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부안군, 규제개혁 경진대회 개최

부안군은 지난 26일 2024년 상반기 규제개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9건(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 입선 3)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로 군민생활에 불편을 야기하거나 군민의 경제 활동에 장애물과 제약을 가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발굴하여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전 부서 규제발굴을 통해 40건의 건의과제가 접수됐고, 분야별 팀장 6명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9건의 과제가 본선에 올랐으며, 규제개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심사 결과 해양수산과 송정환 팀장의 ‘낚시어선 운항자 복수 지정 제도 신설’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등 운항자의 부재를 고려하여 낚시어선업 신고 시 대체 운항자를 함께 지정하는 규제개선을 제안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보안면 노현지 주무관의 ‘차선 표시 재귀반사도 기준 변경’, 재무과 양해원 주무관의 ‘귀농인 취득 부동산 취득세 사후관리 규정 정비’, 장려상은 농업기술센터 박연실 팀장의 ‘청년농업인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완화’, 지역경제과 유현철 주무관의 ‘해상풍력 주민참여 제도 개선’, 백산면 박진아 주무관의 ‘장애인활동지원 가족에 의한 활동지원급여 제공 인력 기준의 확대’ 가 차지했다. 입선은 농업기술센터 이호성 팀장의 ‘문화유산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지정 범위 조정’·기획감사담당관 김은경 주무관의 ‘미성년자의 출입국사실증명서 오프라인 발급 수수료 면제’·자치행정담당관 최창열 주무관의 ‘온누리 상품권 가맹신청 용이’가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된 건의과제는 상위법령 개정을 위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영두 부군수는 “행정의 불합리함으로 불편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규제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며 “지속적인 개선 건의를 통해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27 16:31

전주시 청년 전용 임대주택 추가 공급한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전주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기존 다가구·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매입 공고를 시작했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학교 주변의 기존 주택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본 계약기간 2년에 4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청년들은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인 미혼 청년으로 19세~39세 청년, 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이며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시는 대학교 인근과 도심지 등 청년층의 수요가 많으며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주택을 우선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주택규모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신축 15년 이내의 주택 36호 내외다. 공급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신청된 건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건물의 노후정도, 주택관리상태, 대중교통·학교 등 입지여건, 생활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이후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매물에 대해 매입대상 주택으로 선정하면 매입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감정평가를 거쳐 매매를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27 16:29

장수군, 장마철 과수 생육 관리 행정력 집중

장수군이 다가온 장마철에 대비해 사과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육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해 농가 피해가 컷던 만큼, 주요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해 예찰 및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예방을 위해 방제약제를 지난 3월 중 지원 완료했고 오는 28일부터 하반기 탄저병 중점 방제를 위한 적용 약제를 지원한다. 또한 전문인력 예찰단을 12명 구성 운영해 수시로 예찰과 현장 기술 결과를 농가에 문자로 통보하고 있다. 탄저병은 5월부터 과실에 작은 검은 반점이 발생해 이후 내부까지 갈색으로 변하게 하여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 비가 갠 후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가에서도 과원을 수시로 예찰하고 병든 과실은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은 올 초 일부 과원에서 부란병, 동해 등 다소 피해가 있었으나 주 품종인 추석 사과 홍로의 착과량이 양호하고 후지 또한 평년 수준의 수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광윤 과수지도팀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고품질 추석 사과 안정생산을 위해 군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27 16:29

익산시·지역 국회의원, 국가예산 확보 협치 시동

익산시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당·정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기획재정부 대응에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된 협의회에서 시는 정부부처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국가예산이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업은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KTX익산역 확장 및 선상주차장 조성,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 구축, 금강 생태 탐방로 및 자전거 둘레길 조성 등이다. 이춘석 의원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당·정 간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고, 이를 통한 탄탄한 공조 체계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가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춘석·한병도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역시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별도로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국비 반영 추이를 면밀히 파악해 정치권 공조와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6:28

정성주 김제시장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정책' 펼칠 것"

정성주 김제시장이 “민선8기의 정책에 보내주신 애정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한발 더 뛰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민선8기 향후 2년의 각오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2주년 성과와 향후 2년의 비전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그간 소신껏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민이 바라는 변화와 시민이 원하는 김제시의 발전을 위해 늘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 대표성과로 2년(‘23.~’24.)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첫 번째로 꼽았다. 정부 재정기조 변화와 세수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김제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오는 2025년 국가예산도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에 총력 대응해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제2특장차 전문단지와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발판을 마련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백구특장차 혁신클러스터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또, 시 최초, 대기업 ㈜두산 유치 등 총 23개 기업 6,883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188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출산율 증가와 인구유입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출산장려금, 결혼축하금, 전입장려금 등 8개 분야 115개의 김제형 맞춤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공주택 건설 등과 같은 주거여건 개선 노력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저출생, 고령화라는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치(0.72)의 2배인 1.37명을 기록해 도내 1위, 전국 4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12억원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추진 중인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인근에 타운하우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명품 디자인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김제시 인구유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에는 새롭게 선보인 축제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3년 처음 개최한 꽃빛드리축제는 기존의 관 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해 청년농과 지역상권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바가지요금과 술 없는 건전한 축제로 이미지를 굳혔으며 김제 새로보미축제는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김제 모악산축제는 자연 속에서 음악과 시민이 어우러진 모악산뮤직페스티벌로 새롭게 변화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에는 1300년 된 고찰인 진봉산 망해사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명승 지정을 앞두고 망해사 일원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명승 지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명승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향후, 망해사 일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새만금 권역 관광유적지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계획을 하고 있다. 민선8기는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밀착 복지행정을 펼쳤다. 민선8기 정성주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공공심야약국은 이용자 만족도가 99.5%로 나타났으며, 아이들이 늦은 밤이나 주말에도 적절한 의료처치를 받을 수 있게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월 평균 이용건수가 450여건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취약계층 어르신의 끼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천사무료급식소를 유치하여 일일 평균 350명분에 달하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김제시는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이른바 ‘난제사업’해결에 집중해 왔다. 난제해결 1호라고 할 수 있는 구)동진강휴게소는 지난 12년간 방치되어 지역의 흉물로 전락했는데 국도비 36억원을 확보하여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 5일 지평선새마루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김제온천은 민간사업자 협약과 기반시설 예산확보로 올해 말 재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 곳곳에 산적해 있는 난제사업들을 쾌도난마의 각오로 직접 챙기고 풀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같이 시정 전반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23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고용노동부)을 비롯해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행정안전부),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행정안전부),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2등급(국민권익위원회) 등 총 70여개 부분에서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표창을 수상하여 김제시의 행정역량과 행정서비스의 우수성을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정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김제 발전의 뿌리를 거대하게 성장시키는 에너지이자 자양분”이라며 “민선8기의 정책에 보내주신 애정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한발 더 뛰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민선8기 향후 2년의 각오를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27 15:33

정읍지역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신호탄 올려져

정읍 대표적인 남학교인 호남고등학교(교장 최범수)가 2025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정읍지역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내년부터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정읍지역 다른 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을 보는 입장이 관심을 모은다. 현재 정읍지역 남학교는 공립 정읍고와 사립 호남고, 배영고, 신태인고등학교 등이며 여학교는 공립 정읍여고와 사립 글로벌 학산고, 서영여고, 왕신여고 등이다. 또, 공립 정읍제일고와 사립 정주고, 태인고, 인상고 등은 남녀공학이다. 정읍지역 중3 학생은 2024년 3월 기준 2547명으로 내년도 고입에 남녀공학 선호여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호남고등학교는 내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호남중과 호남고 재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80% 찬성을 받았다. 이와관련 호남고등학교는 지난25일 학부모, 교사,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체육관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김대중(전 전북도의원) 동문이 좌장을 맡고 찬성 측 발제 강대현 전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학과 교수, 찬성토론 김정수 호남고 연구부장이, 반대 측 토론 허인정 샘고을중학교 학부모총회장, 이선미 학부모협의회 내장초 수석부회장이 나섰다. 찬성 측은 남녀공학은 좋은 학교의 토양이 될수있고, 시민교육의 중요한 계기가 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수 감축불가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교과과정 변화, 학교들간 치열한 학생 유치전 해소 등을 제시했다. 반대 측은 내년에 학교 기숙사 탈의실 등 시설문제와 여학생 신입생 위주 관심으로 2,3학년 학생들이 소외 우려, 불미스러운 이성문제 발생 우려 등을 제기했다. 최범수 호남고 교장은 "정읍지역 교육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래교육 구축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27 15:33

순창군, 용궐산 명품 관광지로 조성

순창군이 하늘길로 유명한 용궐산 자연휴양림에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을 조성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관광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용궐산의 하늘길은 연간 10만명이 찾는 순창군 대표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산책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매년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하지만, 돌계단의 높은 경사와 많은 계단 수로 인해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방문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어려운 점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용궐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약 1km에 달하는‘맨발걷기 좋은 길’을 통해 숲속을 거닐며 자연의 생동감과 평온함을 느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할 것이며, 특히 맨발로 걷다 보면 발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맨발걷기 좋은 길 외에도 쉼터(마당), 세족장 2개소, 먼지털이기,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놀이공간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용궐산 맨발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용궐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와 힐링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궐산 자연휴양림 하늘길 입장료는 4000원이며, 이 가운데 2000원은 지역화폐로 반환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27 15:32

도 넘는 해루질에 군산 어촌마을 ‘몸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어업인(일반인)들의 불법 해루질도 기승을 부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어촌계 등에 따르면 무녀도와 신시도‧선유도 등에서 장비 등을 들고 해루질 하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해루질의 경우 맨손‧호미‧집게 등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자연산 수산물만 포획‧채취가 가능하다. 다만 양식장 및 어업 면허지에서 어획‧채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작살‧스쿠버 장비 등을 이용한 해루질도 불법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부 비어업인이 레저수준을 넘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채취함으로서 마을어장 파괴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해루질 활동 중 불법어구‧장비 등을 이용하거나 마을어장‧양식장 내 수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 지난해 불법 장비 등를 이용해 수산물을 채취하다 군산해경에 적발된 사례는 6건으로, 사용이 금지된 일명 ‘빠라뽕(개불펌프)’으로 불리는 도구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안 범위가 넓어 불법 해루질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불법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불법 해루질을 둘러싼 어업인과 일반인들의 크고 작은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최근 무녀도 일대 마을 양식장에서 해루질을 하려 한 외지인 2명과 주민들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전문 장비까지 챙겨와 싹쓸이를 하는 불법행위로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김종진 무녀도 1구 이장은 “단순히 해루질을 하는 수준을 넘어 치어 등 수산물 등을 몽땅 잡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도를 넘는 행위에 어민들만 죽어가고 있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곳 무녀도의 경우 자구책으로 주민들이 경계 근무까지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어업인의 해루질에 고통 받는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비어업인의 해루질에 대한 제한을 골자로 개정된 ‘수산자원관리법’과 동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이 개정안에는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 및 채취 방법, 어구의 종류 등 제한 기준을 정해 놨지만 포획·채취 시간, 물량 등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여전히 어업인과 비어업인의 갈등이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충남도 등 각 광역 시도에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 수협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서 조례를 자율적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상태"라며 ”전북자치도 역시 수산자원 유출 피해에 따른 어업인과 일반인 간 갈등 및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7 15:32

전주서신도서관, 영어 특화 ‘미래형 도서관’ 탈바꿈

전주시립 서신도서관이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된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옷을 갈아입고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했다. 시는 27일 서신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신도서관 재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서신도서관은 도서관의 복합문화공간 전환 정책에 따라 약 15년 만에 새단장했다. 특히 전주시 최초로 영어특화도서관으로 조성된 만큼 단계·수준별 영어자료실을 운영하며 영어 능력 격차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어 독서 수준 진단 프로그램 도입, 뉴베리상 수상작·원서 읽기,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서관 3층은 '꿈을 탐색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어린이자료실과 영어자료실(Lv.1~3)’로 채웠으며, 4층은 '미래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종합자료실, 강의실, 영어자료실(Lv.4~5)로 조성했다. 5층에는 북카페 분위기의 ‘열람실’과 무인카페 휴게실, 옥상정원 등 ‘누구나 누리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서신도서관의 마스코트 로봇인 ‘부키(book+key)’는 도서관 정보·도서 위치 안내, 함께 사진 찍기 기능 등이 내장돼 있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큰 기대와 호응 속에 새롭게 문을 연 서신도서관이 책·문화·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고 시민이 행복한 미래형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27 15:31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서 화려한 여름꽃으로 힐링하세요"

인기 절정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는 최근 여름꽃들이 활짝 핀 가운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봄철에 벚꽃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4월에 튤립과 수선화, 5월에는 작약꽃과 양귀비로 관광객을 끌어 들였다. 이를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5월 말 기준 지난해 14만 명에서 올해는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다. 붕어섬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면서 군은 관광객의 즐거움을 위해 편의시설 보완과 경관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경관 조성은 임파첸스와 페튜니아 등 여름꽃과 체리세이지 및 부겐빌레아, 숙근버베나 등 특색있는 꽃들이 식재됐다. 또 최근에는 수국들이 꽃망울을 하나 둘 터뜨리고 여름이 더해 갈수록 가우라와 배롱나무도 앞다투어 꽃을 피울 예정이다. 초화류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더위를 잊도록 그늘을 위한 수목을 추가로 식재했고 그늘막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름꽃의 경관을 따라 붕어섬 숲속도서관에는 옥정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도 보낼 수 있어 힐링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꽃과 나무들을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어린이 숲속 놀이터 시설 보강과 체험활동을 위한 숲속교실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심민 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보물관광지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27 15:31

무주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놓고 내홍

무주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원만한 조율이 되지않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전체 7명의 무주군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과 무소속 2명이다. 의장 자리는 늘 그래왔듯 민주당 내에서 조율을 거쳐 추대되면 ‘따논 당상’ 격이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당내에서 의장출마 의사를 밝힌 문은영, 오광석 두 의원의 경합 끝에 오광석 의원이 민주당 의장 후보가 됐다. 후반기 의장에 거의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파열음의 시작은 이 때부터 였다. 당내에서 불거진 분열조짐은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싸움으로 확산되면서 균열을 넘어 쪼개지기 수준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이래서야 한 팀으로 의회기능을 제대로 하겠냐”는 주민 우려와 불신의 기폭제가 됐다. 의장직 당내 후보 조율과정에서부터 삐걱거리더니 그날 이후부터 탈락된 문은영 의원 측에서 ‘무권위자인 초선의원의 하극상,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민주당 비난 문구를 내건 트럭을 군청 근처에 세우고 비판여론 형성에 나서면서 시끌시끌해졌다. 바로 그날 무소속인 송재기, 황인동 두 의원은 “의장단에 상임위원장까지 민주당이 독식하려 하는 등 횡포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격한 반발의사를 밝히며 민주당을 향한 항의성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주민 A씨(65·설천면)는 “할 일이 태산같은 의원님들이 무엇 때문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저리도 과한 힘을 쏟을까. 저렇게 혈전을 치르고서 과연 한팀이 돼서 집행부 견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또 이런 분열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려나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명예욕에서 저리 난타전을 치를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물어물어 알아보니, 의정비 말고도 의장단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 성격의 별도비용이 주어지더라. 상임위원장들에게도 일정금액(위원장 인당 1개월 한도 95만여 원)을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가 지급되는 걸 알았다”며 “만약 명예가 아닌 고작 저 정도의 물욕때문이라면 내가 찍어준 투표용지를 다시 빼앗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61·무주읍)는 “부의장이야 집행부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처럼 같은 숨소리·목소리를 내도록 의장과 찰떡호흡이어야겠지만 상임위원장은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면 무소속이라고 안된다는 법은 없는 것 아니겠냐”며 “요즘 군의회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자니 염불은 뒷전이고, 잿밥에만 마음이 쏠려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법발의나 조례제정 등의 양·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표를 공개해 주는 의회 자체 내 제도적 보완을 통해 다음 선거 때 냉정한 주민심판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진행될 원구성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군민들의 가시돋힌 눈초리가 무척이나 따갑게 느껴지는 민감한 때다. 본 신문은 지난 6월 28일자 지역면에 무주군의회 의장직에서 탈락된 문은영 측에서 민주당 비난 문구를 내건 트럭을 군청 근처에 세우고 비판여론 을 형성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문은영 의원은 해당 시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 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27 15:30

완주군, 주거지역 축산악취 잡는다

완주군 축산환경개선 지원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축산악취 개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완주군의회가 최근 완주군의 축산 냄새, 사육량 증가 등 해결을 위한 방안이 담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례 개정안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돼 보호가 필요한 지역의 축산시설에 대해 이전, 폐업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군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주거지역내 악취 저감에 취약한 노후 축사에 대해서는 이전, 폐업 지원 등을 통해 퇴로를 열어주고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내년 시범적으로 축산 냄새 저감 능력이 취약한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소규모(50두 미만) 한우 축사를 철거 및 폐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완주군에는 815 한우농가가 있으며, 그 중 50두 미만 농가가 60% 528가구에 이른다. 군은 가축사육제한지역 내 소규모 소축사를 대상으로 우선 순위를 마련(소규모, 고령농, 악취발생), 시설개선이 어려운 노후 축사 폐업을 지원한다.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개소당 4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향후 소 이외 축사와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소규모 축사 폐업 지원으로 소 값 하락, 사육량 증가, 축산 냄새 갈등 등 축산업 관련 어려움과 문제를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27 15:28

진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

홍삼한방센터 2층에 위치한 ‘진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관제센터)’가 최근 어린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밝은 웃음소리와 함께 진로 또는 직업을 위한 새로운 체험 기회를 만끽하곤 한다. 진안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견학 이후, 최근에는 진안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여러 가지를 체험을 즐기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 보호, 재난재해 등 여러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통합 운영하며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곳에는 공무원 1명, 경찰관 1명, 관제요원 12명이 4조 2교대로 근무하면서 699대의 CCTV를 하루 24시간 365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6일 진안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과 교사 46명이 통합관제센터를 찾았다. 어린이들은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흥미진진해 했다. 센터 직원들은 어린이들에게 CCTV 통합관제센터의 구축 배경과 주요 기능을 친절히 설명했다.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우리 동네 CCTV 찾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CCTV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비상벨을 사용하는 시연 시간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비상벨이 울릴 때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집중했고,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키웠다. 군은 해마다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등학생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 미취학 아동들의 견학 신청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합관제센터를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그 중요성을 홍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변왕섭 통신관제팀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진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며 “안전한 진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27 15:28

군산시 ‘청소년 무상교통 사업’ 순항

군산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이 순항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이동편의와 함께 운수사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중·고등학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무상 교통카드 지원 대상자는 5월 말 기준 고등학생 7593명으로 이 중 가입 학생 수는 4789명( 63.5%)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시는 오는 9월부터 중학생(만 13~15세 포함)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무상카드 사용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증대되고 청소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익숙해지면 에너지·환경비용 절감, 교통혼잡 완화 등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학생 무상교통 사업을 통한 운수사들의 운송 수입도 눈에 띄게 올랐다. 시행 전인 2023년도 1~5월 운수사업의 운송 수입은 38억 6000만 원이었지만 시행 후인 2024년도 1~5월 운송 수입은 약 41억 원으로 2억 4000만 원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권 보장으로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간담회, 무상교통사업 만족도 조사 등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개최된 무상교통 홈페이지 시연회를 비롯해 지난 4일에는 청소년자치연구소가 주관하는 달그락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흥중 학생들을 방문해 사업설명과 함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7 11:14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유치, 산업발전 이끄는 기회 삼아야"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증가가 소멸위기를 맞은 지역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이 지정을 기업 유치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제·재정금융 지원을 비롯해 규제특례 등 풍부한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전주시의 경우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지정 성과를 전주형 일자리 확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시는 26일 팔복동 더메이호텔 메이벨즈홀에서 기회발전특구 탄소협약기업 7개사를 포함한 30개 노·사·민·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주시와 일자리협약기관, 탄소기업 관계자들은 상생협약을 통한 전주형 일자리 사업 계승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전주 탄소융복합지구 기회발전특구 업무이행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진 비전 공유의 장 시간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회발전특구계획'을 발표한 송기정 캠틱종합기술원 본부장은 "도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는 등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의 현실과 인구감소 문제로 화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송 본부장은 3대 특화산업지구인 전주(탄소융복합)와 김제(모빌리티), 익산·정읍(동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에서 특화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탄소융복합산업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를 이끌기 위해서는 탄소소재 핵심기술과 개발과 고도화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탄소융복합 기업과 산업인프라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어 시의 산업단지 경쟁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배진원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전주시 산업경쟁력을 분석했을 때 혁신잠재력과 성장력이 타지역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혁신역량을 높이려면 제조업 생산역량을 키우고 연구개발과 지식산업 관련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가운데 시는 효성첨단소재를 앵커기업으로 삼고 전주형 일자리 참여기업과 탄소국가산단 입주기업을 포함한 '탄소 융복합 일자리'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아미 전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세번째 주제 발표에서 전주형 일자리를 탄소융복합 일자리로 확대 재편한다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전주에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려면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8년까지 총 투자 7620억원, 1344명 고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5년 간 16개 기업 투자협약과 50여개 기업 및 탄소산업상생협의회 등 관련 기관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 이를 통해 전주가 탄소 융복합 거점도시로 도약하면 전주의 미래형 신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뿐만 아니라 국산 탄소소재 확대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총 225만㎡ 규모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신규 일반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전주 신산업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를 확보하고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된 총사업비 2843억 원 규모의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통해 노후화된 산단을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26 18:3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