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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한의사회(회장 박정배) 주최 ‘2007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 7일 오후1시∼5시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 246-7447.
◆ 성태호군(김제시 신풍동사무소 근무, 전 전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성하직씨 차남) 정영진양(정금태씨 차녀) = 13일 오후1시30분 전주 임페리얼웨딩홀.◆ 안광석군(전주 KBS카메라 기자, 노태순씨 장남) 하선화양(군산 나운초 사서교사, 하영수씨 장녀) = 7일 오전11시30분 전주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라오넬 샤리에군(조르지 샤리에씨 장남) 이정연양(전북현대축구단 단장 이철근씨 장녀) = 5일 오후5시 천주교 역삼동 성당.◆ 유은근군(유청준씨 3남) 이효진양(한국전력 군산전력소, 임실군청 공공시설관리 소장 이도연씨 장녀) = 6일 오후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 정부를 세우는데는 협력하지 아니 하겠다”고 다짐하며 38선을 넘었던 김구선생.김구선생은 1948년 4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을 위한 남북지도자 연석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38선을 넘었다.노무현대통령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분단 54년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에 갔다.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 같은 정신도 신라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의 의미는 여기에 있었던가./모든 유혈은 꿈같이 가고 지금도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아직도 정맥은 끊어진 채 휴식인가 야위어 가는 이야기뿐인가./언제 한 번은 불고야 말 독사의 혀같이 징그러운 바람이여.너도 이미 아는 모진 겨우살이를 또 한번 겪으라는가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은 시방의 자리에서 얼마를 더 살아야 하는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광주 출신 박봉우 시인의 ‘휴전선’.1956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 시는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발표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그날을 갈망하는 시인의 절규가 비교적 잘 표현돼 있다.1연에는 믿음 없는 대치 상황이 2연에는 불안한 평화의 남과 북이 3연에는 반목과 질시의 세태 비판이 4연에는 멀어지는 관계가 그리고 5연에는 전운 상존의 비극성이 묘사돼 있다. 휴전선을 노래한 시인은 갔다.시인이 살아 노대통령이 휴전선을 넘는 광경을 보았다면 뭐라고 노래했을까.비장한 각오로 38선을 넘었던 김구선생과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휴전선을 넘었던 노대통령의 발길이 통일로 가는 지금길이 됐으면 한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4연전을 거두고 있다. 특히 주목을 끌었던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서도 정후보는 손학규·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자리를 고수했다. 경선 초반부터 예상은 돼 왔지만 그의 선전(善戰)이 새삼 놀랍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정동영 대세론’은 남은 경선 과정에서도 힘을 얻어 선거인단의 표심을 얻는데 높은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 치러진 민주신당의 경선 과정이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속의 국민참여 경선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우선 투표율이 너무 저조하다. 네 곳 모두 투표율은 20%를 겨우 채우거나 못채운 곳이 태반이다. 당 지도부가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하며 흥행 효과까지 노렸지만 유권자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당초 취지가 퇴색하고 말았다.후보들간 과열 경쟁이 빚어낸 진흙탕싸움도 국민들의 이맛살을 찌프리게 한다. 특히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손학규후보의 태도는 도를 넘었다. 두번째 경선에서도 선두를 정후보에게 뺏기자 그의 참모들은 조직·동원·계파선거와 당권 밀거래설까지 들먹이며 재를 뿌렸다. 그는 아에 선거대책본부를 해체하고 TV정책토론과 합동연설회 불참까지 선언했다. 한나라당에서 경합을 벌이다가 세불리하니까 뛰쳐 나온 그다. 그런 그가 또다시 신당에서도 분란을 심화시킨다면 당과 당원들로부터 외면받을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얄팎한 처신은 정치지도자로서의 품위상실이다. 이해찬 후보의 경우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후한 점수를 받기에는 모자라는 대목이 곳곳에 눈에 띤다. 부산·경남에서의 약진이 좌절되자 지엽말단의 사소한 착오를 꼬투리 잡아 시비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기에 딱하다. 물론 조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선거인단 명의도용 사태까지 일으킨 정후보측의 과오 또한 작지 않다. 지금 경선 중단사태까지 우려되는 최대 쟁점의 중심에 그가 있고 이는 결국 그의 자업자득이다. 그러나 어떤 선거든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예기치 않은 파열음과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이다.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도 그런 사례는 충분히 목격됐다. 그 치열했던 경선 결과 내연(內燃)은 수면아래 스며들고 ‘아름다운 승복’이 관전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을 상대 당은 연출하지 않았는가.그러니 더 이상 후보간 볼썽 사나운 싸움은 그만 둬야 한다. 이제 와서 판을 깬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는 커녕 유권자들의 질책과 상대 당의 조롱을 감당하기조차 힘들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지름까지 불거렸던 불미스런 사례는 깨끗이 정리하라. 그래야 흔들리는 지지층의 신뢰를 한 오라기라도 붙잡을수있다./김승일(언론인,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이사)
사할린 1세 동포 12명이 지난달 28일 귀국한데 이어 1일 60명이 고국 땅을 밟았고 오는 11월1일 까지 538명이 더 귀국한다. 1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사할린 1세대 동포 60명이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국민임대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앞선 지난달 28일엔 12명이 들어와 경기도 안산에 정착했다. 또 오는 11월1일 까지 10차례에 걸쳐 538명의 동포들이 고국으로 돌아 올 예정이다. 이번 귀국하는 총 610명의 동포 가운데 584명은 인천에, 나머지 26명은 안산에 각각 정착하게 된다. 이들의 항공료와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구입비는 일본 정부에서 지원했으며 아파트와 앞으로의 생활비는 정부와 관할 지자체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이들 동포가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고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 예정이다. 최근까지 영주 귀국한 사할린 1세 동포는 모두 1천685명이며 이 중 130여명이 인천에 살고 있다. 이번 동포들의 귀국으로 사할린과 연해주 등지에는 2천600여명의 동포가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 최고의 친절공무원으로, 마령면 정상화씨(43)가 선정됐다. 공무원들의 친절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7월 도입된 베스트친절공무원상 주인공이 탄생된 것은 이번이 2번째. 군은 2개월 마다 한번씩 격월제로 추진하는 ‘제2기 베스트친절공무원’에 마령면사무소 산업담당 정씨를 뽑았다고 1일 밝혔다.선정에 따라 지난 28일 청원조회에서 친절공무원상을 수상한 정씨는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씨는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남다른 열정으로,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행정에 힘쓰는 등 매사에 적극성을 보여 온 점도 선정의 계기가 됐다.정씨는 “주어진 일에 충실했을 뿐”이란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한 뒤, “더 잘하라는 째찍으로 알고 면민들의 민원편의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베스트친절공무원 선정과 관련, 군은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전화친절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의사회소속 의사들이 지난 2003년부터 전주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정영택안과 정영택 원장 등 전문의들은 해마다 4차례씩 분기마다 수용자들의 위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 전문의 9명은 지난 30일에도 각종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95명의 수용자들을 진료했으며, 지난달 5일에는 정영택 원장이 22명의 수용자들에게 무료안과진료를 실시했다.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이같은 의료봉사는 전주교도소가 수용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주시의사회에 요청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정행정을 구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활동하고 사회에서는 경로효친과 봉사활동에 앞장선 학생들에 주어지는 임실군 청소년의 장 수상자가 확정됐다.임실군청소년의 장 심사위는 1일 회합을 갖고 인의 장에 우석대 한수환군(3년) 등 5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한군은 숙모의 지병인 간경화에 이식수술을 자원하는 등 가정화합에 노력하고 사회에서 예의바른 학생으로 타의 모범을 보여 인의 장에 선정됐다.또 의의 장에 선정된 최초희양(한별고 3년)은 학교의 모범생으로 요양원 봉사활동과 공공시설 정화활동 등으로 선정됐다.예의 장은 송정화양(청웅중 3년)으로, 문예부문에 탁월한 기능이 인정됐고 지의 장은 김해인양(덕치초 3년)이 체육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이 인정됐다.신의 장에 선정된 김만중군(임실동중 3년)은 과학부문에 뛰어난 성적으로 인정된 가운데 수상자들은 오는 5일 제 45회 군민의 날에 시상식을 갖는다.
군산시는 2일 제11회 노인의 날을 맞아 도지사상(2명)과 시장상(16명)등 18명이 표창장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모범노인으로 선정된 김정숙씨(68·군산시 대야면)와 노인복지 기여자인 김현일씨(49·군산시 나운2동)는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김정숙씨는 본인 또한 노령과 질병으로 부양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환 및 치매로 와병중인 100세 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핀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부설노인대학 이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현일씨는 자신의 사업 수익금을 떼내 경로당 운영비로 보태고, 소외된 어른들을 내 부모처럼 섬긴 공로다.채영희(70)·박공임(70)·남월희(81)·피교명(71)·이종방(66)·차정룡(74)·노복례(77)씨는 모범노인으로, 주기준(52)·김영길(55)·이춘엽(51)·황연숙(30)·김용자(51)·김현봉(56)·허경천(67)·최창열(50)·고병운(47)씨는 노인복지 기여자로 시장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2일 오전 10시부터 월명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장수군이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경로행사를 마련했다. 장수군은 경로효친 사상과 효행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일 산서면 노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읍면별로 풍성하고 신명난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고 밝혔다. 산서면은 이날 육영당에서 관내 노인 50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갖고 판소리, 사물놀이 등 각종 공연잔치를 마련했다. 읍면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일 천천면(게이트볼장) 장계면(문예복지관) ▲8일 계북면(주민자치센터) ▲10일 계남면(게이트볼장) ▲11일 번암면(복지회관) ▲16일 장수읍(한누리전당)
이상윤 한남대학교 총장은 1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투데브 빌리히트(Tudev Bilegt) 몽골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남바린 엥흐바야르(Nambaryn Enkhbayar)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 최고 훈장'을 받았다. 빌리히트 실장은 훈장을 수여하면서 "최근 기독교와 한국에 우호적인 몽골정부가 동북아시아 지역 대학 중 국제적인 대외활동과 몽골의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대학으로 한국의 한남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총장이 아시아기독교학교협의회(ACUCA) 한국상임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한남대 출신 선교사들이 몽골내 선교 및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들어 한국과 몽골간의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 최고 훈장'은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받았다.
전주완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1일 특수강도범을 붙잡은 효자지구대 노재수 경사 등 유공경찰관 7명에 대해 경찰서장 표창 및 상품을 수여했다.이날 표창을 받은 노재수 경사는 지난달 1일 전주시 동서학동의 한 아파트 상가 내에서 손님을 가장해 흉기로 위협, 현금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을 강취한 피의자를 붙잡은 공을 인정받았다.노 경사는 지난달 13일 강도 신고를 접한 뒤 신속하게 도주로를 차단하고 주변 가옥 30여채를 수색해 옥상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붙잡았다.이날 노 경사, 고기곤 경장 등 완산서 소속 경찰관 7명이 중요범인 검거 및 대민친절로 표창을 받았다.나유인 서장은 표창 수여식에서 “발 빠른 대처로 범인을 검거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한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더욱 민생치안에 주력해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익산고등학교(교장 유윤종) 제9회 동창회(회장 이문영)가 모교를 방문하고 고교생이 읽어야할 필독도서 ‘미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외 250여권(시가 200만원)을 학교에 전달하여 모교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이문영 회장은 “30년 전 우리들이 다닐 때는 농촌의 무명의 학교였었는데 이제 전국에서 알아주는 신흥 명문학교로 발돋움하여 모교가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후배들이 책을 많이 읽어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학교가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으며 나상경 총무는 “그간 동창회에서는 아무것도 도와 준 것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한다. 이번 도서기증은 모교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익산고는 지난 1999년부터 학교법인 익성학원(이사장 지승룡)의 탄탄한 지원으로 국내 최고의 장학혜택으로 영재장학생을 모집, 인재 육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주성)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학교발전에 적극 나서서 모교 발전과 후배 격려에 앞장설 것이며, 2008년 1월에는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소집하여 기별 동창회를 조직하고, 동문간에 단합과 모교에 지원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주최하는 제3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5일부터 7일까지 덕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배움, 나눔 그리고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행사에는 평생학습기관이 운영하는 57개의 홍보체험관과 학습센터 등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성인문해학습반의 어르신 글 솜씨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또한 전주시립도서관이 진행하는 도서문화축제, 문화의 집과 노익복지회관·주민자치 센터 등이 기관별 특성에 맞게 구성한 학습발표의 장 등이 선보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1일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기준을 개정하여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고의 계약기간이 금년에 만료되는 각 자치단체는 새로운 금고지정기준을 근거로 조례를 마련한 후 금고를 선정해야 한다. 그동안 지자체의 금고지정은 많은 자치단체에서 장이 수의계약으로 금고를 지정함으로써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에 문제를 노출시켰다. 알다시피 지방자치단체에서 현금 및 유가증권 출납과 보관 업무는 회계공무원이 직접 담당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정한 은행의 금고가 계약에 의하여 담당하고 있다. 이것은 지자체가 출납절차에서 상호간의 업무를 분리하고 현금이나 유가증권의 출납과 보관을 금고가 전담하게 하여 공금관리상의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하려는 데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금고 선정과 관련하여 투명성과 공정성뿐만 아니라 적지 않게 금고 본연의 임무와는 상관없는 기부금 모집 등의 문제점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행정자치부는 금년 들어 공청회와 관련된 외부 기관들의 의견을 들어 자치단체 자금관리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금고선정을 둘러싼 부작용을 막고 자금운영의 효율성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모도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금고 선정 기준예규를 마련하여 자치단체에 시달하고 조례를 개정하여 시행토록 했다. 이러한 행자부의 예규에 대하여 일부에서 지방자치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문도 있을 수 있으나 글로벌 시대의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은 공정하고 표준화된 규정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 IMF 때 경기은행의 퇴출은 관련 지자체에 큰 손실을 가져왔고 이웃 일본의 동경도 금고지정은행이 파산함으로서 금전적 손실과 지역명성을 훼손한 적도 있다. 그리하여 자산규모가 세계 10위권인 미즈호 은행을 금고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자체 예산규모는 광역단체의 경우 수조원에서 수십조 원에 이르고, 시·군의 경우도 적게는 천억 원 대에서 많게는 수조 원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에 대한 안전망의 점검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상태이다. 특히 시·군의 기초자치단체는 거의 중앙정부의 재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열악한 경우가 많다. 금고지정에 따른 문제가 나타날 때 그 책임은 민법과 상법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가 지지만, 국가가 책임을 져야할 상황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금고 선정과 관리의 의사결정에서 금융기관이나 자치단체 모두가 리스크 상황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행자부의 금고지정기준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자치단체의 금고자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금고지정기준 항목에 넣어 많은 비중을 부여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 아래서는 자치단체의 조례제정에서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으로 자기자본비율(BIS)과 수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예산규모와 관련지어 선정될 금융기관의 자산과 자본규모 등도 심도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방자치정신에 따라 조세와 지출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역기업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자치단체 금고는 자금관리와 주민들의 세금관련 및 사업체들의 공공사업발주에 관련한 자금의 공급에 편의성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공공부문은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사업이 많아짐에 따라서 지자체의 금융관련 업무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자금관리와 운영에 있어서 안정성과 주민의 편의성,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자치단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마인드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금고선정의 조례제정에서 행자부의 예규가 담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검토하여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폭넓은 인식과 지혜가 요구된다. 지방자치라 하여 홀로 갈 수는 없다고 본다. 자치단체 경영도 우리경제 만큼이나 글로벌 금융시장과 함께 발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안 진(전북대 경제학부 교수)
범여권이 또 시끄럽다. 이번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동원선거 논란이 화근이 됐다. 경선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았지만, 동원선거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면서 경선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이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차량동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선관위와 함께 모임 현장을 급습해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대통령의 명의를 선거인단에 도용한 용의자의 배후인물이 정 후보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손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급기야 정 후보가 ‘열성 지지자의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하는 듯 했지만, 캠프측은 손-이 후보의 동원선거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역공세로 응수하고 나서는 등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 경선 역시 조순형 후보가 조직동원선거로 경선이 왜곡되고 있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다른 후보들까지 이인제 후보의 동원선거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범여권의 경선이 계속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신당이나 민주당이나, 이번 경선은 한나라당과 달리 아름다운 경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오히려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양당의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 이번 동원선거 논란은 흥행만을 고려한 경선제도 자체에서 시작됐고, 실제로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부터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지도부가 예고된 위험을 방치하는 바람에 이젠 공이 선관위로 넘어갔다. 마치 검증공방을 검찰 손으로 넘긴 한나라당의 경선을 보는 듯 하다. 양당의 지도부와 선관위는 빠른 시일내에 동원선거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진흙탕 싸움과 구태정치는 결코 국민의 관심과 감동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범여권은 명심해야 한다.
그리운 할머님!할머님에게 드리는 첫 편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높은 가을 하늘에 목화솜 같은 평온한 구름 한 점으로 떠오르신 지가 어언 십년이 훨씬 지났습니다.그리운 고향 가는 길목인 만경 들판에 들어서면 그리운 얼굴들이 그려지고, 신태인 넘어 베들 들판에 도착하면 하늘에서 할머님이 보내는 코스모스 미소와 함께 쉽게 고향집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할머님께서는 하늘에 가서도 손자 걱정에 코스모스 웃음으로 길 안내 해주시는데 어리석은 손자는 너무 무심하여 이제야 그리움의 편지를 띄워 봅니다.할머님하고 같이 했던 초등학교 4학년부터의 서울 생활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헌신적인 손자에 대한 사랑이 아직까지 이어져 제가 힘들어 할 때는 꿈에도 힘을 주시곤 했습니다.고향 들녁처럼 넓으시고 너그러우시던 할머님, 이제 손자걱정 마시고 뒷동산에 누워 마음 편히 쉬세요. 종종 편지 띄워 그리움 간직하겠습니다./김봉곤(시인)
농촌공사는 국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제15회 한국농촌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시상부문 및 분야는 △농촌종합개발△친환경농업△농업경영△생산기반△연구개발 등 5개 부문이다.시상은 각 부문별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이뤄지며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이 주어진다.오는 10월 12일까지 접수하며 수상자 발표는 11월에 개별통지 및 공고하고 시상식은 12월경에 있을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지부장 박선영)는 1일 고창북고에서 전인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인 ‘그린스쿨 영어캠프’에 필요한 교육기자재 및 생활관 침구류구입비 2,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이번 기금은 고창북고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정한 영어캠프를 준비하면서도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박선영 지부장이 접한 뒤 (재)농협문화복지재단에 후원금 지원을 적극 건의해 마련됐다. 박 지부장은 “문화복지재단은 농협이 농촌문화복지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만든 재단으로 2004년부터 문화와 복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지원하는 후원금인 만큼 영어캠프가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창북고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농어촌 체험 그린스쿨 영어학습 운영사업’ 일환으로 전개되는 프로그램이다. 고창북고는 고창교육청과 연계해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관내 중학생 1·2학년을 중심으로 1주일씩 영어캠프를 진행,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학생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한편 고창북고는 지난 2000년부터 외국인강사 2명과 학생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 등 방학중 영어캠프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피치학과 주관 ‘전북도내 스피치학과 임원회의’ = 3일 오후6시 전주 송천도 우체국 뒤 전주영양돌솥밥집, 231-6669, 285-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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