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창군정] 농생명·문화관광산업 육성…‘고창 시대’ 연다
민선 7기 고창군은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를 기치로 내걸었다. 선사시대부터 문명이 꽃피었던 한반도 첫 수도, 천하제일 강산 고창의 명성을 되살리고, 농업생명 산업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2019년 기해년. 풍요와 희망,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해에 고창군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고창군의 군정운영 계획을 살펴봤다. △농생명식품 산업의 한반도 수도 만들기 본격화
민선 7기 유기상호 2년차는 농업생명식품 산업과 품격 있는 역사문화관광의 두 솥을 걸고 군민들의 곳간을 채우는 데 집중한다. 올해 행정에서는 농축수산 관련 부서를 수석국으로 승격시켰다. 유기상 군수는 농업 부서에 가장 일 잘하는 직원을 배치하고, 성과를 내면 승진도 빨리 시켜서 일 잘하는 공무원이 농생명 부서에 몰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강화 농업 전략을 수립해 고창 농산물 브랜드를 통합 추진하고, 농산물 통합 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명품 농특산물 해외 수출 확대 등 시장 개척에 과감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 농지 토양개량 사업 시범추진과 가칭 농민수당 지원방안 수립, 고창 친환경 쌀 장려금 지원사업 등으로 친환경 농업 육성 기반이 다져진다. 항암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가지를 계약 재배해 식품원료로 제공하는 사업도 시범 실시된다.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품격 있는 역사문화관광 도시 추진 고창갯벌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경우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이 된다. 고창군은 이렇듯 지역의 소중한 문화, 역사, 생태, 정신자원을 지속 보존계승하기 위해 고창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고창읍성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읍성문화 테마 관광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군민의 자긍심인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자주와 평등정신 전파를 위한 학술대회와 선사문화 학술용역, 호남우도 농악과 판소리 전수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56회 도민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스포츠 마케팅 전담조직 설치, 전지훈련 트레이닝센터를 만들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돈 버는 체육행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자식농사 잘 짓는 기반 만들기 시동
오는 5월 대한민국 지역도서전이 고창 해리 책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예향의향인향의 도시 고창만의 색깔을 더한 성공적인 도서전이 준비되고 있다. 고창군은 평생학습, 인문학 강의 등을 강화해 전국에서 독서율이 가장 높은 인문학 도시 고창, 문불여고창(文不如高敞, 문장은 고창만한 곳이 없다)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한반도 첫 수도 고창 학술연구와 학술대회를 통해 고창의 뿌리와 정신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내 고향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다양한 사업도 준비되고 있다.
특히 군정의 여성 참여율을 높이고,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여성 친화 관점에서 초기 단계부터 검토해 반영하도록 개선된다.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초중고등학생의 복지 및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초등학생 가방 지원,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축제 등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격차를 해소해 미래 희망의 싹을 키우는 데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창 일반산업단지 정상화 등 지역 3대 현안사업 해결책 모색
고창 일반산업단지 정상화와 관련, 지난해 말 법원 감정인의 현장조사와 시험성토가 진행됐고, 다음달까지 침하량을 계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은 올 상반기 중 유치권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치권만 해소되면 기업유치가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 신속하게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주협의회에서 회사 경영개선 방안을 결정했고, 12월 고창군과 지역농협 통합 마케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올해는 농산물 유통 창구 일원화를 위해 유통회사 경영권을 농협조공법인으로 이양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정 고창의 명품 농산물에 일원화된 유통 창구와 통합 마케팅이 더해지면 수익이 늘고, 유통회사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본격 추진된다. 토양분석 등 재배 안정화를 통해 현재 440㏊의 재배면적을 700㏊까지 늘리고, 이 중 80%(560㏊)가 수확면적이 되도록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복분자 품질관리를 위한 차등 수매제도를 실시하고, 생산농가단체 등이 참여하는 복분자 협의체를 구성해 계약재배를 제도화 할 방침이다. ---------------------------------------------------------------------------------------------- ◇ 유기상 군수 군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고창 만들 것 그동안 자긍심을 갖는 고창사람 되기, 고창 지역경제 살리기, 고창 인재 키우기, 나눔과 봉사 기부천국 고창 만들기 등을 재외 군민을 포함한 온 군민이 하나 돼 실천해 주셔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신 고창군민들에게 감사 드리며,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취임 직후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만들기 위해 자랑스러운 고창 만들기 군민운동을 제안했던 유기상 군수의 올해 군정 사자성어는 평이근민(平易近民)이다.
그 옛날 고창읍성 동헌 현판도 평근당(平近堂)으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을 섬기는 행정으로 더 친근하게 군민 속으로 들어가 군민과 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는 유 군수는 올해도 초심을 지키며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향해 오직 군민만 바라보면서, 군민과 손잡고 군민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또 고창군의 모든 공직자는 군민의 뜻에 따라 보다 멀리, 크게 내다보고 먼 미래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