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금품선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영연 전반기 의장(민주통합당·5선)의 사직서가 반려됐다.
지난 5일 열린 제172회 임시회에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조 전 의장이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김성범 후반기 의장은 9일 오후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사직서를 처리하는 것은 도리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하고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회기 중에는 의회 의결을 통해 사직서 수리여부가 결정되지만 비회기 중에는 의장의 전결에 따르게 돼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9일은 비회기 중이기 때문에 의장의 전결에 따라 사직서가 반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의장이 회기 중에 다시 사직서를 제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의장은 남원시의회 의장선거(7월2일)를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동료 의원에게 의장 당선을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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