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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개·폐회식 과장급 공무원 배석 사라져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본회의 개회 및 폐회 날, 본회의장 뒷자리에 집행부 과장(5급)들이 업무노트를 들고 배석하는 모습이 사라진다. 시의회가 올해부터 본회의 개·폐회식에 집행부 과장들을 배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해서인데, 이러한 변화는 시의회가 오랜 관행에서 탈피하려는 긍정적 행보로 보인다. 그동안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발언권도 없는 집행부 과장들이 본회의장에 장시간 배석하면서 민원사무 등 업무 공백 및 시간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시의회는 비효율적 관행을 탈피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시정연설과 5분 자유발언 등에 부연 설명이 요구되는 해당 부서장만 배석시키기로 했다. 실제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에 집행부 국장과 필수 인원 외에는 배석하지 않았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론 및 집행부 등에서 건의해 온 사항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6일 열리는 임시회부터 과장들의 배석 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며 “새해 임시회부터 현행 국장, 소장, 과장인 본회의장 집행부 간부 공무원의 배석 범위를 국장, 소장, 시정 질문 및 5분 자유발언 내용과 관련된 과장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앞으로도 생산적 의정 활동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십 년간 지속된 집행부 과장들의 본회의장 배석을 중단함으로써 업무 공백과 행정력 낭비 우려가 사라졌다”며 “관행을 탈피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려하는 시의회의 행보는 매우 고무적이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6 10:05

전주시 민간위탁시설 주먹구구식 운영

전주시 민간위탁시설들이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 나온 행정상 조치는 총 28건이다. 신분상 조치는 총 3건이었다. 민간위탁시설 전반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가운데 최명희문학관의 운영 부실이 두드러졌다. 감사담당관실이 최명희문학관에서 추진한 사업을 점검한 결과 문학관은 사업계획서 세부 운영계획에 따라 전시, 연구, 체험, 홍보 등을 운영해야 함에도 수탁 기간인 지난해 1월부터 감사일까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기간 전시실 관리를 위한 일일 점검 일지도 작성하지 않았다.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한 문학관 내 예초작업, 혼불문학공원 묘소 벌초작업 등도 수행하지 않았다. 문화예술단체 대관용으로 사용하는 지하 세미나실은 천장 등에 곰팡이가 필 정도로 시설 관리가 엉망이었다. 수탁기관은 근로자를 임면한 뒤 10일 이내 시장에게 문서로 보고해야 하지만, 감사일까지 해당 부서에 임면 사항을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또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출된 관장의 급여 명세서상 기본급과 명절휴가비를 점검한 결과 시 승인을 받은 예산서와 다르게 기본급과 명절휴가비를 과다 지급한 사실이 발견됐다. 초과근무수당 지급도 부적정하게 이뤄졌다. 이와 관련 시는 기관 경고하고 174만 8400원을 회수 조치했다. 이외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전주부채문화관은 공공운영비로 집행해야 할 예산을 사무관리비로 편성해 집행하는 등 세출예산 집행이 부적정했다. 완판본문화관은 회의 참석 수당, 출장여비를 각각 69만 7600원, 29만 800원 과다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감사담당관실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완산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덕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주사랑의집,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전주권소각자원센터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했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상 조치 총 14건이 이뤄졌다. 완산구·덕진구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저작권 등록 관리 소홀, 전주사랑의집은 계약 업무 소홀,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강사 범죄 경력 조회 소홀, 전주권소각자원센터는 하자 검사 소홀 등을 지적받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5 17:55

전북대병원 실수 탓에 지역 업체 60억 원 수주 날아갈 판

전북대학교병원의 60억원이 넘는 외부 청소 및 조경 용역 입찰 과정 중 1순위 지역 업체가 수주 기회를 날릴 위기를 맞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공고에 입찰 자격을 누락한 전북대병원 측이 1순위 업체가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낙찰을 앞두고 돌연 입찰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업체 측은 개찰 1순위를 차지했는데 병원 측의 과오로 입찰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공고상 참가자격 일부 누락이라는 과오는 인정하면서도 업체 측이 제시한 대안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지역 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북대병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병원은 청소(방역소독) 및 조경 용역계약(기초금액 67억 원) 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와 서류 제출 등을 거쳐 13일 개찰을 완료했다. 그 결과 익산지역 A업체가 1순위 적격심사 대상이 됐고, A업체는 적격심사 서류를 정상적으로 제출했다. 그런데 후순위업체의 이의제기를 받은 병원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상 ‘낙찰자 선정 통보 이전에 수요기관 등의 예산 사정, 사업계획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해당 입찰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돌연 입찰 취소를 결정했다. 과업지시서상의 작업 내용 중 병충해 구제는 나무병원 등록을 한 업체만 가능한데 A업체는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당초 입찰 공고상 참가자격에는 누락돼 있을 뿐만 아니라, 후순위업체 이의제기 전까지 병원 입찰 담당자는 이를 인지하지도 못했다는 것이 A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입찰 공고 참가자격 누락이 입찰 취소 규정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60억 원이 넘는 용역 수주 기회를 잃을 A업체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안을 찾아냈다. 공고상 나무병원 등록을 필수 자격으로 명시한 바 없고 과업 관련 법령상 하도급 제한 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과업지시서를 포괄하는 계약특수조건상 병원 측의 사전 동의가 있으면 업체가 법적 하자 없이 과업 일부를 제3자에게 하도급할 수 있는 자문이 그것이다. A업체 측은 “저희는 전북지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고, 이번 입찰의 경우 자격을 갖춰 정상적으로 참가했으며 정당하게 개찰 1순위를 차지하고 적격심사에도 결격이 없는 업체”라며 “이번 입찰을 따내지 못하면 관련 실적이 소실돼 차후 다른 입찰마저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데,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기는커녕 선의의 피해자로 만드는 것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측은 “당초 입찰 공고상에 일부 내용이 누락돼 A업체가 다소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어찌됐든 관련 법령상 적법하지 않다는 점이 인지된 상황에서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는 게 병원 측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업체에서 제시한 계약특수조건상 하도급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자격을 온전히 갖춘 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나서 과업 수행 과정에서 융통성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번 경우처럼 최종 낙찰 및 계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거로 삼기에는 어렵다는 내용의 법률 자문을 받았다”면서 “안타깝지만 법률 자문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5 15:54

김제시 국내 최초 신수소에너지 '승부수'

김제시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600톤 '소의 똥'인 우분을 고체연료로 활용한 수소에너지 개발을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하면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인 '블루오션'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신규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산업 육성과 '쌀 생산 감축 정책' 으로 김제시의 주요 경제기반인 쌀농사를 대체할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수소에너지 개발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동안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의 판로 확보 및 가격 경쟁력 등의 경제성 문제로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소요되는 우분고체연료의 수소에너지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타 지자체와 달리, 한국에너지연구원에서 우분고체연료를 이용한 수소생산을 연구 중인 점을 주목해, 미래 성장 가능성에 선(先) 투자를 결정하며 '대한민국 수소산업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김제시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평택시 등 국내 일부 지자체들이 우분고체연료를 활용한 신규 에너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김제시는 국내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그동안 현대건설, 전북개발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80여 차례 협의를 통해 김제시만의 지역특화형 수소생산 모델 개발을 추진한 결과 '우분고체연료 개발→합성가스 추출→수소 생산'이란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당초 전주완주김제축협과 연계해 우분고체연료화 생산시설만 구축하기로 구상했지만, 이를 확대해 우분고체연료를 이용해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합성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헤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전주김제완주축협, 축산환경관리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우리자산운용, 뱅기노자, 충남대 산학협력단, 국민대 산학협력단, 한국남동발전, 케이파워에너지, 이엠코, 보국에너텍, 태준바이오, 그린브릿지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에너지 기업ㆍ기관이 참여하는 '김제 에너지 얼라이언스'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우분고체연료를 활용한 에너지사업 모델 발굴, 기술 상용화 검증, 투자 및 사업 시행, 수소 기반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수소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오는 3월부터 수행해 김제시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분은 대부분 퇴비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하면서 새만금유역 환경오염 우려가 큰 만큼, 우분고체연료로 활용한 수소에너지 개발이 성과를 거둘 경우 글정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김제시의 수소산업 활성화 시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1.05 14:54

군산 관공서‧기업, 지역 쌀 '외면'⋯"이윤보다 지역상생을"

군산지역 상당수 기관 및 업체 등이 군산쌀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상생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산시가 최근 진행한 ‘관내 기업체 등 지역농산물 이용현황 조사’를 보면 표본 조사 대상 15곳 중 5곳만 군산쌀을, 나머지는 타 지역 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의 경우 학교 등을 제외한 1일 50명 이상 급식시설은 141개소이며, 이 가운데 시는 관공서와 기업체‧병원‧복지관 등 23개소의 표본조사를 통한 이용현황을 파악했다. 다만, 일부 업체에서 급식운영 위탁업체 계약만료 또는 변경으로 인해 15개소만이 조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군산노인복지관‧금강노인복지관‧군산경로식당‧나운종합사회복지관‧대야노인복지관 5개소만이 군산쌀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A공사‧B공사‧C연구원‧D대형마트를 비롯해 조사 대상 기업 모두 타 지역을 쌀을 구입‧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관‧업체 중 타 지역 쌀 소비량만 월 평균 3200여kg에 달했다. 군산 쌀을 이용하는 복지관 등은 모두 직영이지만 군산쌀을 이용하지 않는 곳은 위탁업체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별개로 모범음식점 지정업소에 대한 군산쌀 만족도 및 현황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관내 모범음식점 55개소(12개 업체 미참여) 중 군산쌀 이용 업소는 30개소, 군산쌀+타지역쌀 10개소, 타 지역쌀 3개소로 각각 파악됐다. 군산쌀을 사용하지 않는 대부분 관공사나 업체‧식당들은 가격을 이유로 타 지역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등에서 낮은 단가의 쌀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지역 쌀을 배제하고 구매 물량의 전체를 타 지역 쌀로 충당한다는 것은 기업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여기에 군산과의 상생 발전에도 역행하고 있는 결과물이다. 특히 일부는 지역 정서와 부합되지 않게 지역쌀을 비롯해 생산품 구매 의지도 미온적이어서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 농민은 “적어도 지역에 소재한 관광서나 기업 등은 지역과 함께한다는 마인드와 내 고장 상품 애용 운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군산쌀 구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공공급식 영역 확대를 위한 가능성 업체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실제 타 지역 쌀을 이용한 관공서 등에서는 단가가 맞을 경우 군산쌀 이용하겠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군산쌀 납품(공급) 가격조정 가능한 업체를 찾아 지역 쌀 공급 연결 및 대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이 군산쌀은 물론 더 나아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방안 강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5 14:43

남원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 투입

남원시는 올해 45개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원푸드, 농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농식품 부산물 활용 상품화 기술시범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특산자원 융복합 상품화 기반조성 △스마트팜 확대 보급 △질소시비량 경감을 통한 고품질 벼 안정생산 △실증연구 확대 및 심화연구 △최고품질 포도 생산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농업경영체 등록원부상 경영주 명의인 관내 농업인과 생산자 조직 및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각 읍·면 농민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심의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사업 추진 및 보조금 집행 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업인들의 최신 기술 도입과 현장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39

“끝까지 함께” 익산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익산시가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한다는 취지로, 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일주일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합동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운영을 시작한 시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시민 1000여 명의 발길이 닿았다. 특히 새해 1일에는 많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이웃의 아픔에 함께했다. 시는 사고 당일부터 현지에 담당 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또 추후 장례 절차를 위해 운구부터 안치, 발인, 화장, 장지 이동까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례 시 유가족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익산시민 보험 절차를 안내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유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심리 지원으로 밀착 케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성금 등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과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고 참담하다”며 “유족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마음을 다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5 14:38

순창군,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으로 52억원 경제효과 창출

순창군이 2024년 한 해 동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5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순창군은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38개, 도 대회 8개 등 총 49개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여기에 전지훈련 50개 팀까지 더해져 연인원 13만 1827명이 순창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군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유소년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2023년 22개 대회에서 2024년 25개 대회로 확대했고 이는 학부모 등 동반 방문객이 많은 유소년 대회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스포츠 국제화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둔 가운데 필리핀, 동티모르, 대만 등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순창형 소프트테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와 ‘2024 공공외교 우수사례’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도비 확보액이 전년 대비 5천만 원 증가한 4억 6000만원으로 늘어나 군 재정 부담을 줄이며 질 높은 스포츠 마케팅을 실현했으며,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로 얻은 직접 경제효과 52억원에 더해 강천산 군립공원, 힐링스파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창출했다. 이와함께 군은 올해 연초부터 실내다목적구장과 팔덕다용도경기장을 활용한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유소년 대회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군이 스포츠산업도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강천산과 힐링스파 등 순창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창을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1.05 14:37

임실군, 치즈축제 등 사계절 축제로 관광객 100만명 돌파

임실군이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주요 관광지에서 개최된 축제 기간에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임실군은 옥정호 벚꽃축제와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가을 임실N치즈축제에 이어 겨울에는 산타축제를 성공리에 추진했다. 3월에 열린 옥정호 출렁다리와 만나는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는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봄에 만나는 붕어섬, 블라썸(blossom)’이라는 주제로 옥정호 출렁다리에서 열린 벚꽃축제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평가다. 또 5월에는 ‘제39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4 임실N펫스타’에도 반려 가족 등 5만여명이 다녀가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을 기록했다. 7월 여름 축제인 ‘아쿠아페스티벌’과 10월에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에는 60만명이 찾으며 최다 관광객 기록을 또 갈아 치웠다. 특히 같은 기간에 도내에서 열린 10여 개의 지역축제 중 성공한 치즈축제로 평가돼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했다. 치즈축제에서는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 매출도 전년보다 8억 2000만원이 많은 24억 5000만원으로 집계, 67% 증가세를 보였다.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한 임실산타축제는 축제가 지난 달 21일부터 5일간 전국에서 31만8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는 임실N치즈와 대형음식점, 푸드트럭 및 썰매장 등의 총 매출액도 8억 3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87%가 증가했다. 군은 단기간에 치러진 축제에서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점을 감안, 평시에 임실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천만명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임실군 생활 인구가 2018년 498만명에서 2023년 853만명으로 71% 증가한 점을 보면 지난해는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치다. 군은 2025년을 임실 방문의 해로 지정한 만큼 공격적인 관광 홍보와 관광지 업그레이드 등으로 천만 관광객 유치를 다지고 있다. 심민 군수는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로서 전국 각지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임실을 방문하도록 주요 관광지와 축제 등에 각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1.05 14:28

남원시, 올해 상수도 요금 인상 한시적 유예

남원시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상수도 요금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현실화율 37%에 머물러 있는 상수도 요금을 60%까지 끌어올리는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나,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남원시는 지리적 특성상 상수도 공급 비용이 높음에도 2010년 이후 15년간 요금을 동결해왔다. 이로 인해 현재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도내 시 평균(65.86%)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민생안전 관련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도 상수도요금을 2024년도 요율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유예 기간은 2026년 1월 고지분까지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각종 감면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다자녀 가구 감면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누수 감면과 취약계층 지원, 모범·착한 가격 업소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28

장수 레드푸드페스티벌, 3년 연속 '전북 최우수 대표축제'

“2024년 장수 ‘RED FOOD FESTIVAL’은 새로운 명칭입니다. 이 축제는 레드푸드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장수군은 장수지역 대표축제 ‘레드푸드 페스티벌 RED FOOD FESTIVAL 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 축제 육성사업 선정심사에서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며 지난 3일 이 같이 밝혔다. 최우수 축제 선정은 전북자치도에서 2024년도 축제 현장평가와 2025년 축제 계획,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장수 ‘RED FOOD FESTIVAL’은 기존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된 이 축제는 장수한우와 사과의 전통적 인기에 ‘레드푸드’라는 혁신 콘텐츠를 추가했다.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현대적 트렌드와 조화를 이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빨간 맛으로의 초대’라는 슬로건 아래 레드푸드존, 레드푸드쇼, 레드푸드를 활용한 가족 요리대전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됐다. 레드푸드축제의 갈래는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됐다. 한우마당과 사과마당이다. 한우마당에서는 명실상부한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장수한우를 맛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한우 판매장을 열었다. 사과마당에서는 장수사과를 마음껏 고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온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사과볼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레드푸드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붉은 빛 레드(red)의 향연’을 선사한 획기적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레드푸드페스티벌은 도 선정 최우수축제뿐만 아니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도 지정됐다. 이에 따라 2년간 문체부로부터 지정평가, 빅데이터분석, 축제아카데미,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군은 오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현행 축제 진입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전북자치도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선정은 군민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여서 아주 값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수
  • 국승호
  • 2025.01.05 14:27

정읍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 어떻게… 정치권도 주목

정읍시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민 1인당 3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시책이 지역 소상공인과 경제에 활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예산확보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무기명선불카드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10만 2647명(주민등록표상 정읍시 거주자)에게 총 308억 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는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하고 강력한 예산 절감 방안을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의 어려운 재정난에도 도내에서 처음으로 정읍시가 민생회복지원금을 마련함에 따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민주당) 위원장도 이학수 시장에게 어떻게 예산을 마련했는지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신 위원장은 예산 확보 설명자료를 요청하고 전국 민주당 소속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해법을 공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민선8기 출범후 지난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예산절감 내역을 확인한 결과 부서별 추진 20개 사업을 변경하여 561억 8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예산팀에 따르면 '정읍시 제3산업단지 공업용수 개량사업'은 당초 2km 교체 계획에서 공법 변경을 통해 전구간 교체로 변경하여 사업비 16억3700만원 절감, '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통한 재정사업 변경 추진계획수립으로 2029년까지 시설비와 운영비 총 397억9600만원을 절감했다. 또,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사업장 인근 휴양림을 사토장으로 선정하여 10억3100만원 절감, '광역매립장 2공구 매립기간 연장사업'에서 8억2500만원 절감, '옹동면 용호천 민원해결사업'은 15억원 교량신설을 기존 하상도로교 확장으로 변경하여 14억원을 절감했다. 내장저수지 옆 산사태가 발생한 '시도35호선 항구복구 사업'은 이학수 시장이 직접 공사비 특별교부세 신청으로 13억3000만원 절감, '용호터널 등기구 교체사업'은 기존 전선 케이블 재사용으로 당초 11억5000만원 사업비가 5억8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학수 시장은 "사업 계획보고 과정에서 담당직원들에게 사업비 산정에 대해 명확한 질의응답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며 "공무원들의 반발과 불만도 알고 있지만 앞으로도 세출구조 조정과 경상경비 축소, 낭비적 재정지출 중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05 14:26

군산시, 지곡동 주거지역 오수처리 맨홀펌프장 설치

군산시가 지곡동 주거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에 따른 오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1단계 맨홀 펌프장 설치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곡동 주거지역은 기존 공동주택 및 주변 상가‧학교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1개소의 맨홀 펌프장이 운영돼왔다. 그러나 해당 펌프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추가적인 오수 처리 시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환경청‧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지곡동 일원의 오수 처리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8월에는 환경청으로부터 최종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시는 시비를 선투자해 펌프장과 하수관로 설치에 나섰을 뿐 아니라 공동주택 건설 시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하수처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1단계로 5억 6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곡동 일대에 4000톤/day 용량의 맨홀펌프장을 설치했다. 2단계는 지곡동 개발 속도를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1단계 맨홀펌프장 설치 사업의 준공을 통해 지곡동 주거지역의 오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지곡동 주거지역의 안정적인 오수 처리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추가적인 맨홀 펌프장 설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식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지곡동 일원의 주거지역은 택지개발지구가 아니어서 기반 시설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파트 개발사업자와 시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수도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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