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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진안 방문…“생태건강치유도시 적극 지원”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쾌거를 이뤄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진안지역을 찾아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과 간담회를 우선 가진 후, 2층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진안군 주요업무를 청취했다. 그다음, 3층 강당에서 200명가량의 진안군민을 상대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 주제는 ‘도전경성의 초심, 도민약속 실천’이었다. 특강에서는 전북자치도의 끊임없는 도전, 진안군과의 특별한 상생협력 사업, 2025년 핵심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도정 설명이 끝난 후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셔서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경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도전경성의 자세로 항상 도민과 함께 꿈을 이루는 전북특자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삼산업을 선도할 복합플랫폼 조성, 지덕권 산림약용식물 특화산업화 단지 조성, 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체류형 산악관광 구상 등 전북자치도와 진안군이 함께 호흡해야 할 사업이 많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또 “남한 유일의 고원, 진안군은 숲과 계곡, 홍삼, 용담호 등 생태건강치유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진안만의 강점을 살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강 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용담호 생명수 탐방길 조성사업, 산악관광진흥지구 민간자본 투자유치, 부귀 웅치 전적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이 그것. 주민 의견을 청취한 김 지사는 “오늘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전북도정에 잘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을 제1의 생태건강치유 도시 만드는 데 필요한 사항을 도지사님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06 16:41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신규 앱 서비스 시작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개편을 마치고 신규 앱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다이로움’은 앱 주소(http://bit.ly/417zERa)를 이용하거나 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큐알(QR) 코드,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익산 다이로움’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후 본인 인증을 마치고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이관된 보유 잔액 확인과 결제 등 다이로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도 큐알(QR) 결제 대금을 환전하기 위해서는 앱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다이로움 체크카드의 경우 별도의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카드(농협·하나·신협·전북은행)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는 7일 0시부터 가능하다. 다만 신규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지 않으면 다이로움 포인트가 아닌 체크카드와 연계된 통장에서 금액이 출금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로움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젯 기능으로 빠른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고,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을 신규 발행함에 따라 다양한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7일부터 다이로움 택시 앱에서 다이로움 카드로 자동결제한 고객에 대해서는 정책 지원으로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시는 다이로움 앱 신규 운영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한 달간 앱을 설치한 뒤 다이로움으로 1만 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 2000명을 추첨해 5000원의 정책 수당을 지급하고, 비즈플레이의 신규 선불카드로 5월까지 10만 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 모두에게 1만 원의 정책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다이로움이 더욱 편리한 지역화폐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로움 정책은 플랫폼 변경과 관계없이 기존대로 동일하게 운영된다. 10% 인센티브를 상시 적용하고, 구매 한도는 월 60만 원으로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가맹점 또한 큐알(QR) 결제 시 수수료가 면제되고 기 발급한 QR 키트도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6 15:09

"꽃처럼 빛나는 청춘"…김제 꽃빛드리 축제 4월에 열린다

김제시는 꽃과 함께 청춘의 아름다운 봄날을 물들여 줄 2025 꽃빛드리축제를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2025 꽃빛드리축제는 꽃처럼 빛나는 청춘을 부제로 아날로그 감성과 모두의 청춘,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힐링 축제로, 김제의 공간적·계절적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해 꽃빛드리 축제는 ‘작지만 소중한 감동, 김제의 꽃빛 봄날’을 주제로 시민에게 일상의 행복과 소소한 기쁨을 선사해 사소한 재미를 선물했다면 2025 꽃빛드리축제는 각 세대가 추억하는 꽃빛 스러웠던 청춘의 봄날과 그때 그 시절의 감동을 단순한 회상이 아닌, 과거의 감성을 재해석해 현대적인 요소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발견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6개 ZONE, 8개 프로그램(17개 단위프로그램)으로 기획된 2025 꽃빛드리축제는 지난해 22개 단체가 참여한 먹거리 부스를 올해는 30개 단체로 늘렸으며 먹거리존 및 피크닉존을 확장하고 수변 산책로와 쉼터를 확대해 공간을 확대했다. 또, 시민운동장 주변에서 자생식물원 및 생태공원까지 공간을 확대하고 사전접수형(꽃빛오락관-고전오락게임, 꽃빛가드닝-꽃빛우산사생대회, 꽃빛짝대기-커플매칭, 꼬비선발전, 청춘플리마켓)과 현장진행형(꽃빛레이스, 고전놀이, 보물찾기, 레트로 피크닉 등)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돈 버는 만보기 캐쉬워크’와 함께 하는 챌린지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세상 건전한 나이트'라는 주제로 마칭밴드, 슈퍼대디 싸이, 울랄라세션 등이 참여하는 저녁 공연도 진행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2025 꽃빛드리축제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향수와 낭만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봄날의 아름다운 꽃과 함께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꽃빛드리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06 15:07

김제시 '이동형 거리미술관' 눈에 띄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김제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이 지역작가들의 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은 김제시가 소속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2021년 시책발굴 경진대회’에 선정된 사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문화예술과 단절되었던 시민들과 예술가의 문화소통을 연결해주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컨테이너에 대형유리를 설치해 개조한 쇼윈도 갤러리인 거리미술관은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라는 특징을 살려 시민문화체육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하거나, 김제문화재야행, 지평선축제 등과 연계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제시는 올해에도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참여작가를 공모하고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시각분야 예술가 총 6팀(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해 30일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 김제시에 거주지 또는 작업실을 두고 있는 작가이며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에 한 해 전북특별자치도로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해 모집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동형 거리미술관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끼고, 지역예술가들에게도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06 14:11

익산시의회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정부 계획 반영을”

익산시의회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6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종대 의원이 발의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전북권 광역전철망은 전북 주요 도시를 전철(철도)로 연계하는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생활권·경제권 확대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등 새만금 지역의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교통수단을 통해 접근성 및 도민 이동 편의를 향상하고, 기존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및 신설 예정인 서해선·새만금선 등 철도 연결을 통해 미래 철도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제안 설명에 나선 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업에 포함돼 있는 전주~광주선은 전주와 김제 간 철도를 신설하고 광주역까지 기존 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사업인데 무려 1조 2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예상돼 경제성과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이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필연적으로 익산역의 수요 감소와 함께 나아가 지역 전반의 쇠퇴를 야기하고, 지난 2017년 빚어진 전북혁신역 신설 사태와 같이 지역주민과 자치단체 간 갈등이 재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는 주민과 자치단체 간 갈등을 조장하는 전주~광주선 건의를 즉각 철회하고, 그 대안으로 전북을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통합하는 전북권 광역전철(철도) 구축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별로 봐도 충청도는 제2차~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역철도를 반영시켜 착공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광주와 전남도 광역전철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전북과 같은 위상을 가진 강원도마저 신규 노선을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북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에 대한 구상조차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남겨지면서, 자칫 우리 지역이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진정한 균형 발전을 위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전북권 광역전철(철도) 구축사업을 계획안에 필히 반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회(국토교통위원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게 송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6 14:09

"지역현안 해결 협력 강화"…고창출신·지역구 국회의원 조찬간담회

고창군과 고창 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국회에서 고창 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심덕섭 군수와 고창 출신 안규백, 이성윤, 안태준, 김남희, 정을호 국회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준병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 군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고창군이 거둔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준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과 고창 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이 함께 이룬 주요 성과로는 △삼성전자의 신활력산단 부지 매입 및 용평리조트의 종합테마파크 부지 매입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3,000억 원 투자 유치 △신활력산단 첨단기업 3개사 1,900억 원 투자 유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선정 등 다양한 공모사업 성과와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예산 확보 등이 있다. 고창군은 2025년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혁신과 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을대교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 등 지난해 국가예산에 미반영된 사업들이 정부 추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해 고창군이 거둔 값진 성과는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올해도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위해 현안 해결과 국가 예산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06 11:18

새만금개발공사‧전북자치도, 외국교육기관 설립 추진 업무협약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와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도민의 교육 선택권 확대와 전북ㆍ새만금 지역의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교육기관 도입 전략을 함께 논의해 왔으며 이런 긴밀한 협력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사업 모델 발굴 및 외국학교법인 선정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학교 설립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은 전북ㆍ새만금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만금의 투자 매력도를 향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균 사장은 “지난해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을 통해 토지 임대 및 공공지원 건축물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우수한 교육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ㆍ관광ㆍ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06 11:15

'경기 침체 탓인가'⋯군산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 장기화 조짐

군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 사업을 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아서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관리도 예술섬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지만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이 사업을 제안한 업체도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은 고군산군도내 예술특화형 명품 해상 관광단지를 조성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이 사업은 관리도 121만㎡ 일원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 예술을 테마로 한 시설 및 관광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호텔·리조트 △미술관·전시관 △케이블카·해양레저시설 △예술작품 전시공간 △산책로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구상안도 포함됐다. 그 동안 시는 관련 용역과 함께 사업대상지의 약 74%를 소유하고 있는 군산시수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진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의 방향은 예술을 테마로 하는 예술섬 특화방안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 3000억 원 이상 사업계획 및 사업성 제시(군산시 제공 기본 컨셉을 참고하되 사업계획은 자율) △건실한 업체 참여를 위해 재무능력 요건 제시 △사업 및 인센티브 사업의 인허가 타당성 제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기대와 달리 첫 공모에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면서 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자가 요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경기불황 속에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시는 올해에도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또 다시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이 민간 사업자를 만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군산 비응항 군부대 부지’의 절차를 밟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방안도 요구된다. 비응항 군부대 부지의 경우 지난 2010년 사우디 S&C와의 투자 실패 이후 5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이 지역 관광 및 섬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어려움은 있지만, 이 사업이 원활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도는 면적 약 1.2㎢에 해안선 길이 7.3㎞, 군산 육지부에서 약 24㎞ 떨어져 있다. 인근 장자도까지는 2017년 개통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이용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장자도에서 배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섬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06 11:02

익산시의회 “모현동 신시가지 주차 몸살, 대책 시급”

익산 모현동 신시가지가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6일 제2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 모현동 지역은 배산택지개발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상가, 관공서 등이 들어섰지만 공영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불법주정차가 난무하는 등 심각한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모현동은 익산에서 인구와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행정동일뿐만 아니라 주요 상권이 형성돼 있어 주차 수요가 매우 많은 반면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공영주차장 6개소에 총 304면이 조성돼 있지만, 생활 인구와 상가 이용객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각종 음식점과 주점, 카페 등이 밀집돼 있는 신시가지의 경우 모현제1·2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이 조성돼 있지만 전체 134면밖에 되지 않아 주차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차 부족은 불법주정차와 공영주차장 내 이중주차, 사각지대 꼼수 주차 등을 초래하고 결국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24년 익산시 주차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에 따르면, 모현동의 불법주차율은 92.8%로 익산지역 행정동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 지난해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는 1만 1200건에 달하며, 과태료 징수액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주차 부족 문제는 시민 불편뿐만 아니라 상가 접근성을 떨어뜨려 결국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게 된다”면서 “단속 강화로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해 익산경찰서와 전북서부보훈지청 사이 모현제5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중심 상권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가장 혼잡한 모현제1·2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6 11:01

군산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우수' 등급

군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우수’ 등급을 획득,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운영 수준을 점검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는 데이터 제공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시는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평가영역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시는 AI 데이터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과를 디지털정보담당관실로 개편하는 한편 다양한 데이터의 신규 발굴,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오류 데이터 제거를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232종의 데이터를 개방해 시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한 최고 등급을 받아 시의 지속적인 데이터 개방 및 품질관리 노력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종길 군산시 기획행정국장은 “공공데이터 발굴 및 제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5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06 11:00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관리·감독 부실 드러나

전주시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감사원이 5일 공개한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내 시설물 건축 및 운영 관련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는 폐형광등 선별시설 신설 계획을 수립할 당시 적정 규모를 잘못 산정했다. 이로 인해 선별시설 부족으로 폐형광등이 야적되고 있는데도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 폐형광등에는 수은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다. 야외에 방치돼 깨질 경우 환경 오염,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 기준에 따른 긴급공사 대상이 아닌데도 설계 변경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우선 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전주시에 폐기물관리법 등을 준수해 야적된 폐형광등을 적정하게 보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선별시설 증설 등 추가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 감사원은 전주시에 기준과 다르게 설계 변경 전 우선 시공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이 밖에 전주시는 악취배출시설을 신고대상시설로 지정하지 않고, 사업시행자에게 손해배상액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내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서 배출되는 악취 민원이 202∼2024년 14차례 제기되고, 그 악취가 악취방지법상 배출허용기준을 28차례 초과하는 등 신고대상시설 지정 요건에 해당하는 데도 전주시는 이를 지정·고시하지 않았다. 또 연계처리수가 2021∼2024년 실시협약상 기준을 33차례 초과하는 데도 사업시행자에게 손해배상액을 부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신고대상시설 미지정으로 사업시행자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악취를 배출해도 사업시행자에게 개선 명령, 과징금 부과, 고발 등의 조치를 하지 못하게 돼 결국 사업장 내 악취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4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슬러지, 재활용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수익형 민자투자(BTO) 방식으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조성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05 18:22

"일년 내내 캠페인"⋯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전개

전주시가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를 연중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부터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 등이 함께하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함께장터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 살리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골목상권 살리기는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구성했다. 일례로 이달에는 피치케이블, 휴비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11개 기업·기관 임직원 등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소상공인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착한 소비에 나선다. 다음 달에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상가를 이용하며 힘을 보탠다. 전통시장 살리기도 연중 전개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이달부터 매달 자생단체, 봉사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월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4대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개최한다. 분기별로 추진하는 노동자 기 살리기는 이동 노동자와 프리랜서 강사, 콜센터 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를 응원하는 행사다. 오는 10일에는 더블유엠어시, 연을담다, 홍시궁 등 6개 스타트업 기부금으로 이동 노동자에게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브런치 스타트 업(START UP)'이 펼쳐진다. 이후 프리랜서 강사를 위한 '함께 브런치 코치 업(COACH UP)',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보이스 업(VOICE UP)', 택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치얼 업(CHEER UP)'이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 우 시장은 "소비도 미래를 위한 투자다. 우리는 함께 소비하고 함께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새바람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누구나 라면을 먹을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는 '전주 함께라면', 누구나 커피와 도서를 즐길 수 있는 '전주 함께라떼'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장터는 전주 함께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05 18:21

전주의 매력·고창의 힐링 담은 여행상품 출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매력과 고창의 힐링을 담아낸 특별한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출시한 시·군 연계 관광 브랜드인 ‘MYMY TRAVEL’의 전주-고창 연계 상품이 이달부터 본격 판매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전주시와 고창군을 연계한 2박3일 일정으로, 전북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특히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 전용 상품으로 선정돼 한 달 동안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혜택은 G마켓을 통해 예약 시 적용되며, 정상가격(25만 원)에서 5만 원 할인된 2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행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와 고창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전주 수목원 관람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전주 한정식 쿠킹클래스 △전주 덕진공원 야경 관람 △전주 한스타일 체험 △고창웰파크시티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전통 체험이 제공된다. 이 상품은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출발하며, 20명 이상의 인원 모집 시 출발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여행코스가 전용버스를 이용한 편안한 교통수단과 다양한 관광지, 체험형 석식 및 조식이 포함된 알찬 일정인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전주와 고창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전북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여행을 제공하는 기회인만큼 많은 여행객이 전주와 고창의 자연과 문화를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05 18:20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시의회의장, 345kV 송전선로 건설 사업 관련 기자회견

정읍시는 5일 한국전력공사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건의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송전선로 건설 문제 해결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학수 정읍시장과 박일 시의회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전국적인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정읍시를 포함한 전북 일부 지역을 지나가는 경과대역이 설정되어 주민들의 반대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시장은 "정읍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5개 사업으로 입지선정 중이어서 아직 노선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건설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 피해, 환경 훼손, 주거 환경 악화, 지가 하락 등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읍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추진을 반대하고, 송전선로 대안 검토를 요구하며 주민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강행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일 시의회의장은 "정읍시 향후 계획은 △정부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시설의 지방이전 촉구 △지역 국회의원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하여 송전선로 재검토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송전선로 해상 연결 및 지중화 요구 △전자파 영향, 환경 피해 등에 대한 전문가 연구 용역 요구에 나설 것이다"고 천명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골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생각하면 국가 차원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송전선로 건설 관련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반대 대책위원회 및 지역 주민들과 정기적인 협의로 주민들과 공감하며 한목소리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05 18:19

익산시 상속 차량 폐차 제도 개선 ‘전국 주목’

익산시가 상속 차량 폐차 제도 개선이라는 적극 행정을 펼쳐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선 운영 중인 상속 자동차 말소 등록 절차와 관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상속 차량을 폐차하려면 모든 상속인의 동의가 필요해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자동차세와 책임보험료 등의 경제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상속 지분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폐차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개선했다. 다만 제도를 악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대상을 차량 잔존가치가 250만 원 이하이고, 자동차등록령에 따른 환가가치가 없는 차량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는 11년 이상(경·소형은 10년), 승합차는 10년 이상, 화물·특수자동차는 12년 이상 된 차량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의 말소로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행정적·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고, 노후 차량 폐차 허용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락두절된 가족으로 인해 폐차하지 못하고 의무를 계속 부담해야 했던 상속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줄이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8:18

익산시, 녹색정원도시 조성 박차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와 신흥공원 개발을 통한 녹색 공간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를 조성한다. 용안생태습지는 총사업비 149억 원(도비 72억 원 포함)을 투입해 66㏊ 규모 지방정원으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5개 주제 정원과 휴식 공간,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장 등이 들어서고 멸종위기종과 자생식물이 식재돼 정원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경관 보행교(길이 274m, 폭 5m)가 오는 9월 내 조성되고, 무지개정원(9100㎡)에 식재된 관목·초화류 16만 7200주는 오는 5월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2만 7000㎡ 크기의 신흥공원 입구 부지에는 자연 생태 기반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테마파크와 명품 관광지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다이로움 빛의 정원과 감성 포토 정원 등 야간 미디어 관광 콘텐츠를 설치한다. 이밖에 공원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신흥동 일원에 450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한다. 시는 도시열섬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폐철도나 공공시설 유휴 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라선 폐철도 유휴 부지(인화행복주택~평화육교) 도시숲 조성은 올해 안으로 완료된다.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수목 식재와 산책로·쉼터 조성으로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유천생태습지공원 유휴 부지 1㏊에는 숲과 정원이 조성되고, 익산시청 구청사 주차장과 석제품전시홍보관 유휴 부지 내에도 테마가 있는 도시숲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은 기존 노후 공간과 산책로를 개선하고, 계절별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경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시 경관 개선 및 녹지 확대를 위해 주요 도로와 학교 주변에 가로수를 심고 녹지를 조성한다. 왕궁면 푸드폴리스 일원 2㎞ 구간에 청단풍과 흰말채 등 1만 2500주 가로수를 심고, 어린이보호구역인 이리남창초등학교와 이리모현초등학교에는 남천과 루피너스 등 25종 1300주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김형훈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숲 확대와 정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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