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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추진

남원시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 지역 2개 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급 마을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로 선정된 주생면 내동마을(35가구)과 전북도 사업으로 선정된 산내면 달궁마을(47가구)이다. 사업비 8억7000만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LPG소형저장탱크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 지역에 소형탱크를 설치해 배관망을 각 가정으로 난방용 LPG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LPG를 도매업체로부터 벌크 단위로 공급받는 유통구조 단순화로 그동안 LPG용기와 기름보일러 등을 사용해온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LPG소형저장탱크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3월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또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한 뒤 주민설명회를 통해 필요성을 알렸다. 이어 지난 6월 LPG 집단공급사업 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현재 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올해 말부터 가스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LPG 유통구조가 단순화 되면 주민 연료비 부담이 완화돼 연간 30% 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는 기존 고무호스와 노후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해 농촌마을에서도 도시가스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가스안전사고도 예방할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농촌지역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강인
  • 2019.09.18 16:46

도예가 김광길 ‘연잎 이야기 전’ 전시회

도예가 김광길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이사장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연잎 이야기 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이사장의 11번째 개인전으로 연지의 울림, 산사의 아침, 바람이 연잎 접듯 등 20점의 작품과 설치작품으로 구성한다. 김 이사장 전시가 특별한 것은 연잎이라는 단일 주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연지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친화성을 강조하고 연잎을 단일소재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잎과 잉어의 표면에서 회오리 치고 물결치는 다채로운 표정이 무광과 조화를 이뤄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갈한 벽면에 호수 풍경을 쏟아 놓으니 하늘에서 바라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선과 면, 색과 색, 고요함과 소란스러움이 같은 공간에 뒤엉켜 호기심의 소재가 되고 상상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끈임 없는 변화를 시도 중이다. 그가 빚은 작품은 쓰임보다 순수 미술로 접근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엄사 성보박물관 보제루 벽면에 연잎을 설치해 또 다른 연지를 연상할 수 있다. 화엄사 주지 초암 덕문스님은 김광길 교수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도예작품이 아니라 청량한 회화작품을 보고 있는 착각을 일으켰다. 기존 도예 작업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실험해 기어코 변화하는 그의 노력이 숨어있어 한 번 더 작품을 바라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공간으로 쏟아지는 형과 색의 넘실거림, 올 여름 유난했던 더위를 살며시 밀쳐내고 소박하게 찾아들어온 가을 풍경의 선선함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계절을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길 이사장은 현재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서남대 도예과 교수를 역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09.17 17:30

남원시,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5건 선정

남원시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5건이 내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전통 산사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등 5건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행 광한루의 밤풍경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원이 가진 문화 가치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은 운봉고원에 있는 황산대첩비,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등에서 역사 교육의 장이자 체험학습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 처음 시행하는 고택종가집 활용 사업은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종갓집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7년 연속 선정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남원향교를 활용한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라는 주제로 향교를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은 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새기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의식 덕분이다.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강인
  • 2019.09.17 15:23

남원시,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거리 특색 살려

남원시는 올해 고샘길 110세대에 고샘의 옛 의미인 우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획일적인 파란색 건물번호판은 단순한 주소 표기에 그치지만 자율형 번호판은 건물과 거리의 특색을 반영해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모양, 크기, 재질을 자유롭게 선택해 거리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 행정안전부에서 권장하고 있다. 남원에서는 고샘길에 시범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물주는 자신의 건물과 거리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건물번호를 표현하고 싶다면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신청서에 크기, 모양, 재질, 부착위치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자율형 번호판을 설치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도로명 주소는 2016년부터 지역특성을 살리고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하지만 설치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자율형 번호판 확산이 더딘 실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확대 설치되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도로명 주소 사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반응도 좋아 내년에는 특색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브랜드화에 도움이 되도록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남원
  • 강인
  • 2019.09.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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