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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우수 관광정책으로 선정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대한민국 우수 관광정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가 주관한 ‘2024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평가,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상제도다. 올해는 전문가 추천 공모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포항시, 보령시, 통영시, 정선군, 신안군이 관광정책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아중호수를 활용한 전주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아중호수 인근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아중호수 주변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 전북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관광개발부문 대상 수상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관광문화 개발을 위해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자연친화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0.21 18:28

흩어진 부서 하나로⋯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 행안부 중투 승인

현대해상과 대우빌딩으로 분산된 전주시의 각종 부서들이 현대해상 건물로 통합된다. 이는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21일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역 신규 투자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도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은 전주시가 임차해 쓰는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해상, 대우빌딩으로 각각 흩어진 부서를 한곳으로 통합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매년 지출하는 임차 관리비 14억 원과 보조금 40억 원 등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시청(본관) 외 현대해상, 대우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건물에 13개 과, 대우빌딩 건물에 19개 과 등 총 32개 과가 들어서 있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대우빌딩 건물에 있던 부서들은 현대해상 건물로 배치된다.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에 필요한 예산은 토지·건물 매입비 280억 원과 리모델링비 40억 원 등 총 3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시는 다음 달께 현대해상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께 계약금을 지급하고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등 전주시청 별관 확충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전주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2026년 초부터 새로운 별관에서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분산된 행정 체계를 통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2026년 초부터 시민들이 새로운 청사에서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0.21 17:18

완주문화예술제, 완주 브랜드 축제로 성장 가능성 확인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이사장 전일환)가 주최하고 완주군이 후원한 ‘2024 완주문화예술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술로 충전을’주제로 한 올 예술제는 25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함께해 클래식‧판소리‧재즈‧라이브드로잉‧댄스‧강연‧문화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술제 10주년을 기념해 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완주연합합창단 120명과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의 협연 무대가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두 번째로 완주예총과 완주문화재단, 완주생문동 등 관내 7개 문화예술기관단체가 공동 주관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완주 국악협회와 연예인협회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눈대목, 백제예술대 실용댄스과 전공자들의 Dance Festa, 한국화가 박종갑 팀의 라이브 드로잉 쇼, 한젬마의 특별강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예술제는 어린이 관객에게도 좋은 문화 체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문화나들이에 2,000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의 낭만을 아이와 함께 가족이 만끽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완주귀농귀촌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로컬도시락, 떡볶이, 홍시슬러시, 홍시와플, 오감식혜 등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1 16:36

고창 꽃정원, 가을음악회 개최…관광객 위한 치유의 시간

고창군이 26일과 11월 2일 고창 꽃정원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관광객들에게 꽃이 지닌 긍정적인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창을 치유 문화도시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음악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팬 플루트, 기타, 색소폰, 오카리나 등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양한 악기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2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변재현과 첼리스트 변재홍이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 첼로로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창읍 노동저수지 아래 자리한 고창 꽃정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현재 정원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보랏빛 버들마편초, 백일홍, 코스모스, 국화 등이 만개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고즈넉한 자연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보랏빛 버들마편초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정원 전역에 펼쳐진 꽃밭은 고창의 자연을 더욱 빛나게 한다. 고창 꽃정원은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창군이 강조하는 ‘치유 문화’를 실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꽃들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위로를 제공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창군은 자연을 활용한 치유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음악회도 그 일환으로, 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정서적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꽃과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감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고창군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꽃정원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회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과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끼며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창이 치유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21 16:35

무주상상반디숲, 전북자치도 건축문화상 ‘금상’

무주군 최초의 복합문화시설 ‘무주상상반디숲’이 제25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사용 승인 부문 공공분야 ‘금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은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예술적·상징적 의미가 뛰어난 건축물을 선정·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 승인 부문 공공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된 무주상상반디숲은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무주의 산세와 어우러진 외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가유산 보물 한풍루(무주읍 소재)의 처마선을 모티브로 지붕을 부드럽게 구현한 것은 물론, 사방으로 트인 아름다운 조망과 일조권 등의 기능적 측면을 충분히 확보한 건축물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시설 내부도 복합문화시설다운 면모로 공간별 특성을 살렸으며 이용객 편의에 맞춘 쓰임새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환경적 특성과 정체성, 그리고 실용성을 담은 공공건축물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는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21 16:28

전북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 ‘마무리’

익산지역 장애인단체 사단법인 늘사랑(이사장 박정규)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6개월간 진행한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장애인들의 다양한 건강증진 욕구 충족과 효율적인 운동법 습득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사회참여 증진 등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익산과 김제에서 각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1회당 15명 안팎으로 총 310여 명의 장애인들이 참여했으며,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지부회 조혁신 회장을 비롯한 역량 있는 물리치료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도왔다. 프로그램은 준비운동(스트레칭)과 그룹운동, 상하지 근력 및 유연성 운동, 밴드운동, 유산소운동, 정리운동, 레크리에이션 등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으며, 유형별 재활 관련 주요 질환 정보 안내와 그룹운동 평가도 이뤄졌다. 조혁신 회장은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분들과 사업 실행에 앞장서 주신 늘사랑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전북물리치료사회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과 권익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1 16:26

군산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한 발짝’

군산시가 교육부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 교육 으뜸 도시’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는 교육사업과 관련해 교육발전특구지정, 성인문해교육, 평생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대학지원 등 교육부 주관 7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실시간 질문방을 갖춘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를 비롯해 자기 주도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기신청장학금,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운영, 시 직영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운영, 전북 시‧군 최초로 대학협력계 신설 등 군산시만의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교육도시 기반을 다지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의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7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 3년간 국‧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교육청‧지역대학‧지역기업과 함께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 교육혁신의 공동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지역책임 돌봄 시스템,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연계 인재 양성까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에게 제2의 교육 기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자체와 대학교가 상생 협업하는 성인 대상 특화 교육 사업인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 도비 7500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전북시민대학’은 지역내 4개 대학교에서 14개 과정, 189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2020년에 이어 2023년, 2024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활발한 사회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시행한 교육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시는 지난 1월 전북 14개 시‧군 최초로 지역대학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협력계를 신설한 후 국립군산대와 함께 교육부 공모 사업 2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사업은 이차전지와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로,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은 물론 지역주민과 대학 구성원을 위한 편의 제공 및 체육 복지 등이 제공될 전망이다. 박종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적극개발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1 16:26

원광대병원, 중점·신진 연구 과제 선정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2024년 중점 연구 지원사업 및 신진 연구자 육성사업 과제 공모 연구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원광대병원은 병원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 연구 지원사업과 신진 연구자 육성사업 과제를 선정해 왔다. 임상 연구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연구자를 육성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연속성을 갖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 지원 연구사업은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의 ‘클라우드 기반 만성 발목 불안정성의 정성적 코호트 구축과 멀티 모달 분석을 이용한 진단 및 예후 AI 모델 개발’이라는 연구다. 또 신진 연구자 육성사업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윤성훈 교수의 ‘기능성 장 질환에서 기계학습 기반 뇌 기능 변화 분석 연구’, 진단검사의학과 이현승 교수의 ‘SFTS,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 한타바이러스 등 4종의 열성질환 유발 병원체들의 동시 분석을 위한 분자 기반 검사실 자체개발 검사법 개발 및 평가’, 성형외과 이혜미 교수의 ‘하안검외반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수술적 교정에서 원인에 따른 분류와 그에 따른 교정 방법의 차이를 평가하는 후향적 연구’, 위장관외과 김민규 교수의 ‘비만 환자에서 로봇 카메라 보조 위소매절제술과 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의 임상적 결과에 대한 비교 연구’가 선정됐다. 고점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연구 중심에 맞춰 개편하기 위해 연구 역량이 뛰어난 인재 개발을 위한 중점·신진 연구 과제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원광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산·학·연·병 연구 인프라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1 16:02

“올겨울 김장,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서 직접 하세요”

진안 YMCA는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부설 주차장에서 ‘제6회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는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축제 우수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YMCA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전통적인 김장문화를 접목한 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펼쳐진다. ‘우리집 김치담그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 중심프로그램은 하루에 3차례씩 펼쳐진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에서 담그는 김장김치의 맛과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3가지. 물과 주재료(배추), 부재료(양념)가 모두 뛰어나다는 게 그것. 가장 큰 이유는 고원지역 ‘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 진안고원의 물은 ‘김장김치 담그는 최적의 물’이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물맛이 곧 김치 맛의 절반’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주재료인 배추를 일교차 큰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에서 자란 것으로 담그기 때문이다. 진안고원산 배추는 식감이 좋고 속이 꽉 찬 것으로 정평 나 있다.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이유다. 세 번째는 주재료인 배추 말고도 고추 및 각종 채소로 버무려지는 양념 부재료 대부분도 진안고원산이어서다. 부재료의 품질 또한 훌륭해 김치 맛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번 축제에선 김장김치, 흑돼지 보쌈, 막걸리 등 이른바 ‘진안고원 삼미(三味=3맛)을 만날 수 있다. 또 신나는 예술버스, 막걸리 칵테일쇼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다. 김치보쌈축제 관련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063-433-6613로 문의하면 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21 16:01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 공무원 비하 발언 '논란'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이 공무원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8일 열린 집행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무원 비하 발언을 한 행정복지위원회 A의원과 경제건설위원회 B의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군산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당시 A의원은 현재 공무원의 처우나 인건비가 열악하지 않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9급 2호봉 공무원들의 경우 연봉 4000만원 될 것 같은데 군산공단의 대기업 빼고 물론 대기업도 마찬가지로 2‧3년차 된 사람들 중에 4000만원 받는 기업이 몇 개나 있을 것 같나. 산단에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에 비해서는 적은 임금이 아니다”고 했다 또 “대통령인가, 장관도 TV 체험 삶의 현장에서 현장 체험을 했다. 박봉이나 근무 여건이 안 좋다 하는 공무원들은 그만 둘 것이다. 더 좋은데 갈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무원도 현장체험을 해보라, 얼마나 힘들게 노동을 하는지”라고 말했다. 군산시공무원노조는 “(이 같은 발언에) 우리가 느낀 상실감과 허탈함, 분노의 이유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들의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존감마저 깡그리 밟아버리는 독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100만 공무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공무원들을 대표하는 모든 노동단체들과 정부는 그에 합당한 처우와 임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의회 의원이 허투루 막 생각나는 대로 내뱉을 정도의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군산시공무원노조는 경건위 B의원 역시 “공무원은 1월, 2월, 3월은 그냥 논다. 4월, 5월, 6월까지도 대충 점검한다. 딱 닥치면 6월에야 불똥 떨어져서 막 움직인다고 했다"며 임시회 자리인지, 술자리인지 헷갈릴 정도의 수준 이하의 발언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군산시공무원노조는 “군산시의회에서 발생한 의원 간 폭력 사건도 모자라 최근 공무원을 향한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는 시의원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경”이라며 "군산시 공무원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와 함께 의회는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노조가 낸 성명서 내용 중 어느 부분이 공무원 비하 발언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발언을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체험을 이야기한 것은 MZ세대 공무원들이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우리지역 근무환경과 여건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이런 의도도 파악하지 않은 채 노조가 성명을 낸 것은 의회권한을 길들이기 하려는 행위”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21 15:55

익산 농촌 여행,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인기

익산 농촌 여행이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테마형 농촌관광 상품에 6000여 명이 참여하고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농촌관광으로 1000여 명의 관광객이 익산을 다녀갔다. 시는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사업을 통해 지역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익산마한문화대전과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등 행사와 연계한 농촌관광 열차 상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마형 상품은 달콤 시원 메론과 시(時)의 만남, 산 멍! 바람 멍! 시간 멍! 느림 여행, 한여름 쿨(cool)한 힐링 여행, 편백 숲 힐링 여행 등 10개로 농촌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배움과 재미, 휴식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상품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다송무지개매화마을과 미륵산권역을 비롯해 국립익산박물관,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 국화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으로 이어져 농촌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명소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들 열차 상품은 사전 예약부터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마한문화대전에 이어 국화축제 상품까지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테마형 상품과 열차 연계 상품이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농촌관광 선도도시 익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1 15:15

지평선새마루에서 김제 노을 피크닉 행사

김제시는 오는 26일 지평선새마루 일원에서 김제 노을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지는 김제의 자연경관 속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밴드부 '매김소리' 소속 학생 40명이 초대돼 지역 예술가들과의 공연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김제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 이벤트 △오프닝 공연(나무앙상블) △밴드 버스킹(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매김소리') △노을빛 재즈 공연 △캔들 클래식(오예빈 외 2명)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노을빛 음악 선물을 선사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및 체험 부스, 프리마켓을 운영 함으로써 행사장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피크닉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김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피크닉 행사는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분들이 함께해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0.21 15:15

완주군, 3년간 책 1000권 읽은 어린이 누적 21명

완주군이 취학 전 아동의 책읽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 `취학 전 천 권 읽기`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하루에 1권씩 3년간 1,000권 책 읽기’를 슬로건으로 공공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관내 어린이집이 함께 펼치는 공동육아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도내 최초로 시작된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올해부터 완주군 어린이집과 협력해 찾아가는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책 꾸러미 배달서비스 등을 다각화했다. 이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누적 1,500여 명이 참여했고, 21명이 천 권 읽기를 기록했다. 어린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부모간 아이에게 책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은 물론, 가족 유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완주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책 읽기 성과는 200권 단위로 부모가 독서기록장에 아이의 반응 등을 기록하는 형태로 확인한다. 완주군은 오는 26일 중앙도서관에서 새로 천 권을 달성한 14명의 어린이와 사업에 참여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어린이 네이처드로잉 대회 및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수상작도 함께 시상한다. 또 독서권장을 주제로 한 `오즈의 신기한 마법도서관` 마술공연과 ‘천 권 빵짐’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천 권 읽기는 완주군 어린이들에게 평생 독서습관은 물론 가족 간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긍정적인 독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21 15:13

‘수확의 계절’ 익산농협 추곡수매 현장 가보니

수확의 계절을 맞아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의 추곡수매가 한창이다. 쌀값 폭락으로 인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농협은 농가별 작황이 당초 계획과 다르더라도 제값에 전량 수매해 조합원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오전 익산시 금강동의 익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산물벼가 가득 담긴 톤백들이 차량으로 속속 들어오자 입고 전 검수를 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년째 추곡수매 때마다 RPC 현장에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김병옥 조합장이 이곳의 작업반장이다. 말끔한 정장 대신 작업복에 밀짚모자를 쓴 그는 톤백을 막대로 찔러 낱알을 꺼내 일일이 살피고 명부를 확인한 후 매직펜으로 입고자 이름을 적는다. 계약재배가 아닌 외지나 타인의 나락이 입고되는 것을 막고 불량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이같이 그가 매년 추곡수매 현장 작업반장을 자처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 소득 증대가 조합의 존재 이유라는 평소 그의 신조에 기인한다. 익산농협은 지난 2015년 김병옥 조합장 취임 이후 해마다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신용사업만으로는 갈수록 급변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생산·가공·유통 전문 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그의 결단과 과감한 실행, 그리고 6500명에 달하는 조합원과 240여 명의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나은 조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특히 어떻게 하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김 조합장의 적극성과 이를 실제로 구현해 내는 과단성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떡 방앗간의 생크림 찹쌀떡이 대표적인 사례로, 김 조합장은 이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쌀 수매를 전국 최고가로 한다는 방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 조합장은 “익산농협은 조합원 대부분이 수도작을 하고 있어 볏값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조합원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게 조합의 존재 이유이자 목표인 만큼,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쌀을 팔고 조합이 효과적인 판로를 확보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익산의 농업인들이 언제나 지역 발전 버팀목 역할을 하며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산지소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올해 익산농협 추곡수매는 공공비축미, 계약재배, 기업맞춤형 등으로 나눠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1 15:00

폭행 사건 고개숙인 군산시의회···"성찰 없는 사과" 비판 직면

속보=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최근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시민들 앞에 고개 숙였지만, ‘성찰 없는 사과’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21일자 7면 보도) 시의회 의장단은 불과 20여 초에 걸린 사과문 낭독과 이번 사안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여부조차 논의하지 않은 데다, 기자회견 동안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해서다. 21일 김우민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단과 김영일 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 간 폭행으로 물의 빚은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영일 의원은 “지난 18일 경제건설위 업무보고 후 정회 때 지해춘 위원장과 의사진행 관련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지 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회의 진행 과정이나 정회 후 지해춘 위원장의 언행에는 어떠한 잘못도 없었고, 오롯이 본인의 성숙하지 못한 인격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경건위원장과 군산시의회 구성원, 군산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우민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경건위 소관 주요업무보고 정회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의회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로, 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 의장단의 태도는 논란을 일으켰다. 의장단은 불과 290여 자의 짤막한 사과문 낭독에 그쳤고, 윤리위원회 개최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결정된 게 없다”는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이번 사태를 신속히 진화하려는 모양새만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질의응답 내내 시의회 입맛에 따라 윤리특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행보를 보여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우민 의장은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개최하려면 사법기관의 조사 결과 금고 미만의 형이 확정돼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들이 결정되지 않아 윤리위원회를 열 수 없다”며 “시민들에게 사과가 우선이고, 윤리특위 개최 여부는 법적 사안 등을 따져보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21 13:10

[속보]아직도 눈물만…김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들 피해 보상 '터덕'

속보=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 농업인들에 대한 작물 피해 보상이 수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2일자 1면, 26일자 2면 보도)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스마트팜 시설의 결함으로 힘들게 키운 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은 청년농업인들이 요구한 보상금과 시공사가 제안한 보상금 차이가 무려 5억 원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은 지난 8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준공 이후 비닐하우스 천장에서 물이 새고 각종 장비 고장 등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1인당 최소 수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 아직도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등과 피해 보상 문제를 협의 중에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그동안 피해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김제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청년농입인들이 만나 4자 협상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차 협상에서 청년농업인들은 5억 9000만 원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한 반면 시공사측은 8000만 원을 제안해 협상이 결렬됐다. 2차 협상에서는 의견차가 큰 보상금 문제는 거론하지 않고 다른 사안들을 논의했고, 3차 협상에서는 시공사가 보상금을 1억 원으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청년 농업인들의 요구 금액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다음 협의 일정도 정하지 않고 회의를 마쳤다. 작물 피해를 입은 12명의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입주시기가 대부분 다르고 피해작물도 토마토, 상추, 딸기 등 서로 달라 각자가 요구한 피해보상금이 제각각이다보니 협상 때마다 피해보상금 규모가 변동이 없고, 시공사측도 요구금액에 비해 너무 적은 보상금을 고수하고 있어 피해보상금 문제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최근 공신력 있는 손해사정사 선임을 통해 피해보상금을 산정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손해사정사 선임방법 및 절차에서 양측이 모두 공감하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피해 보상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해사정사의 피해금액 산정에 의해 어느 한쪽은 적지 않은 금전적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온도와 습도, 수분 등 식물 생육의 최적 환경을 자동 제어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시설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난 2021년 11월 준공됐지만 천장 누수, 천창 개폐 문제, 양액기 결함, 스크린 모터 고장 등 수없이 하자 발생이 반복되면서 부실시공 논란과 함께 입주 청년 농업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10.21 13:09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팡파르’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점등식이 축제의 서막을 알렸으며, NH농협 익산시지부와 함께하는 축하 공연에는 가수 소찬휘, 싸이버거, 김종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축제장 국화 작품은 기존의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됐고, 다양한 가을꽃과 함께 빛나는 야간 경관이 설치돼 화려함을 더했다. 또 익산의 대표 산업인 보석을 품은 대형 선물상자 조형물과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치미·용마루를 얹은 백제왕도문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화와 정원을 주제로 조성된 축제장에는 한국·유럽·텃밭·어린이 정원 등이 들어섰고, 인근 신흥공원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가을꽃이 만개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행사도 더욱 풍성해졌다. 각양각색의 정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증 사진 장소가 설치됐고, 국화의 생육에 대해 알고 축제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중앙체육공원과 분산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스탬프 투어는 마룡이 등 인형 친구들이 함께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 맛집을 넘나들며 익산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 솜리빛담길 야간 경관 조성, 지역업체 할인 행사 등도 진행된다. 정헌율 시장은 “찬 서리를 맞고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국화 천만송이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익산에 피어난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기대만큼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했으니 올해도 많은 분들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이후 분산 전시는 신흥공원과 미륵사지, 익산역 앞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0 19:04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로 한 발 더”

2026년 3월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통합 원광대학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가 생명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을 이끌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병훈 원광대 교무처장(글로컬대학 사업단장)은 지난 17일 익산 희망연대가 마련한 포럼에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광대는 의·치·한·약 등 의료 전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RIS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으로서의 강점이 있고, 원광대보건대는 보건·복지·힐링·웰빙 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는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통합 원광대는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살고(의생명) 먹고(농생명)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단순히 잘 살고 잘 먹고 잘 누리는 산업의 범주를 넘어, 마음을 보듬고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인재를 지역과 함께 길러 내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구체적인 혁신 전략을 보면, 우선 무학과 광역 모집 시스템을 가동한다. 기존 학과 단위 교육 체계를 MD(소단위 전공) 트랙으로 개편해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또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등 3개 분야의 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해 통합적 생명산업 교육 모델을 운용하고,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협력 강화, ODA 사업과 연계한 국제 협력,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 L2G(Local to Global) 운영, ODA 기반 유학생 유치, K-MED 성과 글로벌 확산, 세계농업대학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지역 초중고 학교폭력 예방, 직업계고등학교 지원, 캠퍼스 개방, 생명산업 평생교육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생명보듬 거점대학을 구현한다. 전 교무처장은 “통합 원광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두 학교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생명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 발전을 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익산 희망연대가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의 성과와 비전, 전략과 과제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위한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현장에서는 지역과 대학의 효과적인 연계 및 상생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성, 대입전형 시 지역 인재 가점 부여, 글로컬대학30 관련 시민 홍보 및 관심 유도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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