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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현안 '설 밥상'에

남원시의 현안 과제가 설 명절에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춘향제 쇄신, 서남대 사태 해결, 화장품 기업유치 등 남원시의 현안문제가 최근 잇따라 부각되면서 지역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춘향제와 서남대다. 남원시민들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탈락해 민심이 뒤숭숭한 상황에서, 지역민들은 여전히 책임론을 운운하고 있다. 춘향제 탈락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환주 시장이 내세운 춘향제 쇄신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춘향제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기간동안 과연 쇄신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사학비리 등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인해 폐쇄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서남대 사태는 남원시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현재 48개 시민사회단체와 서남대 교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 남원시의회가 학교폐쇄반대와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김완주 도지사와의 면담을 실시한 공동대책위는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으나, 사태 해결은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일부 시민들은 또 남원시의 핵심 사업인 화장품 기업유치에 대해 "사업추진 1년이 넘도록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언제쯤 관련 기업이 입주하느냐. 남원의 실정과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이다.하지만 남원시는 이 같은 난제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과제는 시민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다. 행정당국은 시민역량결집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일각의 목소리는 '남원시의 전략 부재'를 비난하는 원성으로 보여진다.

  • 남원
  • 홍성오
  • 2013.02.06 23:02

"서남대 사태, 의원들은 뭐했나"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서남대 폐쇄를 결사 반대하며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원시, 서남대 교수협의회,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남원시민은 서남대 폐쇄와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 △서남대가 폐쇄된다면 남원시민은 전북도민과 공동으로 관련자의 책임을 반드시 추궁하고 이에대한 특단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다 △타지역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정치적인 계략이나 음모가 있다면 이에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회견은 '남원시민이 힘을 모아 서남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기자회견 후 서남대 사태와 관련한 불똥이 남원시의회로 튀었다. 회견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시민들은 대책위까지 구성해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남원시의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서남대 문제가 터진지 상당기간이 지났는데, 시의회는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모양새"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남원시의회의 긴 침묵이 시민들의 반발을 초래한 셈이다. 실제 남원시의회는 30일 현재까지 서남대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단 1건의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대해 김성범 시의회의장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시의회는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의회가 앞으로 서남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1.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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