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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내년 예산 3483억 편성

2009년도 고창군 예산이 3,483억원으로 편성됐다.고창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86억원, 9% 증가한 3,483억원으로 편성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일반회계가 3,357억원, 기타 특별회계가 36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90억원으로 편성됐다.기능별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25.57%로 가장 많은 867억원이 편성됐으며 사회복지분야 506억원(14.93%),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가 645억원(19.02%)로 나타났다.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국비보조사업 및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뉴타운조성사업과 황토배기유통설립 등 발표를 앞둔 공모사업에서도 선정이 유망하다"고 밝혔다.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기상대 설치에 따른 부지매입 8억원과 초·중·고 급식비 지원에 15억원 △농어촌 공공도서관 건립 12억원과 고창체육관건립사업 46억원, △기초생활보장급여 및 드림스타트지원 111억원과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 등 142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41억원 및 하수관거정비사업 48억원 △바람공원조성 10억원과 고창갯벌 습지보호관리사업 5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지방산업단지 조성용역 및 토지매입비 60억원 △군도·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43억원과 고창생태하천 복원사업 26억원 등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27 23:02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니 교실에서 배운 지식 '쑥쑥' "

"국화새싹을 꺾어 심으면 14일 뒤 국화꽃을 피워요."'국화아빠'김춘범씨(사랑농촌교육농장 대표)가 국화꽃 키우기 과정을 설명하자 고창초 4년생 32명의 눈이 동그래진다. "어떻게 심어요?""꽃필 때까지 여기서 기다릴래요." 온갖 질문을 쏟아내던 학생들이 새싹 따기와 심기 체험에 나서자 일제히 말을 멈추고 체험활동에 여념이 없다.학교 교육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이 문을 열어 화제다. 고창읍 덕정리 사랑농촌교육농장. 농업에서 발굴한 소재를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현장체험 교과과정과 연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가다.주인은 '국화아빠'와'석류엄마'로 불리우는 김춘범·박근덕씨 부부. 이 부부는 석류 6,000㎡와 국화 등 시설하우스 화훼 3,600㎡를 재배하며 식물의 성장 원리와 토양 원리 등 학교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을 참관한 유병회 교감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라며 내년도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농장은 어린 학생 뿐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다. 지난달 장수군생활개선회원 90명을 비롯해 고창군 4H회원 100여명 등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450여명이 농장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춘범 대표는 "3년전 퇴직후 처와 함께 이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뚜렷한 소득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면서 "고창군의 농촌교육농장시범사업에 참가한 계기로 희망의 싹을 보았다"고 말했다.김씨의 농장은 올해 고창농업기술센터가 농촌어메니티 자원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한 '농촌체험 교육농장' 가운데 1곳. 센터는 올해 1억2500만원을 들여 김씨 등 4곳을 교육농장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농장 체험프로그램도 야생초와 퓨전음식, 채소 및 야생화, 한라봉과 석류 등 다양하다.문규환 소장은 "교육농장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업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블루오션 분야중 하나"라며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업 및 농촌생활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농장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26 23:02

고창 농어촌육성기금 상환 독촉 극성

고창군이 농어촌육성기금 체납자와 보증인에 대한 기금 상환 추궁이 '고리대금업'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다.24일 열린 고창군 농업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호 의원은 "10여년전 지원받은 뒤 갚지 못한 원금 5백만원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연체이자까지 합해 상환액이 1500만원이 넘는 체납자는 물론 보증인까지 이를 갚지 못해 한숨만 내쉬고 있을 지경"이라며 집행부의 농어촌육성기금 상환독촉의 부적정성을 질타했다.김의원에 따르면 2004년 이전 1349농가에 대해 지원된 기금 95억5500만원은 집행부가 대상 농가에 대한 지원 적정성을 조사하지도 않은 채 집행, 부실의 우려가 큰데도 상환독촉은 물론 재산압류 통보 등 강압적인 상환정책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억8500만원의 지원기금을 상환받았으며 고질 체납자 및 보증인에 대한 압류를 진행, 모두 152건을 압류했다.김의원은 "회생 노력을 하는 체납자와 보증인에 대해 구제하는 방안을 비롯해 선의의 피해자를 가려낼 수 있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집행부는 이에 대해 "조례 개정 등을 적극 검토, 체납자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25 23:02

[이것이 인생] 창업성공한 이주여성 스즈끼 유기에씨

'일본인에서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창업CEO까지.'고창군 신림면에 살고 있는 스즈끼 유기에(鈴木 幸惠·37)씨의 이력이다. 누구나 한번쯤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겪기는 하지만 스즈끼 씨처럼 이역만리 머나먼 이국에서 결혼하고 십여년이 흐른 지금 자신의 재주로 창업까지 한 경우라면 '인생역정(人生歷程)'이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다.95년 종교적 관계로 만난 남편 윤철동(43)씨와 결혼한 뒤 한국에 정착한 스즈끼 씨.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스즈끼 씨는 결혼 12년 만인 지난해 11월 고창읍에 신영식품을 창업했다. 결혼이주여성으로서 한일 양국간의 문화적 이질감과 관습의 차이를 극복하고 일반인도 엄두내기 힘든 창업여성CEO가 된 셈이다.신영식품은 고창군의 보조금 등을 포함해 자본금 4000만원을 들여 만든 제과·제빵회사다. 아이템은 풍천장어 뼈를 활용한 쿠키. 2006년 고창군향토음식발굴경연대회에 출품, 대상을 수상했던 '풍천장어뼈 쿠키'다. 스즈끼 씨는 지난해 이 상품으로 전북도 향토음식경진대회에서 이주여성부문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주변에서 창업을 권했고 고창군에서도 적극 후원해 용기를 냈다"는 스즈끼 씨의 쿠키는 우연과 필연이 겹쳐 빚어낸 제품이다. 고창군이 경연대회 주제로 내세웠던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우연이라면 그가 일본에서 제과 위생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본 제1의 제과제빵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것은 필연이나 다름없다."풍천장어 요리를 하면서 남는 뼈는 버리거나 튀겨 먹는 것이 전부였어요. 그런데 그게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일본 시절 익혔던 제과기술을 십분 활용해서 만든 것이 풍천장어뼈 구이였습니다."스즈끼씨가 장어뼈를 곱게 갈아 반죽에 섞어 만든 쿠키는 인기 만점이었다. 첫 고객이었던 남편과 두 아들의 호평에 힘입어 출전한 경연대회에서 잇따라 대상을 차지했고 쿠키 만드는 법은 지난해 1월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이제 걸음마를 뗀 그의 회사는 아직 수익이 신통찮다. 하지만 후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과 학교에서 주문까지 받아올 정도로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두 아들은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주위의 관심에 힘입어 그의 쿠키는 주문생산 및 우체국 통신판매는 물론 농산물유통센터 등 판매경로를 넓혀가고 있다."장어뼈는 천연칼슘이 풍부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간식"이라는 그는 뼈쿠키를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먹을거리라고 소개했다.스즈끼 씨는 앞으로 장어뼈 쿠키 외에도 고창의 농산물을 활용한 먹을 거리를 제품화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장어뼈 뿐아니라 복분자와 녹차를 넣은 쿠키를 비롯해 복분자 생과를 활용한 양갱과 보리로 만든 카스테라 등이 그가 구상하고 있는 신제품이다. 보리 카스테라는 올해 청보리밭축제 때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일본인에서 결혼이주여성, 여성CEO로 변신한 스즈끼씨의 다음 인생여정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통한 고창 농특산품 홍보대사에 놓여있는 셈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20 23:02

"고창지역 상징을 파랑새로"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창지역의 상징'을 '파랑새'로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문병학 사무처장은 19일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고창동학농민혁명토론회에서 전봉준의 고향이자 미륵석불비결의 고장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 고창의 상징체계를 '메시아 파랑새의 고장'으로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문 처장은 또 "'야외갤러리'의 개념을 도입, 전봉준 생가와 무장기포지, 손화중 피체지, 선운산 마애석불 등 유적지를 특성·차별화해야 하며 솟대와 녹두밭 조성도 그중의 하나"라며 "이 모든 사업이 주민과의 연계성, 활용과 운영을 위한 주체적인 조건을 갖춰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토론자로 나선 충청대 김양식 교수는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체계를 파랑새로 설정하는 것을 동의한다"면서 상징이미지와 그 형태, 브랜드, CI, 기본 스토리텔링 등이 우선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기록화 제작도 제안돼 관심을 끌었다. 충북대 신영우 교수는 "고창에서 역사기록화를 제작하는 일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자 학계와 문화계에 중요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 고창군수)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원광대 정성미 교수가 '손화중 연구', 원광대 신순철 교수가 '난계사집 동학농민혁명 관련기사', 지역농산업경영경제연구소 유찬주 위원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추진방향' 등을 주제 발표했으며 동학농민혁명 개발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한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근대사에서 갖는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정리하고 무장기포지와 손화중에 대한 연구, 역사기록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20 23:02

고창 무장향교 전통예절 체험관 개소

무장향교 전통예절 체험관이 18일 문을 열었다.이날 이강수 군수와 각급기관단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고창초등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이번 체험관은 우리 동네 숨은 보물찾기 공모사업에 '무장향교 활성화 및 전통예절마을 가꾸기'사업이 선정돼 문을 연 곳. 교촌마을가꾸기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문)와 무장향교가 주최하는 전통예절 학습체험은 현대문명으로 모든 것이 편리하고 성장위주로 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옛 것의 소중함과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다. 한복 남녀 총 120벌과 숙식 도구가 완비되어 있는 무장향교 전통예절 체험관이 많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체험은 1일과 1박2일로 초등부를 중심으로 한복입기, 사자소학 등 전통학습과 전통예절배우기, 물총과 대나무딱총만들기, 하늘이 점지해준 천수정과 무장현관아와 읍성 돌아보기 등이 치러진다. 이와함께 지역전설, 한자공부, 효도학습, 식사예절, 천연염색체험 등도 진행된다.무장향교 정휴량 전교는 "우리 조상들이 교육이념으로 삼았던 것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청렴사상이다"면서"인성교육으로 바르고 진정한 사고와 예절교육으로 단정하고 올바른 행동자세를 다듬어서 사회의 일원으로 보다 나은 인격체를 형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무장향교 562-9333, 016-609-9333 홈페이지: www.gomj.co.kr

  • 고창
  • 임용묵
  • 2008.11.19 23:02

바지락 수급 불균형 심화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로 각광받는 고창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 바지락 종패 생산지인 태안지역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국산 종패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 바지락 종패의 수급 불균형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18일 고창군과 고창군어패류협회에 따르면 바지락 종패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에 중국산 종패의 이식 승인을 수차례 건의, 한시적으로 중국산의 국내 반입을 승인받았다.하지만 중국산 반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어민들의 설명. 내년 여름 채취하기 위해서는 이달 안으로 바지락 종패를 바다에 살포해야하지만 종패 수입에 따른 검역 등 통관절차가 까다로운데다 검역기일 마저 상당시간이 소요돼 폐사율이 높아 종패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 지난달 고창지역에서 중국산 바지락 종패 1500톤을 이식승인받아 종패 수입을 시작했지만 검역 등 통관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6~7일에 달해 폐사율이 높은데다 기생충 감염율마저 상승, 전량 폐기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마다 바지락 종패 부족이 심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산 식용 바지락을 수입, 불법으로 이식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국내 바지락 생산기반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군관계자는 "수입 종패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선 빠르게 이식해야 한다"며 "검역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 현지에 검역관을 파견해 검역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고창군에는 바지락 어업 면허가 97곳 838ha에 걸쳐 허가됐으며 1000여 어민들이 연간 7000톤의 바지락을 생산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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