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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장수사과’ 판촉전

장수군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특별시에서 장수사과(홍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한 ‘장수사과 판촉전’을 전개했다. 또한 장수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장수가꿈’ 런칭행사도 병행했다. ‘장수가꿈’은 장수에서 가꾸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지난달 30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장수군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으로 서울 도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 김영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김준오 장수군지부장, 박경준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김용준 장수조합장, 곽점용 장계조합장 및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장수군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또한 장수사과 2.5㎏ 100박스와 장수토마토 5㎏ 100박스 한정 할인판매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장수사과’는 해발 500m 이상 고원에서 재배돼 충분한 일조량과 일교차로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지난주부터 수확해 전국으로 출하되고 있다. 특히 군은 그동안 통합된 브랜드 없이 품목별로 다양하게 사용하던 각종 브랜드를 통합한 ‘장수가꿈’을 새롭게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행사로 고품질 장수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도시민들에게 알리고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장수가꿈’을 새롭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이 증대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더 힘쓰고 ‘장수가꿈’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군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사과(홍로) 판촉전’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동탄점, 전주점, 제주시 하나로마트, 제주조천 하나로마트, 제주표선 하나로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 NS홈쇼핑,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01 16:59

익산시 노리뜨락체험관 야간개장 성료

익산시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운영한 노리뜨락체험관 야간 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더위야, 안녕! 별빛달빛 야간 개장'을 운영했다. 영유아들에게 보다 시원하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노리뜨락체험관 야간개장에는 160여 가정이 참여하는 등 영유아들로 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노리뜨락체험관은 온몸으로 놀이하는 모험 놀이터로서 징검다리, 블록 정글짐, 원통형 미끄럼틀, 하늘다리, 낚시체험, 그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면서 영유아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노리뜨락체험관 야간 개장을 찾은 한 부모는 "더운 여름 아이들이 걱정 없이 신나게 놀수 있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독 심했던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경숙 아동보육과장은 "무더위 여름 저녁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유아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영유아 양육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4.09.01 16:59

군산시의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정부에 친일 매국 망동을 일삼는 인사들의 공직자 임용을 막는 '친일 공직자 임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서동완 의원이 발의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역사왜곡 중단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는 국민의힘 윤세자 시의원(비례)도 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의회가 이같은 성명을 채택한 것은 극우 계열 정부 인사들이 일제시대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하는가 하면, 광복절을 부정하고 건국절 필요성을 강조하는 망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대한민국 최상위 법인 헌법도 부정하고, 교과서도 무시하는 정부 인사 발언은 친일 매국 망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할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답변을 듣는 국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역사관을 부끄럼 없이 말하는 이 발언을 듣고 한강이남 최초 3·1운동인 3·5만세운동 발상지 군산의 시민들도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분노했다. 시의회는 “'(대한민국 헌법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고 적시되어 있다"면서 "1943년 카이로에서 ‘한국에 대한 독립을 선언’한 이후 1945년 포츠담선언,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48개국 참가), 1965년 체결된 한·일협정에서도 ‘1945년 이전 한·일 간의 협정은 이미 무효가 되었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왜곡된 역사관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는 광복절을 부정하고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즉각 임명철회하거나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국회는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매국 망동을 일삼는 인사들이 공직자로 임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친일 공직자 임용 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대통령실(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법사위원장,각 당 대표, 행정안전부장관, 국가보훈부장관,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전국시도의회, 전국시군구의회에 송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01 16:57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달 31일 막을 올리고 9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진 개막행사는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 퍼레이드와 개막식, 그리고 안성낙화놀이를 비롯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레이저쇼, 별빛다리 등이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 등이 진행됐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입장 퍼레이드에는 6개 읍·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 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주민들은 “무주사람으로서 반딧불축제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며 “9일간의 여정이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안겨주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개막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등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정말 잘 오셨다”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3무 축제에 더해 모두가 동참하고 실천하는 친환경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역축제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제1막 ‘태초의 빛’, 제2막 ‘반딧불’, 제3막 ‘카오스’, 제4막 ‘오염’, 제5막 ‘정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지향하는 무주반딧불축제 영상과 공연, 특수효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무주 안성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자연특별시 무주브랜드를 강화하고 대표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 또한 확립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01 16:57

완주군, 5일 ‘일자리박람회’ 연다

완주군이 오는 5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2024 완주군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 채용관, 입사상담관 등이 개설돼 구인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와 채용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는 완주 산단에 입주해 있는 LS엠트론과 입주 예정인 덕산 에테르씨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3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생산직 합격을 목표로 해커스 전문강사를 초빙한 취업특강도 진행된다. 입사상담관에서 채용예정 기업인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로젠, 미원스페셜티케미칼㈜, ㈜BTE의 입사 상담도 진행된다. 취업특강 전문강사가 나서 입사 관련한 심층 상담과 전형별 컨설팅을 해준다. 취업컨설팅관은 우석대, 군산대, 전주대, 기전대 등이 참여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안내한다. 체험관은 구직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두피케어, 취업타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심적 부담감을 완화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구인·구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직자는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완주군 일자리지원센터(063 262 1720~6).

  • 완주
  • 김원용
  • 2024.09.01 16:56

'김제형 통상닥터'로 특장차 수출길 연다

김제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특장차의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해 경제통상진흥원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성주 김제시장과 윤여봉 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통상진흥원과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일환인 ‘김제형 통상닥터’ 시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통상닥터’는 종합무역상사 출신 등 수출을 직접 수행한 경력자(통상닥터)가 중소기업에 수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의 자력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통상닥터는 전문분야별 기업 전담매칭, 전담기업의 수출업무 대행 및 컨설팅 등 수출기업화 책임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장차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생산부터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인재 양성 등 관련 산업을 한 데 모아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특장차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김제시는, ‘김제형 통상닥터’를 관내 특장차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해 성과를 검증한 후 향후 사업의 방향과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여봉 원장은 “통상닥터는 치열한 수출 환경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맞춤형 찾아가기 서비스”라며 “경진원은 김제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존의 해외시장 개척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의 자력 수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통상닥터를 추진하게 됐다”며 “통상닥터가 관내 특장차 기업에게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01 16:56

서거석 교육감, 진안 찾아 학부모 등과 공감토크

[사진, 추후첨부=2시부터 행사 시작] 서거석 교육감이 진안지역을 방문해 ‘더 특별한 전북교육과 진안교육 현안(이하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직원 등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9일 진안문화의집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공감토크에서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 대전환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취임 때 밝혔던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보살피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하고 “교육이 아이의 인생을 바꾸고 전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재확인했다. 이날 전북교육 10대 핵심정책을 설명한 그는 조속한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학력신장 위한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진안지역 현안사업인 ‘(가칭)진안학생복지회관 설립’에 대한 내용을 설명, 공유했다. 이날 공감토크에서 참석자들은 진안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서 교육감은 향후 전북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 교육감은 “학생중심의 미래교육을 위해 전북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토크에 앞서 이날 그는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제일고를 방문,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내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30 08:01

한전 중부건설본부, 진안 부귀면 경유예정 345KV 송전선로 주민설명회...주민들 열띤 질문 공세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29일 오후 2시 진안 부귀면행정복지센터 1층 강당에서 신‘정읍’-신‘계룡’ 구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엔 조봉진 면장과 부귀면에 거주하는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을 비롯해 주민 100명가량이 참석해 설명을 경청한 후 열띤 질의와 응답을 펼쳤다. 설명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부의 ‘2050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기반으로 345KV 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전이 시행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과 전북 서남권역에서 풍력발전으로 얻은 전력을 정읍에서 받아 계룡시까지 송전한다. 송전선로 경유지는 1구간(정읍-김제-임실-완주), 2구간(완주-진안-금산), 3구간(금산-논산-계룡-대전서구)으로 나뉜다. 진안은 2구간에 해당되며 부귀면-정천면-주천면 순으로 이어진다. 부귀면은 오룡·궁항·봉암·황금·거석 5개 리가 해당되며 정천면은 봉학 1개 리, 주천면은 대불·무릉 2개 리를 경유할 것으로 보이지만 계획이 바뀔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는 게 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10명 넘는 주민들이 질문 공세에 나서 송전선로 경유가 지역사회의 핫이슈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승원 주민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는 송전선로가 부귀지역 노른자위를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하면 지나가지 않을 것인가’하는 것이 주민 절대다수의 관심”이라고 전달했다. 임길영 주민은 “전력이 많이 필요한 AI센터, 대기업 등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진안 같은 낙후도시에서 유치하게 하면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송전선로 건설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명진 군의원은 “송전선로가 진안지역 어느 곳도 경유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선로 경유가 부득이하다면 주민들이 가장 적게 거주하는 코스를 선택해 경유지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30 08:01

전주시, 내년부터 산후 도우미 개인부담금 90%까지 지원...저출생 대책 확대

전주시가 내년부터 산후 도우미의 개인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하고 산후조리 비용을 일반 산후조리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등 저출생 대책을 확대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열린 제41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현재 전주시는 첫째는 중위소득 160%이하, 둘째는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산모·신생아에게 본인 부담금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소득기준을 상향해 지원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것이 소득이 낮은 가정과 더 많은 수의 출산 가정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주시 출생아 수는 2720명으로 이중 1543명의 산모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했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도우미가 가정에 방문해 청소와 목욕, 식사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시는 모든 산모와 신생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경우 8억 원에서 1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20만 원씩 지원하는 산후조리 비용의 사용처 확대도 이뤄진다.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일반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던 산후조리 비용이 산후조리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 시장은 이날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그는 “현재 남원시와 정읍시가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중이지만, 전주시의 경우 민간 산후조리원 9곳의 평균 공실률이 31%로, 산후조리 비용 지원 형태가 바람직하다”면서도 “공공 산후조리원 실효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한 후 전북자치도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29 21:58

정식 개관 앞두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시범운영

전주 북부권 시민들의 생활체육 거점 공간이 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는 다음 달 2일부터 센터의 수영장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목적체육관은 이달 1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이며, 시범운영 기간 센터의 모든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센터의 정식 개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며, 요일별로 월‧수‧금요일에는 배드민턴을, 화‧목‧토요일에는 배구나 농구를 즐길 수 있다. 시범운영이 종료되면 다목적체육관은 1일/1회 2000원, 수영장은 1일/1회 3000원의 이용 요금이 적용된다. 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2번지에 연면적 3918㎡, 건축면적 2510㎡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1층에 25m 길이의 레인 6개와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 3면, 농구 1면, 배구 1면의 코트로 구성된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 있다. 또 지상 2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용도가 결정될 예정인데, 공단은 유아체육 프로그램 공간, 헬스장, 탁구장 3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대식 이사장은 “전주 북부권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센터가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29 19:32

익산시 ‘지속가능한 미래’ 전문가 토론회 개최

익산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29일 시는 전북환경센터와 함께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지역 환경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교육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과 전문가 발제, 토론 등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양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실 서기관은 ‘환경교육 진흥을 위한 국가 정책 및 현황’을 발표했으며, 김문옥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처장은 ‘환경교육 지역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또 장남정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전북 환경교육 특례 소개 및 발전 방향’을, 윤대현 익산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익산 교육기관의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최재현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환경교육 활성화와 시의회 역할’을, 원경 희망연대 팀장이 ‘시민과 단체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 양경진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익산시 환경교육 정책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김종만 전북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터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익산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에 대한 제안과 논의가 진행됐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익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과 교육을 통한 환경문제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9 17:35

‘고창멜론’ 추석 명절 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29일 고창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고창마켓’과 ‘고창황토배기유통’ 등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추석 선물용 멜론 배송이 시작됐다. 올해는 고창멜론의 입소문에 신규 주문자들이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창마켓 관계자는 “‘선물로 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른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려고 주문한다’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웃음지었다. 현재 배송되는 멜론은 한달 전부터 예약·주문된 멜론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주문하면 추석 연휴 전에 최고급 멜론을 받을 수 있다. 늦여름 전국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을 꼽으라 하면 단연 고창멜론이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고급과일이면서 재배가 까다로운 멜론은 겉만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미줄 같은 멜론 껍질의 네트는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가 아물면서 껍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 속살을 보호한다. 고창멜론은 모양이 둥글고 그물 모양의 굵기·간격이 일정하게 잘 발달 돼 있다. 성현섭 고창군 농촌활력과장은 “고창군은 높은 당도와 탁월한 식감으로 수입과일을 압도할 수 있는 명품 멜론을 육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며 “맛있는 고창멜론 드시고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29 17:35

무주지역 관용차량, 무분별·무절제 사용 빈축

무주지역 내 관용차량 운전자들의 비양심적이고 무분별한 운용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심과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업무시간이 아닌 경우에 관용차를 운행하거나 공회전 상태로 장시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등 무분별∙무절제하게 운용하는 일부의 행태가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 주민 A씨(65·설천면)는 “무주읍내 한 카페 앞에서 ’무주군○○○○‘이라는 기관명이 적힌 관용차량을 봤을 때 군청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 명 무리지어 내리더니 카페에서 상당시간 있다가 나오더라”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다시 출발할 때까지 시동을 켜놓은 채로 있었다. 요즘 무덥고 습한 날씨 탓이겠거니 이해를 해보려 해도 그 차가 본인 차량이라도 저렇게 공회전을 시키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양심도 없다는 괘씸한 생각까지 들더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무주군청 관계자는 “관용차량의 사적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는 기본교육 실시, 운행 기본 매뉴얼 정립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출퇴근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 또 다른 주민 B씨(57·무주읍)는 “내가 사는 아파트 근처 주차장에는 '무주군○○○'이라는 기관명이 버젓이 적힌 차량이 밤샘 주차돼 있다가 아침 출근시간이면 사라지는 걸로 봐서 틀림없이 출퇴근 용도로 무단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운전자가 그 기관으로부터 사용 승낙을 받았을 리가 있겠냐. 도덕적 해이와 기본적인 양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고 관용차량들의 유지비용 역시 내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이 아니겠냐”고 분개했다. 이처럼 제멋대로 사용되는 관용차량 운용 행태를 비난하는 주민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관계기관들의 ’관용차량 운행 매뉴얼‘ 마련, 무분별한 운행 허점 보완 등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무주군청 본청 소속 관용차량은 54대,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운용 차량은 56대, 6개 읍면 소속 차량은 40대 등 총 150대에 달하며, 무주교육지원청은 통학버스 포함 총 15대 등 무주군 관내 주요 3대 기관 소유의 관용차량만 200여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 소유 차량까지 더한다면 그 숫자는 가늠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들 관용차량들은 그 기관의 얼굴을 대신하며 기관의 상징성을 띄고 있다고 보아야 하기에 운전자의 도덕성, 준법정신 등이 더욱 더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4.08.29 17:35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더욱 ‘와일드’해진다

완주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 28일 제3차 추진위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군의원, 문화·예술·음식 전문가, 완주에서 활동하는 중간지원조직 및 기업체 등으로 활동하는 20명 추진위원이 모여 행정과 축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임필환 축제추진위원장은 “완주가 가진 특장점을 살려 올해 더욱 ‘와일드’하고 ‘로컬푸드’한 축제 콘텐츠를 마련한다”며 “지역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는 ‘더 재밌는 완주! 더 맛있는 완주!’ 비전 아래 ‘아따! 재밌는거! 워매! 맛있는거!’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시랑천 맨손물고기 체험과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던 트라이클라이밍을 비롯하여 와일드트래킹, 시랑천 부표건너기, 다람쥐 통, 유로번지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한층 강화된 와일드한 이색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성공적인 와일드&로컬푸드축제 개최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맛있고, 재밌어질 축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9 17:34

부안교육지원청, 주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에 교육감상 전달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은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주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주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하고자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공이 있는 독립유공자 30인에게 교육감상을 수여하는 특별한 내용을 준비했다. 이에 당일 행사에 직접 상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과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주산초등학교 교장과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임원진 그리고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상 전달식을 28일 진행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개교 100주년 축하 인사를 전하고 격려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교육감상 대상은 주산초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1926년 당시 3학년 재학 중에 동맹휴교로 항일·독립정신을 고취시켜 민족 자존감을 드높인 28인의 학생과 8개월의 옥고를 치룬 제10회 졸업생 1인 그리고 1946년 주산초 초임교사로 비밀결사 조국광복 운동을 해 학교의 위상을 높인 교사 1인 등 총 30인으로 선정했다. 장기선 교육장은 “개교 100주년과 광복 79주년을 맞아 주산초등학교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8.29 16:25

이학수 정읍시장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가예산 확보 총력

이학수 정읍시장이 행정안전부에서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PPT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추진에 따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1차 통과함에 따라 직접 PPT 발표를 하며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서부권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를 다녀야 하고, 민간산후조리원의 고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될 위치가 아산병원과 서남권 응급의료센터와 인접하고 2025년 3월에는 어린이 전용병동과 소아외래진료센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통합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창과 부안 군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도 22호선과 국도 29호선이 만나는 지리적 이점을 부각시켰다. 시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지방소멸 대응’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시가 추진하는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두 분야 모두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표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부산시, 충주시, 안동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2~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9월 초에 발표된다.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어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8.29 16:25

순창군, 인계면·순창읍 일대 축사 대대적 정비 추진

순창군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순창군이 최종 선정돼 총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순창군의 지속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열망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지역 환경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재생과 주거 안정, 생태 복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로, 순창군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체적인 정비 대상지는 인계면 노동리와 순창읍 장덕리 일대의 대규모 축사 와 퇴비공장이고 이들 시설은 그동안 복합악취 발생과 토양·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대상이었다. 이에 군은 문제 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활용한 종합적인 지역 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양지천 생태복원, 주민쉼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정, 휴식 공간 마련, 생태 환경 개선 등 다각도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동안 축사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던 노동, 장덕 등 인근 마을에도 슬레이트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또한 이번 사업으로 병행해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그동안 악취로 고생했던 순창읍, 인계면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9 16:25

“시민 힘으로 군산 하제마을과 팽나무를 지키자”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이 마을의 동·식물 지키기 위한 모금활동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600살 팽나무 등을 지키기 위한 시민 프로젝트 펀딩이 진행 중이다. 이 해피빈 펀딩은 내달 11일까지 모집된다. 28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2073명이 참여했으며, 약 846만 원이 모금됐다. 이는 목표액(900만 원)의 94%에 해당된다. 앞서 ‘(가칭)팽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은’ 엄청난 식욕으로 나무 잎을 갉아먹는 외래 유해종 및 유해 나방으로부터 하제 팽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최근 환경 조사를 통해 하제에 기린초‧큰꿩의비름‧바위채송화 등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식물과 멸종위기 포유류 및 곤충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향후 적극적인 조사 활동을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금이 완료되면 조사단을 꾸려 하제의 생물 다양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제 팽나무와 이곳 마을의 야생초‧나무‧곤충‧새‧포유류 흔적을 관찰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은 물론 하제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하제에 대한 조사활동 등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하제의 현실과 600살 팽나무, 하제 생명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 7일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상태다. 옥서면 하제마을에 위치한 이 팽나무는 537살로 높이 20m, 둘레 7.5m, 생장추로 측정한 팽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유산청은 천연기념물 추진과 관련, 이 팽나무가 지닌 역사적 가치,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과의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그리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와 함께 나무 밑둥으로부터 3m 높이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타원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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