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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총학생회 '총장실 봉쇄'

서남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혜성)가 총장실을 봉쇄했다.총학생회 간부 및 학생 70여명은 지난 16일 오전 총장실의 의자, 회의테이블, 소파, 책상 등의 집기를 철거했다. 김혜성 회장은 “비리재단과 김영복 일당이 총장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본관 입구를 막고 있는 상태로, 3가지 촉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봉쇄는 지속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총학생회의 촉구사항은 ‘비리재단과 김영복 일당은 교비통장과 인감을 즉각 자치기구에 반환하라, 김영복과 그 하수인들은 즉각 사퇴하라, 서남학원 이사회는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총장을 임명하라’ 등이다.총학생회는 “이홍하의 사주를 받고 있는 재단이사회는 2014년 1학기부터 별도로 총장과 보직교수를 임명하는 등 대학행정과 재정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아 이를 거부하는 대학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비리재단 이사들은 학교의 정상화나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 보장은 안중에도 없이 개개인의 안위와 비리설립자에 대한 원인모를 맹목적 충성에 눈이 멀어 교육부가 임시이사 파견을 위해 내린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의 집행을 행정소송을 통해 정지시켰다. 이로인해 현재 서남대학교에 대한 임시이사 파견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3가지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서남학원 이사회에서 임명한 김영복 총장은 2013년 7월22일 첫 출근길에서도 교수 및 시민 등 30여명에 의해 가로막혔다. 당시 그는 50분만인 오전 11시께 학교를 떠났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18 23:02

김주열 열사 모교에 기념비 세워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6회 졸업생)의 모교가 열사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되새겼다.김주열 열사의 모교인 남원 금지중학교(교장 김두성)가 4·19혁명 54주년을 맞아 학교 정문 진입로에 열사 부조상(가로 40㎝ 세로 50㎝) 기념비를 세웠다.김주열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 조형물에는 열사의 사진과 함께 업적과 약력, 김주열 선배님 약사(열사의 올곧은 성정과 4·19 혁명과 이후 민주화 역사에 끼친 중차대한 영향) 등이 새겨져 있다.조형물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들어서게 됐다. 기념비 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기념사업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지중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축사, 헌시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김두성 교장은 “학교 정문 진입로에 세워져 있던 김주열 열사의 흉상이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던 중, 도교육청이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흉상 바로 옆에 열사 부조상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열사의 후배들은 물론 학교를 찾는 모든 분들이 참된 민주주의 가치를 이어받게 하고자 이 조형물을 교정 입구에 세웠다”고 밝혔다.1944년 10월7일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김 열사는 금지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용정국민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에 마산상고로 유학길에 올랐다. 김 열사는 같은 해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시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17 23:02

남원시 공약이행 전북 1위·전국 6위

남원시의 민선5기 공약이행률이 ‘전북 1위, 전국 6위’로 평가됐다.남원시는 “이환주 시장이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 주관의 ‘민선5기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공약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남원시는 공약이행률 80%를 달성해 전국 6위, 전북 1위로 선정 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민선5기 입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5대 공약이행률을 조사 및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시 관계자는 “홈페이지 공개내용, 단체장의 공약이행보고서, 언론보도 등의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해 2010년 7월부터 시작된 4년간의 민선5기 공약이행도를 종합 평가했다”며 “남원시의 민선5기는 친환경화장품 클러스터단지 조성, 국악상설공연 및 국악인재 육성, 사설유치원과 중·고교 무상급식 추진, 여성과 노인이 살기좋은 남원건설, 농업유통정보 조합센터 설립 등 5개 공약과 12개 세부추진 사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법률소비자연맹은 그 동안 대한민국 법률대상 시상, 국회 공약이행 우수상, 우수 국회의원 및 국정감사 평가회 등을 실시해 오고 있는 법률전문 시민단체다. 제5기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회 및 공약대상 시상식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 남원
  • 신기철
  • 2014.04.16 23:02

꾸준한 장학사업…100번째 장학생 배출

1992년 1월 남원지역 수의사 4명은 “뭔가 좋은 일을 해보자”며 머리를 맞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후원이 결정됐다. 수의사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고,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이 장학금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었다.그렇게 23년이 흘렀다. 후원자는 8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대한수의사회 전북지부 남원시분회(분회장 이강석)는 100번째 장학생인 인월고등학교 임채민 학생(1년)에게, 101번째인 남원고 정재필 학생(1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기쁨을 누렸다. 23년동안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5400여만원에 이른다.이강석(68) 분회장과 신길호(53) 총무는 “법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차원에서 최초 장학회를 만들었고, 현재 학기 초에 매년 3명 가량을 선발해 1년에 80만원씩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넬 때 보람을 느낀다. 다만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안타까운 일은 일부 학교에서 수의사장학회의 취지에 맞지 않는 학생을 선발한 점이었다. 또 지금도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대한수의사회에서는 유일하게 장학사업을 운영중인 남원시분회. 지난 10일 장학금 수여식에는 박은호 전북수의사회 회장, 축산위생연구소 남원지소 및 남원시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관내 동물병원 수의사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남원시 수의사회는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질병예찰 및 방역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16 23:02

남원, 농기계 임대사업 '명암'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뒤따르고 있다.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8년 11월28일에 시작된 이 사업은 2009년에 1208회 임대에서 지난해 ‘5144회 임대 건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농기계 보유 대수는 시작당시 108대(44종)에서 2014년 4월 현재 433대(68종)로 크게 늘었다. 본점에서 시작된 임대사업장도 인월(고랭지권)과 금지(평야지권)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하루평균 임대 건수는 14회로, 가장 많은 임대 농기계는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콩탈곡기와 콩정선기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이처럼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5년여 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파악됐다.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가 부족해 제때 사용이 어렵다는 점, 농민들이 농기계 사용 후 세차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점, 농기계 수리를 위한 부품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 바로 애로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임대 회원 수가 3255명에 이르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경합 농기계의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세차 및 부품조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올해 임대료도 전년 보다 40∼50% 인하해 농민들의 영농편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15 23:02

토석 채취 뒤 10년간 방치

골재용 토석을 채취한 남원시 보절면의 한 야산이 제대로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채 10년간 방치돼 물의를 빚고 있다.13일 남원시에 따르면 A업체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보절면 서치리 한 야산의 1만5538㎡ 면적에서 토석을 채취했다.A업체는 이 기간에 36만2600㎡의 골재용 토석을 채취하고 이듬해 말까지 복구를 마쳤다고 신고했다.하지만 이 업체는 등산로와 1m 떨어진 곳까지 토석을 채취한 뒤여서 등산객들이 추락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토석을 채취한 절개면에는 추락을 방지할 안전시설도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위험을 키우고 있다.특히 토석 채취가 거의 직각으로 이뤄져 폭우 등이 내릴 경우 경사면이 급격히 무너져내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일부 구간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리고 있으며 산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A업체는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등산로 주변에 부분적으로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복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시민 박모(52)씨는 “가끔 이 일대에 등산을 하곤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 있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복구를 해야 마땅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A업체는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복구를 했는데 지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구간이 무너져내렸고 심어놓은 나무도 함께 쓸려나갔다”며 “문제가 있다면 시와 상의해서 다시 복구계획을 세우겠다”고 해명했다.남원시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관리, 감독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재해 위험이 큰 데도 남원시는 10년이나 실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남원시는 뒤늦게 “업체측과 협의해 적절한 복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복구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다.시민 김모(60)씨는 “토석을 채취한 곳의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매우 볼썽사납다”며 “남원시가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며 복구를 승인해준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4.04.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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