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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7년 04월 26일

◆ 박관호군(도교육청 재무과, 임실군청 산업유통과장 박일봉씨 장남) 김봉래양(진안교육청 관리과, 김용웅씨 막내) = 28일 오전11시 전주 썬플라워웨딩홀.◆ 신현규군(솔로몬저축은행 근무, 전 부안군 산림조합 상무 신대중씨 장남) 윤현선양(도 예산과 근무, 서예협회 초대작가 감사 윤미원시 차녀) = 29일 오전11시50분 전주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정영길군(정준모씨 차남) 홍난숙양(홍재신씨 장녀) = 28일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전광석군(전창준씨 차남) 정정숙양(이미자씨 3녀) = 28일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최윤호군(최영복씨 장남) 김해영양(김한권씨 차녀) = 28일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이승철군(이경선씨 장남) 김지예양(김성순씨 차녀) = 29일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하동욱군(박금순씨 3남) 박효연양(박태진씨 장녀) = 29일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변의홍군(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장 변명우씨 아들) 이은영양(정읍경찰서 정보2계장 이봉렬씨 차녀) = 28일 낮12시 정읍 성결교회.◆ 김현절군(완산경찰서 방범순찰대 부관, 반금옥씨 차남) 이춘선양(김제 공덕농협 계장, 전주 서도플라자 페페 대표 김경순씨 장녀) = 28일 오후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7.04.26 23:02

[딱따구리] 공권력 경시풍조 만연

44회 법의 날을 하루 앞 둔 지난 24일 고창경찰서 정문에서 한 취객의 난동이 벌어졌다.40대 남성이 ‘무슨 일로 경찰서에 왔는지’를 묻는 한 전경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이다. 이 남성은 이내 경찰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지만 전경이 입은 상처 이상으로 공권력은 또 한 번의 상처를 입었다.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경시 풍조가 만연 수준을 넘어 극에 달하고 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는 것은 다반사고 경찰서 앞에서까지 버젓이 경찰에 대한 폭행이 이뤄지는 것이다.일선 지구대는 취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대나 농촌파출소에는 밤마다 만취한 채 찾아 와 드러눕는 취객들이 많다. 여관삼아 지구대를 찾는 이들을 경찰은 반쯤 포기한 채 아예 ‘단골손님’이라 부른다.또 지구대에서 경찰조사 도중 집기를 부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가 하면 심지어 청소용 표백제를 얼굴에 끼얹기까지 했다.범죄자를 잡아야 할 경찰이 막무가내 시민들로 인해 업무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는 것이다.한 경찰은 “범죄자라면 목숨 걸고 격투를 해서라도 붙잡겠는데 술에 취한 채 난동을 피우는 취객들 앞에서는 도무지 손을 쓸 수 없다”며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보호를 받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지난해 도내에서 공무집행방해로 부상을 입은 경찰관은 모두 71명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공권력은 남용돼서도 안 되지만 경시돼서도 안 되는 사회의 한 안전망이다. 법의 날을 맞아 일선에서 격무뿐 아니라 공무집행방해 때문에 고전하는 경찰의 현실이 씁쓸하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7.04.26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누나가 네간병 고집하고있어 형제들은 미안하기만하단다

아홉남매 끝동이 막내야!꽃샘 바람에 일찍 스러진 봄꽃 처럼 창창한 젊음이 한순간에 힘없이 꺾여 벌써 일년 이상을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남은 형들과 누나가 일상 무슨 맘이 편켔느냐.별다른 욕심도 없고 결혼 조차 번거롭다며 무위도식 좋게말하면 유유자적, 그래서 형들에게 무던히 핀잔을 들었지만 부모님 임종은 막내만이 지켰으니 효자가 따로 있다더냐. 굽은 나무 선산 지킨다는 옛말이 딱 맞았었지.거의 삼십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여장을 풀었지만 어릴적 너와 함께했던 성황산, 메살미, 구시장, 옛 차부, 동양극장… 거의 변하지 않고 그모습 그대로인데 정작 네가 있어야할 우리집은 텅 비어있으니 어찌 쓸쓸하지 않겠느냐.막내야!어느 여름날 유사 뇌염증세로 앓던 널 업고 환자 치료소인 공회당 층계를 힘겹게 걸어오르던 그 누나가 결국 네 간병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으니 형제들은 미안 하기만 하단다.형제들의 근심을 언제 덜어줄는지 겨우 눈빛 하나로만 소통이 가능한 이 지루한 세월이 언제 끝날는지 아무도 알 수 없구나.우리가 걸수있는 유일한 희망은 주일날 서너마니 기도뿐.“주여! 막내를 언제까지 소독내 절은 저 하얀 담요에 뉘여놓으시렵니까.”/박철영(시인·부안경찰서 정보과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26 23:02

[시론] 경제도 '성형바람' 불었으면 - 김원규

며칠 전 피부과에 들러 점(点)을 뺐다. 미루고 미루던 끝에 무심코 얼굴을 맡긴 것이다. '견적이 조금 나오겠는데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다.거울 앞에 서는 순간 당황스러웠다. 리모델링 수준의 레이저 쇼(?)를 해 버린 것이다. 이제는 되돌릴 수도 없다. 앞선 아가씨는 퉁퉁 부어 오른 자기 얼굴을 보고 연신 깔깔 웃어 댄다. 쉰 넘은 나이에 이 무슨 창피란 말인가. 점(点)을 빼고 집에 들어 오니 '얼굴을 조사(照射)버렸구먼', '공사비는 얼마요?' 아내가 놀려대며 하는 첫마디다. 내일은 섭외를 해야 하는데…. 마음이 심산하다. 걱정 끝에 지난 밤을 설쳤다. 이왕에 이리 된 것 어쩔 수 없다. "点 빼고 나면 뭔가 달라 보이겠지". 스스로의 위안이다.최근 병원이 미인을 디자인하려는 사람으로 넘쳐 난다고 한다. 성형이 보편화 되고 있다. 국세청장도 세금 혜택을 검토한다고 하니 국민적 관심사인가 보다. '워킹맘, 피오나 주부'는 삼~오십대의 일하는 엄마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들의 '美테크' 최우선 순위는 주름진 눈 주변을 팽팽하게 하는 것이다. 젊은 세대 못지 않게 문화와 트랜드에도 민감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사회생활에 있어 외모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이 결코 중·장년층에게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사람들은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문화수준이 높아지면 먼저 집을 바꾸고, 가구를 바꾼다. 그런 다음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다.미국의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에 성형수술로 '신데렐라'가 되어 자신의 용모를 바꾸어 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객이 본 영화 중에 ‘미녀는 괴로워’가 있다. 시놉시스(줄거리)는 성형을 통해서 자신감있게 자신의 가창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이미지시대가 도래했다. 예뻐지고 젊어 보이고 싶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우리나라 경영자 60%는 성형수술이 자신감 회복 등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30%는 자신도 성형 수술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호감을 주고 싶어 성형수술을 고려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루밍(남성 외모 가꾸기), 나오미(Not old image)족, 레옹족, 하하족, 안티 에이징(Anti-Aging)은 멋져 보이기 위한 신조어다.가끔씩 '아직도 여전히 젊다'라는 말에 자꾸 情이 끌리는 이유는 뭘까. 21세기 한국사회의 강력한 호감코드는 동안(童顔)과 몸짱이다. 미국의 시트콤 배우인 제리 사인펠트는 '사람은 얼굴만으로도 먹고 산다(You don't see many handsome.)'는 진담 같은 농담을 했다. 이른 바 외모지상주의(lookism)다.하지만, 사회가 다양해지는 만큼 아름다움의 기준 역시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 일지'에서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얼굴 좋은 사람보다는 마음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말했다. 외양 못지 않게 내적 수양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모처럼 얼굴경영에 나섰다. '거울아, 거울아 젊어지고 싶니?' 거울은 아직 대답이 없다. 얼굴에 점(点)을 빼고 나니 문득 경제가 생각난다. 경기침체, 북핵, 부동산, FTA 타결, 실업, 환율 등 편할 날이 없다. 얼굴의 점(点)처럼, 경제의 点도 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26 23:02

[명상칼럼] 행복 명상 - 김경일

대종경(大宗經) 이야기입니다. 돼지들을 기르는 어느 농장에서 저장하던 보리가 장마에 상하자 사료 대신 보리를 삶 아 주었습니다. 돼지들은 보리를 먹고 눈에 띄게 살이 쪘습니다. 그러다가 상한 보리가 다 떨어지자 주인은 다시 겨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돼지들은 잘 먹지 않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그 사이 몇 달 동안 맛있게 먹던 보리에 습관을 들인 입맛을 바로 고치지 못하고 심하게 고통을 받은 것입니다. 평범하고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천하에 부족함없이 잘 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가난해지면 그 고통이 몇 배에 달합니다. 큰 권세를 누리고 거칠 것이 없이 살던 사람이 어느 날 문득 그 위를 잃으면 만사가 허무해져서 방황하기가 십상입니다. 백년도 안 되는 세월을 살면서도 우리가 내 자신 앞에 갑자기 어떤 일이 닥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때문에 예로부터 모든 성현들은 인간의 부귀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서가모니 부처님은 장차 왕위에 오를 왕자의 지위에 있었지만 인생의 참된 깨달음을 위하여 한밤중에 성을 넘어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서 수행 정진하였으되 한때도 화려한 왕궁의 생활을 그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도 없이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으되 이로 인하여 마음에 고통을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중국에 순인금은 원래 왕손이 아니라 밭 갈고 질그릇을 굽는 천한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임금의 추천을 받아 왕위에 오르셨으되 왕위에 오르기 전 그 마음과 비교하여 조금도 교만하거나 넘치심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위를 돌아보면 한 때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있어도 평생 두루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왜 마음으로는 항상 행복을 원하는 데 현실은 그와 같지 못할까요? 항상 행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별별스런 노력을 다하는데도 뜻과 같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릇 형상있는 모든 것들은 다 변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변하는 것은 허망한 것입니다. 있다가도 없고, 천년만년 갈 것처럼 견고하다가도 어느 날 문득 허무하게 무너져버립니다. 우리는 이런 변화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꽃피는 봄이 아름답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예수님의 부활절도 있고 원불교 대종사님의 깨달음을 기념하는 명절도 있고 부처님 오신 날도 있습니다. 좋은 시절 성현들의 좋은 가르침과 함께 좋은 인생을 명상하면서 다 같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김경일(원불교 중앙중도훈련원 교무)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26 23:02

[오목대] 고령(高齡) 친화사업

우리나라의 고령화속도는 가위 폭발적이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를 맞았다. 이 추세대로면 2018년 14.3%에 달해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그 비율이 20.8%에 달해 ‘초(超)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같은 고령인구 증가 추세는 출산율 1.08이라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과 맞물리면서 구미 선진국이나 일본의 경우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까지 40∼115년 걸린데 비해 우리의 경우 18년에 불과하다. 노인에 대한 기준은 상대적이다. 평균수명이 52.4세에 그쳤던 1960년만 해도 회갑이면 당연히 노인으로 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평균수명이 78.6세에 달한 상황에서는 영 딴판이다. 또한 개인의 관리와 생활환경등에 따라 신체적 건강 차이가 커지면서 노인에 대한 개념조차 달라져야 할 판이다. 흔히 노인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실버(silver)’를 사용한다. 원래 영어에는 ‘노인’이란 뜻이 없는데 일본에서 ‘은빛’ 또는 ‘은백색’ 머리를 뜻하는 영어 ‘실버’를 따다가 노인을 은유적으로 비유한 말로 사용한 것이다. 노인의 주거, 건강, 여가등 노후생활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실버산업’이라 부르는데 정부가 이 명칭 대신 ‘고령(高齡)친화산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만간 6.25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면 경제력을 갖춘 신노년층이 두텁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돈이 없을 뿐아니라 있어도 쓸 줄을 몰랐던 기존 노인층과 달리 경제력을 가진 덕택에 새로운 소비주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령화및 미래사회위원회는 지난 2002년 6조원 수준이던 국내 실버산업 시장규모가 2010년에는 약 31조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0년 이후는 실버산업의 블루오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때마침 정부가 지난해말 공포된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시행령(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앞으로 크게 탄력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늙고 쇠약해지면 도움을 주는 식의 ‘케어(care) 시장’ 개념이 주를 이뤘던 고령친화산업이 노인들의 삶의 질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26 23:02

흰찰쌀보리로 소득증대 계획 '호평'

군산시 옥서면 이혜경씨(44·여)가 지난 21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한국벤처농업대학 제6기 졸업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과 학장상을 수상했다. 군산시 벤처농업연구회원인 이씨는 지난 1년 동안 개근은 물론 학교 자치활동과 사업계획의 실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남편 송순용씨(48)와 함께 지난 90년부터 군산시 옥서면에서 벼와 흰찰쌀보리를 재배하며 이를 가공하는 정미소도 운영중인 이씨는 졸업논문 대신 제출하는 경영체 사업계획서에 흰찰쌀보리 가공품질 향상을 통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박사의 주도로 지난 2001년 4월 충남 금산의 한 폐교에서 출발한 한국벤처농업대학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정식 대학은 아니지만 ‘농업 CEO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수많은 스타 농민들을 배출했다. ‘5℃ 이온쌀’ 개발로 연 2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나준순 PN라이스 대표, 도라지 수출로 연매출이 50억원에 이르는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 등이 한국벤처농업대학 출신이다.이씨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간 진행되는 학교 수업과 선진지 견학 등 현장수업은 물론 각종 전시회 등 학교 행사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는 모범적 학교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사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는 지난해 160명의 입학생중 126명만 졸업장을 받았다.이씨는 “입학식때 개근상이라도 받아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큰 상을 받았다”고 겸손해 했다. 이씨의 끈질긴 권유를 받은 남편 송씨도 올해 이 대학에 입학해 부부 동문이 탄생할 전망이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7.04.25 23:02

"고령화 사회 '뼈'가 튼튼해야"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강연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삶의 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게 무엇일까요. “정답은 뼈 입니다. 뼈가 부실하면 고생하거든요”웨빙 열풍을 타고 건강을 더 챙기게 되는 요즘 홍혜걸 의학전문기자(39)는 먹는 것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해 강연을 했다. 홍씨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가 칼슘이라고 강조한 뒤 이는 뇌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칼슘은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면 신경과민이 된다는 것이다. “우유, 버터,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나 우유, 버터 등 뼈째 먹는 생선을 먹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알약으로라도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다리가 가늘수록 합병증이 많이 오기 때문에 허벅지의 근육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한국인의 사망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는 암보다 더 잔인한 병이 혈관질환이라고 말했다. 암은 늦게 발견되더라도 생존기간이 길어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또 최근 사회 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를 기름과 성냥불로 빗대 우울증이라는 기름이 깔려 있으면 조그마한 불에도 자살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의사들이 말하지 않는 건강이야기’를 통해 적어도 80세까지는 건강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겠다는 것이다.

  • 지역일반
  • 이화정
  • 2007.04.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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