을 확대하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26 16:05

남원시, 학교급식 납품 농가 돕기 나섰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 납품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시금치와 근대 등 주요 피해 품목 5종에 대해 시청 직원과 군 부대 간부들의 주문을 받아 3억4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시청 구내식당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남원의료원 급식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개학일이 4월로 다시 연기되면서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농산물 꾸러미 판매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데, 개학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농가 피해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하면 외관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값도 받기 어렵다. 대형 유통업체 등도 이미 기존의 거래처가 있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렵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개학 이후에도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19 16:44

남원 춘향제, 무기한 연기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다. 제84회 춘향제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미뤄진 이후 두 번째 축제 연기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90회 춘향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요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규모 행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할 때 축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관광이나 여행 등 소비 트렌드가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춘향제 개최 시기를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을 넘어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춘향제가 연기되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 회생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춘향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의 총 소비 규모는 36억원에 달했다. 춘향제는 지난해 11월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명품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춘향제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도민체전은 춘향골체육공원을 비롯해 남원지역 4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9 14:59

남원시, 지리산 허브밸리에 전망대·짚라인 설치 추진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자락에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에 전망대와 짚라인이 설치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허브밸리에 전망대, 스카이트레일(곡선형 짚라인) 등 에코어드벤처,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개인 체험 위주의 일반 레저스포츠시설과 달리 스카이트레일은 연중 체험이 가능하고, 단체 관광객 수요에 적합한 시설로 꼽힌다. 시는 허브밸리 이동수단으로 무궤도 열차와 컨셉카전동카트를 검토하고 있다. 허브 등 자연시설물을 활용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허브밸리의 특성과 교통약자를 고려한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험시설로 모노레일, 미니기차 등의 도입을 검토한다. 허브밸리는 자연과 허브 감성의 정원 시설로 조성된다. 남원시는 지리산 대자연의 감성을 허브밸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가급적 인공시설물을 배제하고 자연과 융합될 수 있는 감성시설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운봉읍에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는 우리나라 최대 철쭉 군락지이자 겨울 산행의 명소인 지리산 바래봉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축구장 70개 크기의 드넓은 부지에 허브테마파크, 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체험농원 등이 들어섰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5 15:01

남원 뱀사골 곶감 농가, 판로 확보난 '하소연'

남원지역의 대표 겨울 먹거리로 각광받았던 뱀사골 찰곶감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산청과 함양 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명품화 사업을 벌이면서 남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게 생산농가의 하소연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의 곶감 주산지인 산내면 뱀사골 일대의 재배단지는 약 10㏊다. 뱀사골 일대는 청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해발 350400m의 고랭지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감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감 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뱀사골 찰곶감이란 브랜드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한때 연간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10여년 전에 비해 재배 면적이 절반가량 줄었다. 경남 함양 등 인근 지역의 고품질 곶감 생산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산내면의 한 곶감 생산자는 지자체 지원을 받아 시설 현대화를 하고 싶어도 자부담 비율이 높아 망설이는 농가가 많다면서 명절 때 곶감 팔아주기나 특산품 장터 입점, 건조장과 저온 저장고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소매 등 판로 다양화와 브랜드 홍보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뱀사골 곶감농가의 자생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뱀사골 곶감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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