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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축제에 '소시' 태연?⋯"섭외 불발, 트로트 김태연도 아냐"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태연 섭외⋯"사실 아냐"
대행사 통해 섭외 연락 받았지만 14일 최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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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 커뮤니티 캡처

소녀시대 태연이 오는 9월 중순에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뜬다는 태연.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포스터를 보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장수읍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월 19일 개막 축하 콘서트에 유명 가수 태연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태연은 지역 행사에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라인업 무슨 일이야", "와, 진짠가?", "나도 가고 싶다",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니라 진짜 태연이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연의 고향이 전주라는 점에서 "전북이 고향이라서 나오나 보다", "어떻게 섭외됐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장수군은 축제 운영 대행사를 통해 태연이 섭외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에 축제 포스터를 제작했으나 이날 낮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는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헷갈린 장수군청의 포스터 오기 실수라고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장수군청 관계자는 "원래는 운영 대행사를 통해서 소녀시대 태연이 섭외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맞다. 그래서 포스터 제작에 들어갔는데, 오늘(14일) 점심이 지나서 섭외가 불발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태연을 대체할 가수를 찾아야 할 듯하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헷갈린 게 아니다.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와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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