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산청양수발전소 수몰 이주마을 산청군 예치마을 견학

건설 당시 및 건설 이후 상황 설명 들어

image
지난 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예치마을을 찾은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위원과 진안군청 직원들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이호태 예치마을 이장 등의 설명을 들은 직후 마을회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진안 국승호 기자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1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 목적지는 경남 산청군 산청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와 하부 저수지, 전력홍보관뿐 아니라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이룬 예치마을 등이었다.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산청양수발전소는 지난 2002년에 건설돼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건설 당시 시설용량이 700MW로 국내 최대규모 발전용량을 자랑하던 곳이다. 

전세버스로 이동하며 실시된 이날 견학에는 구동수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위원, 농산촌미래국 곽동원 국장, 김사흠 농촌활력과장, 이종경 에너지팀장과 소속 팀원인 안정주, 이현석, 박지숙 주무관 등 30명가량이 함께했다. 이상문·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안한수 전 진안군노인회장, 진안군의회 신갑수·이부용 전 의원, 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은 물론 김민수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 등도 시간을 같이했다.  

견학단 일행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청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수몰민들이 이주해 조성한 산청군 시천면 예치마을.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40가구가량으로 이뤄진 이 마을은 22년가량의 역사를 가졌다. 

일행은 이 마을의 회관에서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설명을 들으며 열띤 질의·응답을 펼쳤다. 

image
(주)한국동서발전 직원이 서서 양수발전소 유치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진안 국승호 기자

이호태 예치마을 이장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상황과 건설 시 ‘득’과 ‘실’을 자세히 설명한 후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 자세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6-7년간 일용직 일자리가 넘쳤다”, “건설업자 너무 믿지 마라”, “문서로 남겨야 한다” 등의 조언은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한국동서발전 김민수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은 양수발전 건설 전반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오찬 직후 진행된 하부댐 및 홍보관 견학 등은 일정대로 이뤄지지 못해 아쉬우을 남겼다. 가을비로 인한 악천후와 산청양수발전소 홍보관 운영이 중단(2024년 1월 1일 이후)된 상태여서다. 

참석 위원들은 이날 산청 지역 한 카페에 잠시 들러 향후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전략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구동수 위원장은 견학 출발 인사에서 “오늘 견학이 위원님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승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