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각장 편익시설 일반에 개방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인근에 조성된 찜질방과 사우나, 헬스장 등 주민 편익시설이 일반에 개방된다. 전주시는 상림동 소각자원센터 인근에 들어서는 주민편익시설이 최근 완공됨에 따라 12일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 및 주민편익시설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주민편익시설은 찜질방과 사우나, 헬스장,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X-게임장, 환경테마공원, 시민광장, 화훼단지 등을 갖추고 있다. 찜질방과 사우나 등은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재활용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작년 9월 주민편익시설 인근에 전주와 김제시, 완주군 지역 생활쓰레기 전량(1일 400t)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자원센터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이들 사업에는 총 1천133억원이 투입됐다.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쓰레기소각장 옆에 대규모 주민 편익시설을 마련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 곳이 도내에서 처음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장 인근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소각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시설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각장 옆에 대규모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며 "주민 편익시설은 민간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