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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소방서,‘2024년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실시 재난대응능력 강화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지난 2일 부안실내체육관(부안군 행안면 체육공원길 32)에서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안소방서,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부안군, 부안경찰서, 부안군 보건소, 육군 제8098부대 1대대, 공군 8351부대, 한전, KT, 도시가스, 관내 병원 등 18개 기관· 단체와 소방차, 화학제독차, 드론 등 장비 42대, 5개 면 주민 등을 포함 32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최근 부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지진으로 인한 붕괴 및 대형화재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이용 재난발생 후 유관기관에 출동을 요청하고 유관기관이 실제로 출동해 긴급구조통제단에서 요청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대응과정을 담아 각 기관별 공조체제를 향상시켰다. 소철환 서장은 “이번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 및 유관기관의 훈련 중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개선하고 실제 재난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별 훈련 및 교육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6 16:13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오프라인 누적매출 100억원 달성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2021년 6월 개장한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약 3년 4개월 만에 오프라인 누적매출 100억 원, 누적방문객 37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부안형 푸드플랜이 460여명의 생산자와 600여명의 로컬푸드 회원에게 소득을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군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이라는 공적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쉼 없이 달린 덕분에 로컬푸드가 주 소비자인 군민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해석된다.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주기적인 농가 조직화와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아울러 유기농 항암식품 자연드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할매반찬 등이 입점해 있어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군은 부안형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부안 로컬푸드 임시 직매장과 행복장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7월 부안 로컬푸드 본 매장인 푸드앤레포츠센터를 비롯해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한 안심농산물 공유유통지원센터, 관내 생산된 가공식품을 확대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등을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 및 먹거리 다양화로 군민의 먹거리 선택권 보장을 높일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5년 7월 개장을 앞둔 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과 푸드플랜 참여 농가 확대를 통해 부안군 세바퀴 경제의 한 축인 부안형 푸드플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먹거리 질 향상은 물론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3 15:33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등 3관왕 달성

부안군 바래청춘학교는 매년 9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이용순(65세, 보안면 상입석) 어르신이 전국 우수상을, 김이순(77세, 인천마을), 이현식(76세, 계화면 창북3) 어르신이 각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수상했다.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학습자의 학습성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개최되며, 시화전에서 수상한 어르신은 한글을 몰라 가슴앓이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글을 더 열심히 배워 내년 시화전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본 행사에서 부안군 상서지석마을 어르신들이 합주와 율동을 선보이며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문해학습자들의 MBC '전북이 참 좋다' 프로그램 촬영 소식이 전해졌다. 한글을 배우고 나서 달라진 점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의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며, 이번 방송은 10월9일 한글날 오후 6시에 방영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 학습자들의 뛰어난 성과들은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지금처럼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을 놓지 말고, 쭉 이어가실 수 있도록 부안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3 15:33

부안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부안군은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의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안사랑상품권을 판매·운영 중에 있다. 지역화폐인 부안사랑상품권은 2018년 지류형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 카드형 부안사랑상품권을 출시·판매하고 있고, 간편한 카드 발급과 즉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앱(고향사랑페이)을 통해 부안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부안사랑상품권은 충전식 선불카드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최대 1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는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시 할인 판매(10%)와 소득공제(30%)의 혜택으로 매우 큰 호응 속에 연간 총 270억 원 규모를 발행 판매하고 있다. 농협과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부안사랑상품권 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고 모바일앱(고향사랑페이)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 상품권 가맹점을 위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QR결제)을 도입하여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인 QR결제 가맹점 등록은 모바일앱(고향사랑페이)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사용할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인 부안사랑상품권이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도록 힘쓰겠다”며 “상품권 이용 증대를 통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9 16:36

부안군의회, 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농어촌 현안 논의

부안군의회(박병래 의장)가 지난 24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지사장 김완중)와 부안의 농어촌 현안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안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박병래 의장을 비롯한 부안군의회 의원과 김완중 부안지사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은행사업 △농어업기반시설 확충사업 △농어촌 공간개발사업 등 농어촌공사의 중점 추진사업을 청취하고 부안군 농업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농어촌공사에 대해 △폭우에 대비한 용수개발사업 추진 △배수개선사업 등 사업의 연속성 및 현장점검 △대체작물과 연계한 용배수로 사업추진 등 안정적인 농업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농기계 교행이 어렵고 추락위험이 있는 소교량과 경작로 등 민원현장을 함께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래 의장은 “부안군 농어촌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농어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부안군의 농어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5 11:42

부안군문화재단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 10월 19일 개최

(재)부안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19일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를 개최한다.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는 부안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날다(F.L.I)는 12년간 배리어프리 축제 연출감독을 해온 김경민 총감독(버닝버니즈 대표)이 함께하며 △무경계 댄스 및 락 페스티벌(Feeling)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로 구성된다. 페스티벌(Feeling)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발레, 탭댄스, 비보잉 등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서비스 및 공연 전 터치투어(공연 의상, 신발, 사물을 사전에 인식하는 프로그램)를 추가했으며, 락 페스티벌에서는 실시간 수어통역, 액티브 자막, 휠체어 전용석을 마련함으로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무경계 락밴드 출연진으로는 관객과 호흡하는 김장훈, 시각장애인 이기현 밴드, 미8군 록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등 4개 밴드가 부안을 락의 도시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경계 댄스는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코스모스 인아트, 탭꾼 탭댄스 컴퍼니, 라스트 포원,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는 지화(수화에서 한글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표현)이름쓰기, 수어 이름 만들기, 무장애 컵 만들기, KIST 융합기술원의 사운드 인터렉티브 (소리를 사물로 표현)등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오는 10월 18일 사전 진행되는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냥 사람”의 저자 홍은전 작가가 ‘장애 개론’을, 일본 장애인 예술단체 민들레의 집(Tanpopo) 이사 모리시타 시즈카가 ‘장애예술과 지역 상생’,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이 ‘배리어프리를 통한 문화 축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 할 예정이다. (재)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살고 싶어 하는 부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함께 부대끼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더불어 즐기는 무경계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부안군문화재단(070 4278 8809)으로 문의하면 된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4 16:20

부안군,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 지정 실패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특별법 핵심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에 시동을 걸었지만, 부안군은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이 전북특별자치도 간판 사업인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서 밀려난 것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지구 지정 취지에 걸맞는 특색 있는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에 실패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하에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열어 선도지구 7개소, 육성지구 4개소, 예비지구 8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도지구는 농업생산 연계형 4개소(남원, 장수, 임실, 고창), 혁신산업 중심형 3개소(익산, 진안, 순창) 등 모두 7개소다. 육성지구는 군산 2개소(맥아, 원예산업), 김제(스마트농업), 부안(밀) 등 4개소이고, 예비지구 농업생산연계형은 순창(저탄소 순환), 김제(논콩), 무주(천마)이고, 혁신산업 중심형은 전주(그린바이오), 익산(국가식품), 남원(곤충), 김제(종자), 장수(스마트 가공) 등 모두 8개소다. 선도지구 농업생산연계형은 농업생산의 규모화·조직화를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하고, 가치사슬을 강화해 시장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남원시는 ECO 스마트팜, 장수군은 저탄소 한우, 임실군은 치즈, 고창군은 김치 아이템으로 농업생산연계형 지구 지정을 받았다. 또 익산시는 동물의약품, 진안군은 홍삼, 순창군은 미생물을 기반으로 혁신산업 중심형 지구 지정을 받아냈다. 혁신산업 중심형 지구는 농생명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선점 및 집중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와 연관 사업이 집적된 핵심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선도지구로 지정된 7개 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 내에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권한을 전북자치도가 갖기 때문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존의 규제를 신속하게 개혁해서 속도감 있게 목적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농업의 심장부에 속하는 부안군이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부안군은 밀을 중심에 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신청을 했지만 생산, 가공, 유통 등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전북자치도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며 추진하는 전북자치도 핵심 사업 초반부터 뒷전에 밀린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직 선도지구 지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전북자치도에서 밀 자체 아이템은 좋다고 평가 했다. 다만 산업화하는 부분을 집중 검토해 선도지구에 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농생명산업 기본계획(5개년) 수립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명실상부한 농생명산업수도로 육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해 연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3 15:24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박물관 ‘나비는 의병을 따라~’ 국회 기획전 눈길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간직한 부안의 건강한 생태와 함께 역사 속 의병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전시실에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나비는 의병을 따라~ 감다리 울금바위 가는 길’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원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부안누에타운이 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전은 지난 2023년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 손민우 박사의 변산 속의 변산시리즈 제20회 ‘감다리 울금바위 가는 길’로 부안군 상서면 감교마을에서 출발해 울금바위가 있는 우금산성까지 오르며 만난 곤충과 의병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국회의원회관 기획 전시는 변산면에 위치한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박물관에서 그동안 기획전시한 곤충 표본 등을 그대로 옮겨 진행된다. 국회에서 근무하는 국회의원과 직원들은 물론 전국 각 지역에서 국회를 방문하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일반 민원인들에게 부안군 변산반도의 청정한 생태자연환경은 물론 부안누에타운의 경쟁력, 나아가 부안사람들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5년부터 곤충탐사과학관에서 일하고 있는 손민우 박사는 “오랫동안 곤충을 연구하면서 특정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들과 사람들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부안군 상서면에 위치하는 감다리 울금바위는 부안의 역사이자 한반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손 박사는 “변산에 서식하는 곤충 등 생태자원과 함께 왜적 침입에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김낙선 등 수많은 이 땅의 의병들이 보여준 숭고한 애국정신을 일깨워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에 위치하는 부안군 상서면의 호벌치에서 돼지터에 이르는 길은 수많은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이다. 개암사 뒤에 우뚝 서 있는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건설된 우금산성에서 백제부흥군은 660년부터 3년간 신라·당나라 연합국을 상대로 결사 항전했다. 조선 선조 30년인 1597년 정유재란 때는 왜적이 서해안 관문 줄포항을 거쳐 호벌치(줄포~보안을 거쳐 상서~부안읍으로 넘어오는 고개)에 다다랐을 때는 채홍국·김영년 등 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싸웠다. 1909년에는 김낙선 등 이 땅의 수많은 민초들이 의병이 돼 목숨 걸고 구국 투쟁을 벌였던 현장이다. 손민우 박사는 “상서면 지명인 감다리는 마을 옆 하천인 감교(甘橋)에서 유래한 지명이다”며 “이 곳 감교마을에서 개암저수지, 개암사를 거쳐 우금산성이 있는 울금바우까지 가는 동안 만나는 변산의 곤충과 의병들의 이야기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우금산성까지 오르는 동안 부안의 의병과 곤충의 삶의 이야기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전시되고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의 시간이 될 것이오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3 12:30

부안군,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

부안군이 사료경영안정 지원 사업을 통해 전년도 사료구매자금 융자지원을 받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구매자금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 사료경영안정 지원 사업은 2023년도 사료구매자금 대출실행 금액의 0.4%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축산 농가는 대출금리 1.8% 중 1.4%의 이자만 부담하게 된다. 부안군 축산 농가는 전년도 총 사료구매자금 이자액 약 2억 1800만 원의 22%인 48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종별로 지원받는 농가는 한·육우 189농가, 양돈 8농가, 낙농 4농가, 양계 2농가, 기타 축종 6농가로 총 209농가이며, 전년도 105농가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신청대상은 2023년도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로, 사료구매자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대출실행이 이루어진 경우만 해당되며, 반드시 이자 납부를 한 경우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자 납입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2023년 10~12월 대출자의 경우는 이자 선납 후 납부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신청서 및 융자실행 관련 서류(대출거래 내역서 등), 대출상환 증빙서류, 통장사본을 준비해 9월 23일~10월 1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사료가격 및 금리의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축산농가의 경영난 극복 및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2 15:51

부안군, 2024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 추진

부안군은 지역 내 생태계 우수지역인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의 철새 서식 환경보호를 위한 ‘2024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계약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해 겨울 철새에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부안군은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비 5300만 원을 포함 총 1억 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에 매년 추진해오던 보리, 밀 경작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행 여부 확인 후 경작 면적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부안군에서는 사업의 주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9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사업유형, 대상 지역, 보상단가 등을 결정했으며 23일부터 공고를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겨울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보리 등의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사업으로써 해당 지역의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의 2022~2023년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에 의하면 부안군은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을 중심으로 황새, 흰꼬리수리 등 51종 7000여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2 15:13

부안예술회관,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팝핀현준&박애리 열린음악회 개최

부안군은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군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팝핀현준&박애리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오는 3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클나무오케스트라의 ‘열린음악회’ 시리즈는 매년 새롭고 다양한 기획으로 군민들에게 각광받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팝핀댄스의 1세대이자 스트릿댄스계의 선구자 팝핀현준과 국립창극단원으로 활동했고 대장금 OST와 쑥대머리 등의 음악으로 친숙한 국악인 박애리의 무대로 꾸며진다. 그와 그녀의 만남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전통문화 판소리와 스트릿댄스의 두 문화가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으며 이 둘의 만남으로 전통에서 현대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다양한 한국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KBS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대중매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나무오케스트라의 클래식함과 팝핀현준의 스트릿댄스의 활력, 박애리의 진한 감성이 군민들에게 선선한 가을을 맞아 활력을 불어넣고 감성의 풍성함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클나무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전공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북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이며 2009년 창단돼 뮤지컬, 발레,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사회에서 많은 주목과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매년 30~40회의 연주회를 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19 15:58

부안군, 제15회 전국문해교사 대회 최우수상 수상

부안군은 지난 6~7일 이틀간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문해교사대회’에서 교과 및 영역별 수업 시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문해교육 현장에서의 우수한 교수법을 널리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부안바래청춘학교 조재호 문해교사는 초등 3단계 교육과정 중 달력에 쓰인 한자의 음과 뜻을 주제로 수업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트로트 음악에 맞춰 개사한 '한문을 배워보자'라는 노래를 참여자들과 함께 부르며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지도법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재호 교사는 또한 직접 작사·작곡한 바래청춘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학습자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면서 문해교사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전국문해교사대회는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문해교사의 우수한 교수·학습사례를 공유하고 전국 문해교육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문해교사, 평생학습에 빛을 비추다’라는 주재로, 익산시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수업 시연 경연 외에도 축하공연, 문해교육 특성화 사례발표, 문해교사 화합 한마당,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최정애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수상은 부안군 문해교육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문해 학습자가 사회적 위축과 고립을 겪지 않도록 건강, 디지털, 문화 등 다양한 생활 문해교육을 제공해 학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18 14:35

부안청자박물관, 미국 KCC 한인동포회관 기획전 개최

부안청자박물관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팰리세이즈파크시 설립 125주년 기념 초청으로 미국 현지 KCC 한인동포회관 갤러리에서 ‘위대한 하늘빛 부안 고려청자’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14일는 팰리세이즈파크시 타운홀에서 전시회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팰리세이즈파크시 설립 125주년을 맞아 팰리세이즈파크시와 부안군의 우호 협력 강화 및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부안 고려청자를 한인 동포와미국 현지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일 열린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폴김 팰리세이즈파크시장, 민석준 시의장, 정수진 교육위원장,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시회는 부안 고려청자 37점이 전시됐으며 고려시대 부안 고려청자를 재현한 이은규 사기장 작품과 다양한 방법으로 청자를 제작한 부안도예가협회 11명의 청자까지 부안 고려청자의 색과 선, 형태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면서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전시회를 찾은 뉴저지 한인회 정이본 대회협력부회장은 “부안 고려청자를 실물로 보게 돼 너무 기쁘고 아름다운 청자의 푸른 빚에 빠져들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인 동포들과 함께 부안을 방문해 다양한 청자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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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09.18 13:50

부안군청 공무원 개인정보도 유출 파문

속보= 더불어민주당 다청년중앙회 회장 A씨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개인정보는 물론 1000여명에 달하는 부안군청 공무원 개인정보까지 확보해 개인사업 홍보에 사용한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부안군청은 유출 경위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12일자 7면 보도) 13일 전북일보에는 “공무원들도 A씨가 보낸 동일한 문자가 수신됐다”는 확인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부안군청 공무원 B씨는 “나도 지난 7일 ××주간보호센터 홍보 문자를 받았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여서 스팸문자로 알고 지나쳤다”며 “그런데 전북일보 기사를 접한 후 주변에 알아보니 적잖은 공무원들이 해당 문자를 받았더라. 민주당 당원은 물론 부안군청 공무원들 개인정보도 대량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 C씨도 “저는 ××주간보호센터에 아는 사람도 없고, 문자 발송한 사람도 모른다”며 “개인 사업인 주간보호센터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야 꿀떡같겠지만, 남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확보해 대량 발송한 것은 불법이다.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안군청 내부에서는 “지난해 9월 입사자들까지 공무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북일보 확인 과정에서 A씨가 발송한 문자는 지난해 9월 입사자인 D씨에게 발송됐고, 그리고 재임 30년가량 되는 E씨에게도 발송됐다. 근무 연수, 근무 부서, 주소와 상관없이 불특정하게 A씨 문자 수신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안군청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의혹이 아니다. 실제로 굉장히 많은 공무원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심각한 사건”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에 관여된 당원과 공무원은 물론 유출된 개인정보가 누구를 거쳐 A씨에게 갔는지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또 “개인정보 유출은 세계적으로 심각한 범죄다. 이를 개인 사업에 사용한 범죄인데 더불어민주당과 부안군청의 대응은 무감각하다”며 “부안경찰이 나서 수사, 실체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공무원 F씨는 개인정보와 관련해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훈계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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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09.12 16:02

부안군문화재단, 신석정 서거 50년 기획전 개최

부안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석정문학관은 13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신석정 서거 50년 기획전시 ‘아름다운 지구-더 나은 사회를 꿈꾼 석정의 생태주의 시선’을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신석정서거50년을 기념해 신석정시인과 시대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컨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고 연구를 통해 석정의 목가주의 시세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주의적 문학성을 추출, 기후위기로 인해 파괴되는 생태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인의 메시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주의적 상상력을 담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신석정시인의 생태적 상상력을 똥그란 지구, 좁은 지구, 아름다운 지구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연구 전시하고 각 주제별 5편의 대표시를 전시했다. 또 석정이 가꾸던 ‘비사벌초사’ 정원의 현재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과 직접 가꾸던 난초 화분 등을 유족에게 기증받아 전시한다 . 전시의 학예연구는 박태건 국문학박사, 전시연출은 박종찬감독이 맡았다. 아울러 전시회를 찾는 모든 관람객이 시인의 시를 씨앗엽서에 필사하여 전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씨앗에서 싹이 터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전시를 볼 수 있다. 기획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부안역사문화관에서 신석정 생가터를 거쳐 석정문학관에 이르는 해설이 함께 하는 ‘석정길, 아다지오 문학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화신청을 통해 회당 15명, 가족과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전시기간 중 총2회 (5일, 12일, 오전10시, 90분 소요, 전화 070 8826 9670)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신석정시인의 시와 삶을 기리고 우주적 자연에서 삶의 길을 찾는 상상력과 지혜를 배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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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09.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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