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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억대 소득 富農 극소수

남원지역에서 연간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290가구로 나타났다.남원시와 전북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남원시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자료'에 따르면 전체(1만632가구) 농가 중 연 소득이 1억원을 넘는 부농은 290가구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9000만원대는 0.7%인 77가구, 8000만원대는 1.0%인 102가구, 7000만원대는 1.1%인 116가구, 6000만원대는 1.8%인 191가구, 5000만원대는 2.7%인 285가구로 각각 조사됐다.4000만원대는 386가구(3.6%), 3000만원대는 586가구(5.5%), 2000만원대는 950가구(8.9%), 1000만원대는 2104가구(19.8%)로 조사됐다. 농가소득 1000만원 미만은 전체의 52.2%에 해당되는 5545가구로 발표됐다.각 읍면 이장 등 리더 858명을 조사 대상으로 한 남원농업의 진단과 평가에서는 비료, 사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의 상승이 영농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드러났다. 노동력 부족과 농기계작업의 어려움, 농·축산물 판매처 발굴 등 애로, 농·축산물시장 개방으로 인한 가격하락, 전문 생산기술 부족, 적정 소득작목 선택의 어려움, 나쁜 건강 또는 불편한 몸 상태가 그 뒤를 이었다.또 농산물 출하와 관련해서는 정보 부족, 다양한 출하처 부족, 선별 및 등급시설 부족 등이 애로사항으로 거론됐다.이 가운데 조사 대상자들은 소득작목 및 지역특화작목 개발, 친환경농업 육성,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 농산물 직거래 확대 등을 남원 농업의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한편 남원시의 농가는 전체 세대수의 34.4%, 농업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5.7세, 평균 농가소득(순소득)은 2003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2.05.24 23:02

남원 서어나무숲 천연기념물 지정 논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에서 춘향이와 이도령이 만나 그네 뛰던 장면이 촬영됐던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의 서어나무 군락지. 지난 2000년 11월 산림청과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뽑힌 이 곳이 최근 천연기념물 지정 논란에 휩싸였다.문화재청이 지난달 30일 남원시에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을 위한 사전검토의견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해당 마을 주민들이 지정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마을 주민들은 최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서어나무 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행정리 주민들은 "마을과 인접한 서어나무 숲 주변에는 많은 농경지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건물 신축과 토지형질변경 등과 관련한 규제를 받을 뿐만아니라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받게 된다"면서 "운봉읍 관내에는 백두대간, 지리산국립공원, 황산대첩비지 등이 이미 지정돼 있어 재산권 행사와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주민들은 이어 "천연기념물 지정 보다는 보호수로 지정해 현행방식대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해당 지역구인 윤지홍 시의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윤 의원은 "서어나무 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보호 보다는 통제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지정에 반대한다"면서 "마을주민들은 그동안에도 자연환경과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았고, 앞으로도 그 숲에서 편하게 호흡하며 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남원시는 서어마을 숲 주변 4개마을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정여부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조만간에 문화재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2.05.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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