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전북 5개 사회복지관, 느린학습아동 지원 ‘의기투합’

전북지역 5개 사회복지관이 느린학습아동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28일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일)과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해봉스님),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승현),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기은하), 평화사회복지관(관장 전길배)이 참여한 가운데 복권위원회와 사랑의열매,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지원하는 ‘느린학습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지지체계 구축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내 사회복지관들이 단계적으로 참여해 온 것으로, 올해 신규 기관과 5개 복지관은 상호 협력해 맞춤형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체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성과 및 우수 사례 공유, 연 1회 성과 공유회 개최, 연 2회 공동 자문 실시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 중심의 통합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관장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하면 느린학습아동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30 07:57

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469명 탄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469명(남군 298명, 여군 171명)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8일 대연병장에서 임관자 가족·친지와 주요 내외빈 등 1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김천석(소장)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양성 24-5기 민간·장기복무·현역과정 육군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12주) 243명, 장기복무과정(12주) 121명, 현역과정(8주) 106명으로 각각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제식·사격·유격 훈련과 각개전투, 분·소대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 기술과 지휘 능력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김영문(94)·박정근(90)·배병섭(95) 옹과 김명중 상이군인회장(82세)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정재욱(20·현역) 하사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송성재(19·현역)·전정훈(21·민간)·김도훈(24·장기복무) 하사가 받았다. 또 교육사령관상은 이진구(26·현역)·임채민(21·민간)·송민재(19·장기복무) 하사, 부사관학교장상은 곽도일(19·현역)·김정관(23·현역)·유기열(22·현역)·김은재(20·민간)·도연호(19·민간)·박다흰(20·민간)·박민지(22·민간)·윤정희(25·민간)·윤준석(20·민간)·이준원(22·민간)·이지원(19·민간)·이채원(25·민간)·정예슬(21·민간)·한지민(23·민간)·김권민(22·장기복무)·김승현(30·장기복무)·김재환(19·장기복무)·박수빈(21·장기복무)·이남주(25·장기복무)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천석 소장은 “신임 부사관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육군 미래를 개척하고 만들어 갈 자랑스러운 인재”라며 “도전하고 항상 정진하는 부사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참전용사 후손 및 한 가족 군인, 형제 동시 임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9 21:12

‘장도 보고 스포츠도 즐기고’ 익산 중앙동 원도심에 가상 스포츠 체험관

익산 중앙동 원도심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상 스포츠 체험관이 조성됐다. 익산시는 오는 4월 8일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2층에 ‘이리온(ON) 스크린 스포츠 체험관’을 개관한다. 이 체험관은 행정안전부 주관 ‘슬기로운 동네생활 사업’ 일환으로, 전통시장 내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체험관에서는 축구와 클레이사격·덕헌팅, 피칭·양궁, 캔디슬래시·액션레이싱, 농구, 핀볼 등 총 9종의 가상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 또는 청년몰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6종 게임 이용권이 제공되며, 네이버 플레이스(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체험관 개관을 앞두고 4월 1일부터 5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 개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후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리온(ON) 스크린 체험관은 전통시장과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슬기로운 동네생활 사업으로 청년몰 지하 휴게 공간 조성, 역할수행게임(RPG) 프로그램, 버스킹, 일일 강좌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9 21:10

‘익산을 보면 백제가 보인다’ 백제왕도 익산시민 참여 웹드라마 ‘첫선’

“저는 현재 발견된 것들을 통해서 과거를 봐요. 과거의 이야기들을 수만 시간이 지난 흐른 지금의 제가 보는 거죠. 익산이 그래서 좋아요. 여기도 백제왕궁이 있었던 자리였고. 저는 익산에 많은 시간들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백제의 이야기,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 연결고리 같은 것.” -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 中 백제왕궁박물관 학예사 주선화 대사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참신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익산 최초 시민 참여 웹드라마가 첫선을 보였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29일 오후 2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웹드라마는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해 익산시민이 배우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 로컬 콘텐츠로, 익산에서 발굴된 수막새와 암막새 등 백제 유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익산경찰 박무진(이원희 분)과 백제왕궁박물관 학예사 주선화(정채희 분)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백제왕궁과 당시 무왕이 왕실사찰로 건립한 제석사지, 익산 천도 등 익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익산 최초의 이 웹드라마는 지난 1년여 동안 제작 기획, 각본, OST 작업에서부터 익산시민 명예배우 공개 모집 및 오디션, 연기 교육, 촬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재단이 진행한 익산시민 명예배우 공개 모집에는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고,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이들도 동참할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전체 배우 38명 중 여주인공을 비롯한 34명이 익산시민으로 구성됐고, 일본인 배우도 6명 참여했다. 불볕더위가 반복되는 날씨 속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배우들이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스태프와 시민배우는 물론 아역배우들까지 힘을 내 작품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로컬 콘텐츠로서 지니는 의미와 가치가 상당히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도현 총감독은 “뜨거운 뙤약볕에 고생한 스태프들과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드라마가 시민들이 만든 것이라는 점을 많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시민배우분들이 현재 지역 극단에서 활동 중인데 이런 선순환이 계속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 주변 타 지역에서 익산으로 오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익산시와 재단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웹드라마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왕도인 익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며 “진짜 직업배우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민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익산시민들의 DNA가 굉장하다.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만큼 역량이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저는 사실 신라 사람인데 백제왕도 익산에 와서 백제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가 이제 익산을 벗어나 널리 알려져야 한다. 이번 웹드라마가 그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세일즈하겠다. 정 시장님의 포부처럼 그레이트 익산으로 점점 나아갈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웹드라마 ‘익산 무왕의 꿈’은 익산문화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프시티’를 통해 볼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9 21:09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군(軍) 특성화고 발대식 가져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진안읍 소재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교장 손준모, 이하 한기부고)’가 26일 '군특성화고 18기 발대식'을 가지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육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재학생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손준모 교장은 발대식에서 “우리 학교는 자격증 취득률이 전국 최고"라며 "재학생들이 스스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기술을 연마해 빠른 시간 안에 최고의 군 첨단 기술인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기부고는 지난 1956년 3월 진안농고로 설립돼 1973년 3월 진안종합고, 1981년 9월 진안고, 1991년 10월 진안공고로 개편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8년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가 됐고, 지난 2019년 7월에는 국방부로부터 기술 부사관 양성 ‘육군 공병 건설장비운용’ 분야 군 특성화고에 선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해병대 정보통신장비운용’ 분야에 추가 선정돼 현재 2개 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글로컬고등학교로 선정됐다. 2024년 3월 1일에는 교명을 아예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바꿔 전문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군 특성화 교육은 1~2학년 재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을 파악한 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리더십 교육, 육군 공병학교 교육,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보통신대 위탁 입소교육, 35사단 공병대대 및 1115공병단 병영체험, e-MU협약대학 견학, 각종 극기체험, 건설장비 및 통신장비 운용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이 그것이다.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건설장비,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 근무한다.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하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육군-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해병대-인하공전, 경기 과기대, 구미대 정보통신학과 학위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29 14:47

바다의 검은 반도체 ‘김’···세계 최초 육상에서 생산·가공되나

새만금개발청·전북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주)풀무원이 손잡고 세계 최초로 육상(새만금)에서 스마트팜 형태의 물김 생산기지 및 김 가공 공장을 짓는 등 육상 양식 기술 상용화에 도전,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K푸드의 세계화 열풍 속에 국내 수산식품업계는 바다의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수출 확대를 위한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군산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 수출은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대비 2025년 현재 7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김 인지도 향상에 따른 해외 수요 증가로 수출국은 2010년 64개국에서 지난해 122개국으로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최근 2년 연속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양식 어업인들은 수출액 증가에 마냥 기뻐할 수 없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들쑥날쑥한 바다 환경, 노령화에 따른 인력난 등으로 해상 양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때문에 김 양식 어업인들은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환경 조성과 마른 김 가공 공장 조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과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 ㈜풀무원을 비롯한 중소 김 가공 기업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자치도, 군산시, 지역 어업인(김 생산자단체·수협 등), (주)풀무원은 김 양식 어업인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연중 생산 및 가공이 이루어지는 ‘김 육상양식 스마트팜 시범 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지난 2월 13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육상 김 생산기지 및 김 가공 공장을 글로벌 식품허브사업의 이상적 선도 사례로 선정, 적극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지자체는 김 육상 양식 기술 상용화를 대비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확장 및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서 육상 김 양식 단지 확장을 위한 부지(약 4만 평 규모)를 확보하고, (주)풀무원은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과 육상 양식 기술 개발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수산 식품기업에 필수적인 해수(海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일 약 3만 톤 규모의 해수 공급 기반 시설을 내년 완공할 예정으로, 배출수 처리시설 등 기반 시설 사업비 약 200억 원을 전액 지방비로 마련해 사업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지 내 원활한 해수 공급으로 ㈜풀무원을 포함한 다양한 수산식품 기업 12개소가 입주, 김 상품을 포함한 꽃게장, 절임식품, 밀키트 등 다양한 수산식품으로 가공·상품화 할 계획이다. 특히 ㈜풀무원은 현장 실험 및 생산라인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10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약 2,800여 평 규모의 시범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 주관 국가 R&D 사업에 공모 신청했다. 최근에는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공주대학교 등과 함께 김 육상 양식의 핵심 기술을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단포자 대량방출 유도와 안정적 배양 기술을 연구해 기술적 난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김 육상 양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기온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은 물론, 최근 관련 연구에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내용을 공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풀무원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전북자치도와 함께 육상 김 양식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성과를 기반으로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라 불리는 큰 수조 안을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으로 조성해 철저한 품질 관리 등 사계절 내내 생산하는 김 육상 양식을 통해 연중 마른 김 생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에 추진 중인 육상 김 양식 단지 조성에 일부 어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당면한 기후변화 및 고령화를 극복하고 미래 신산업 선점 및 군산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우량 김 생산 모델 개발과 확산단지운영에 함께하기로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며 “㈜풀무원이 입주하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들어서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을 포함, 다양한 지역 수산물이 낙후된 가공·유통 구조로 인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된 사업이다. 시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중 약 3만 평 규모의 수산식품 민간기업 부지에 우량 ‘김’ 가공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입주기업 모집 및 심사를 통해 (주)풀무원, 선진레이버 영어조합법인, (주)양명, 선승수산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약 1,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기업 입주가 마무리되면 약 4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9 13:03

'환자 경험을 내 가족 경험처럼'...원광대병원 환자 중심 의료비전 출범식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환자 중심 의료비전 출범식을 열고 ‘환자 경험을 내 가족 경험처럼! 만족을 넘어 감동을 약속하는 원광대학교병원’을 최종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이번 출범식은 환자 경험 향상 실천, 환자 존중과 배려, 환자 결정과 참여를 존중하는 병원 문화 조성 등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지난 27일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해 보직자 및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2025년 환자경험평가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김정희(QI팀)·최슬기(간호부) 간호사가 공동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윤경민(방사선종양학과) 외 1명이 최우수상, 김승규(사업추진팀)외 3명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김병륜 적정의료관리실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실천을 행하는 것과 환자 눈높이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환자경험평가는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진료와 돌봄이 얼마나 의미 있고 따뜻한지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라며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28 21:30

월세 1만 원 '청년 만원주택' 인기 급등...전주시 공급 확대 검토

전주시가 청년 만원주택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주시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청년 만원주택 '청춘별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5명(23호) 모집에 1322명이 신청해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주시는 서류 및 자격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만원주택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미혼 청년(19∼39세)에게 한 달 임대료 1만∼3만 원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보증금은 50만 원이다. 전주시는 이 같은 청년 만원주택을 2028년까지 모두 210호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82호(상반기 70호, 하반기 12호)를 시작으로 2026년 59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신규 입주자(25명, 23호) 뿐만 아니라 기존 입주자(47명, 47호) 한 달 임대료도 신규 입주자 계약 시기에 맞춰 1만 원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청년 만원주택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전주시는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주거 안정에 대한 청년의 절실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만원주택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 가족이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다.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28 21:26

완주군, 59건 1조 7106억 규모 2026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완주군은 총 59건, 1조 7,106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액 5,000억 원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국가예산 규모를 늘리는데 성공했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년 완주군 국가예산 신규 중점 대응 사업으로는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81억 원) △탄소중립 연료(E-fuel) 차세대 엔진 성능평가센터 구축사업(300억 원) △화산 운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92억 원)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258억 원) △국립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30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산단 인입선 추진(계획반영) 등이다.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5월 말까지 지휘부 건의 활동을 포함한 중앙부처 일제출장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부처 설득을 통해 부처 단계 예산반영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유희태 군수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탄핵 정국 등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시기지만, 완주군의 미래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필수적이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부정적 사업의 경우 부처의견에 따라 사업논리를 신속히 보완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28 21:21

군산시의회 '자중지란'···동료의원 폄훼 등 반목·갈등 지속 "한심하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의원 간 반목과 갈등을 지속하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동료 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트집 잡아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는가 하면, 동료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부결되자 신상발언을 통해 반발하는 등 내부 분쟁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반복되는 의원들의 ‘내로남불’과 ‘집안싸움’은 의원 간 갈등과 이해관계가 내재한 각자도생식 정치 셈법이 얽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지난 26일 경제건설위원회는 우종삼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동료의원이 “째내는 조례”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안을 발의한 우 의원은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에 이날 오후 응급실에 입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반목은 본회의장까지 올라왔다. 우 의원은 28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공개 석상에서 입법자의 입법 시기 및 취지를 폄훼하는 발언을 해 본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이는 의원들 간 단순한 의견 충돌도 아니며, 공개적인 폄훼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의회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의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의원 징계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불거졌다. 이날 한경봉 의원과 서동완 의원은 최창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부결되자 발끈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2월 임시회 본회의서 김경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지역(새만금~신서산)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안에 대해 한경봉 의원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자, 정회 도중 “공부 좀 하고 오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해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겨졌다. 시의회는 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했는데, 그 결과 징계 당사자인 최 의원을 제외한 22명의 의원 중 찬성 9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그러자 한 의원은 신상발언 단상에 올라 “이번 징계 회피 과정에서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사무국장인 김경식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징계를 막으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의회에서는 어떤 막말과 비방이 오가든 아무도 징계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이 사안을 잊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동완 의원도 가세했다. 서 의원은 동료의원들을 향해 “오늘의 판단과 한 달 전 자신에 대한 '출석정지 3일' 판단이 공정하냐”고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12월 비공개 회의에서 동료 의원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이유로 ‘출석정지 3일’ 징계를 받았는데, 공개 석상에서 동료의원에 모욕적 발언을 한 최 의원에 대해서는 전날 윤리특별위원회가 의결한 '공개 사과' 징계 수위를 뒤집어 ‘공개 사과’조차도 부결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김우민 시의장은 “의원들은 시의회 발전과 추락한 시의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의원 상호 간 존중·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8 15:41

전주시, 수도권 관광객 유치 나선다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가 대한민국의 주요 관광 정보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 SETEC(세텍)에서 열리는 ‘2025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04년 이후 총 220만여 명이 찾은 최대 규모 여행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120여 기관·업체가 참가해 약 26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다양한 지역 관광 정보가 제공되며, △주(酒)토피아 특별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워케이션(workation)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부스 내 전주관광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체류형 관광 관련 필요한 정보 교환 및 상담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박람회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에도 참가해 전주의 야간콘텐츠 홍보를 통해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 등에게 전주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매력을 전달하고, 팔복예술공장과 덕진공원 일원의 야간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대규모 박람회인 만큼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주 여행명소를 비롯한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과 B2B 상담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27 18:14

고창 복분자·수박축제, 6월 20일 열린다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위원회(위원장 이미정)는 27일 ‘제22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오는 6월20일부터 6월2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창군의 여름철 대표 행사로, 지난 해 약 17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농산물 판매 및 장어잡기, 장어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약 51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축제 역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복분자와 수박 등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 운영과 더불어, 수박, 복분자, 장어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정 위원장은 “올해로 22회 차를 맞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매년 발전하며 고창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창 복분자와 수박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들이 축제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계자들은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27 18:09

국내 1위 제지기업 한솔제지, 전주 한지 든든한 지원군으로

국내 1위 제지기업인 한솔제지가 전주 한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27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문화 보존 및 한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주시와 한솔제지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닥나무 재배·공급을 확대하고, 한지 후계자 양성 등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솔제지는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3550주를 후원한다. 이 가운데 100주는 전주천년한지관 뒤편에 식재한다. 나머지는 익산 왕궁 축사 매입지에 심는다. 전주시는 현재까지 농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닥나무 3만주를 키우고 있다. 시는 이번 한솔제지의 닥나무 후원으로 전주 한지의 원료 국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한솔제지는 전주시와 한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한지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한경록 대표는 "닥나무 식재와 한지 후계자 양성은 전통한지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한솔제지는 전주시와 협력해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국내 최대 제지기업인 한솔제지가 한지 보존·계승을 위한 파트너로 전주시와 함께한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전주 한지산업 육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27 17:28

남원 춘향제, 온 가족이 즐기는 ‘패밀리존’ 운영

제95회 춘향제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내달 30일부터 7일간 개최 예정인 가운데, 남원시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놀이 공간을 조성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춘향제 기간 가족·청소년 관광객 등을 위한 '패밀리존'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패밀리존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푸드트럭,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놀이시설로는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로 체험이 가능한 에어바운스 놀이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미니 바이킹, △좌석이 회전하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디스코 팡팡 등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전국밴드경연대회가 열려 젊은 세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버블쇼와 서커스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 운영과 함께 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아기를 동반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수유실을 마련하고 무더위 쉼터를 설치해 폭염에 대비한다. 시 관계자는 “패밀리존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관광객들이 놀이와 휴식을 적절히 즐기며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춘향제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27 16:17

남원시, 지리산 산불 전방위 대응... 감시원 2인 1조 편성 초동 대처

남원시는 산불 재난 위험 ‘심각’ 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수요일 남원시장 주재로 실·과·소와 23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산불 비상 대책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산불취약지역 점검 △주민안전대책 △긴급 구호물자 지원 △사후관리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한 주민 대피유도와 현장 통제를 위한 상세 매뉴얼을 확행하고, 마을방송과 경로당 IPTV를 통해 시민들의 산불 예방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경남·경북·울산 등 대형 산불 피해 사례를 분석해 주민 안전 대책을 더욱 철저히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생활 안전시설에 대한 대피계획을 마련하고, 산림 인접 가구 현황을 파악해 실제적인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 비상단계 발령 시 임시 주거시설 41곳에 대한 사용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있으며, 민방위 대피시설과 주민 대피시설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추후 시는 산불 진행 상황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 별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지리산 산불 대응 계획을 수립해 관계부서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작은 산불이라도 대비하지 않으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을 예방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건조한 날씨에 영농폐기물과 논, 밭 소각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는 26일 진행된 간부회의 이후 선제적 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감시원 2인 1조 편성, 취약시간대 집중순찰, 직원 상시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초동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27 16:0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