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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 개최…"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청 각 부서장과 담당팀장,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 전반에 대한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총 1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대동길놀이, 시민합창단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청사초롱 경관 조성 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의 추진성과와 함께 운영상 나타난 개선점을 공유하고, 수상자 사후활용, 대동길놀이 퍼레이드 고도화 등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춘향제는 시민과 행정, 제전위원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해, 춘향제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 이명철 위원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남원시에 기탁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위원은 “남원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춘향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 제96회 춘향제 준비에 반영하는 한편,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남원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4:56

남원시,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비전 선포… 신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30일 남원 스위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천연물과 곤충산업 중심의 바이오도시 조성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의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전국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원시 바이오산업 추진계획 발표, 비전 선포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시는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공개했다. 5대 전략은 △바이오소재 개발 △바이오소재 가공연구 △영·호남 유일 바이오 인증평가 체계 구축 △바이오기업 육성과 유치 △바이오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다. 아울러 시는 조성 중인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소개하며,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아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경식 시장은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사회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남원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30 18:01

남원시의회“논 타작물 전환, 위기 아닌 기회로…행정이 앞장서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업 전환, 도시정책 재점검, 난임부부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중열(주천, 산동, 이백면) 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화 및 농업 구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준비가 부족하다. 논콩 재배 등 대안작물은 병해충 대응, 농기계 보급, 수매체계 등이 부실하고, 농민들만 부담을 떠안고 있다. 논 타작물 전환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 중년 농업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며 농지 대형화, 일몰사업 재검토, 기후재해 대응 등 농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오동환(향교, 도통동) 의원 = 요천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이 지난 21일 폭우로 물에 잠겼다.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 사업은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또한 국제드론제전, 드론 활용센터, 함파우 아트밸리, 곤충산업처럼 효과나 타당성이 불분명한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남원시의 청렴도가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건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출산 장려를 위해 남원시는 출산축하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매우 중요한 시작이지만, 이는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차원을 넘어, 난임부터 출산 이후까지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임신 초기 심리지원 강화, 교통 취약 산모 이동지원 강화, 난임 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확대 등 체감도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 남원시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한 예우나 지원은 부족하다. 마일리지 제도나 같이상점 같은 기존 정책들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이용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실비 지원·기본 물품 제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공영주차장·시립시설 이용 혜택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없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 남원시가 자원봉사자 예우에 앞장서는 모범 도시가 되길 바란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30 15:09

교룡포럼, 남원 역사와 문화 통한 지역발전 모색 토론회 개최

남원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룡포럼(회장 이석래)은 27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 소극장에서 ‘더 새로운 남원의 미래 - 남원 문화와 역사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정체성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발제,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된다. 행사는 교룡포럼 이석래 회장(前 KBS 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발제는 홍성덕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前 전주대 대외부총장)가 ‘역사 기록으로 본 남원과 남원의 발전’을 주제로 맡는다. 홍 교수는 남원이 지닌 천년고도 역사성과 그동안의 변화상을 토대로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짚을 예정이다. 토론 좌장은 양충모 前 새만금개발청장이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前 한국관광학회 회장), 김용근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장,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류정수 공학박사(용북중학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남원의 문화관광 발전 방향, 향토 자원에 기반한 도시 정체성, 시민 관점에서의 문화 인식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제언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좌장을 맡은 양충모 前 새만금개발청장은 "문화를 통해 남원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세대에게 더욱 풍요로운 남원을 물려주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남원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6 15:26

거동 불편 노인 위해…남원 대강면에 '행복빨래방' 문 열어

남원시 대강면이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강면은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복지시설 ‘행복빨래방’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행복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형 세탁이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세탁 공간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과 더불어 마을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설은 남원시와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순창지역해방회의 협력을 통해 1500만 원의 민관 협력기금을 조성하고, 대강면이 2025년 본예산에 6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4월 착공, 지난달 말 완공됐다. 빨래방에는 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가 설치됐으며, 재경대강향우회의 에어컨 기증, 대강면발전협의회와 이장협의회의 다양한 집기 지원이 더해져 실질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김종표 대강면장은 “행복빨래방이 단순한 세탁 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지역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5 14:11

남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3억 돌파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 모금액 13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억 원(1460건)을 돌파했고, 제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모금액은 13억 원을 넘어섰다. 지리산 흑돼지, 한우,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정성스러운 답례품과 기부자 예우 문화는 남원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전국 향우회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홍보,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을 병행하며 기부 참여층을 넓히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와 로비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사업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피드백 중심의 예우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중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어캠프(2억 원)와 남원제일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 80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해외 영어캠프 2차 사업(26명, 2억 원)을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제’도 도입됐다. 현재 ‘2026년 남원인재학당 기자재 구입 지원’을 목표로 2억 원 규모의 모금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기부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4 15:18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성료…추향만 작가 ‘바람이 남긴 얼굴’ 종합대상 수상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종합대상으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전에는 공예, 문인화, 서양화, 서예, 캘리그래피, 한국화 등 6개 부문에서 총 5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양화 부문에 출품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바람처럼 스쳐간 기억을 서정적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예술성과 감성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공예·조각 부문 이윤수 ‘유대’ △서예·서각 부문 김정 ‘춘향가’ △캘리그래피 부문 김성미 ‘눈꽃단상’ △한국화·민화 부문 양희정 ‘금강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은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부문별로 순차 전시된다. 공예, 조소, 회화 작품은 이달 27일까지, 문인화, 서예, 캘리그래피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김광길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전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 창작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장이었다”며 “미술대전 개최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24 14:00

남원시의회, 국회 찾아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 전달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공공의대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20일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전날 국회를 방문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을 차례로 만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제273회 정례회에서 채택한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을 직접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의원들은 공공의대 설립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는 시급한 현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남원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부지 확보 현황과 준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라는 공공의대 설립 취지를 부각시켰다. 김영태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지리산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정당한 요구"라며 "국회와 정부가 이러한 절박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고, 조속한 입법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18년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라 당시 당·정 합의사항인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공공의대 부지 50% 이상을 매입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남원시의회 역시 수차례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찾아 공공의대 법안의 국회 통과와 공공의대의 남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 및 안정적·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0 10:42

"제2중앙경찰학교는 남원으로"…영호남 경찰·시민 1000명 '한목소리'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다시 한 번 결집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9일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염원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사회·경찰 직장협의회와 함께 유치 열기를 높이며 공감대를 확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호남 경찰 직장협의회 본부장단과 시군 회장단, 남원시민과 유관기관·사회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남원 유치를 촉구했다. 특히 경기남부, 부산, 제주 등 타 시도 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까지 현장을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히며 경찰 내부의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 제2중앙경찰학교는 남원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유치 후보지인 운봉읍 화수리 926번지 일원에서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쳐 유치 의지를 다졌다. 손범수 전북경찰직장협의회장은 “미래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찰정신 교육의 상징성과 지역적 중심성을 고루 갖춘 남원은 설립지로서 충분한 당위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득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대구본부장은 “남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호남을 잇는 중심지로, 신임 경찰관 교육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이 단순한 기관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원시가 제시한 유치 후보지는 총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로, 계획관리지역 및 생산관리지역에 해당해 별도의 행위 제한이 없고, 5~10도 수준의 완만한 경사도를 보여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국유지를 활용함으로써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복합 개발 및 교육시설의 단계적 확장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대내외적으로 재확산하며, 최종 부지 선정까지 정부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9 17:38

'일회성 경유'서 벗어나라…남원, 해랑 열차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전국을 누비는 프리미엄 관광열차 ‘해랑’이 감성도시 남원에 정차한다. 남원시는 이번 기회를 일회성 경유가 아닌,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해랑’은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고급형 관광열차로, 호텔급 객실과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국을 잇는 테마 여행을 제공한다. 2박 3일 일정의 정규 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남원, 순천, 부산, 경주 등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올해 해랑열차의 남원 방문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5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는 약 7000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해랑은 지난해 첫 남원 정차 이후 41회 운영돼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방문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진행되며, 관광 코스에는 광한루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통음식 체험이 포함된다. 남원의 정체성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일정으로 여행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특히 해랑의 주요 탑승객층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이상의 관광객으로, 문화적 깊이와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 남원의 관광 방향성과도 잘 맞물린다. 시는 예술·역사·미식을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 중이며, 오는 10월 추석 연휴 기간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특별한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단순한 판소리 공연 관람이 아닌, 남원 소리꾼과 함께 배워보고 부르는 ‘참여형 판소리 체험’이 핵심 콘텐츠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해랑 열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감성과 전통이 함께 움직이는 이동형 문화공간”이라며 “남원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고품격 관광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7 17:38

드론레이싱 종주도시 '남원'...국제드론제전 10월 16일 개막

남원시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장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남원시 주관 부서를 비롯해 관련 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운영 방향, 핵심 콘텐츠 구성, 홍보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각 부서별 역할 분담과 실행 일정 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국산 드론기체를 활용한 국제 드론레이싱 플랫폼인 ‘DFL(Drone Formula League)’ 대회와 함께, 국토부 장관배 드론레이싱, 시민참여형 방제드론 대회, 산업전시, 국제 컨퍼런스 등 드론과 로봇이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남원시는 ‘드론레이싱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7년 남원DFL 드론레이싱 월드컵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두고 있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술축제로 도약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전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드론과 로봇 기술의 장일 뿐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융합해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7 13:22

남원서진여고, 2026학년도 남여공학 전환 추진 공청회 개최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선)가 2026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남원서진여고는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학 전환에 대한 의견과 제반 사안을 공유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한명숙·염봉섭 남원시의원을 비롯해 교육계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공학 전환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 △찬반 토론 △사전 질의응답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진여고 재학생들은 직접 토론 패널로 나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반대 입장을 밝힌 A 학생은 “이성이 함께 생활하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외모나 이성 관계 등 다른 부분에 신경이 쓰여 학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남녀 공학 전환 시 화장실이나 탈의실 등 시설 불편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B 학생은 “공학 전환은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다양성 확보라는 장점이 있다”며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금처럼 한쪽 성향으로 치우친 학교 문화는 변화가 필요하며, 공학 전환은 조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 질의응답 시간에는 남녀 분반 및 합반 운영 방식을 비롯해 탈의실·화장실 등 성별 분리 시설 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학교 측은 현재 준비 상황과 계획을 설명하며 투명한 추진 과정을 강조했다. 서진여고 관계자는 "남원의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교육을 살리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이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미래 인재 육성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제도와 환경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서로 다른 마음이 부딪히고 어우러지며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곳이기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공학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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