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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서울장학숙 건립 '코 앞'

남원시의 서울애향장학숙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운동이 100% 달성(25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1년7개월여 동안 이어진 기부의 손길이 장학숙 건립에 대한 찬반 논란을 딛고 ‘내년 1월말 준공’을 이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모금운동의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에 따르면 장학숙 건립을 위한 기금 목표액(25억원) 중 24억1500여만원이 모아졌다. 총 2105건의 기부로 달성률이 96%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10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분야별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시청 직원이 1034건(9400여만원), 기관이 22건(2200여만원), 마을단위가 558건(3억2000여만원), 개인 및 단체가 163건(1억7000여만원), 업체 등이 216건(5억3600여만원), 향우 등이 112건(12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남원시애향운동본부는 건립비(25억원)와 장학숙 내 집기 마련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금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김상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이사장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시민과 향우, 기업, 기관 등 각계각층의 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모금운동이 전개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건립중인 남원 애향장학숙은 지하 1층 및 지상 5층 건물로 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03 23:02

"옛 남원역 플랫폼에 남원성 돌 깔려있다"

남원역이 전라선 철도 개량사업으로 2004년 8월5일에 남원시 신정동으로 이전하면서, 동충동의 옛 남원역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그런데 그 기능을 상실한 옛 남원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그 이유는 옛 남원역 현장이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와 관련돼 있다는 역사적인 인식 때문이다. 일제치하 때 건설돼 1933년 10월15일부터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가 현재 철로 및 역사 건물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옛 남원역. 최근 일부 시민들이 ‘플랫폼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밀이 묻혀 있다’고 주장하면서, 옛 남원역이 다시한번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남원성을 연구하는 시민들은 “플랫폼 아래에 깔려 있는 돌은 남원성의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들은 인근 주민들의 진술과 돌의 규격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연구 회원인 강경식(56) 김주열 열사기념사업회장의 안내로 만난 옛 남원역 인근 마을의 80대 주민은 “플랫폼을 만드는데 남원성의 돌이 사용됐다는 얘기를 오랫동안 전해들었다”면서 “왜 그 돌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향토사학자인 한병옥(70) 씨는 “일제가 남원역을 만들고자 북쪽 성벽을 무너뜨려 남원성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 후, 남원성 전체를 파괴하는 명분으로 삼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최근에 알게 된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5월에 남원성 전투(1597년 8월) 때 가장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인 ‘북문 터’를 찾아내는데 앞장섰던 한병옥 씨는 “일제시대 당시 우리 선조들이 죽음으로 지켰던 남원성 북문 자리에 왜 전라선 남원역이 건립됐는지, 왜 북문 인근인 남원역사와 만인의총 사이를 플랫폼과 철로로 갈랐는지, 왜 90도 이상의 급커브 등 공사하기 어려운 지점에 남원역사가 세워졌는지 등은 풀리지 않은 과제”라며 이 문제의 규명을 통한 민족교육자료 활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2.02 23:02

"서남대 관선이사 조속 파견을"

서남대와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학교법인 서남학원과 사법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서남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춘향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서남대와 대책위가 공동 주최하고, 서남대 교수협의회와 남원시애향운동본부가 후원했다.이날 대책위, 서남대 자치기구 총장, 교수협의회장은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과거 잘못에 대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지원 대책을 밝혀라 △서남학원 이사회는 그동안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며 관선이사의 조속한 파견을 위해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즉각 취하하라 △광주고등법원은 설립자 이홍하에 대한 항소심을 빠른시일 내에 완결하라 △서울행정법원은 서남학원 이사회가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에 대한 본안소송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결하라 △교육부는 지난 7월 선임된 관선이사의 파견을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에앞서 김정 서남대 자치기구 총장은 ‘서남대 비전 2020’이란 내용으로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또 서정섭 서남대 교수협의회장은 ‘서남대 현안, 그 원인과 해결 방안’으로, 이병채 대책위원장은 ‘남원시와 서남대, 그 상생의 길’로, 방태혁 남원고등학교장은 ‘남원시 중등교육의 미래와 서남대의 역할’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형순 교수협의회 부회장은 종합토론을 맡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29 23:02

"남원 국립공원연구원 이전 결사 반대"

남원시 주천면 기관단체장협의회는 지난 27일 주천면에 위치한 국립공원연구원을 찾아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협의회는 “연구원이 강원도 원주로 이전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 이후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노인환 면장, 노경환 시의원, 면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연구원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국립공원 1호이자 우리나라 자연생태의 보고인 지리산에서 상당부분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근무환경을 이유로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협의회는 또 신용석 연구원장에게 “근무환경 문제는 지역의 정치권 및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힘을 모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건물이 낡고 협소하다는 이유로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옛 원주지방환경청 부지로 이전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국립공원의 자연, 역사, 문화, 사회, 인문, 환경 등의 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2005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남원 본원에는 27명 가량이 근무중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29 23:02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산넘어 산'

사업비(31억원)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됐던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 사업’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원시는 27일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 사업비로 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비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4억50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하지만 국비 확보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2013년 7월)을 받아 10억원의 도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억원의 시비도 반영하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이다.남원시가 정치권 및 민간단체(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도 도비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서다.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한 획을 그었던 열사묘역 성역화사업에 노력을 했으나 열악한 시 재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전주보훈지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국가보훈처를 방문해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면서 “하지만 도비가 확보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전북도청의 관련부서를 방문해 국비확보에 따른 도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앞으로 민간단체인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회장 강경식)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1960년 3월 경남 마산상고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러 갔던 남원 출신의 김주열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3·15 의거에 참가한 뒤 실종됐다. 27일만인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랐던 그의 주검은 4·19의 도화선이 됐다. 남원시는 김 열사가 모셔진 금지면 옹정리 일대(3만1760㎡)에서 2006년부터 추모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4·19 혁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던 김 열사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이 사업은 총 사업비(45억원) 중 14억 정도 투입된 후 나머지 사업비(31억원)를 확보하지 못해 2011년부터 중단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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