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원 관광택시 이용객 극소수 ‘유명무실’

2016년부터 8대 운영, 운전사들이 관광 가이드 역할
관광객 이용횟수 연간 30~50회에 불과, 개선책 시급

2016년부터 운영된 남원 관광택시가 이용객이 극히 적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2016년부터 운영된 남원 관광택시가 이용객이 극히 적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남원시가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었지만 연중 운영되는 관광택시는 이용객이 극히 적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관광택시에 대한 홍보도 덜 됐을뿐 아니라 접근성도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남원 관광택시는 남원시에서 시행하는 문화관광 전문지식 교육을 수료한 택시운전사들을 가이드로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 환승의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마련됐다.

현재 관광택시는 지역에서 8대가 운행 중인데 이용요금은 반나절 코스 8만원(4시간 기준), 하루 코스 16만원(8시간 기준)이다.

주요 코스는 광한루원, 혼불문학관, 춘향테마파크, 춘향묘, 정령치, 뱀사골, 실상사, 만인의총, 황산대첩비지, 만복사지, 국악의 성지 등이다.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명소와 맛집, 문화재, 지리산 등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택시운전사들로부터 구석구석 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관광택시가 운영된 지 5년째를 맞았지만 관광객 수에 비해 관광택시 이용 수는 한해 30~50회 정도로 저조해 시에서는 이용 통계 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운영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예산은 한해 200만원이 지원되는데 택시운전사 명함, 피복비, 승객에게 제공되는 의약품, 우산 구입 등에 쓰이고, 별다른 보조금 없이 운영된다.

코스와 요금은 관광택시 기사와 사전협의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예약은 시 관광과로 전화하도록 돼 있어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홍보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활성화가 미약해 아쉽긴 하지만 관광택시 기사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남원 홍보와 관광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 본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관광택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