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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표창 수상자 명단]군산

◇국무총리 표창△조영순(52년생,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 1314-5, 효부) ◇시장 표창△변인출(35년생, 군산시 옥구읍 이곡리 179, 효부) △한영심(67년생,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287-2, 효부) △한정자(42년생,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1358, 효부) △정경순(60년새으 군산시 신흥동 60-4, 효부) △고정숙(55년생, 군산시 나운동 153-12 나운1차 소호아파트 102/401, 효부)◇(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부장 표창△박래숙(39년생, 군산시 신풍동 987-239, 효자) △윤보순(47년, 군산시 경암동 새한아파트 103/305, 효부)◇(사)현죽재단 이사장 표창△임봉춘(59년, 군산시 옥구읍 수산리 152-48, 효부) △문경숙(55년, 군산시 옥산면 남내리 299, 효부) △고영임(61년, 군산시 회현면 대정리 214, 효부) △박혜자(57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1289-1, 효부) △김정숙(63년,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 872, 효부) △김성신(71년, 군산시 월명동 34-2, 효부) △고정임(56년, 군산시 오룡동 894-16) △최경숙(58년, 군산시 문화동 897-1 동산연립 나-201, 효부) △박순여(47년, 군산시 서흥남동 845-12, 효부) △김은종(61년, 군산시 조촌동 276-2, 효부) △정혜경(59년, 군산시 미장동 384, 효부) △황영숙(48년, 군산시 나운2동 527 나운현대2차 209/1303) △이미자(40년, 군산시 미룡동 649, 효부) △강양숙(56년, 군산시 나운1동 한신주택102/105, 효부) △황미정(64년, 군산시 나운3동 대우아파트 01/1401, 효부) △김미란(67년, 군산시 나운2동 금호타운 1차아파트 103/1009, 효부) △김관문(67년, 군산시 문화동 539-17, 효부) △서순자(47년, 군산시 삼학동 796-56, 효부) △정풍연(30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104, 효부) △박민희(88년, 군산시 해망동 1007-20, 효부) △오경애(30년, 군산시 개정동 산 55-2, 효부) △강근식(61년, 군산시 개정면 옥서리 434, 효자) △신현수(29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555-3, 효자) △김평윤(89년, 군산시 경암동 647-23, 효자) △정웅선(67년, 군산시 소룡동 1010 상원상떼빌 103/402, 효자) △조민희(91년, 군산고등학교 1학년 5반, 효행학생) △최선영(89년, 군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9반, 효행학생) △박재연(90년,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2학년 7반, 효행학생) △김민정(89년, 전북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2반, 효행학생) △백상석(90년,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4반, 효행학생) △최지수(91년,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3반, 효행학생) △박준원(90년,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2학년 3반, 효행학생) △송민주(89년, 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효행학생)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7.05.08 23:02

[어버이날 표창 수상자 명단]정읍

◇장관상 김은호(90년생, 신태인읍 315-1, 효행청소년) △안태현(59년생, 수성동 960 부영@112/705, 노인복지기여) ◇도지사상 기정영(41년생, 영원면 은성리 609-24, 효행자) △김영상(60년생, 태인면 매계리 469-1, 효행자) △이석환(39년생, 소성면 용정리 161, 효행자) △김현순(34년생, 옹동면 칠석리 988, 장한어버이) ◇시장상 김낙희(44년생, 고부면 만수리 336, 모범가정) △이석영(51년생, 상동 현대1차@102/502, 모범가정) △김기창(72년생, 연지동 48-9, 모범가정) △최영숙(66년생, 산외면 정량리 981, 모범가정) △김수만(50년생, 농소동 32-3, 모범가정) △안순이(입암면 하부리 487, 효행자) △박만구(59년생, 고부면 덕안리, 횽행자) △김덕균(53년생, 덕천면 달천리 641, 효행자) △김복례(35년생, 정우면 회룡리 787, 효행자) △정영옥(64년생, 옹동면 산성리 344, 효행자) △고도후자(66년생, 칠보면 반곡리 325, 효행자) △김상배(59년생, 산내면 종성리 1222, 효행자) △이영임(38년생, 수성동 918-1, 효행자) △김기순(49년생, 상동 현대3차@301/508, 효행자) △한혜주(72년생, 현지동 44-13, 효행자) △이상근(39년생, 구룡동 306, 효행자) △윤태운(93년생, 태인면 태창리 426-7, 효행자) △송재완(62년생, 고부면 만수리 산 58, 효행공무원) △이선옥(56년생, 상동 17-1, 효행공무원)

  • 지역일반
  • 손승원
  • 2007.05.08 23:02

[시론] 세계적 러브스토리 '춘향전' - 안기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춘향전>이 가진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춘향전>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생명력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한다. 문제는 <춘향전>이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대면해 오면서 우리를 변화시킨 것은 물론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재창작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국내외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것을 포함하여 100여개가 넘는 이본이 현존하고 있으며, 연구논문으로 발표된 것만 해도 300여 편이 넘어 <춘향전사>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은 대단하다. 그렇기에 춘향전이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고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향전>이 350년 이상 이 땅에 전승해 오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수백 년을 잇도록 식지 않는 춘향 사랑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을 읽어내는 해석의 잣대는 곧 <춘향전>의 가치와 생명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춘향전>의 매력과 가치는 변모와 다양한 해석에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춘향전>은 우리 시대의 통시적 변모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춘향전>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단일한 스토리 작품으로 정착되어 전해 온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다양한 장르로 변모되거나 파생되었다. 즉, 설화, 잡가, 소설, 판소리, 창극, 영화,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만화 등 일반 국민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윤색되고 첨가되거나 삭제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한 <춘향전>이 인기리에 읽히고 지금도 남원고을에서 해마다 춘향축제로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은 <춘향전>의 속성이 민족적 특질과 잘 결합된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문학적으로 잘 승화시켜 소설로 형상화시킨 데 있다. <춘향전>이 사랑이라는 주제의 보편성과 당대 사회의 모순에 대한 비판적 저항을 다루어 당시대의 사회상을 여과 없이 형상화시킴으로써 부패한 사회에 대한 저항의 형식으로 이념화하는데 성공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춘향전>이 우리의 가슴속에 내재된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지금도 수많은 예술가에 의해 춘향예술학으로 재창조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주제해석의 다양성은 곧 ‘봉건제도의 타파’, ‘사회적 모순의 개혁’, ‘서민의 지배계급에 대한 반항의식’, ‘정절의식의 고취’, ‘인간해방’ 등으로 주제의 심각성 내지 암담한 현실반영이라는 사실성을 찾고자 하는 데 있다. 춘향은 이미 텍스트의 극화된 인물을 뛰어 넘어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여 만인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 되어버렸다. <춘향전>에 대한 해석이 시대마다, 작가마다 제 각기 달리 나타나면서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가 춘향이를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하겠다. <춘향전>은 가상의 인물을 소설화한 고소설의 한 작품으로 소설사에 정립되어 있지만, 아직도 남원에서는 춘향제를 통해 춘향이가 다시 곱게 태어난 아름다운 여인으로 살아있다. 이제는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남원지역과 한 시대를 뛰어넘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러브스토리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안기수(남서울대 교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5.08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시인 未堂이 비문 지으시고 글씨一中이쓰셨습니다

서녘 산위에 엎질러진 노을이 곱습니다. 어머니! 하늘나라도 지금 붉은 꽃들이 지천으로 만발한 꽃달인가요. 어머니가 가시던 사월, 자운영꽃 금수로 흐드러진 들판을 가로질러 꽃집 한 채 요령 흔들며 떠날 때 눈이 붓게 울던 개구리는 이제 몇 안남았습니다만 성두리의 봄은 복숭아꽃 살구꽃이 예처럼 아늑한 풍경입니다. 어머니의 인생 역정은 말 그대로 신산의 길이었습니다. 젊어서 아버지를 여의고 남기고 간 여섯 자식들을 기르고 가르쳐서 이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낸 그 부덕은 지금도 고장에 귀감으로 남아 칭송이 자자합니다. 그의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한다는 뜻에서 생전의 비를 세워드리고자 했을 때 어머니는 겸손하게도 손사래를 치셨습니다. 그러나 주민의 동천, 군민의 향천, 향교에선 통문을 내리고 군의 유지들이 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군수가 그 장으로 앞장섰습니다. 나라의 제일시인 미당(서정주)이 비문을 선뜻 지어주었고 한국 서예계 최고봉인 일중(김충현)이 글씨를 써서 당대의 명비를 세우던 날 어머니의 만족한 웃음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어머니, 지금은 편한 세상 살으시지요, 사월이 오고 고향에 갈 때마다 동구에 서서 우리를 기다리는 비를 바라보며 생전의 모습에 젖곤 합니다./유휘상(시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5.08 23:02

[열린마당]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라 - 박성옥

오월은 가정의 달, 어떻게 하여야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우리는 지식과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정보는 홍수같이 밀려온다. 세계는 두뇌싸움으로 불꽃이 튀고 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은 더 크게 다른 불확실 사회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하여야 창의력을 길러 변화무쌍한 내일에 대처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본다.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발명하는 능력이다.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창의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고 싶어한다.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부형의 교육관이 바뀌어야하고 학교교육의 일대 전환이 있어야한다.어린이를 어른의 축소판으로 생각하지 말고 과잉보호나 지나친 규제는 푸른꿈을 가지고 무한하게 성장해가는 어린이의 개성 창의성을 억제하고 손상시킨다. 지식의 주입에만 급급하지 말고 어린이가 마음껏 상상하고 큰 꿈을 그려 볼 수 있는 ‘생각의 놀이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교사는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어린이가 할수 있는 일을 대담하게 맡겨보자. 교사주도의 학습에서 학생중심의 학습으로 전환 되어야겠다. 교사는 학생을 무리하게 끌고만 갈 것이 아니라 언덕 길을 올라가는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만 담당하면 된다. 학습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여 분류분석하며, 스스로 결론을 도출 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의 바람이다. 강의 일변도의 교수 암기 위주의 학습으로는 창의력이 신장될 수 없다. 창의력이 없이는 국제경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필자는 막내딸이 교육 선진국 미국에서 다년간 교수로 근무하고 있기에 자주 미국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 그때에 그네들의 자녀교육의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았다.가정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거의 모든 일에 선택권을 준다. 식사는 무엇으로, 옷은 어떤 모양, 어떤색깔, 자기 방의 도배는 어떤 색으로 할 것인가. 등 어린이의 의견을 존중한다. 부모의 아이들이 한일 중에 잘된 점을 칭찬해주고 설사 일이 잘못 되어도 스스로 깨우쳐 배우도록 이끌어준다. 아이들이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 때, 미숙하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것은 좋지않다” 또는 “왜 이런 것을 만들었어”라고 꾸짖기 보다는 “지금도 좋지만 이렇게하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될터인데”라고 긍정적으로 이끌어준다. 부모는 어린이들이 질문할 때, 바로 대답하는 것보다 어린이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 물으면 즉답을 하기 전에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되묻는다.학생의 질문 내용이 상식에서 벗어나도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준다. 강의 진행중 모르는 것을 질문해도 꾸짖지 말고, 받아들이며 질문해 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관찰, 실험, 견학, 조사등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각자의 탐구한 결과를 자유토론 하도록 한다. 창의력 향상에는 완벽주의나 비판적인 태도는 금물이다. 긍정적인 자세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소산이다./박성옥(수필가·전 교육연구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5.08 23:02

[딱따구리] 소지역주의 안된다

최근 도로관리사업소 이전 부지에 대한 순창군 주민들간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군이 유치를 원하고 있는 적성면과 관리사업소측이 이전을 희망하는 인계면 주민들이 서로 도로관리사업소 유치에 나서고 있어 양 주민들 간의 감정 대립이 우려되고 있다.도로관리사업소는 전북도가 동부권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도의 5개 산하 기관을 동부권 시·군으로 이전하는 시책 중 하나다.이에 따라 도는 도로관리사업소를 순창군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내놓았고 머지않아 이전 작업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도로관리사업소의 이전이 주민들의 요구처럼 적성면이든 인계면이든 어느 면 지역이냐가 얼마나 중요하단 말인가.적성면도 순창군이고 인계면도 또한 순창군이다. 사업소와 군이 인계면이냐 적성면이냐를 놓고 시일만 보내다가 만약 산통이 다 깨지고 나면 그때는 과연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에게 책임을 따질 수 있겠는가.일단 사업소의 이전이 순창군으로 결정된 만큼 어떻게든 후속 절차를 밟아가며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행정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특히 군이 적성면 절대 유치라는 고집만을 내세우며 사업소의 선택과 진행을 방해하기 보다는 무엇이 주민들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일인가를 우선 생각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의 극대화를 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군은 어차피 이 상황에서 어느 지역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다른 한쪽의 서운함을 털어내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지금은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입게 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도 함께 준비해야 할 시기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07.05.08 23:02

제11회 서포문학상 본상...'능소화' 쓴 은희태 시인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夕泉 은희태시인(76)이 어머니의 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담은 시 ‘능소화’로 제11회 서포(김만중) 문학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달 27일 서울 삼일빌딩에서 월간 한맥문학사 발행인 김진희씨와 문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포문학상운영위원회 갈정웅 위원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석천은 월간 문화저널 4월호 특집에서 정예시인 25인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 한맥문학 2월호에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돼 특집이 게재되기도 했다.지난달 6일에는 중국 연변라디오 방송이 한중문화교류행사차원에서 석천의 농촌문학상 수상작품인 ‘메밀꽃’을 해외문학산책 시간에 내보내 주목을 받았다. 석천은 석천은 이 방송과 함께 중국 문화예술계총연합회 초청으로 오는 8월 한중문화교류차원에서 중국 연변방송과 흑룡강성 신문사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후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정읍여고 교감을 끝으로 교사생활을 마감한 석천은 재직시 고부중 민속자료관과 줄포중 향토관, 대성고 향토관, 고창고 사료관, 정읍여고 역사관등을 개관하는등 향토사료보존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바 있다.석천은 노령에도 정읍문화사우회장, 문화원이사, 두승장학회장,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장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지역일반
  • 손승원
  • 2007.05.07 23:02

'전북 체납세 징수왕' 군산시 김창희씨

지난 4일 열린 전북도의 2007년 1분기 체납세 징수왕 시상식에서 군산시 세무과 김창희씨(33·세무7급)가 ‘징수왕’에 오르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김씨는 “과 직원 모두가 열심히 일했는데 혼자 상을 받게 돼 미안할 따름”이라며 “개인적 수상보다 최근 10년간 체납 지방세 징수 부문에서 만년 꼴찌에 허덕이던 군산시가 올해들어 현년도 체납 지방세 징수 1위, 과년도 체납세 징수 3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한 것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전북도의 현년도 및 과년도 도세 체납액 징수실적 평가에서 14개 시·군 세무과 직원중 1위를 차지하며 체납 지방세 징수왕에 뽑혔다.김씨는 체납액 500만원 이상의 고질적인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군산시 간의 상시 부동산 공매의뢰 체계를 구축,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매 및 자진납부 등을 통해 모두 43명의 체납자로 부터 10억68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질 체납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징수 가능한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체납자 146명(체납세 48억5400만원)의 부동산을 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한 것이 주효한 것. 자산관리공사는 현재도 군산시 지방세 체납자 76명(30억1300만원)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하고 있어 체납세 징수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95년 지방세무 9급 공채 1기로 공직을 시작한 김씨는 4세때 앓은 소아마비로 목발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장애(신체장애 2급)를 갖고 있지만 맡은 업무에서는 여느 직원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왔다.그는 지난 2002년 행자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적극적 업무자세로 GM대우자동차 매각협상 타결에 따른 취득세·등록세 감면(233억6000만원)을 이끌어내고, 2004년에는 등록세 미납부 부동산 보존등기의 부당성을 대법원에 알려 바로잡기도 했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7.05.07 23:02

"전통 사경 우수성 알릴 것"

"우리나라 전통 사경(寫經)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겠습니다."김경호(45) 한국사경연구회장이 회원 20여 명과 함께 28-31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사경전시회와 사경법회를 연다.김 회장은 6일 "13세기 말 이후 고려의 사경승(寫經僧) 100여 명이 여러 차례 원나라에 파견돼 금은자(金銀字)대장경을 만들어주고 돌아왔다는 기록이 '고려사'에남아 있다"면서 "중국에 수출됐을 정도로 뛰어났던 고려사경이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맥이 끊겼다가 수백 년 만에 다시 중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으니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사경전시회는 28-31일 지난시 명주국제상무항(明珠國際商務港) 빌딩 1층 로비와대연회장에서 열린다. 50여 점에 이르는 전시작들은 고려시대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것과 현대적 사경 등 다양하다.회원들은 전시회와 함께 29일 지난시 인근 영암사(靈岩寺) 대웅전에서 사경법회를 열고,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사경을 이곳 불상의 복장에 봉안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중국 전통사찰에서 직접 제작한 사경 작품을 불상의 복장에 봉안하는 것은 고려시대 사경승들이 했던 전통을 잇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경법회를 계기로 영암사와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우리나라 사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사경연구회는 사경법회에 이어 역대 중국 황제들이 즉위할 때 천지신께 제사를 봉행했던 타이산(泰山)의 옥황정에서 우리나라의 번영과 통일, 전통사경의 세계화를 축원하는 의식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스리랑카에서 회원들과 함께 사경법회를 개최했던 김 회장은 중국에이어 일본에서도 사경법회와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사경은 불교 경전(經典)의 내용을 필사(筆寫)하는 일 또는 그 작품을 말하며, 신앙심과 정진력을 요구하는 일이어서 수행의 한 방법으로도 자리잡았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7.05.07 23:02

제1기 자랑스런 무주경찰에 정보과 김정진 계장

“무주군민들과 함께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했을 뿐입니다.”무주경찰서(서장 방춘원)가 경찰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입한 모범 공무원에 대한 ‘자랑스런 무주경찰’ 시상제에 따라 첫 수상자가 된 정보과 김정진 계장의 수상소감이다.30여년을 무주경찰서에서 근무한 김 계장은 수사와 정보 등 주민과 접점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계장은 특히 무주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사업과 관련해 찬성측과 반대위 측을 오가며 오해와 갈등 해소에 휴일도 반납한 채 노력한 점과 한미 FTA체결에 힘들어 하는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등 지역 사회에서 칭송을 받았다.3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 계장과 후보자로 선정됐던 경무과 전병희 경사와 구천파출소 배경태 순경에 대해서는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계장은 “처음으로 시행된 자랑스런 무주경찰에 선정돼 매우기쁘다”며 “경찰에 몸을 담고 있는 마지막까지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계장은 오는 6월 무주경찰서 정보과을 마지막으로 30여 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 지역일반
  • 김정수
  • 2007.05.07 23:02

[강대택의 알쏭달쏭 우리말] 편지와 고비

편지를 일컫는 말은 서신, 서찰, 서한을 비롯 20여 가지가 넘는다. 그 중에서도 전한(前漢)의 소무(蘇武)가 기러기 발에 편지를 매달아 보냈다 해서 생긴 안서(雁書), 안신(雁信)이라는 말이 재미있다. 이와 함께 고대 이집트 제12 왕조(王朝)때 이미 편지 배달 직업이 있었고, 중국은 주(周)나라 때, 우리 나라는 신라 소지왕 9년부터 우편 제도가 있었으며, 일본에서 '편지'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것은 에도(江戶) 초기 고마쓰 시게미(小松茂美)의 '手紙 の 歷史'에서부터였다는 사실도 알아 두자. 편지 중에서도 거창한 공적(公的)인 것이나, 수식과 분식으로 얼룩진 명사(名士)의 공개된 편지 보다는 사신(私信)이 좋은 것은 아마도 그 사람만의 음성이 들리고, 입김이 피어오르고, 체취가 감겨올라서가 아닌가 싶다. 티 하나 없는 옥같은 손길로 쓴 귀인이 보낸 편지가 지금 어디쯤 오고 있다는 소리를 환청(幻廳)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또 전선(戰線)에서 보낸 낭군의 편지는 어떻고……. 오죽했으면, 전해 주는 배달부가 사립문도 못 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눈물을 흘렸을까. 그건 그렇고, 편지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고비'란 무엇인가? 옛날, 몇 십 년 묵어 누렇게 된 편지들이 꽂혀 있는 초가 문설주 위의 편지 주머니가 '고비'다 오늘날에는 고층 아파트 문간에 작은 아파트처럼 매달린 우편함(편지통)이나, 정겨운 사신은 드물고 타이핑된 삭막한 고지서나 광고용 팸플릿 따위가 아니면 배달용 정기 간행물만이 꽂혀 있는 육중한 철문 위의 그 무자비한 구멍 역시 '고비'라 해도 좋겠다. 아슬아슬한 고비, 고비나물의 고비와 '투전의 일곱 끗'의 고비만 알아서야 되겠는가. 주고받는 편지로 고비가 넘쳐흐르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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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5.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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