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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귀농인·원주민 갈등 여전

남원시가 ‘귀농귀촌 1번지’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나, 귀농인과 원주민의 갈등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남원시는 매년 300가구 이상 귀농귀촌인 유치를 목표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올해 11월말 기준 326가구에 678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247가구 보다 30% 가량 늘어난 수치로, 최근 7년간 총 834가구의 귀농귀촌과 비교할 때 유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남원시는 1998년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 실상사를 중심으로 귀농운동이 펼쳐져 전국의 ‘귀농귀촌 붐’을 일으킨 곳으로, 현재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소규모 삶터조성, 이사비 및 주택수리비 지원, 창업자금 지원 등은 남원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에 해당된다.하지만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남원시도 귀농귀촌으로 인한 주민들 간 갈등 문제로 고민이 깊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지리산이라는 힐링 자원, 다양한 청정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으로 귀농귀촌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귀농귀촌인이 늘어나면서 세력화를 형성하고 기존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가지면서, 서로 섞이지 못하는 문제점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에 남원시는 향후 귀농귀촌인의 갈등구조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갈등관리를 위한 간담회 및 교육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지원사업 등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23 23:02

농축산부-aT, 중소기업 애로사항 현장 청취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출전담직원이 없어 애로가 많습니다. 현지인의 마케팅 조언도 필요한데, 이에대한 지원이 가능한가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9일 남원에서 현장기동상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의 중소업체들은 수출과 관련한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현장기동상담회는 aT에서 경영, 수출, 기술 분야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aT는 이날 남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주)지엠에프, 농업회사법인 (유)참본, 농업회사법인 (유)미와미, 춘향골사람들 영농조합법인 등 4개 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업체들은 상담에서 농산물 유통현황에 대한 사전정보가 필요하다는 점, 우리술품평회에서 상을 받은 업체의 제품에 대한 홍보 및 매출증대 연계가 미흡하다는 점, 해외박람회 참가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업체들은 또 비가열된 만두 제조 때 대장균 등 미생물세균기준치 이내 억제방법, 차형태를 기존(액상, 분말 등)과 달리 각설탕 처럼 압축형태로 개발하는 방법 등 기술상의 장벽에 대해서도 상담을 요청했다.aT는 업체들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진단한 뒤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aT 김재수 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크고 작은 일에 직면하고, 발전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다. 이 같은 업체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고자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남원지역 4개 업체의 경영, 수출, 기술의 문제점을 진단해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20 23:02

남원 화장품사업 국가예산 관건

남원 중소화장품 경쟁력강화사업(CGMP 공동생산시설)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우수화장품 제조품질기준인 CGMP (Cosmetic Good Manufac turing Practice) 공동생산시설 구축은 남원시의 ‘1시군 1프로젝트’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남원시는 내년도에 국비 20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환주 시장이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의 윤관석 의원과 김윤덕 의원을 만나 CGMP 공동생산시설을 위한 예산 20억원의 전액 반영을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 사업의 중요성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조건에 해당된다. 화장품 업체의 상당수인 중소기업들이 이 시설을 독자적으로 갖출 수 없는 상황인만큼, 남원시는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 기업유치를 위해 이 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CGMP 공동생산시설 구축에는 총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업의 첫 해인 내년도에 국비 20억원 등 4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1차산업(원료생산), 2차산업(원료가공, 제품생산), 6차산업(체험, 힐링·치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의 소득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허브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남원시는 현재 노암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 (주)림포디아, (주)에이지락 등 4개 업체와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19 23:02

남원 문화자원 활용방안 모색

남원 출신 학자 등이 고향의 문화자원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친다.남원문화원(원장 이병채)은 18일 오후 2시부터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지역 문화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 심포지엄에서 최래옥 한양대 명예교수는 ‘남원의 고전문학의 가치와 경제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남원 보다 문화유산이 적은 고장이 노력해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남원은 춘향제 같은 기존의 문화상품에 안주하지 말 것” 등을 주문할 예정이다.유영대 고려대 교수는 ‘판소리의 본향 남원의 브랜드화 전망’이란 주제로 남원시립국악단과 국악의성지 운영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3번째 주제발표자인 유인학 한양대 명예교수는 ‘지리산권 문화자원의 가치와 전망’으로 “남원은 산업화 개발 보다 청정지역으로 문화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지리산을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토론자로 나설 노상준 남원학연구소 소장은 ‘지방화시대 남원 고전문학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으로, 소용호 전 전북일보 편집국장은 ‘남원 문화의 자원화’로, 서정섭 서남대 교수는 ‘지리산권 문화자원의 가치와 전망’으로 남원이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토론회의 좌장인 이병채 원장은 “21세기 문화융성시대를 대비하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남원 출신 명사들이 지역 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 상품화, 소득화, 특색화,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심포지엄 취지를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18 23:02

이정린 시의원 "남원시민 재산권 침해 심각"

남원지역에서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권침해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시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주차장, 광장, 공원, 녹지 등 328개소에 565만6000㎡ 규모로 전체 미집행시설(879만1000㎡)의 64.3%를 차지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같은 장기간 미집행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정린 남원시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18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보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남원시의 재정여건으로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보상이나 사업을 추진할 형편이 안되면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놓아, 시민들의 재산권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 의원은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남원시의 해결 방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이에대해 남원시는 사업시행 가능성 등을 재검토해 과감히 해제하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개정된 관련법에 따라 2014년도에 ‘도시관리계획재정비’를 통해 도시계획시설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사업시행 가능성이 낮고 시민의 개설 요구가 없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과감히 해제해 시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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