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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촌개발대학 190여 명 입학…11월까지 전문이론·현장교육

고창군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농촌개발대학 신입생 입학식을 9일 열었다. 입학식에는 심덕섭 대학장(고창군수), 임정호 군의장, 입학생 19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입학식에서는 과정별 오리엔테이션과 학생자치회 구성을 위한 임원 선출 및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농촌개발대학은 연 20회 교육의 정규과정으로 농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희망학과 4개과정을 개설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문이론과 현장교육으로 진행된다. 개설과정으로 △약용작물과(31명)=약용작물을 활용한 상품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치유자원과(38명)=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치유․관광산업 전문인력 양성 △시설원예과(54명)=시설원예작물 고품질 재배기술 상향 평준화 △복분자과(71명)=고품질 복분자 생산 및 가공산업 활성화 등 농업인 소득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심덕섭 군수는 “1년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친절하고 깨끗한 고창 만들기에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창농촌개발대학은 2005년 첫 개교이후 26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교육을 통한 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재배기술 향상을 통해 복분자, 수박, 멜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고품질 생산과 브랜드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23.03.09 09:38

고창 판소리문화공간 '신재효판소리공원' 명칭 확정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부분 완공돼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군은 지난달 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 이찬규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거쳐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확정했다. 논의 과정에서 ‘동리정사’로 불렸던 명칭은 신재효 선생 사후에 행장을 기록하기 위해 처음 사용된 표현으로, 전체 공간에 대한 대표성을 갖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판소리 관련 시설물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공원’은 누구나 동참하는 열린 공간임을 의미한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세미나실, 판소리체험실, 판소리득음실, 야외공연장과 향후 행랑채, 석가산, 정원 등을 추가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며, 각각의 개별 시설물은 문헌자료 등의 근거를 통해 별도의 적합한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동리 신재효(申在孝, 1812~1884) 선생은 전북 고창의 부유한 중인층 출신으로 판소리를 집대성하였으며, 판소리 후원자, 교육자, 이론가로 헌신한 인물이다.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 ‘판’에서 소리꾼이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내는 우리의 문화로 세상에 전하는 모든 이야기는 판소리로 부를 수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23.03.09 09:38

고창군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인계점 7곳 운영

고창군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인계점 7곳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의 인계점 지정 장소는 고창공설운동장, 선운사잔디광장, 대산면 농어민체육센터, 흥덕중학교, 해리중학교, 무장 영선고등학교, 무장초등학교 등이다. 인계점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총 73건의 출동 요청 건이 있었다. 닥터헬기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운항·관리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출동요청 자격을 갖춘 의료인, 119구급대원 등의 요청으로 최초 신고 접수가 이뤄진다. 이후 환자의 상태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지상이송보다 항공이송이 효과적인 경우 닥터헬기의 출동이 결정되며, 인계점에서 헬기 이륙 후 원광대학교병원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전용헬기로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있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이송 중 응급진료를 수행하고 있어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 유병수 군 보건소장은 “닥터헬기는 3차 병원까지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여 군민 생명 지키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닥터헬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인계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3.03.08 09:38

고창 봉덕리 고분군 3호 '마한 최대규모의 분구묘' 확인

고창군이 8일 오전 ‘전북마한사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창 봉덕리 고분군’ 3호분 시·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고분군(1, 2호분)과 같은 구릉에 위치한 3호분에 대한 시·발굴조사로, 이번 학술조사 성과를 자문위원과 지역주민 등에게 공개했다. 조사는 고창 봉덕리 고분군의 사적 확대 지정과 더불어 마한고분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9년~2022년 시굴조사가 진행됐고, 올해 2월부터 분구의 북서쪽 사면부에 대해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봉덕리 고분군 3호분은 규모가 남북 85m, 동서 70m에 달한다. 우리나라 마한 분구묘(墳丘墓, 흙 등을 쌓아 올린 다음 그 안에 매장시설을 설치하는 마한의 무덤양식)중에는 가장 크고, 분구의 축조는 모두 2차례에 걸쳐 높게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행의 성토층에서 기원후 3세기 중·후반대의 매장시설(통나무관, 목관)과 토기 등이 출토됐다. 이후의 5세기 중·후반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5m 내외로 높게 쌓아 무덤을 만들었는데, 이는 영산강유역권의 마한 분구묘와 유사한 분구 축조 양상이다.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는 3호분의 분구 축조방식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즉, 격자 상으로 구획한 다음 성토 경계를 토괴(土塊, 흙덩이)로 구분하여 쌓아 올렸는데, 점토와 사질(점)토를 번갈아 가면서 쌓고 있어 판축기법도 어느 정도 반영했으며, 서쪽 사면의 경우 단단하게 다져진 상태다. 또한, 3호분 조사에서는 1호분과 같은 돌방무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행 분구 성토층(3세기 중후반경)에서 추정 통나무관, 토광묘이 조사됐다. 후행의 대규모 분구 성토층에서 5세기경의 옹관 등이 확인됨에 따라 3호분은 250여년간 지속적으로 조성됐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흙덩이를 이용해 쌓아 올린 분구묘는 영산강유역권(나주 장동리고분, 복암리 3호분, 신촌리 9호분, 무안 고절리고분, 덕암고분, 영암 자라봉고분, 해남 만의총 3호분, 영암 옥야리 방대형고분 등)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걸친 마한 분구묘에서 확인되고 있다. 수직성토 및 격자망 구획에 의한 구획성토의 흔적이 뚜렷한 곳은 고창 봉덕리 고분군 3호분이다. 앞서 2009년 이뤄진 고창 봉덕리 1호분 조사에선 돌방무덤(석실) 5기, 옹관 2기 등이 발견됐었다. 이 중 4호 돌방무덤에서는 금동신발(보물)을 비롯한, 중국제청자, 죽엽형 은제머리장식 등 마한 모로비리국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위세품 등이 출토되어 2015년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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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3.03.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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