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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가 경영안정사업 '호평'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남원시의 농가 경영안정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27일 농번기 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영농-출산 도우미, 자녀학자금 지원 등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농번기에 공동급식소 10곳을 운영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동급식소에는 필요한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연간 40일까지 개소 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경영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시설원예, 과수, 축산 등 재배면적이나 시설 규모화를 갖추고도 농업경영능력 부족으로 소득이 정체된 농가들에게 농업경영컨설팅 사업을 지원한다. 경영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올해는 8개소(개인7, 법인1)를 선정하여 농업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도 확대한다. 생생카드는 영농에 종사하는 만25세 이상~만70세 미만,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세대원 합산)이 5만㎡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 경영가구의 여성 농업인에게 제공한다. 생생카드는 1인당 연간 12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을 스포츠용품, 수영장, 종합스포츠센터, 목욕탕, 찜질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1229명이 신청(2월 20일 기준)했으며, 3월 3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한 농업인을 지원하는 영농도우미(15명), 출산자 또는 출산 예정 농업인을 지원하는 출산여성농가도우미도 운영하고 있다. 출산도우미는 현재 13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3.27 19:14

매력 철철, 색다른 춘향제 만든다

남원 대표 축제인 춘향제의 색다른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세부 전략 마련이 진행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26일 제88회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1차)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행사담당 및 남원시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종목별 추진 계획의 진행 상황과 추진 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볼 종목인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 내 실경을 최대한 활용한 각 무대(몽, 춘, 각, 월, 방, 향)에 스토리를 부여해 정체성과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 관객들의 무대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예술성과 창의성이 조합된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국악과 클래식, 민속예술, 창극, 무용, 대중음악 등)와 해외 초청공연(일본, 태국,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등 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은 춘향 길놀이는 판소리 춘향전 9마당을 퍼레이드화 하여 남원만의 특색있는 길놀이를 기획하여 전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춤판을 만들 방침이다.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인 춘향시대는 구태연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남원을 방문하는 20~30대 커플 및 부부를 겨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춘향제향은 제례의식의 격식을 높이고 본래의 춘향정신을 되살리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며, 각종 전통경연 종목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관과 시설은 제방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롭게 미관을 장식하고,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도록 남녀 키스하는 여인과 우산속의 여인 등 스틸 조형물을 설치한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운영, 구간별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등 철저한 교통대책 마련이 당부됐으며, 자가용 차량 운행 안하기, 노선별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한 시민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3.26 20:03

모노레일 타고 남원 관광한다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등 남원의 주요 관광지를 원스톱으로 연결해 관람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남원시는 25일 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함파우 유원지 등 2.3㎞를 관통하는 남원관광지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광지를 잇는 모노레일 설치에 이어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까지 추진된다면 남원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에 따르면 모노레일의 개발여건 분석, 노선선정, 수요추정 등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해 광한루원~천문대 모노레일 설치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미 수 차례 보고회를 통해 모노레일 구동형식과 궤도양식의 장단점 분석, 국내 설치사례를 통한 남원시 도입방안, 모노레일 설치노선 종합검토, 수지분석, 관리 및 운영방안 등 모노레일 설치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을 검토한 바 있다. 최근에는 남원관광지 내 상가주민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시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뛰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모노레일 설치노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모노레일과 함께 짚트랙 등 체험시설과 주변 볼거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단지 모노레일 사업이 완공되면 광한루원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을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 유원지로 유입시켜 관광 분산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재방문과 체류시간 연장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사업까지 진행된다면 남원은 명실공히 전국 산악열차관광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25 21:26

"혼불문학관 인근 태양광 발전시설 안돼"

남원 노봉혼불마을 주민들은 22일 혼불문학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를 반대하며, 이환주 남원시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노봉혼불문학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날 혼불문학관과 청호저수지, 그리고 46가구(100여명)가 살고있는 농촌 관광휴양마을 인근에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해치는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서려고 하고 있다며 이 시설 허가로 인한 주민 피해와 환경 훼손은 전적으로 남원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매면 서도리 산 31번지 9만9000㎡의 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위한 편법 부지 쪼개기가 실시돼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법의 맹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설치 장소 소유주는 전직 남원시청 공무원으로 태양광 인허가에 관여했을 의구심도 든다고 주장했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가 이뤄지면 남원시민의 휴식처이자 남원 대표 관광지인 혼불문학관의 자연경관을 자손대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점을 남원시장을 명심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아직 모든 허가가 난 게 아니니 주민 요청과 의견을 최대한 꼼꼼하게 수렴하고 반영해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문제를)검토해 보겠다며 시장인 절 믿고 인정하니 이자리에 오신것처럼 일단 저를 믿어달라. 허가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진행여부를 다음주까지 주민들에게 통보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당초 시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기로 했던 주민들은 이날 이 시장의 답변을 들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남원 사매면 서도리 산 31번지 일원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신청자는 모두 45명이며, 지난해 11월 1일 이들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가 이뤄졌다. 현재 사업자들은 도시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남원시에 제출한 상황이며, 향후 산지전용 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22 19:46

"남원 구도심 살릴 특화사업 추진해야"

남원 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도심 주민 이탈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 문화와 역사의 특성이 붕괴되고 지역뿌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은 21일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가 성장하면서 도심이 점차 외곽으로 확대돼 구도심이 쇠퇴하고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면서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통동 신시가지 개발 및 남원시청과 남원역 이전 등으로 이미 구도심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향후 세무서와 법원, 검찰청이 이전되면 구도심의 인구감소와 빈 점포 문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실제 2015년 건축물 대장 기준으로 구도심 지역 3945동의 건축물 중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7%를 넘어서는 등 구도심 상권의 공실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시의 외연확장에 따른 구도심 쇠퇴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속내를 보면 자생적인 지역 문화와 역사, 특성이 붕괴되고 지역뿌리가 흔들릴 수 있어 구도심 쇠퇴는 그리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한 의원은 “대구광역시 중구는 지난 2007년부터 공공디자인을 통해 근대 골목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을 조성하는 골목의 재발견을 통해 낙후된 도심을 전국에서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며 “단순 물리적인 재정비와 행정 중심의 개발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살리고,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더해졌기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남원 역시 도시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구도심이 갖고 있는 광한루원, 예촌, 요천 등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지역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3.21 19:59

"먹고 살기 힘들어요"…남원시 인구 유출 가속화

먹고 살게 없어 떠나는 남원, 남원시의 경제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남원시의 화두는 단연 미래 신산업 창출 및 관광자원의 재정립,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꼽히고 있다. 남원시 인구는 지난 1965년 18만7965명으로 최정점을 찍었다가 점점 몰락하고 쇠퇴해오다 2008년 8만8356명, 2012년 8만7000명, 2016년 8만4188명, 올해 2월 말 현재 8만3137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서남대 폐교가 이어지면서 학생과 교직원 수 감소, 대학로와 원룸촌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이탈로 인구 유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남원시에 등록된 제조업체 역시 모두 322곳 가운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는 전무하며, 대부분이 소규모 중소기업이다. 그나마 대기업의 100% 출자회사인 한국음료(코카콜라)와 영우냉동(CJ)이 있지만, 이마저도 두 기업 모두 출자회사가 아닌 남원지점 형식의 공장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일 할수 있는 청장년층 인구가 적은데다가 근로할 산업체마저 소규모로 사실상 먹고 살게 없어 남원을 떠나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남원 경제 빈곤의 악순환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춘향과 광한루원, 지리산 등 관광에 의존했던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하는 전면적 개편이 요구된다. 남원의 제1 먹거리 산업인 춘향과 광한루원 등 관광자원에 4차산업을 입힌 미래형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동시에 산업기반의 주를 이루는 농업에 신기술을 접목시킨 농생명산업으로 연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새 정부가 공약을 통해 약속한 남원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의 조기 개설을 위한 논리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산악철도 실용화 기술개발 R&D 과제 추진을 위한 경제성 및 수요 부족, 핵심기술 추가검증 등 논리를 구체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금 남원의 가장 큰 현안이자 숙제는 한계점에 봉착한 춘향 및 광한루 관광자원의 효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의 관광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국가개발이 남북축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동에서 서로 개발이 진행되는 동서축의 국가 균형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21 19:59

[서울시립대 아닌 국립보건의료대 설립 선택 이유는?] 지역거점대학병원 반발 우려

이환주 남원시장은 20일 서남대학교 폐교 대안으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안) 추진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주변에서는 이 시장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의아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서남대 캠퍼스에 서울시 재원을 투입해 서울시립대 남원캠퍼스(공공의대 설립)를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남원 정가의 소문과는 전혀 다른 결정이기 때문이다. 의대를 특화했던 서남대 폐교를 빌미로 수도권 대학의 공공의대 캠퍼스를 남원에 유치하려는 것은 의대가 있는 도내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의 반발은 물론 재정자립도가 약한 남원시의 재정부담이 클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남대 캠퍼스에 공공의대는 물론 남원시의 제1산업인 농생명 분야 학과까지 개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서남대 폐교에 앞선 인수작업때도 서울시립대가 참여했었는데 그 때 정부는 그리 달갑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며 “지금도 타지자체인 서울시 재원으로 남원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것은 의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명분이 약한데다 향후 공공의대에 관심이 높은 타지자체의 추가 공공의대 신청이 이뤄질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없어 결국 정부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입장에선 서울시립대 남원 캠퍼스 설립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이는 지역거점병원인 전북대병원의 반발은 물론 지역 입장에서도 명분이 약한 논리”라며 “반면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설립된다면 전북의 입장에서는 국가가 재원을 투입하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이 없고 조세감면 등의 행정적 뒷받침만 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국립보건의료대학은 단순하게 공공의사만 배출하는 것이 아닌 간호사나 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인력 인프라 전반을 배출하게 될 것”으로 “조만간 당-정-청 3자 협의를 통해 국립보건의료대학 설치와 관련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지금 힘들고 절실하지만 타시도에서 볼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전북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으로 지금 우리끼리 서로 ‘누가 옳다. 싫다. 한다. 안한다’ 등의 소모적 논쟁을 벌이는 것은 추진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20 20:10

"폐교된 서남대에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하자"

부실사학으로 폐교된 서남대학교를 활용해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자는 남원시와 전북도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간 서남대 폐교 대안으로 제시됐던 서울시 재원을 이용한 서울시립대 남원캠퍼스(공공의대 설립안) 설립 주장을 정면으로 배척하는 것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0일 시장실에서 서남대 폐교와 관련한 (전북도와 협의된)입장표명을 통해 서울시립대 남원캠퍼스 설립보다 남원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안)이 현실적이면서 가장 합리적인 안으로 판단하고, 이를 청와대와 정치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 남원에 설립되면 지리적으로 내륙 서남 지리산권에 위치해 의료취약지가 많은 경남북과 전남 등과 가까워 의료취약지 접근성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으며,기존 서남대 캠퍼스 이용에 따른 재원부담과 준비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부 역시 서울시립대의 남원캠퍼스(공공의대 설립안) 설립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편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안)에는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의 서남대 의대 정원을 증편해 활용하면 그간 의대 신설에 반대해온 의료계의 반발을 피할 수 있고 무너진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부족한 공중의사들의 정원을 채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란 졸업 후 보건소난 지역 의료원 등에서 일정기간을 의무 복무하는 공무원 의사를 양성하는 대학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도 지역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의료취약지역에 공중의사를 배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년째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 정책과도 부합된다. 이날 이 시장의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과 관련한 입장표명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서남대 폐교와 관련 여러 대안과 대책, 주장이 흘러나와 지역 목소리가 분산되고 있는 단점을 보완해 남원지역은 물론 전북의 하나된 목소리를 모아 중앙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이번 서남대 폐교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기위한 고심끝에 전북도와 협의를 통해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청와대와 정치권에 요구하게 됐다며 국립보건의료대학은 단순한 공중의 배출에 그치지 않고 간호사, 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공공의료 인프라와 관련한 인력들을 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20 20:10

"멋스런 남원 역사·자연 만끽"

남원시가 중앙부처 및 전국 시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남원의 멋스런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춘향골 남원탐방교육 ‘남원다(多)움을 말하다’를 추진한다. 춘향골 남원탐방교육 ‘남원다(多)움을 말하다’ 교육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되며, 참가인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남원시 총무과(063-620-6077)로 가능하며 교육실적 16시간을 인정한다. 춘향골 남원탐방교육은 지난 2017년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전통한옥호텔 남원예촌에서 출발해 △춘향테마파크 △만인의총 △지리산둘레길 △국악의 성지 등 남원의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자원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김용근(지리산콘텐츠진흥원장), 김주원(문화원부원장)씨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남원문화자원 스토리텔링과 남원 속 한국 문학 찾기(만복사지, 혼불문학관 등)와 같은 콘텐츠로 진행된다. 또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와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을 잇는 지리산둘레길과 허브밸리에서 생태체험도 병행한다. 게다가 교육이 진행되는 5월은 전국 최대의 군락지를 자랑하는 바래봉 철쭉제, 전통문화축제 춘향제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진행되는 등 천혜의 자연과 관광객이 어울어진 다양한 축제가 풍성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원의 고풍스런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수 있도록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3.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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