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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 열려

순창군이 ‘2024년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비롯해 각종 체육대회를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순창군 일원에서 개최함에 따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순창공설운동장 및 팔덕다용도경기장에서 총 4개의 대회가 열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약 3450명의 선수와 부모, 관계자가 순창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장을 찾는 선수들과 부모, 코치진 등에게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지 및 축제 등을 소개하기 위해 경기장 내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현장 홍보를 통해 순창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체육행사를 즐길 뿐만 아니라 순창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시 찾고 싶은 순창, 머물고 싶은 순창을 가슴에 새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통해 군은 야구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고 순창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군은 이번 체육행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각종 축제장, 박람회 등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통해 순창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홍보하여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것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체육행사를 위해 방문한 선수분들과 관계자분들이 체육행사 기간이나 끝난 후에도 순창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내에 행사가 추진될 시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대회과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지난해 130여개팀 3000여명이 순창을 방문해 순창군 관내 읍·면 단위를 포함한 숙박업소와 지역 요식업, 커피숍 등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2.14 16:59

장수 산서면, 신년 합동 세배 개최

장수군 산서면이 지난 13일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세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효·예의 고장인 산서면은 어르신들에게는 공경과 존경을 표하고, 자손들에게는 효 실천의 모범을 보이는 유서 깊은 행사로서 매년 서로 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코자 실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서면 번영회와 체육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적십자회 등 6개 대표 기관 단체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훈식 군수와 박용근 도의원이 참석해 합동 세배에 이어 진전마을 장하열 교수의 시 낭송으로 함께한 면민들은 충·효·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윤영술 번영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합동 세배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매년 합동 세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산서면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실천하는 한 방법으로 본 행사를 통해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산서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청룡의 해 갑진년에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오늘 준비를 위해 애쓰신 산서면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전통의 행사를 오래 이어가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02.14 16:58

진안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올해도 기초적 경제공동체 육성에 힘쓴다

진안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추진단장 김남기, 이하 추진단)은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5차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하 부군수, 이하 추진위)를 소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는 추진단으로부터 지난해 사업 추진상황과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주요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추진위는 올해에도 헬스푸드 아카데미 제4기를 운영해 액션그룹 조직의 사업 아이템을 토대로 기초적 경제공동체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추진단에서 진행하는 기초지원 단계 공모사업을 통해 법인화 또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추진위는 농가수익 창출은 물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현재 기반조성 중인 명품홍삼 집적화단지에 헬스푸드 가공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한다. 김병하 위원장은 “활력 넘치는 진안을 만들고 주민소득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기 추진단장은 “지난해 추진위원님들이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헬스푸드 중심도시 진안’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신규 소득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가능한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추진위는 지난 2022년 농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2년간 헬스푸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사업화 과정인 액션그룹을 조직해 헬스푸드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 향상에 힘써 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2.14 16:53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 입주자모집 '최종승인'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해 조합이 시에 제출한 입주자 모집안이 최종승인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감나무골 입주자 모집공고안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490만 원으로, 당초 조합이 신청한 1649만 원에서 159만 원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분양가격이 과도하게 높으면 시민들이 청약을 시도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너무 낮으면 분양 이후 전매 등을 통한 부동산 투기 과열에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합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적정가를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민간개발이어서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전주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조합에서 제출한 일반분양가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지난달 24일 분양가 심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조합에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협의 초반 조합은 건설공사비지수 상승, 고금리 여파, 사업 위치에 따른 택지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시가 제시한 지방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 전주시 공동주택 실거래가 동향, 지방 정비사업 일반분양가 현황 등 자료를 검토한 끝에 분양가 조정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조합은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1490만 원, 발코니 확장 비용을 전용면적 84㎡ 기준 2800만 원으로 조정하고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했다. 이를 14일 시가 최종승인하면서, 조합은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일반분양가를 조정했고, 조합과의 원만한 협의로 적정 가격대가 형성됐다"며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부동산 투기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2.14 16:53

남원시, 지역 투자 기업 인력난 해소 위한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 추진

남원시가 기업 유치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남원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의 기업투자 유치 정책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지역 실정에 맞게 기획한 사업이다. 시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남원에 투자하는 기업의 초기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 내용으로는 관내 신설·증설하는 기업의 필요인력을 사전에 모집·교육을 실시하고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생에게 2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 최대 60만 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최대 2개월간 1인당 월 1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어 ‘일하기 좋은 기업, 살기 좋은 남원’을 위한 일터혁신 지원으로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채용에 성공한 기업을 방문, 간식을 제공하며 기업에 취업할 숨은 인재 발굴 목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구직자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등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미국 조지아주는 경제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도 유치했으며 우리나라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도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인력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세제, 입지, 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준서
  • 2024.02.14 16:52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 대상 SNS 인증 이벤트

‘2023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임실군이 내달 31일까지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 사진 등 좋은 추억을 남기는 SNS 인증 이벤트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의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2024년 여행가는 달’ 2~3월 협업 사업으로서 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 선정 기념으로 추진된다. 참여는 인증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여행, #여행가는달)와 함께 업로드 후 이벤트 페이지(네이버 폼)에 게시물 URL을 제출하면 된다. 군은 우수 게시글 50명을 선정해 4만원 상당의 임실치즈선물세트를 지급하며 당첨자는 4월 5일 임실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 발표한다.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이국적인 경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인정됐다. 군은 올해도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중심으로 5월 가정의 달 행사와 7월~8월 아쿠아페스티벌, 10월 임실N치즈축제에 이어 12월에는 임실산타축제 등을 진행한다. 심민 군수는 “개인 SNS가 현재 관광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2.14 16:34

축제로 명성 떨치는 '자연특별시 무주'

무주군에서 펼쳐지는 크고작은 축제들이 자연특별시 무주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가 ‘2024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축제’로, 안성두문낙화놀이축제(6월)와 무주꽁꽁놀이축제(12월)가 '작은마을축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무주반딧불축제는 도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축제 시작 전 사전컨설팅부터 축제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및 축제 현장 평가 등의 단계별 관리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제19회 축제 때부터 해마다 8월 말~9월 초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던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반디누리관과 빛의 향연, 물벼락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무엇보다도 바가지 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개최해 친환경축제의 명성을 확고히 했으며, 방문객 수는 42만여 명에 달해 약 150억 7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작은마을축제 1시군 1대표 최우수축제’로 선정(인센티브 2000만 원 확보)된 ‘안성두문낙화놀이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안성면 두문마을의 전통 불꽃놀이를 마을 공연장에서 재현한 것으로, 이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데 기여하며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축제’로 선정돼 2800만 원을 확보한 ‘무주꽁꽁놀이축제’는 지난 2016년도부터 적상면 초리마을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썰매 타기와 군밤 굽기 등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해동 군 관광진흥과장은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안성낙화놀이축제와 무주꽁꽁놀이축제가 무주군, 더 나아가 전북특자도의 특색있는 향토·문화·관광자원 등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축제로 선정됐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들 축제가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2.14 16:34

완주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신청

완주군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받기 위한 공모사업 신청에 나섰다. 군은 14일 ‘촘촘한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완주키움특구’를 주제로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이 계획한 `완주형 교육발전특구`에는 △13개 읍면 돌봄 인프라와 완주어울림버스(가칭) 돌봄 교통체계 마련 △공교육 혁신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지역특화전형(수소, 반도체, 자동차) 연계 지역인재 발굴 및 지역기업체 맞춤형 취업 연계 △외국인 및 유학생 정주여건 강화 등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주요 추진과제로 담았다. 군은 교육발전특구를 위해 학부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간담회를 열고, 유관기관 회의를 수차례 열어 교육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지난달 25일 완주교육지원청, 군의회, 우석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북하이텍고, 한별고, 완주산단진흥회,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등 9개 기관·단체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완주형 교육 모델 발굴에 역량을 결집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교육은 인구 유입 요소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며 “완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 전국 부모들이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특구에 지정되면 3년간 매년 특별교부금 30억 원에서 100억 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도 주어진다. 특구 지정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1차 공모는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회의,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3월에 최종 지정된다. 2차 공모는 올해 5~6월 공모해 7월에 최종 지정된다.

  • 완주
  • 김원용
  • 2024.02.14 16:33

정읍시, 19일 고부농민봉기 재현행사 개최

동학농민혁명 제13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된 '고부농민봉기 재현행사'가 오는19일 정읍시 이평면 고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기념사업회(이사장 이희청)이 주관한다. 진군행렬 재현은 1894년 1월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정을 몰아내기 위해 전봉준 장군과 함께 최초 혁명을 모의했던 예동마을에서부터 말목장터와 감나무까지 펼쳐진다. 정읍시립국악단 식전공연과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공연에 이어 기념식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기관·단체장과 동학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신(新)사발통문 작성 행사를 비롯해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고부관아 진격 마당극, 진격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한편 ‘고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되는 고부농민봉기의 중심지였으나 1914년 일제의 보복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군(郡)에서 일개 면 소재지로 전락했다. 일제는 조선 통치와 행정 체계에 대한 정통성을 훼손하기 위해 지방 관아 건물을 훼철하고 학교를 건립했다. 이와 관련 정읍시는 민족 정체성과 정기 회복을 위해 일제에 의해 무참히 훼손된 고부관아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2.14 16:33

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동상각몽’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동상각몽(同牀各夢)’이라며 두 지자체 간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장은 전북일보와 전주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주군민은 ‘매우 찬성한다·대체로 찬성한다’가 42%, ‘대체로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가 55%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2013년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55.34%, 찬성 44.65% 결과가 나온 바 있어, 이번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10여 년간 완주군민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서 의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완주군민들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이미 3차례나 행정구역 통합 시도가 무산된 경험에서 봤듯이 섣부른 통합추진은 주민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 의장은 “완주군은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수소특화국가산단 등 인구 10만, 전북 4대 도시로 독자적 성장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현재 완주-전주 통합은 사실상 완주군에 실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 의장은 “현 상황에서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논의보다는 인구 10만 명이 다가오는 완주군의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 완주군의회는 정책 연구와 발전적인 대안 제시가 군민들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2.14 16:33

익산시, 명품 교육도시 명성 되찾는다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는데 박차를 가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지원과 환경 조성으로 과거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고, 이를 통해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시는 농촌 유학, 고등직업 교육거점지구 조성(HiVE), 100인 원탁회의, 교육경비 보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 등 미래 세대를 길러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유학은 대도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올해 웅포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는 수도권 유학생 4명과 함께 첫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유학생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가족 체류형 거주지 4개소를 발굴했으며, 학생당 5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가구별로 농촌 생활 가이드를 배정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 시설의 이용료 감면 등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주 여건 증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조성(HiVE) 사업은 원광보건대학교가 지역 특화 분야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시가 양질의 관련 일자리 및 정주 여건을 제공해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익산지역 특화 분야는 그린바이오 식품과 돌봄 서비스로, 그린바이오 푸드와 영유아 돌봄, 노인 돌봄, 장애인 돌봄 등 관련 전문가를 길러 내는 평생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오는 4월에는 100인 원탁회의를 열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과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 교육 전문가 등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사항을 검토해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학업 및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로움 고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체험 및 학업 신장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교육 혁신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설립과 학교폭력 전담팀 구축, 학교 복합화 시설을 활용한 공공형 방과 후 러닝센터 설립, 대학과 연계한 방학 캠프, 대학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구상 중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미래 세대가 달려 나갈 길을 닦는 마음으로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하고 싶은 익산이 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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