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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효산콘도 또 공매 절차

8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남원 효산콘도에 대한 공매가 또 진행되나, 이 콘도의 경영 정상화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캠코 전북지역본부와 남원시 등에 따르면 2005년 9월21일에 관광숙박업 등록이 취소된 효산콘도에 대한 공매가 1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된다. 2008년 5월에 첫 의뢰가 이뤄진 후 그동안 26차례나 유찰됐던 효산콘도와 관련해, 이번에 응찰자가 나타날지 여부는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캠코와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유찰로 첫 공매는 24억3520만원으로 시작되고, 응찰자가 없어 공매가 계속 진행될 경우 최종 6차에서는 12억1700만원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효산콘도에는 유치권 행사와 건물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비 과다소요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유치권(57억원 상당) 행사에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내부 리모델링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공매에서 인수자가 나타나 효산콘도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남원시 신촌동 367번지에 지하 2층 및 지상 9층 규모(285실)로 1991년 12월에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는 경영악화 및 장기간 지방세 체납 등의 이유로 2005년 9월21일에 관광숙박업 등록을 취소당했다. '수학여행단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에 따라 중저가 호텔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남원시로서는, 효산콘도의 빈자리에 아쉬움이 크다. 지역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산콘도의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11 23:02

"귀농·귀촌 전문교육 확대해달라"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의 분야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키다리병 없는 종자를 보급해달라."이는 남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관내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회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3 농촌지도사업 성과와 반성의 시간'에서 나온 건의사항이다.농업인 등은 또 농업 6차산업(생산·가공·유통·관광 융합) 활성화를 위한 농업경영체 단계별 육성 및 지원 체계의 미흡, 1월 극저온에 따른 동해피해로 복숭아 등 과수분야의 생산량 저하 등을 아쉬움으로 꼽았다.대외적인 성과도 제시됐다. 농산물가공교육센터 개관, 잼과 주스를 가공판매할 수 있는 시설 마련, 금지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등 임대농기계 서비스 제공, 전국 탑푸르트 포도 및 탑과채 멜론 품질평가에서 우수상, 농식품 가공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은 성과로 언급됐다.이번 농촌지도사업 성과 및 반성은 남원지역 농업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농업인들은 소득증대와 각종 지도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시농업기술센터 문길수 농촌진흥과장은 "이번 평가회에서는 우수사례발표와 농업인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평가회 결과를 2014년도 농업기술시범사업에 반영해 남원 농업과 농촌지도사업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07 23:02

세계 오지마을에 '희망의 식수' 선물

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문승연)와 남원 중앙로타리클럽(회장 허윤영)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해 세계 오지에 '생명의 우물'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5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 차드 베람베 지역을 찾아 펌프식 우물 개발사업에 350만원을 후원했다. 학생들은 "개발된 우물은 깨끗한 식수 공급과 청결한 환경을 제공해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조금이나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점심값을 아껴 이 후원금을 마련했다.이 마을의 대표인 꾸마뇰 생플리스 씨는 최근 "건기가 되면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조차 구할 수 없는 척박한 땅에서 희망의 빛을 선물 받았다"며 학생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남대 사회복지학과 태동원 교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NGO단체인 기아대책과 협력해 필리핀 탄자 지역 주민들과 아동들을 위한 우물 개발에 19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비록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학생들이 지속적인 해외 후원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의 훌륭한 사회복지인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남원 중앙로타리클럽은 3일 캄보디아 프놈펜 우동에서 중·대형 우물 2공구 준공식을 개최했다.5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국제로타리3670지구(총재 육화영)의 인도주의 봉사성금과 남원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의 모금활동으로 이뤄졌다. 대상지는 결혼해 남원으로 이주한 두옹펭흔 씨의 마을로, 다문화센터의 추천을 받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06 23:02

남원시, 부진·미진 사업 '비상'

남원시가 부진·미진 사업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시는 4일 오후 박형규 부시장 주재로 '부진·미진 사업 추진대책 보고회'를 갖고 16개 사업의 상황, 문제점, 향후 방향 등을 점검했다. 16개 사업은 남원예촌 조성, 섬진강 소리문화체험마을 조성, 도예촌 조성,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 인공암벽장 설치, 향교동 게이트볼장 조성, 1마을 1도랑 살리기, 지리산 둘레권역단위 종합정비, 허브식품클러스터 육성, 노암농공단지 연결도로 개설, 관광지(북남원IC) 연결도로 개설, 구 남원역 부지 개발, 광치천 생태하천 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등이다.이들 사업의 부진·미진 사유로는 도시계획시설 행정절차 이행 필요, 사업계획 변경협의 추진, 실시설계 용역추진 지연, 부지 재선정, 문화재 현상변경에 따른 불허 통보, 발주 지연, 부지매입 및 건축물 디자인 선정 지연, 공모사업 대상자 선정 지연, 코레일과 부지 교환 내부검토, 국비 및 도비 배정 늦어짐 등이 거론됐다.시 관계자는 "주요 재정사업 중 부진·미진사업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자 문제점 및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면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05 23:02

남원 동학혁명 용역 부실 논란

남원 동학농민혁명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놓고 부실 논란이 제기되는 등 날 선 논쟁이 벌어졌다.최종보고회까지 두 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논란을 해소하고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재조명을 통한 지역의 위상 제고 및 활용방향 모색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남원 동학농민혁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0월30일 오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관계자, 연구용역 관계자,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전북역사문화학회(학회장 나종우)는 이날 최제우의 동학창도와 남원, 남원의 동학농민혁명과 위상 등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북역사문화학회는 또 기념행사 개최, 학술대회 개최, 근현대민족운동사기념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문화재지정 추진,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의 활용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이같은 보고서 내용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면서 '4700여만원짜리 용역의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남원에서 동학이라는 용어 처음 사용"= 전북역사문화학회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최제우가 남원 교룡산성 은적암에서 동학사상체계를 완성했다. 동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쓰면서 동학을 사상체계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역사문화학회는 이어 "김개남이 남원에 전라좌도 대도소를 설치하고 집강소 활동을 했다. 남원은 전라좌도의 중심지였다는 점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북역사문화학회는 남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은적암, 방아치전투지, 동학농민군 대도소터를 문화재 지정추진 대상으로 꼽기도 했다.△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실망감 표출= 2004년에 만들어져 지역의 동학을 연구해온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회장 황의동)는 중간용역 내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황의동 회장은 "연구진들이 어떤 뚜렷한 방향도 없이 이것저것 베끼면 안된다. 중간보고라고 하면 용역이 다 된 것이다. 즉 기본구상이 끝나고 실마리가 잡혀 정리되는 과정인데 시각 정립이 안됐다. 최소한 중간용역에서 방향성은 내놓았어야 한다. 목차에 나와있는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서는 딱 한 줄 언급돼 있다. 심히 유감스럽다"며 불신을 나타냈다. 한병옥 전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장도 "우리가 해놓은 것에서 한발짝도 못나갔다. 300가지를 발굴했다고 하는데 용역보고서에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 최종보고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변화가 있겠느냐. 착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전북역사문화학회 측은 "최종보고회를 지켜봐달라. 성과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원시 4750만원 수의계약으로 맡겨= 4750만원의 시예산이 투입된 남원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용역은 수의계약으로 전북역사문화학회에 맡겨졌다. 계약은 3월28일에, 용역 착수는 4월3일에 각각 이뤄졌다. 납품기한은 2014년 1월2일이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입찰을 실시하면 아무나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수의계약으로 했다. 학술용역의 수의계약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지방계약법에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나종우 학회장이 남원 동학으로 문광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했다가 떨어졌지만, 남원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와함께 학회장이 전라북도 동학에 대해 연구용역을 한 것으로 안다. 책 내용은 보지 못했다. 실무진에서 검토보고서를 만들었다"며 전북역사문화학회와 수의계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놓고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계약이라는 입장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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