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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못 내다본 10억 도시경관사업

화려한 조명으로 도심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했던 10억원 짜리 루미나리에 사업은 결국 '10년도 못내다본 빛의 몰락'으로 끝을 맺게 됐다.남원시 죽항동과 금동(광한북로 및 남문로) 일대의 루미나리에가 설치된지 7년만에 모두 철거된다. 이번에 철거되는 루미나리에는 모두 18조로, 지난 2006년 6월에 세워진 46조(8개 문양) 중 철거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에 해당된다. 시는 이달부터 작업에 들어가 7월말까지 철거 및 도로 돌출부분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업에는 1000여만원의 예산이 별도로 투입된다.시는 "강풍과 태풍 등으로 46조 중 절반이상이 이미 철거됐고, 나머지 18조도 일부 프레임 부식 등으로 강풍 발생 때 전도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루미나리에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없어져 보수를 할 수 없어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근시안적 행정으로 예산만 낭비한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한 뒤, "남원시는 이 같은 문제점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종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설 설치 때부터 찬반 논란과 함께 의혹이 제기됐던 루미나리에는 광한루 후문과 제일은행 4거리 일대 등 총 5개 구간에 50m 간격으로 지난 2006년 6월에 세워졌다. 총 8개 문양으로 46조를 만드는데 투입된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7억2000만원과 시 예산 2억8000만원 등 총 10억원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11 23:02

남원시, 춘향제 모니터링 평가토론회

남원 춘향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남원시가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연 '춘향제 모니터링 평가 토론회'에서 위원들은 "올해 춘향제가 쌀쌀한 날씨와 우천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화합적이고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도 "세계적인 축제가 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위원들은 먼저 "춘향제 고정비가 무려 85%나 된다"며 "나머지 15% 예산으로는 행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기 어려운 만큼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또 풍물장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폐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춘향제를 이끈 제전위원회와 기획위원회에 대해서도 "구성상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이를 폐지하고 실무적인 추진단 체계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춘향제의 대표종목인 길놀이에 대해서는 "상징성과 임팩트가 큰 데도 형식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춘향선발대회는 별도 프로그램으로 분리하고 춘향시대 등의 중심종목을 메인무대화하는 것이 좋다는 방안을 내놓았다.남원시는 이들 의견을 토대로 축제관광위원회에서 자체 연구와 문화예술단체 간담회, 공청회 등을 열어 10월 중에 최종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3.06.10 23:02

학교 앞 교통법규위반 수두룩

경찰이 스쿨존에서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적발 건수가 수두룩하다.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5일 현재까지 스쿨존에서 교통법규위반(주정차와 신호 위반 등)은 357건, 이동식카메라로 과속 단속은 255건,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위반 및 어린이 통학용자동차 운전자의 의무위반은 1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올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정한 남원경찰이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 곳곳에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3000여명에게 주 2회 가량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비협조로 적발건수가 600건을 넘어선 것이다.이에따라 남원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운전, 신호위반, 불법주정차, 보행자 보호의무불이행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남원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은 스쿨존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확보에 여전히 비협조적"이라며 "매주 1회 시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지속적인 단속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스쿨존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인근 일정 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한 지역이다. 스쿨존에서 신호위반, 불법 주정차, 보행자 보호의무불이행, 과속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범칙금, 과태료, 벌점이 2배로 가중된다. 승용차 기준으로 신호위반에는 범칙금 12만원, 불법 주정차 8만원, 속도위반(20㎞∼40㎞) 9만원, 보행자 보호의무불이행에는 12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07 23:02

춘향골체육관 부실 시공 의혹

남원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시공과 관련해 부실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2010년 1월에 문을 열어 지역의 실내 스포츠 및 행사 공간으로 자리잡은 춘향골체육관이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육관 내부의 철제기둥과 천장 등에 칠해져있던 페인트가 상당부분 벗겨져 보기 흉하게 변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지 불과 3년여 밖에 안됐는데, 페인트 시공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납득하기가 어렵다"면서 "부실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남원시는 명확한 원인규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남원시는 체육관 내부의 페인트가 떨어져 일부 벗겨내는 작업을 진행했고 원인규명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명했다.시 관계자는 "페인트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나, 해당 업체가 문을 닫았다"면서 "이로인해 당시 시공 제품을 확보할 길이 없어, 원인 규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시가 예산을 투입해 페인트 시공을 다시 실시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현재 예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남원시는 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170억원을 들여 2007년 11월1일부터 2009년 12월24일까지 3년간 춘향골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다. 핸드볼, 농구, 배구, 배드민턴, 검도 등의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체육관은 체육공원 내 2만3099㎡ 부지에 지상 3층 및 지하 1층(연면적 7417㎡), 관람석 2000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04 23:02

"남원-전주 버스노선 변경하라"

속보= 박문화 남원시의원(사진)이 지난 4월24일에 열린 제179회 임시회에서 '남원∼전주, 남원∼광주의 직행버스 요금 불평등 논란'을 제기한 후, 지역 내에서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노선을 변경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월 25일자 12면 보도)박 의원과 시민들이 불평등 요금 논란에 대한 개선책으로 시외버스 노선변경을 외치는 만큼, 전북도는 이 같은 주장이 합당한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및 진단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남원∼전주 간 운행거리는 59.2㎞(국도 17호선 이용)로 요금은 6900원이며, 남원∼광주 간 운행인가거리는 71.7㎞(88고속국도 이용 46.8㎞)로 5200원이다. 전주가 광주 보다 운행거리가 12.5㎞ 가량 짧은데, 요금은 1700원이 더 비싸다"며 "이는 국도와 고속국도 운행에 따른 운임 적용 때문이다. 전주 구간을 기존 국도 17호선에서 오수IC에서 상관IC까지 고속국도로 운행한다면 1450원이 감소, 남원∼전주 간 직행버스 요금은 5450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남원∼전주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이상 불평등한 요금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받지 않도록 조만간 전북도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박 의원이 제기한 논란은 지역민들의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원 경실련 관계자는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반드시 조정돼야 할 사안"이라며 "관계당국은 이 논란에 대해 깊게 인식해 정확한 조사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부 시민들도 "박 의원의 주장은 남원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문제"라며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외버스 요금은 형평성 있게 책정돼야 한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지역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이 문제를 반드시 진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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