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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교도소 유치 추진한다

남원시가 쇠락한 지역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교도소 등 교정시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5일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남원시는 추진위원들과 함께 이달 말 자체 후보지를 선정해 법무부에 교정시설 유치를 정식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앞서 남원시가 23개 읍면동의 이통장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건립에 대한 찬반 의사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건립하는 것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과거 교정시설은 기피혐오시설로 꼽혀 지역에 교도소가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적 파급효과 큰 공공기관이란 인식이 생기면서 강원 태백시와 경북 청송군 등 지방 소도시들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는 국도 17호선과 24호선, 순천완주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함께 개발 가능한 드넓은 시유지 등을 갖춰 유치전에서 한 발 앞섰다는 분석이다. 남원에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 지역 식자재의 수형자 급식, 면회객의 인근 식당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형자와 미결수의 과밀 문제 해소에도 보탬이 된다. 현재 검찰법원의 지청지원 소재지 중 교정시설이 없는 곳은 남원시, 강원 속초시, 경남 거창군, 충북 영동군 등 총 4곳이다. 이 중 속초와 거창은 교정시설 건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남원만 교정시설이 없다. 남원경찰서에 대용감방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미결수 인권 문제가 번번이 도마에 올랐다. 앞으로 남원시는 법무부와 교정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교도소 유치를 역점 사업으로 내걸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는 지역에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법무부가 원하는 교정시설 입지 여건에 부합하는 부지를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속초시에 들어설 교정시설(수용인원 500명 이내)과 비슷한 규모의 교정시절 13개가 추가로 생기면 미결수수형자 과밀 수용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정시설 1일 평균 수용인원은 5만4744명이다. 하지만 수용정원은 4만7820명에 불과하다.

  • 남원
  • 최명국
  • 2019.12.02 16:01

남원시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무산, 매우 유감”

남원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남원시는 매우 유감스럽다. 지방의 현실을 국회에서 제대로 직시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달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법률안이 보류돼 상당히 아쉽다며 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정쟁의 대상이 아닌 민생법안인데도 한 치 앞도 나가지 못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직 20대 국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도지사, 전북 정치권과 협력해 여야 주요 당직자, 법안소위 위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가기 전에 반드시 법안 통과를 위한 재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공의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막힌 것은 아쉽지만 이번 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보건복지부, 전북도,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는 서남대 폐교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남원시는 대학 설립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관련 용역을 마치는 등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남원
  • 최명국
  • 2019.12.01 15:34

남원시, 중기 지방재정 계획 수립

오는 2024년까지 남원시의 재정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간 남원시의 총 재정 규모는 4조 7558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반회계는 4조 3365억원, 특별회계는 3556억원, 기금은 637억원이다. 투자 가용재원은 4조 11억원으로 연평균 2.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투자 확대와 삶의 질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도록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다. 20억원 이상의 주요 투자사업은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공간 조성 등 총 130건이다. 우선 남원시는 내년에 도심 내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행복 마을버스와 콜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정보시스템 운영과 택시 감차 등을 통해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선 전북대 남원캠퍼스 유치에 따라 남원세무서 부지 및 청사를 매입한다.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사업에는 21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에 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토지 매입, 내년 도민체전 경기장 보수, 실내수영장 신축 등에 총 47억원을 들인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19.12.01 15:02

남원지역 청년 절반 “결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남원지역 청년의 절반은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결혼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과 남원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남원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남원지역 만 19~39세 청년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 주거, 가족, 건강, 문화와 여가, 삶의 질, 노동, 취업 지원 등 10개 부문 4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청년세대의 사회경제적인 환경 변화와 삶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올해 6월 기준 남원지역 청년 인구는 총 1만 5824명으로 남원시 전체 인구(8만 1927명)의 19.3%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는 남자 8398명(53.1%), 여자는 7426명(46.9%)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은 8821명(55.7%), 30세 이상은 7003명(44.3%)으로 조사됐다. 주거여건 만족도는 만족이 43.1%로 가장 높았고, 보통(41.0%), 불만족(15.9%) 등의 순이다. 가장 큰 불만족 이유는 문화시설 접근성(41.5%)이 꼽혔다. 청년들의 결혼관은 결혼해야 한다가 45.4%,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가 49.2%로 절반 가까이 나왔다. 출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론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31.4%), 출산 휴가제 확대(22.4%), 출생 축하금 및 용품(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자녀 보육, 교육비 지원,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필요한 인프라로는 영화관(26.2%)이 가장 많았고, 문화센터(24.8%), 쇼핑시설(24.6%), 교육센터(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원시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활력 있고 살맛 나는 남원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19.11.28 15:47

제너럴바이오, 남원공장에 65억원 증설 투자

제너럴바이오㈜가 남원공장에 6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26일 남원시청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차주하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및 제너럴바이오㈜ 투자협약을 맺었다. 제너럴바이오㈜는 남원시 송동면 신평리에 소재한 기존 공장에 65억원을 추가 투자, 2020년 하반기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제너럴바이오㈜는 R&D 전문기업으로서 2007년 완주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5년 남원에 2공장을 세웠다. 이후 화장품, 바이오 세정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 최근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성장 및 시장 수요가 두드러지면서 증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시는 이번 투자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2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이 관심을 끌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며 이번 투자로 제너럴바이오가 기능식품 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남원공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쓴 전북도와 남원시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11.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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