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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화장품 클러스터 과제 여전

남원시의 핵심 발전 전략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여전히 시민들의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견실하고 유망한 화장품 기업을 제대로 유치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그 논란의 핵심으로 보여진다.남원시가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화장품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설명회'를 갖고 남원지역으로 투자를 홍보한 것도 현재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결국 더 많은 우량 기업유치가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4개 업체와 MOU 체결= 남원시는 현재 노암동 산 48번지 일원인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3만7639㎡)를 조성중이다. 남원시는 이 단지에 입주 예정인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 (주)림포디아, (주)에이지락 등 4개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기업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개 업체의 남원지역 투자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지 2년동안 4개 업체와 MOU 체결이 성과의 전부인 셈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4개 업체와 MOU 체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남원시는 최종 20개의 화장품 기업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기업이 더 유치될 경우 집적화단지의 부지면적도 3만7639㎡에서 7만2399㎡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불신 해소 과제=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대 과제는 역시 기업 유치다. 이 문제가 어느정도 풀려야 시민들의 불신도 해소될 전망이다.그런데 남원시의 유치 전략에 업체들이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만한 대목이다. 남원시가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남원시는 당시 설명회에서 지리적 강점과 각종 인센티브 지원 등을 내세워 남원지역으로 입주를 설명했고, 남원시와 MOU를 체결한 한 업체의 대표도 사례 발표를 통해 남원 투자를 호소할 정도였다. 이 설명회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시민들은 "동부산악권인 남원은 기업유치를 위한 좋은 환경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남원시가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높게 평가한다"면서 "문제는 핵심 전략사업이 제대로 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다. 소리만 요란했던 허브산업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견실한 기업이 과연 남원으로 입주할지 등에 대해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30 23:02

내년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조성

남원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혼잡지역 중 한 곳은 바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보다 한산한 곳에도 공영주차장이 생기는데, 불법주차 등으로 복잡한 이 일대에 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내년에는 이 의구심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남원시의 2014년도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동충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이에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수급률, 불법주차대수,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수요, 교통혼잡도,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역별 주차시설 공급 우선순위 산정결과(2012년 7월 기준)'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은 6순위로 조사됐다"면서 "수급실태에 따라 내년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향교동 향교오거리남측, 도통동 진영사우나, 죽항동 삽다리사거리 등 3곳도 2014년 공영주차장 조성지로 계획돼 있다. 2014년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남원지역 주차장 보급률은 63.8%에서 64.2%로 확대된다.시는 이에앞서 올해 죽항동 법원 앞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고, 왕정동 금호아파트 앞 주차장과 운봉읍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9 23:02

"남원 불법 주·정차 뿌리 뽑겠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이 빗발쳐, 남원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급기야 25일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집중 단속을 펼치겠다며 칼을 빼들었다.시청대로, 축협 앞, 시청3거리, 도통동 부영1차 앞, 우체국 앞, 구 역사 앞 버스승강장 등은 남원시가 꼽는 불법주정차 만연 구역이다. 시는 이 같은 만연 구역을 포함해 올해 총 3936건(10월24일 기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주변 상가는 단속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시는 그러나 선량한 시민들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된다는 점, 단속실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점 때문에 단속 강화방침으로 최근 전략을 바꿨다.시 관계자는 "불법 대각선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직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선량한 시민들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단속을 실시해 교통질서를 확립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인 만큼, 시민들은 교통질서확립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시는 이동식 차량 단속과 함께 불법 만연지역에 교통시설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8 23:02

남원시의회 임시회 "국악전용극장 확보해 상설공연을"

남원시의회는 24일 제184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악전용극장 확보, 용성지 재번역 및 남원지 재편찬 촉구, 미개설된 지방도 745호선 확포장 등을 제기했다.박문화 의원은 "남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며 지역의 미래를 밝게 열어 줄 문화는 우리 고장의 최고의 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산업은 국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악전용극장을 확보한 상설공연으로 국악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양해석 의원은 "'용성지'는 남원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종합적인 기록물이지만, 원문의 생산시기가 역사적으로 멀고 표기 방식이 달라 단순 번역만으로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재번역이 필요하다"면서 "남원 고을의 문물, 역사, 지리, 언어, 풍속, 제도 등을 집대성한 '남원지'도 재편찬해 현재의 남원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종한 의원은 "금지면 입암마을과 대강면 송내마을을 연결하는 지방도 745호선 중 6.7㎞는 이미 개설됐고, 9.1㎞는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방도 745호선을 조속히 개통해 교통량 분산으로 이동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5 23:02

남원 새마을금고, 3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상

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철규)가 3년 연속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23일 남원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종합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남원새마을금고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영실태 평가에서 전국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남원새마을금고가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각종 경영지표가 전북지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남원새마을금고는 최근 3년 간 당기순이익이 평균 25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지난 3/4분기를 가결산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18억원에 육박해 4년 연속 최고의 경영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연이은 실적 호전에 적립금도 무려 120억원을 넘어섰고 연체비율은 2.4%에 불과하다.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작년 한해에만 28명의 학생에게 13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장애인시설과 무의탁노인 등에게 4300여만원을 지원했다.특히 전국의 새마을금고가 대부분 중단한 파출수납을 유지하고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는 등 주민과 회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방식을 고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박철규 이사장은 "40여명의 임직원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공을 돌리고 "앞으로도 주민과 회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금고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10.24 23:02

남원시, (주)엠피온스 투자 유치 포상금 유공내역 문건 부실 드러나

속보= 남원시의 최대 기업유치 성과인 (주)엠피온스의 부도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밀어부치기식 기업유치 전략이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남원시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금 지급관련 유공내역' 문건에는 유치과정에서 위험성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부실 흔적이 남아 있다.문건에는 "2008년 1월25일 남원시와 엠피온스가 MOU를 체결하고 동년 3월 '남원시 투자유치 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순조로운 투자유치 진행이 이뤄지던 중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어려운 경제상황이 돌출됐다. 엠피온스 남원공장 건설을 위한 은행권의 협상이 어려워지자 회사 내부적으로 장기 계획으로 전환하려는 동향을 남원시에 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문건에는 또 "특히 시와 협의를 통해 부지 매입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설비는 2차와 3차 사업으로 진행하자는 명분으로 회사를 설득해 공장이전 계획을 확정하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이 업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상태에서 남원공장 이전을 추진한 사실이 문건을 통해 드러난 셈이며, 결과적으로 옥석을 가리지 못한 채 기업유치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이 업체를 유치한 유공자는 전국 최초로 투자유치 촉진지구를 지정해 규모 있는 우수기업을 유치한 사례로, 남원시의 투자유치 방향의 전환점을 주는 기업유치에 해당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45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았다.울산에 본사를 두고 인조대리석 원료에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 제품을 공급한 케미컬 전문기업인 이 업체는 260억원을 투입해 2012년 4월17일에 남원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하지만 이 업체는 자금난으로 인해 공장 준공식을 가진지 1년5개월만인 지난 9월25일에 부도가 났다. 남원시는 이 업체에 인·허가 등 각종 용역비 1억5000만원, 투자보조금 10억8000만원, 투자유치포상금 4500만원 등 총 12억7500만원 가량의 재정적 지원을 실시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3 23:02

(주)엠피온스 부도…남원시 '최대 기업유치 성과' 물거품

속보= 남원시의 최대 기업유치 성과가 결국 물거품되고 말았다.남원시 투자유치 촉진지구(송동면 신평리)에 처음 입주한 (주)엠피온스가 최종부도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인조대리석 원료에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 제품을 공급한 케미컬 전문기업인 이 업체는 260억원을 투입해 2012년 4월17일에 남원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하지만 가동 1년여만에 자금난으로 공장 가동이 멈췄고, 직원 수도 대폭 줄었다. 당초 기업유치 목표인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원시는 공장 재가동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이런 실낱같던 희망은 무너졌다.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한 엠피온스는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지 1년5개월만인 지난 9월25일에 부도가 났다.이에대해 엠피온스 이병희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거래처 부도로 인해 자금난이 왔다. 남원과 울산 공장을 분리해 새로운 회사명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공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부터는 공장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자금유치에 주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전북일보가 지난 8월29일자 보도를 통해 자금난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엠피온스 문제를 다뤘을 때에도, 이 대표이사는 본보를 찾아 "국내·외 투자자금 유치로 올해 안에 남원공장은 재가동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남원시는 엠피온스 문제와 관련해 "법정관리 또는 파산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는 법정관리와 파산절차의 경우로 나눠 대응해 나갈 것이다. 투자보조금 지원에 대한 채권확보 차원에서 토지 및 건물에 대해 근저당(14억원)을 설정했고 남원시는 3순위에 해당된다. 경매 때에는 채권단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이를놓고 도내 금융권 및 법조계 관계자는 "남원시의 예상처럼 법정관리 또는 파산절차가 진행된다면, 이 업체 대표의 해명이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엠피온스 문제는 지역 내 뜨거운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그 이유는 △이 업체가 남원시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입주했다는 점 △12억원 이상의 남원시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 △남원시의 최대 기업유치 전략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 등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 업체는 남원시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았을까.시는 2008년 1월25일에 이 업체와 남원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해 3월에 이 업체의 공장 부지를 전국 최초로 '투자유치 촉진지구'로 지정받았다. 시는 지구 지정에 따라 각종 인·허가를 위한 용역과 부지매입 대행 등의 지원을 실시했다.또 이 업체에 대한 남원시의 재정적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인·허가 등 각종 용역비 1억5000만원, 투자보조금 10억8000만원, 투자유치포상금 4500만원 등 그 규모가 12억7500만원에 이른다. 청년취업 2000사업에 따라 9명의 인건비 지원(5200여만원)까지 포함하면 지원금은 더 늘어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남원시는 준공식 당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이 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올라간다면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하지만 남원공장이 가동된 이후 최대 고용인원은 40여명에 불과했다. # 엠피온스 여파로 인해 남원시 기업유치 전략에 대한 재진단은 불가피해졌다.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올인하고 있지만, 유치 업체의 옥석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까지는 겸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한계는 비단 남원시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무리수를 둔 기업유치 전략이 자칫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의 재점검은 반드시 다뤄져야 할 과제로 부각된다.시민들은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남원시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라하더라도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무분별한 기업유치는 오히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입주 여부를 판단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남원시는 보조금 지원에 규제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남원시가 엠피온스 문제 및 기업유치 전략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해당 공장이 재가동될지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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