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
남원시 역점 사업인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남원시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에서 타당성 있음으로 분석했다.
산업 인프라 조성 핵심인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 화장품 산업이 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대지 1만 4532㎡(4396평)에 연면적 1만 4934㎡(4518평)의 지상 4층 규모 지식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40개의 공장과 연구소등 기업 입주 공간을 조성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물류창고와 회의실 등 기업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업종으로 화장품 원료산업, 제조판매업, 마케팅, 유통전문기업, 디자인 전문기업, 바이오헬스 등이 있다.
사업비 259억 원 중 건립에 투입되는 248억 원을 순투자를 통해 조달한다.
남원시는 지식센터 건립을 통한 파급효과로 전국적 생산 475억 원, 부가가치 213억 원, 고용창출 42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남원시는 노암산업단지에 화장품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CGMP 인증을 받은 우수한 화장품 생산시설과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화장품 소재발굴과 원료개발 등을 지원해 왔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천연물 화장품원료 생산시설도 화장품 원료 추출부터 농축, 정제, 발효, 건조, 포장까지 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로 준공한 뒤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 화장품원료GMP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료전문기업과 농가를 연결해 벚꽃, 연꽃, 자소엽 등 11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성사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유치와 창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화장품집적화단지에 알로에화장품 전문업체인 생장과 원료전문업체인 코빅스가 입주해 시설 투자 중이며 화장품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책임판매사 창업자교육을 통해 3개 업체가 신규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면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화장품산업의 집적화와 고도화를 통해 남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화장품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아 다음달 지식산업센터 설계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