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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핫플레이스] 전북자치도 장수군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

일상 속에서 쉼표가 필요한 순간,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은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 다양한 체험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은 개발에서 한발 비켜난 과거 덕분에 요즘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환경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북적이는 도시, 많은 인파에 지친 사람들에게 탁 트인 자연의 품 안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이 됐다.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와 금강, 섬진강의 물줄기가 어우러진 산과 물의 고장. 장수는 전체 면적 중 산림이 75%를 차지하고 있고,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과 풍부한 물길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생태지역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곳은 장수읍 신무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이다. 이곳이 바로 ‘생태관광 1번지’다. 지난해 11월 이곳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로 2시간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깊은 산속 옹달샘과 동화속 자작나무 숲을 가진 ‘뜬봉샘 생태공원’ 신무산의 금남호남정맥이 둘러싼 ‘뜬봉샘 생태공원’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다. 이 일대는 금강수계 물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수원함양보호림으로 지정된 보호구역이다. 이 구역 내에 뜬봉샘이 있다. 깊은 산 옹달샘 ‘뜬봉샘’. 이 샘은 4대강의 하나인 금강의 발원지, 즉 첫물이 솟아나는 곳이다. ‘뜬봉샘생태공원’은 뜬봉샘 ‘물뿌랭이’에서 연원하는 물길은 물론 이와 연계된 생태공간을 말한다. 금강의 순수한 생물자원과 고유한 생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금강천리 시작점에 자리한 자연의 품에서 고요한 물소리와 함께 특별한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의 숨결을 만끽하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동화 속’ 풍경과 다름없어서다.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 등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는 데다 하늘다람쥐, 수달, 수리부엉이, 꼬리명주나비, 세뿔투구꽃 등 자생하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다.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등 금강의 발원지답게 자연의 보물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중간중간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돼 있다. 어느 계절에나 트레킹하기 좋은 고즈넉한 힐링 여행지가 이곳이다.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으로 가자. 노래로만 듣던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손을 씻어보고 동화 속에서나 보던 ‘자작나무 숲’과 한 몸이 돼 트레킹 코스를 밟아보자.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은 수분마을 위 11만평 부지에 금강사랑 물체험관(지상3층, 지상1층), 방문자센터, 물의 광장, 생태연못, 자생 야생화 군락지, 생태놀이터 등 금강의 생물자원과 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생태 및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널찍한 주차장과 쾌적한 시설들을 마주하게 되면 기분부터 좋아질 것이다. 뜬봉샘으로 가는 길은 찾아가기 쉽다. 눈에 띄는 이정표를 잘 따라가기면 하면 된다. 가는 길 곳곳에 벤치가 있고 여름에 방문하면 능소화가 만개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이르는 길은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놀이터와 쉼터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서서히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이유다. 올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쉼터에서는 장수의 멋진 마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경치가 연출돼 사계절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겨울에 가면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에서 내뿜는 은은한 피톤치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여름에는 뻐꾹나리와 산수국,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그리고 봄날에는 꿩의바람꽃, 태백제비꽃 등 사계절의 식생들을 보는 묘미가 있다. 해발 897m로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한 뜬봉샘. 이곳으로 가는 길목마다 향토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겨운 조형물 다수도 나그네를 반긴다. 산길로 연결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오르막길이라 신발은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다. 뜬봉샘으로 올라가다 보면 정말 예쁜 동화 속 풍경을 마주치게 된다. 바로 생태공원의 ‘자작나무 숲’이다. 자작나무 숲이 강원도에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장수 ‘뜬봉샘 자작나무 숲’은 강원도 이남의 유일한 자작나무숲으로 4만 2064㎡ 규모에 자작나무 2000주가 서 있다. 지난해에는 자작나무숲 야자수 매트 등산로 옆에 구절초 18만본이 식재됐다. 자작나무와 구절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빼곡히 자리 잡은 자작나무의 하얀 표피에 숲의 정령이라고 불리는 지흔(枝痕)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는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인 작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그 자체로 풍성한 감성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눈을 감고 바람소리를 들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곳은 여름에는 푸르름과 자작나무 어우러짐이 정말 멋지고, 겨울에는 눈이 오면 온통 새하얗게 변한 숲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과 숲의 풍광이 어우러지면 더욱더 예뻐 보인다. 특히 삼각형 모양의 이 쉼터는 인스타 감성의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의 대표 포토존이다. 동화 속 요정이 된 것 같은 특별한 인생사진 남기고 싶다면, 뜬봉샘 ‘자작나무 숲’에 꼭 한번 들러야 한다. 머무는 순간순간이 힐링 그 자체인이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나면 드디어 깊은 산 속 옹달샘인 ‘뜬봉샘’을 만난다. 졸졸졸 흐르는 이 물이 금강이 된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가는 소리는 힐링 음악이 돼 귓전을 파고 들고, 녹음 무성한 여름에 찾는다면 더위를 싹 잊게 할 정도다. 뜬봉샘, 그 물맛은 어떤가. 예부터 으뜸으로 정평 나 있다.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로 수분천을 따라 흐르다 금강 본류와 맞닿는다. 진안군 용담댐과 무주군, 충북의 영동군과 옥천군, 충남의 공주시, 부여군, 서천군 등 17개 시군을 물길 따라 천리길을 흘러 흘러 군산 하굿둑을 거쳐 서해에 다다른다. ‘뜬봉샘’이라는 이름에는 재미난 전설이 담겨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전, 신무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마지막 날 꿈에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피어오르며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너울너울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봉황이 올라간 곳을 찾아가 보니 작은 옹달샘이 하나 있었다. 그곳이 바로 뜬봉샘이었다. ‘봉황이 날아올랐다’는 의미라고 한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에 들른다면 꾸며진 자연이 아닌, 봉황이 떠 날아가던 그때와 같은 모습의 자연을 만나 원시숲 고유의 냄새와 피톤치드, 각종 동식물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 ‘물뿌랭이’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분마을’ 그렇다면 수분마을은 어떤 곳일까. 금강의 발원지인 깊은 산속 옹달샘 ‘뜬봉샘’을 지니고 있다 하여 ‘물뿌랭이 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신무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북으로는 금강, 남으로는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 자리해 ‘수분마을(수분령)’이라 한다. 이곳이 생태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수분마을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추진으로 2016년 ‘자원순환 실천마을’ 공모 당선,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2009년~2017년, 3회 연속지정)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또 군과 마을이 협력해 주민들이 에코매니저로 양성되고, 주민 해설사들이 직접 마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수분마을 ‘생태밥상’의 손맛을 책임지는 어머님들은 메뉴 연구와 개발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생태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머님들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가 생태관광지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 같다. 장수 생태관광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운 시골 엄마의 밥상을 한술 뜨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절로 들 것이다. 꽤 길었던 트레킹 후, 기력을 든든히 회복해줄 밥집에 한번 들러보자. 수분마을은 조선 최대 천주교 탄압 사건인 병인박해(1866) 때 피난한 신자들이 만든 교우촌이 그 기원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주민이 천주교 신자다. 또한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엔 마을 내 수분공소에서 미사를 드리기에, 그 인문학적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이어져 온다. 특히 수분마을에는 병인박해 이후 세운 ‘장수성당 수분공소’가 있다. 현재 수분공소는 1920년대 지은 한옥 성당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에서 ‘수분마을’까지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수분마을의 공소까지 찾으면 두 시간가량 걸린다. 두 시간의 여행 속에서 뜬봉샘의 자연적 가치, 역사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5.01.09 20:08

책의 도시 전주 '무색'…예산 50억 축소

올해 전주시의 도서관 예산이 대폭 축소되며 '책의 도시'를 표방한 정책 기조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9일 전주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도서관본부 예산은 79억 2100만 원으로 지난해 130억 9700만 원보다 39.5%(51억 7600만 원)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도서관본부 도서관시설과는 42억 3700만 원에서 13억 4100만 원으로 28억 9600만 원, 도서관운영과는 40억 8000만 원에서 27억 1100만 원으로 13억 6900만 원, 도서관정책과는 38억 8900만 원에서 32억 6200만 원으로 6억 2700만 원, 도서관산업과는 8억 9100만 원에서 6억 700만 원으로 2억 8400만 원 각각 줄어들었다. 도서관시설과의 경우 아중호수도서관(올해 5월 개관 예정) 등 신규 도서관 건립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며 예산 규모가 감소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도서관 건립 관련 예산(19억 1800만 원)을 제외해도 전주시의 도서관 예산 감소액은 30억 원 이상이다. 이로 인해 시민 호응도가 높은 전주책사랑포인트(책쿵20), 전주도서관여행 등도 예산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20%를 할인해 주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5900만 원 감소했다. 지역 특화도서관, 시립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전주도서관여행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8600만 원 줄었다. 이외 전주시민독서학교 예산은 4200만 원, 전주그림책키움터 예산은 3100만 원, 어린이독서체험교실 예산은 2100만 원, 트윈세대공간(우주로1216) 예산은 1600만 원 각각 축소됐다. 또 도서관 예산 삭감은 도서 구입비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특화도서관, 시립도서관, 공립·사립작은도서관 모두 동일하다. 전주시는 재정상 어려움으로 예산 축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부족한 예산은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9 18:41

고창군, 사계절 휴양명소 선운산도립공원 만든다

고창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지인 선운산도립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휴양명소로 거듭난다. 9일 고창군은 선운산도립공원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생태숲 정비, 노후 시설물 보수, 등산로 위험 구간 정비 등 방문객 중심의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운산 초입에 위치한 ‘생태숲’의 대변화가 예고된다. 생태숲은 선운산의 고유 수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고창군은 이곳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7억 원을 투입, 야생화 추가 식재와 방문자센터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생태숲을 선운산의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 위험 구간 정비와 노후 시설 보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신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선운산도립공원이 봄에는 꽃, 여름에는 푸른 숲,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발전 계획을 통해 선운산도립공원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1.09 15:37

임실군, 폭설 교통대란 예방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임실군이 최근 잦은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등 다양한 피해를 예방키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관내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소집, 제설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집중했다. 임실군에는 지난 6일부터 9일 오전까지 최고 20㎝에서 최저 3㎝ 등 전체적으로 평균 적설량은 6.9cm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군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제설 장비 81대와 제설자재 70톤 등을 동원, 303개 주요 도로에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운암 국사봉로와 임실읍 수정교 등의 조치로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전광판 재난 문자 등으로 피해 최소화에 앞장섰다. 아울러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 질환자 취약계층을 점검하고 빙판길 낙상사고를 줄이는 요령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 한파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빈곤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요청하면 한파 응급대피소도 운영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대설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한파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군민 불편 최소화와 교통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1.09 15:10

순창 기록적 폭설… 군, 신속·체계적 제설대응으로 안전 확보

순창군이 최근 폭설이 내린 가운데 발 빠른 제설 작업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누적 적설량이 25.7cm를 기록한 가운데, 군은 275개 노선 584.2km에 달하는 관내 도로에 대한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군은 폭설 예보가 발표되자마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제설 대응 태세를 갖추고 새벽 4시부터 제설작업을 개시해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93대의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60분 이내에 완료하는 신속한 대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제설작업에는 군청 공무원과 운전원 등 총 113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장비는 15톤 덤프트럭 6대, 5톤 덤프트럭 1대, 1톤 트럭 2대, 굴삭기 1대, 트랙터 83대 등 다양한 제설장비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설작업은 체계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됐다. 먼저, 교통량이 많은 2차선 주요도로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어 마을 진입로 및 이면도로 대한 제설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또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농어촌도로 254개 노선 327.9km에 대해서도 꼼꼼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했다. 이와함께 군은 이번 폭설에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 CCTV, 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적설량과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제설작업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겨울철 폭설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제설 대응으로 군민들이 겨울철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1.09 15:10

전북시·군의회의장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9일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에서 열린 제288차 월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철도 연계 교통 체계 구축 및 도내 주요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해 광역생활권·경제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는 남관우 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의회 의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 간 정보 교류와 지방자치 발전 및 지방의회 운영 활성화 기여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건의안 외에도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북 일원에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과 지역 발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의사 표명 및 올림픽 후보 도시로 전북특별자치도 승인을 촉구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을사년 첫 월례회를 익산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가 긴밀한 협력과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9 14:57

유희태 완주군수 "용진·봉동, 스포츠와 수소 메카로"

유희태 완주군수가 9일 연초 방문지로 용진읍과 봉동읍을 찾아 스포츠, 수소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용진읍은 완주군청사 인근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단계별로 추진되면서 전북특자도를 대표하는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테니스장,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풋살장이 건설됐으며 올해 어린이공원,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이 착공될 계획이다. 전북특자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완주군은 2030년까지 농구, 역도, 배구, 탁구 4종목 경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 편익시설인 생활체육공원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용진읍은 복합행정타운 입주기관 확대, 공동주택 개발로 민선 8기 이후 인구가 약 1.5배 증가해 1만 시대에 안착하는 등 지역 활력이 크게 높아졌다. 유 군수는 “용진읍은 완주군의 행정수도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늘어난 인구에 따른 행정서비스를 높이고, 대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봉동읍은 명실공히 완주군의 경제 중심지다. 유 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신속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자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등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은 2027년까지 1,400여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에 대비해 대규모 주거단지도 구축한다. 3,000여 세대의 미니복합타운과 7,000여 세대의 삼봉 2지구 등 1만여 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봉동읍의 대표 특산품인 생강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계속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알리고자 홍보‧체험관을 조성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유 군수는 “봉동읍은 완주의 경제 중심지이자 전북특자도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소산업의 활성으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1.09 14:56

무주교육지원청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세요”

무주교육지원청(이강 교육장)이 학생들의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9일 무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025 무주 온라인 맞춤형 특별교실(이하 무주 온라인 특별교실)’을 통한 학습지원을 진행한다. 무주 온라인 특별교실은 무주교육지원청이 지난 2년간 주관해 온 ‘무주 글로벌 해외 영어체험’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해외 연수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주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라인 특별교실을 위해 도내 세 명의 유능하고 열정적인 현직 교사가 학습 일기 쓰기 및 영작문 개인별 온라인 맞춤형 학습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별교실 기간 중 참가 학생들이 매일 올리는 한글과 영어 일기를 개인별로 첨삭 지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안내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학습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강 교육장은 “이번 ‘무주 맞춤형 온라인 특별교실’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물론이고 매일 쓰는 일기를 통해 성찰하는 힘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무주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09 14:54

군산원예농협,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 수상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상호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을 수상했다.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은 총예수금과 상호금융대출금 평가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경우 수여하는 상으로, 군산원협은 2024년 기준 해당 금액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원협은 세계적인 보호주의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불안정, 중국 경기침체 불안 등 지구촌 경제위기 속에서도 금융자산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특히, 연체율 1% 미만(0.76%)으로 자산건전성 최우수, 금융기관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는 등 경영 우수 클린뱅크 인증을 받아 안전하면서도 튼튼한 농협으로 성장 중이다. 여기에 군산원협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조합원을 넘어 은행 이용 고객들인 준조합원에게도 배당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지역 대부분의 농협이 조합원에게만 결산이익 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군산원협은 관내 최초로 준조합원까지 이용고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대다수인 군산시민과 기업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이번에 금융자산 달성탑을 수상하기까지 성원해준 조합원 및 임직원, 군산시민,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증진 및 지역 상생을 통해 군산원협과 지역농협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원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에 이어 찰보리 칼국수를 개발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9 13:39

군산 구도심 방화지구 37년 만에 해제···‘근대 건축물 보존 가능’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근대건축자산(목조 건축물)의 화재로 인한 멸실을 막기 위해 지정된 군산시 구도심(영화·월명동·신창동 일대) ‘방화지구’가 37년 만에 해제된다. 최근 군산시는 전북자치도의 승인을 얻어 영화동, 월명동, 신창동 일대에 대한 ‘방화지구’ 해제 결정(변경)을 고시했다. 해당 지역이 주요 관광자원인 근대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내화구조 제약이 있는 ‘방화지구’가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방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목조 건축물이 밀집한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은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방화지구’와 섞여 있다. ‘건축자산진흥구역(32만7456㎡)’은 근대건축자산의 보전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지정됐으며, 이곳에서는 목조구조 및 그 형태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87년 지정된 ‘방화지구(25만7420㎡)’는 도시계획 구역 안에서 화재 및 기타 재해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다. 건축법에 따르면 ‘방화지구’ 내에서 건축물을 수리하려면 주요 구조부와 외벽을 콘크리트나 석조·철강 등을 사용,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를 갖춰야 한다. 따라서 ‘방화지구’에서 근대건축물 또는 목조 건축물을 매입해 목재를 써 증·개축하면 불법이다. 같은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이지만 ‘방화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내화 자재를 사용해야 함에 따라 ‘건축자산진흥구역’을 유지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러한 실정에 해당 지역에서 건축물을 보수해도 불법으로 하거나 철거하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방화지구 지정 요건 불부합 등을 들어 시의회와 협의 후 전북자치도에 ‘방화지구’ 해제를 요청했으며, 이번 해제로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막고 구도심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을 보존하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방화지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동, 월명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이며, 현재 월명동 181채, 영화동 177채의 목조 건축물이 남아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9 11:17

경천저수지 개발‧비봉 의병광장 조성

유희태 완주군수가 8일 화산, 비봉면을 방문하며 연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군정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경천저수지 생태자원 관광개발, 비봉 의병광장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화산면의 경천저수지는 현재 29억 원을 투입해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3.6km의 탐방로와 40면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승마장‧역참문화체험관 운영도 활성화한다. 전국‧지역 단위의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승마‧역참문화체험을 활성화해 승마 인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봉면은 비봉 의병광장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해 호국성지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간다. 의병광장에는 추모탑, 추모의벽, 추모광장, 휴게공단 등이 조성된다. 호남 대표 천주교성지인 천호성지도 100억 원을 투입해 종교 역사자원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나간다. 특히, 양 지역 모두 주민 숙원사업인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진행된다. 화산면은 올해 3월 착공해 2026년 개청, 비봉면은 올해 건축기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유 군수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화산면과 비봉면의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1.08 19:11

전주시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를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하고 시정을 운영해 나간다. 우 시장은 8일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도시 △경제 △문화 △복지 5대 분야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기자회견을 위한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를 '민생, 民生, 민생'이라고 직접 정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1290억 원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소비 진작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을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도 기존 17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184억 원 지원한다. 또 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드림축제 확대, 전주맛배달 할인 확대, 노란우산공제 지원금 상향,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우 시장은 "민생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1분기에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대 프로젝트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 △4대 관광지(아중호수·덕진공원·완산칠봉·모악산) 조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축 △K-한지마을 조성 △전주드림랜드 현대화 △미래 농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관련 전주 고도 지정,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전 절차 이행,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전주육상경기장과 전주야구장,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한다. 전주장애인체육복지센터 착공,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준공도 예정돼 있다. 또 산단 대개조 및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산단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 농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통합청사 건립 부지 매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착공을 추진한다. 우 시장은 "새해 전주시는 '경제가 살아야 전주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동시에 미래 100만 광역도시 전환을 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비전과 계획을 실행에 옮겨 시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8 19:09

“민심 듣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 읍·면 민심 청취 시작

전춘성 진안군수가 새해를 맞아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8일부터 지역 내 11개 읍면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한다. 전 군수는 이날 오전 진안읍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안천면을 방문했다. 9일에는 백운면과 부귀면, 10일 마령면, 13일 정천면과 용담면, 14일 동향면과 상전면, 15일에는 주천면과 성수면을 찾는다. 이번 연초 방문에서 전 군수는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각종 현장을 찾는다. 민생현장, 사업현장, 소득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읍·면 기관사회단체장(159개 단체)과 인구 감소 및 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협약도 추진한다. 협약서 작성 시, 군은 △인구늘리기 시책 발굴과 그 추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관 의견수렴과 이에 대한 정책 반영 등을 약속하며, 각 읍·면·기관은 △관내 거주 미 전입자나 생활인구 등의 진안군 주소갖기 운동 동참 △인구늘리기 시책 홍보와 그 추진 등을 내용에 담는다. 이날 오전 진안읍민과의 대화에서 전 군수는 주민 10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답변했다. 이날 애로사항으로 제기된 것은 중평마을 도랑 준설 미흡한 점 개선과 논타작물 대책 마련 촉구(박종진 이장), 특화작물 재배 위한 비닐하우스 신청규모대로 지원(김종화 주민), 가로등 대폭 증설(전경철 이장), 마을 클린하우스 교체(외사양마을 이장), 드론 활용 실전교육 마련(김희종 주민), 근무기간 너무 짧은 읍장 발령 문제 개선(서달권 주민) 등이다. 특히, 진안읍 석곡마을 정지원 이장의 비위생쓰레기 매립장 정비사업 관련 질문에서는 최방규 환경과장까지 나서 설명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 군수는 11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을 해당 업무 소관 실과소에 송부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신속히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08 16:46

남원시의회"함파우 아트밸리, 민자 확보 전 개발 중단해야"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 확보 전까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함파우 아트밸리는 남원 관광지 85만㎡를 포함한 142만㎡ 부지에 조성되는 예술체험형 관광단지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가 제시하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며 "투입예산 대비 효과성과 수요예측, 재원 마련 등이 남원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함파우 내 기조성 시설에 614억 원이 투입됐다. 김병종미술관 제2관 조성에는 195억 원, 도자전시관과 목공예전시관에 329억 원 3단계에 걸쳐 신규 조성금액에 20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 2707억 원에 달한다”며 “조성 완료 후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총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의 비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연간 방문객 300만명 예측은 전북 최다 방문지인 선유도(240만명)보다 많은 수치"라며 "현재 광한루원 방문객이 6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850개 일자리 창출 전망도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1.4km 도보 이동식 아트리프트는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설 중심의 관광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남원만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모델 발굴이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함파우 아트밸리에 대한 확실한 민간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08 16:44

전북대병원 60억 원 수주 날린 익산지역 업체 ‘억울함 호소’

속보= 전북대학교병원의 실수로 어이없게 60억 원 상당 수주를 날려 버리게 된 익산지역 업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자 5면 보도) 날아간 수주도 수주지만 진행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당연히 낙찰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과업 수행을 위해 약 4500만 원을 이미 투자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손해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입찰 공고에 관한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이나 낙찰자 지위 확인 청구 등을 통해 권리 구제가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까지 받았지만, 지역 내에서 제 살 깎아 먹기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10일 청소(방역소독) 및 조경 용역계약(기초금액 67억 원) 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와 서류 제출 등을 거쳐 13일 개찰을 완료했다. 그런데 적격심사 서류 접수 후 낙찰 선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당초 공고상에 적시돼 있지 않는 자격을 문제 삼으며 돌연 입찰 전체를 취소했다. 이에 1순위 적격심사 대상이었던 익산지역 A업체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안을 모색했고, 입찰 참가업체가 발주기관을 상대로 한 유사 사례 소송에서 업체가 승소한 판례 법리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판례(광주고등법원 2022. 1. 12. 선고 2021나22823 판결 적격심사대상자지위확인)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낙찰자 선정 통보 이전에 해당 입찰을 취소할 수 있는 사유로서 ‘수요기관 등의 예산 사정, 사업계획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를 규정하고 있는데, 수요기관 등의 불가피한 사유’라 함은 객관적으로 당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개찰이 이뤄져 입찰 참가자들의 투찰 금액과 적격심사 대상 순위까지 모두 공개됐고 이후 적격심사가 실시될 정도로 입찰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입찰 취소 사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므로 입찰 참가자들은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고 용역계약 체결까지 입찰의 나머지 절차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이 정한 입찰 취소 사유가 없음에도 입찰을 취소하는 것은 입찰 참가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부당하게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허용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A업체 측은 “소송으로 대응하면 승소를 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지만, 같은 전북권 내에 공공기관과 기업이 간에 시비를 가리는 것은 서로 제살 깎아 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개찰 이후 30일 취소 이전까지 당연히 저희는 낙찰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1월 1일부터 즉시 과업 수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포터(파워게이트 장착품) 2대와 전기 송풍기 2대 등 약 4500만 원 정도를 이미 투자한 상황”이라며 “애먼 손해를 떠안은 데다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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