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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인구 증가 전북 압도적 1위

지난해 전북 전체 인구가 176만 9607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전년대비 매년 1만 명 이상씩 감소하는 상황에서 완주군 인구는 지속 증가 추세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주군의 지난해 인구증가는 전북 14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완주 인구 10만 명 시대’가 목전에 왔음을 보여줬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2422명을 기록, 1년 전인 2021년 12월 말(9만1142명)보다 1280명(1.4%)이나 크게 불어났다. 이는 전북 전체가 인구가 같은 기간 중 178만6855명에서 176만9607명으로 1만7000여 명 격감한 상황에서 거둔 증가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지난해 인구가 늘어난 곳은 완주군과 김제시 단 2곳이었으며,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김제시(542명)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이 출범한 작년 7월에 전월대비 411명이 급증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9월(-56명)을 제외하고 5개월째 증가하는 등 견고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8월 174명 증가에 이어 10월과 11월에 각각 48명과 65명이 늘어났다. 이런 인구증가는 급기야 지난해 12월에 무려 646명이 급증,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7년 이후 월중 증가규모로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 다른 지역에서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전입이 1672명에 육박,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들어온 ‘도외전입’도 289명에 육박, 귀농귀촌 인구가 완주군 전체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완주군의 현재 활력과 미래 비전을 담당해갈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층 인구도 작년 말 현재 1만9397명으로 집계되는 등 작년 말보다 280명 가까이 급증,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인구증가가 삼봉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조해온 귀농귀촌 활성화, 청년정책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온 효과로 보고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복합행정타운 내 1800여 세대와 삼례 300세대, 이서 720세대 등 3000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할 경우 완주군의 인구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연령별 맞춤복지와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해온 것이 지난해 인구증가 1위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올해도 명품 주거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 구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 등에 적극 나서 인구 10만 명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1.04 22:16

완주군 다문화 자녀에 올챙이 그림책 전달

완주군 가족센터가 서원모 한글세계화문화재단 부총재로부터 기증받은 올챙이 그림책을 관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4일 가족센터에 따르면 기증받은 올챙이 그림책은 철학과 교수가 기획한 그림책으로 인지영역, 가치관형성 등 6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켜주며 영문판과 영어 낭독 CD가 추가된 80여권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서원모 부총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올챙이 그림책 전달을 요청하며 만1~5세 자녀들이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올곧게 성장하기를 바랐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미래의 꿈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올챙이 그림책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풍부한 감성을 가지며 소중한 가치관과 통찰력이 길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글세계화문화재단은 문화체육부와 함께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올바른 한글사용을 위해 전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효율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투명하고 행복한 밝은 사회를 만들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지난해 8~10월 완주군가족센터의 결혼이민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완주군가족센터는 2023년에도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을 위한 가족관계, 가족생활, 가족돌봄,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영역 등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3.01.04 22:16

완주군 재난지원금 경로당 통해 지급 71% 넘겨

완주군의 재난지원금 경로당 집중 지급이 이동 불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한파 속 주민들이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동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 재난지원금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경로당에서 집중 지급했다. 1인당 30만원씩의 재난지원금 카드로 지급됐으며, 28일 첫날에만 3만7177매가 지급됐으며 29일에는 2만8288매로 총 지급매수는 6만5465매다. 28일, 29일 양일 만에 71.3%의 높은 재난지원금의 지급률을 보였다. 특히 동상면은 79.4%, 경천면은 77.3%, 화산‧운주면은 각각 75.3%로 높은 지급률을 보였다. 인구가 밀집한 봉동읍과 삼례읍도 각각 75.4%, 70.8%를 보였다. 완주군은 이번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을 위해 본청 근무 직원 472명을 포함해 각 읍면 공무원들을 495개 경로당으로 파견했다. 경로당이 없는 57개 마을은 이장 자택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주민들의 편익을 위한 이번 경로당 지급 방식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어르신은 “예년에는 직장 다니는 아들이 시간 쪼개서 가져다줬는데 바로 집 앞에서 준다고 하니 내가 아들 것까지 받으러 왔다”며 “손쉽게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완주군 관계자는 “한파 속 어르신들의 이동을 고려한 경로당 지급이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아 덩달아 힘이 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기간 남은 만큼 주민홍보를 강화해 미처 받지 못한 분들에게도 잘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1.03 20:11

완주군 국가예산 5182억 원 확보, 전년보다 114억 원 늘어

완주군이 2023년도 국가예산 5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수소경제와 만경강 수변지역 조성과 관련한 신규 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도 대거 확보, 향후 지속가능한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이 총 5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4억 원(2.2%)이 증가한 규모이며, 주민생활 기반 조성과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증가율이 각각 5%로 가장 높았다. 교육과 복지·환경 분야 증가율도 3%였다. 특히 ‘만경강 통합하천사업’과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등 총 사업비가 400억 원을 웃도는 대형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이들 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만 각각 200억 원과 225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구만, 고천)과 환경부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대아지구, 수만지구)도 각각 총사업비만 339억 원과 233억 원에 달하는데, 이들 사업비도 5억~6억 원대를 확보함으로써 연차적 국비 확보의 길을 열었다. 완주군 집계 결과 주요 신규사업 10건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76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1686억 원에 육박, 향후 몇년 동안 완주지역 ‘국가예산 물그릇’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SOC 확충과 관련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완주구간 건설을 위한 국비 690억 원, 삼례 행복주택 공급사업 212억7000만 원, 마을정비형 임대주택 공급(소양, 상관) 131억60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과 운영비 80억 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선도연구센터 지원 19억5000만 원 등 전북도와 연계한 SOC 관련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14건에 1399억 원으로 조사됐다.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의 핵심 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가예산의 경우 총 9건에 16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아직 내년도 국가예산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경강 수변지역 조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삼례삼색마을 조성 11억6000만 원, 금와습지 생태보전사업 4억3000만 원, 경천저수지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5억 원 등이 반영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핵심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선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치권·전북도 등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국가예산도 최대한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30 08:36

완주군, 비봉면에 호국의병공원 조성한다

완주군 비봉면에 추모공간과 다목적 광장 등을 포함한 ‘호국의병공원’을 조성하는 기본구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완주군은 29일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봉면이 주관해 온 ‘비봉 호국의병공원 기본구상 최종용역 보고회’를 갖고 사업범위와 조성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날 최종용역 자료에 따르면 공원의 기본구상은 ‘의병을 품에 안은 비봉포란’으로 설정됐다. 비봉면이 ‘날아온 봉황이 알을 품은 명당’이라는 비봉포란(飛鳳抱卵)의 지세란 특징을 감안한 것이다. 또 호국의병공원 조성 사업의 범위는 완주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의병(인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종교적 특색과 결합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안(1안)과 비봉 일대를 중심으로 국란극복을 위한 의병 이야기를 담는 방안(2안) 등 2가지가 검토됐다. 제1안의 경우 공간적 범위는 완주군 전체이며 시간적 범위는 1895년 을미사변 이후 1945년 광복까지이다. 제2안은 비봉면을 공간적 범위로 정하고 시간적으로는 1728년 이인좌의 난부터 현재까지다. 비봉면 내월리 일원이 사업대상지로 제시된 공원(8650㎡)의 조성 방안으로는 소규모 개발과 중규모 개발 등 2개 안이 검토됐다. 소규모 개발은 의병활동 체험공간과 전시시설, 복합 문화마당, 추모의 벽, 기억의 정원 등을 설치하는 게 골자이고, 중규모 개발은 의병추모탑과 다목적 광장, 추모의 벽, 과거와 현재의 연결 채널 등을 짓는 방안이다. 최종보고 자료는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 개발이나 고유정신 문화와 지역 가치발굴 사업 등과 관련한 국비 지원과 연계한 사업비 마련을 제시했다. 이 경우 국비의 연계 매칭 비율은 50%에 달해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지역에는 국란극복과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사적지가 많다”며 “이들을 연계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선인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9 18:46

신천습지에서 혹고니 발견...만경강에서는 처음

만경강과 소양천이 합류하는 일대에 조성된 만경강 신천습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혹고니'가 관찰됐다. 만경강에서 혹고니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28일 "지난 25일 만경강 신천습지에서 혹고니 1개체를 비롯해 큰고니(18개체),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 조류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혹고니는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 1급인 보호종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가 호수와 저수지, 강에서 월동하지만, 수변 개발 등에 의해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근래 월동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안나 회장은 "혹고니는 새만금에서 관찰 보고된 적이 있지만, 만경강에서는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생식물이 혹고니의 주요 먹이지만 수서동물도 먹는다. 식생이 무성한 호수나 하중도에서 식물의 잎, 줄기, 흙을 이용해 둥지를 만들어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도 만경강에서 관찰됐다. 유튜브 만경강TV의 이성훈 생태활동가는 "고니들은 신천습지에 있다가 무리를 나눠 소양과 봉동으로 흩어졌다 다시 신천습지로 모여든다"고 설명했다. 먹이가 풍부하고, 쉬기 좋은 곳을 찾아다닌다는 것이다. 만경강 신천습지는 국내 최대 쇠부엉이 도래지이다. 고니류 외에 쇠부엉이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월동하고 있다. 손안나 회장은 "이렇게 귀한 새들이 신천습지를 찾는 이유는 먹이가 풍부하고 서식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들이 계속해서 신천습지를 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만경강 제방길에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 대형차량의 왕래가 빈번하고, 차들의 속력이 빨라서 야생동물의 로드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동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를 확보하고, 나아가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8 15:30

완주군 민원조정위, 고산 토석채취장 기간연장 조건부 의결

완주군 민원조정위원회가 최근 고산면 토석채취사업장(삼덕)의 기간연장 허가 신청과 관련해 사업장의 피해방지계획 보완과 주민과의 협의체 구성 등을 권고하며 ‘조건부 적정’을 의결했다고 28일 완주군이 밝혔다. 민원조정위는 완주군 관련부서 실·과장 당연직 3명과 외부 협회·기관에서 추천받은 5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석산 주변 대향·운용·신상·상삼 등 4개 마을 대표(이장)와 국제재활원 대표, 사업자인 삼덕산업개발 등 관계자들이 참석, 의견을 진술하고 질의 응답했다. 민원조정위는 조건부 적정 의견과 관련, 지난 2011년에 받은 전체구역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유효하고 2010년 당시 주변 7개 마을별 석산개발 합의서가 작성된 점 등 5가지 사유를 들었다. 민원조정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하천수 검사와 지하수 검사, 암발생 조사, 석면 검사에 나선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마을주민 환경피해 민원에 따라 작년부터 완주군에서 환경부 건강영향조사 제도 신청을 안내했던 점도 의결 사유로 제시했다. 하지만 주민 민원내용을 감안, 사업계획상 환경피해 부분의 피해방지 방안을 보완할 것을 업체에 주문했다. 행정에는 이번 연장 건과 별개로 재활원과 각 마을주민과 협의체 등을 구성해 지속적인 환경민원 측정 자료화, 지도관리 강화, 대화 창구 마련 등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강신영 산림녹지과장은 “소음·진동 측정과 관련한 환경부의 유권해석이 늦게 나와 조건부 적정 의결을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석산 운영에 따른 주변 영향권 내 마을과 시설을 포함해 지속적인 환경관리 강화와 주민 민원에 대한 의견청취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8 15:29

도움벨존 주차구역 상습 불법주차 꼴불견

완주군이 군청을 찾는 민원인 중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민원실까지 직접 이동이 힘든 사회배려대상자들을 위해 설치한 ‘사회적배려대상자 드라이브 도움벨존’ 주차구역에 고급 외제 SUV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주차, 꼴불견이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드라이브 도움벨존’ 주차구역은 자동차에서 내려 군청 사무실까지 이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드라이브 도움벨존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직원이 출동, 민원인의 이동을 돕기 위해 만든 공간이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완주군 청사 뒤편 드라이브 도움벨존에 검은색 SUV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이 자동차의 앞유리에는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임을 알수 있는 표지가 없었다. 이 자동차 차주는 언제부턴가 도움벨존에 상습적으로 주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차 시간도 짧지 않았다. 완주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차량의 운전자 A씨는 완주군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사회적배려대상자로 볼 수 있다”며 “개인적 사정으로 자동차에 장애인 등록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회적배려대상자 드라이브 도움벨존’의 경우 도움벨을 눌러 이동 도움을 받아야 하는 배려대상자들을 위해 설치한 공간이기 때문에 자체 이동이 가능한 A씨는 본인이 사용하는 자동차에 장애인 표지를 부착,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야 한다“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인 B씨는 “도움벨존 주차라인 바로 옆에 설치된 장애인 주차구역은 거의 텅텅 비어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이 평소에 비어 있어도 일반인 주차를 금지하는 것은 언제든지 장애인이 불편없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며 “완주군이 이동권이 제약된 사회적배려대상자들을 위해 설치한 도움벨존도 마찬가지 취지다. 장애인이라도 상습 주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완주군은 도움벨존을 지난 2020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그 해 연말 행안부 민원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행복민원실로 선정된 바 있다. 도움벨존을 이용하는 1주일 2~3건 정도이고, 연간 150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8 11:28

완주군 우분연료화 사업, 결국 원점으로

지난 5년간 겉돌던 완주군 우분연료화사업이 결국 주민 반대 장벽을 넘지 못해 축산분뇨 처리 공법을 바꿔 다시 추진된다. 우분연료화 시설 설치 필요성이 있는 만큼 사업 철회는 하지 않고, 다만 새로운 공법 적용, 경제성 확보 등 합리적인 방향을 다시 설정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개발부하량 확보와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우분연료화 시설 설치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해 7월 공법선정위원회를 거쳐 2단 컨베이어 벨트에서 180℃ 이상의 열을 가해 우분을 건조하는 ‘고온건조 공법’을 선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 고온건조 공법에 대한 반대 의견, 고속발효 된 우분과 폐사료를 혼합해 우분을 건조하는 고속발효 공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사업은 한치도 전진하지 못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9월부터 사업추진 필요성 여부를 포함, 논란이 된 두 공법에 대한 비교검증 등 전반적인 사업 타당성 재검토를 벌여왔다. 타당성 재검토 작업에는 완주군과 사업자인 고산농협, 주민 반대대책위 등이 참여했으며, 두 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지난 9월 26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총 50일 동안 진행됐다. 그 결과 우분연료화 사업은 수질오염총량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처리공법은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실제로 기존 고온건조 공법의 경우 연료비만 연간 6억8600만 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새로운 공법은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력비도 기존 공법의 경우 연간 7억6500만 원에 달하지만 새 공법은 이의 25% 수준인 1억86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설 설치에 필요한 총사업비의 경우 고온건조 방식은 약 193억 원에 육박하는 반면 새 공법은 76억 원이 적은 약 117억 원이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이 우려한 오·폐수 발생량 역시 기존 공법은 하루 62톤 발생이 예상되는 반면 새 공법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설 운영에 따른 수익성도 기존 공법으로는 적자였지만, 새 공법으로는 흑자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고산농협과 반대대책위 등을 대상으로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지만 의의 제기가 없었다. 유 군수는 “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법을 찾기 위해 타당성 재검토를 실시했다”며 “원활한 가축분뇨 처리와 함께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6 17:31

대설 한파 속에 빛난 겨울 음식 축제

큰 눈이 내리고, 추위가 매서웠지만 친구와 가족들은 안방을 박차고 나왔다 떡볶이, 향어 붕어빵, 팥죽, 숭채만두 등을 먹고 체험하며 겨울 음식 축제를 맘껏 즐겼다. 덕분에 로컬푸드 매장과 건강음료존 숨카페, 농가레스토랑 등은 매출이 급증하는 등 축제는 안팎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완주군이 지난 23∼24일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W푸드테라피센터’ 일원에서 개최한 '2022년 완주 윈터푸드 축제가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한 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이번 윈터푸드축제에 참여한 주민이 6000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했는데, 축제 개최일인 23일 거센 눈보라와 함께 맹추위가 호남지방을 덮쳤지만, 오히려 눈쌓인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줄을 길게 늘어서 황금찐빵 이벤트에 참가한 참가자들 중에서 무려 5명이 황금찐빵의 주인공이 돼 연말 대박 행운을 안았는데, 행사 관계자는 "날씨는 추웠지만 축제 참가자이 음식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과 설렘을 만끽했고, 한바탕 웃음으로 묵은 한해를 날려보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2023 소원지달기 체험장'에서 가족 건강을 빌었는데, 무려 684가구가 띠별 소원지에 새해 소원을 빌었다. 또 대형 제기던지기와 대형윷놀이로 화합을 다졌고, 빨간 산타복장의 오징어게임 군단과 소통하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겼다. 현장에서 진행된 빅마마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의 요리 강습과 댄스컬 호두까지인형 공연단 공연이 인기리에 열렸고, 먹거리 부스 준비물량은 마지막날 3시 전후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겨울간식을 대표하는 △호박죽과 팥죽 △찹쌀호떡과 떡볶이 △배추전과 불오뎅 △수수부꾸미와 누룩요거트 △딸기와 곶감 △정과와 식혜 △우리쌀라면 △완주과실생산자 젤라또 아이스케끼 △숭채만드(겨울배추 만두) △이서 향어회 등은 완주의 맛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관광객 쉼터부스 하나 하나에 고체연료를 활용한 난로를 피워 쾌적한 공간에서 언 손과 발을 녹이는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인상적이었으며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 마련한 야외용 난로는 고구마향을 풍기며 겨울축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W푸드테라피센터 내 2층 ‘성탄마켓’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은 양초트리, 도자기모빌 만들기를 즐겼으며, 허브향 아로마 스프레이로 노곤함을 날렸다. 테라리움 안에서는 다육이를 담아 원예치유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2022완주 윈터푸드축제 홈페이지와 SNS도 인산인해였다. 홈페이지 방문자가 3만 명이 넘었고, 페이스북(1만 9997명) 인스타그램 (1만 8178명) 방문자도 많았다. 사전 접수자도 504명에 달하는 등 이번 축제는 디지털 공간에서 사전 대박을 알렸다. 축제 영향으로, 전북삼락로컬마켓 혁신점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은 기존 대비 2배 증가했고, 농가레스토랑도 20% 추가 물량까지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숨카페가 만든 샐러드박스와 디저트박스 준비물량도 경매행사로 완판됐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6 14:17

올해도 어김없이...완주 용진 ‘얼굴없는 천사’ 15년째

완주군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벌써 15년째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26일 이른 새벽, 완주군 용진읍의 직원은 출근길에 완주군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입구에 10kg짜리 쌀포대 60개와 손편지를 발견했다. 함께 놓인 손편지에는 “손이 자주 안가는 어두운 곳에 보탬 되어 훈훈한 이웃들이 같이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이 되었음 합니다“ 라는 천사의 염원이 담겼다.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5년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까지 기부한 쌀의 양은 총 9000kg에 달한다.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은 나눔의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이장협의회에서 재능기부로 생산한 사랑의 쌀 전달도 벌써 7년째다. 또한,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재능기부로 배추를 심었고, 수확한 배추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 이웃에 지원하고 있다.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기관단체, 독지가들도 활발히 움직이며 얼굴없는 천사의 뜻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에 용진읍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하다”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쌀은 천사님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부된 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으로, 연말연시 천사의 따뜻한 소망을 담아 함께 배달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6 14:16

삼례문화예술촌 주변 환경 밝아졌다

"평소 조금만 신경썼으면 좋았을 것을⋯" 완주군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의 앞마당이 환하게 밝아졌다. 10년 가까이 방치돼 예술촌의 이미지를 갉아먹었던 수 십톤 가량의 폐기물 등이 완전히 정리됐고, 대형 화물차 등의 밤샘 주차도 사라지는 등 그동안 눈살을 찌푸려온 어수선한 환경이 완전히 정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완주군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치울 수 있는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았고, 대형화물차들의 불법 밤샘 주차에 따른 폐단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문화예술촌에서 현재의 삼례역사로 가는 방향의 삼례읍 후정리 일원에 방치됐던 75t 가량의 산더미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최근 말끔히 치웠다. 예술촌이 문을 연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적재됐던 폐기물과 재활용품은 완주군이 ‘삼례 삼색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후정리의 토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매입하면서 대대적 정비의 물꼬가 트였다. 완주군은 지난 7월 토지매입 후 점유자와의 면담을 통해 올 10월말까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11월 중순경에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발송 한 후 75t의 폐기물을 걷어내는 등 환경을 말끔히 정비했다. 그동안 삼례문화예술촌이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했음에도 산더미 폐기물이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방문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등 민원 제기가 많았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쓰레기와 폐기물 방치, 악취와 소음 등 각종 환경문제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선 안 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고, 후정리 일원의 폐기물도 이런 차원에서 정비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또 삼례역사로 가는 길목의 비포장 부지에 대해서도 밤샘 주차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부터 ‘화물과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지역’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5명의 인력이 자정 무렵 밤샘주차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주차도 사라지게 됐다. 삼례읍의 한 주민은 “그동안 완주군이 문화도시라고 하면서 대표관광지 옆에 거대한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담장도 없이 방치해온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폐기물 처리와 함께 불법 주차 문제도 해결되니 예술촌에 대한 자부심을 더 많이 갖게 된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밤샘주차 단속을 하고 있는 해당 부지는 삼례문화예술촌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부지”라며 “삼례문화예술촌 주변의 환경 정비를 토대로 예술촌이 완주를 넘어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6 14:16

완주군, 만경강 친수공간 대대적 확충

완주군이 400억 원 규모의 환경부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유희태 완주군수가 공약 1호사업으로 내세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2일 완주군의 ‘만경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등 22개 사업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진행되며,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완주군은 고산면 세심정부터 삼례 비비정에 이르는 20km 구간에 사업비를 집중 투입하며, 주요 사업은 △국가하천 정비와 지류하천 정비 등 치수사업과 기존의 보를 개량하는 이수사업 △제방과 둔치의 식생을 개선하는 수질과 환경사업 △만경강 수변정원과 보행로 신설 등 만경강 친수사업이다. 국가하천 정비에 45억, 지류하천 정비에 3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보를 개량하는 이수사업에 19억 원, 외래종 제거와 경관 향상 등 제방과 둔치 식생개선, 수질과 환경사업에 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75%인 310억 원이 투자되는 친수사업의 경우 자전거도로와 스마트 자전거스테이션,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 등에 125억 원이 투입되고, 수변생태공원과 테마정원을 껴안는 만경강 천변문화파크 조성에 65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만경강 수상레저파크와 만경강 수변정원 조성에 각각 35억 원과 30억 원이, 삼례테마파크·만경강 파크골프장 조성에 36억 원이 투자된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유희태 군수는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의 역량을 결집했고,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의원은 중앙부처와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했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유희 군수는 “만경강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친수공간의 활용성도 인정받았다”며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관련 사업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가 국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치수와 이수, 수질, 생태, 친수, 경관 등의 분야를 통합해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으로, 국비 50%가 지원된다. 한편, 완주군은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외에 각종 연계사업으로 만경강 생태테마파크와 멀티스포츠파크 조성, 삼례문화예술촌, 삼색마을 조성,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삼례·봉동 도시침수방지대책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 236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5 09:45

완주군, 민선 8기 들어 월평균 5.3회 수상·고평가

민선 8기 완주군정이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4회 이상의 외부기관 수상과 고평가를 받았으며, 인센티브 금액만 7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이 출범한 지난 7월 1일 이후 전날까지 각종 외부기관 수상과 고평가 사례는 총 32회로, 월평균 5.3회 였다. 완주군은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무총리 표창 1회와 장관상 12회를 각각 수상했다. 장관상 수상 분야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우수기관, 대한민국 도시대상평가,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분야, 지역복지사업 평가(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와 협력·분쟁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또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에서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탔고, ‘2022년 식량작물과 안전 농산물 기술보급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인 농업진흥청장상을 받는 등 외부기관 표창도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2022년 숲가꾸기 사업 평가’와 ‘2022년 식품안전관리 평가’, ‘2022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평가’ 등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완주군은 올 12월에만 보건복지부의 ‘지자체 보육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비롯하여 ‘2022년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6회의 수상과 고평가를 기록했다. 각종 수상과 호평에 따른 인센티브 역시 적게는 100만 원부터 최고 3억 원(전북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평가)을 확보하는 등 총 7억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은 ‘주민 우선’과 ‘현장 중심’, ‘혁신 행정’의 기치를 내걸고 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선 8기 들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군민행복을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며 다른 기초단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5 09:44

우석대 23층, 전북 대표 랜드마크로 키운다

완주군과 우석대학교가 22일 대학 본관 건물 23층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대학 실내외 체육관을 군민이 이용토록 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완주군-우석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 상생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자체와 대학이 청년 일자리나 지역혁신을 위해 손잡는 경우는 흔하지만, 대학 유휴 건물을 활용해 대학과 지자체, 주민의 상생 발전에 나선 사례는 완주군과 우석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남천현 우석대 총장, 그리고 양측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30분 우석대 본관 2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완주군-우석대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양측은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5개항을 담은 협약서에 따라 두 기관은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이달 중에 '완주군-우석대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 세부 논의를 계속한다. 우석대 본관 23층 전망대 조성을 위해 내년 1∼3월 전문가 용역을 통해 디자인 설계, 예산 규모 등을 확정한 후 3월 이후 본격 추진한다. 88m 높이의 고층 타워인 우석대 본관 23층 에서는 만경강과 주변 호남평야, 그리고 멀리 모악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변산반도, 군산과 익산 미륵산, 완주 대둔산, 봉실산, 종남산, 경각산에 이르는 주변 풍광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완주군과 우석대는 23층 전망대에서 만경강권 5개 시·군과 천혜의 만경강 풍광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어 완주와 전북 관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 안에 조성한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집객(集客)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례역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이어지는 우석대 후문 개방과 대학 소유의 부지 일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대학 체육관도 군민 활용시설로 공용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완주군 이희수 기획감사실장은 "이를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완주군의 제1 핵심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기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 ‘완주 제2의 부흥’의 지렛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학 본관을 활용해 전망대를 조성하고 체육관을 공동으로 이용하면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지 않고 지역대학과 행정, 주민이 모두 상생하면서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만경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완주군뿐만 아니라 전북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천현 우석대 총장은 “대학은 지자체와 함께 주민 삶 향상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라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대학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완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에 나선 우석대는 ‘실용주의 중심대학’, ‘학생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중심대학’으로 성장하는 종합대학이다. 우석대 본관 23층 건물은 1987년 4월에 착공해 1989년 12월에 완공됐으며, 한강 이남의 대학 본관 건물 중에서 최고층의 높이(88m)를 자랑해왔다.

  • 완주
  • 김재호
  • 2022.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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