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 성황리 마쳐
제12회 고창 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6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오전 10시 풀 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마라톤 참가자, 가족, 군민 등 6500여 명이 레이스를 펼쳤다.4183명의 신청자가 참여한 이날 대회에는 최연소 참가자인 고창읍 이정후(8개월)군과 최고령자로 정갑주(김제78세)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원시인 복장과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의상 등을 입고 띈 동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을 힘차게 달렸다.70세 이상 참가자 12명은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고창부안축협을 비롯하여 타타대우상용차 마라톤동호회 등 59개 단체에서 참가하여 대회를 빛냈다.대회결과는 △풀코스 남자1위=강동식(광주 서구, 2시간 46분 47초), 여자 1위=신미향(대구 달서구, 3시간 14분 14초) △하프코스 남자1위=이재식(전북 전주시, 1시간 17분 5초), 여자1위=송미숙(전북 군산시, 1시간 30분 30초)씨가 각각 차지했다.첫해부터 푸짐한 상품과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로 참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마라토너와 가족, 군민 모두가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군은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닭고기, 팝콘, 솜사탕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추운 날씨 속에 열심히 뛰어 준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며, 고창경찰서의 철저한 도로교통 통제 하에 코스마다 음료수 봉사와 함께 지친 선수들에게 500여 명의 길거리 응원단들이 꽹과리, 징을 치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창을 찾은 대다수의 참가 선수들은 여타의 대회와 달리 고창에 오면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달리는 코스 또한 전국에서 으뜸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박우정 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은희정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일본 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오시마 유끼오 회장 외 6명, 박성일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