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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업체 올부터 3년간 2707명 신규채용

군산에 입주한 업체들이 올해부터 3년 동안 27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군산시가 최근 국가산단 및 지방산단에 입주한 540여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20여 업체가 올 상반기부터 2012년까지 총 2707명의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올 상반기에는 94개사가 632명을, 올 하반기에는 84개사가 583명을, 2011년에는 67개사가 622명을, 2012년에는 57개사가 870명을 각각 선발한다.시는 이번 조사에서 미처 신규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들까지 가세한다면, 신규인력의 채용전망은 밝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의 '청년 실업자 우선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관내 청년 실업자들이 채용계획이 있는 입주업체에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시는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 업체 관계자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함께 지난해 12월에 기능공 숙련을 위해 군산에 설립된 '전북인력개발원 산하 능력개발센터'와 함께, 신규채용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능인력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3.08 23:02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 한눈에

익산시는 4일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 홈페이지(http://godoiksan.iksan.go.kr)를 개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시는 지난 2009년도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어 오던 홈페이지 제작이 최근에 마무리돼 서비스 실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익산역사유적지구 공식홈페이지에서는 2006년도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기까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경과를 살펴볼 수 있다.또한 세계유산과 관련된 이코모스-코리아(국제기념물협의회-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 WHC) 등 관련 사이트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 높일수 있다.아울러 홈페이지에서는 고도익산의 역사를 알수 있는 고도의 어제와 오늘, 백제왕궁·사찰·능묘·관방유적으로 대표되는 고도익산의 문화유산 소개, 그간 세계유산 등재사업 관련 학술자료,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정보도 실려 있다.특히 '내가 찍은 고도익산' 게시판을 마련해 일반인이 직접 익산문화유산과 관련있는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익산시 문화관광과 조상미 실무관은 "홈페이지 개통을 통해 일반인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익산역사유적지구와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향상되고, 등재추진사업에 대한 정확하고 발빠른 정보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와 익산시,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등은 본격적인 등재사업을 시작한지 만 3년 만인 지난 1월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3.05 23:02

부안·완주 나무시장 개장

부안군산림조합(조합장 조병윤)과 완주군 상관면(면장 소병주)이 식수철을 맞아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유실수를 비롯 각종 나무를 시중보다 10~20% 싸게 공급하고 있다.부안읍 봉덕리 산림조합 건너편(디지털프라자옆)에 지난달 26일부터 개장된 나무시장은 오는 4월 9일까지 무휴로 운영된다.이 나무시장에서는 산림조합 및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품질 좋은 유실수·관상수·화목류·약용수 등 각종 나무를 중간 유통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공급, 공급가격이 시중보다 10~20% 저렴하다나무시장에서는 나무판매 외에도 조경용 비료를 판매하며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이 배치돼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관리 방법 등도 상담해준다.완주군 상관면(면장 소병주)은 3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 나무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상관면 나무시장은 나무시장운영위원회(위원장 최용기)가 운영하고 상관면과 상관농협(조합장 김병윤)이 후원하며, 신리 한일장신대 사거리(전주에서 남원 방향으로 국도17호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상관면 나무시장에서는 앞으로 12월까지 철쭉을 비롯한 회양목, 주목, 황금측백, 옥향, 감나무(대봉시), 밤나무, 매실 등 다양한 조경수와 유실수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 지역일반
  • 홍동기·백기곤
  • 2010.03.04 23:02

'끝없는' 도로 파손과의 전쟁

"보수하고 또 보수했는데…. 끝없는 도로 파손과의 전쟁이죠."최근 군산시에 제기되는 민원 중의 하나는 도로 곳곳이 군데군데 파여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협하는데, 도대체 군산시는 뭘 하고 있느냐는 질문이다.이 때마다 군산시 관계자들은 속이 탄다.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긴급 복구반이 지난 1월부터 번영로 등 27개 노선에 대한 조사를 통해 2월까지 1625개소를 보수했으나, 여전히 도로 파손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복구반은 번영로, 대학로, 공단대로, 해망로 등 지역의 주요 도로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4개소, 1만469m 구간에서 또 다시 도로 파손현상이 드러났다. 복구반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3월중에 다시 도로 보수작업을 완료하겠다며 안전운행에 불편을 초래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처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파손이 심각해진 것은 겨울철 도로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뿌린 염화칼슘, 잦은 추위와 비 때문이라고 군산시는 설명했다. 염화칼슘이 녹아 갈라진 도로 사이로 스며들어 부식을 부추기는데다, 반복되는 추위와 비로 인해 부풀어 오른 도로를 차량들이 밟고 지나가면서 파손된다는 것이다.특히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에서 도로 파손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시 관계자는 "지역 도로의 파손 정도가 심각해 애를 먹고 있다"면서 "도로 덧씌우기 등의 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시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3.04 23:02

진안군 산림산업에 승부 건다

진안군이 산림행정의 메카로 떠오를 날도 머지 않았다. 지난 달 도산하 산림환경연구소를 이전한 데 이어 올 해에만 모두 1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에 나서면서다.군에 따르면 탄소 순환경제 활성화 사업에 부응코자 14억2700만원을 투자해 70만4000본의 나무를 심기로 하는 등 도내 최대 규모인 442ha에 대한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쾌적한 녹색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4억200만원을 들여 도시숲 0.7ha 가로수 6.2km를 조성하고 꽃길 조성용 꽃묘 14만본을 생산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또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큰나무가꾸기 외 6개 사업 총 3242ha에 23억4800만원을 투입,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해 산림을 가치있는 환경자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이밖에 내년까지 2개년에 걸쳐 마이산 북부일원에 약 30ha 규모로 추진되는 산약초 타운 조성사업은 올 사업비로 이미 2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 말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실시설계와 공원사업 시행허가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본 사업에 착수, 늦어도 올해 안으로 기반시설을 마무리 짓겠다는 복안이다.산약초 테마공원과 체험단지, 이용시설 등의 산약초 타운이 갖춰지면 마이산 주변을 중심으로 한 관광명소화로 진안군의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최영호 산림자원과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이행하고,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0.03.03 23:02

"장례문화 개선 지원책 세워야"

순창지역이 무분별한 분묘 설치로 훼손되고 있어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순창군의회 이흥주 의원에 따르면 최근 순창지역의 경우 이미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상태에서 한 해 평균 40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인해 설치되는 분묘는 국토 이용 효율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장사문화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전환하고 국토의 훼손 방지 및 국토 이용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시키기기 위해서는 이에대한 지원책을 조례안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의원은"아직까지 우리 주위에서는 일반적인 자연장을 선호하는 사례가 많아 분묘설치로 인해 국토 이용에 대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장사문화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이 의원은 "이 같은 장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자가 사망후 허가된 화장장에서 화장을 하여 자연장을 한 경우 화장장 사용료를 지원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의원은"장수고장인 순창군에서 100세 이상이 사망 할 경우 장제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서 장수고장으로서의 현실적인 정책 등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순창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이 의원이 발의한'장사 문화 개선을 위한 조례안'과 '장수노인 우대 및 건강백세인 축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이 심의될 예정이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0.03.01 23:02

눈으로 먹는 보리 맛도 영양도 최고

색깔 옷을 입은 보리 품종이 잇따라 개발돼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25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기능성이 풍부한 색깔있는 7개 품종의 보리가 개발돼 식행활 변화에 따른 농업인들의 소비 창출에 새로운 돌파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6년 자색보리'자수정찰'과 호분층이 황금색을 띤 '황금찰'이 개발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취반후 색깔변화가 더딘 '진주찰', 그리고 최근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자색보리'보석찰', '보안찰'이 태어나는 등 보리의 화려한 변신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된 청색쌀보리 '강호청'은 도복과 호위축병에 강한 메성쌀보리로 안토시아닌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들 신품종들은 기존 품종에 없던 항산화 기능성을 가진 안토시아닌 함량이 180㎍/g 많이 들어있고 품질이 우수하여 성인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향후 보리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호분층이 청색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강호청'과 황금색으로 총폐놀함량이 높은'황금찰'은 영양식 보리밥으로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진주찰'의 경우도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쌀보리에 비해 3분의1 가량 낮아 취반후 밥의 색깔이 느리게 변화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색깔 있는 보리는 맛과 영양이 좋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기능성 품종으로 산업체와 연계된 단지화를 조성해 체계적인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2.26 23:02

"익산 남성고·군산 중앙고 자사고 신청 자진 철회를"

익산교육시민연대 등 익산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율형사립고 반대 익산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를 신청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등에 대해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사고 전환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반대 운동 전개를 천명했다.대책위는 이날 '학교 이기주의에 불과한 자율형사립고 설립을 반대한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해당 학교의 비교육적 처사에 눈앞이 아득하나 우리의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폐해는 크고 이득은 없는 졸속적 교육정책에 편승한 두 학교의 이번 재신청은 실로 무책임하기까지 하다"며 자진 철회를 거듭 주장했다.특히 대책위는 "익산·군산은 10여년 전 비평준화 시절, 과열 유치경쟁으로 인해 학교·학생간 갈등이란 부작용과 병폐가 극심해지자 어려운 과정 끝에 고교평준화를 이루어놓은 지역인데 이제와서 자사고를 설립하겠다는것은 이러한 소중한 지역교육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짓밟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유독 돈으로 차별하는 학교를 만들어 계층 세습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 자사고 설립은 결코 있을수 없다"며 두 학교의 자사고 신청을 강력 비난했다.아울러 대책위는 "현 최규호 교육감은 그동안 수없이 밝혀온 것처럼 자사고를 절대 허용하지 말고 명예롭게 마무리해주길 당부한다"면서 "이번 6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역시 자사고 허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전북교육을 황폐화할 비교육적 정책 지지 후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심판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한편 자율형사립고반대 익산시민대책위원회에는 교복값제자리찾기익산운동본부 ,(사)농촌이민여성센터, 민노당익산시위원회, 민주노총익산시지부, 익산교육시민연대, 익산시농민회, 익산농촌교육연구회, (사)익산솜리생협, (사)익산여성의전화, 익산참여자치연대, 익산평통사, 익산환경운동연합, 전교조익산중등지회, 전교조익산초등지회, 진보신당익산준비위원회 등 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2.26 23:02

[블로그로 보는 세상] '부안사랑' 운영하는 김춘일씨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많은 사람들이 왜 지역을 알리려고 하냐고 물어봐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묻는 사람들을 만나면 지역을 알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죠. 술 마시고 담배피우는 일은 누군가에게 도움도 안 되는데 그 돈 줄여서 지역을 위해 노력하며 살겠다고요."자신의 고향을 알리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가 있다.블로그 '부안사랑(http://blog.naver.com/ds4ndf)' 운영자 디에스 김춘일 씨.(56·부안군 진서면)그의 블로그는 아직 초보단계지만 부안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는 이미 유명인사다. 그의 블로그에는 부안사랑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부안을 사랑하고 부안을 자랑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꼬릿말처럼 따라 붙는다."저도 다른 사람처럼 타지 살이를 좀 했어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자연스럽게 귀향을 하게 되었어요. 현대사회는 삶의 모든 부분이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부안으로 내려간다고 하니까 다들 무안인 줄 알더라구요. 부안하면 변산같은 특정 지명이나 알까 어떤 곳인지 대부분 몰랐어요. 저 자신부터 지역에 살면서 내가 지역을 너무 몰랐구나 싶더라구요. 그때부터 내가 나고 자란곳을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부안 알리기를 시작하게 됐죠."직업이 축산컴퓨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컴퓨터와 떼려야 뗄 수 없었다는 그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부안의 관광정보, 펜션예약, 소식 등을 담은 포털 변산넷(http://www.byeonsannet.kr)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이어 부안사랑이라는 인터넷 카페로 시작해 자리를 잡았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서기 위해 블로그로 컨텐츠를 옮기고 있는 중이다.부안 특산품이나 관광지는 물론 그의 블로그에는 부안의 마을 역사, 현안문제를 담은 화제 자체를 포스팅 해놓은 것이 특징적이다.5년간 꾸준히 부안에 관한 소식들을 전하다보니 유명 포털에서 부안을 검색하면 그의 블로그와 카페는 1순위에 오른다김씨는"지역을 알리려는 수많은 블로그나 카페들이 있지만 남들이 봐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않냐"며 "부안 소식들을 꾸준히 담다보니 부안에 대해 문의하는 쪽지를 받을 때면 내가 인정받은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그가 구상하는 지역발전에 대한 꿈은 상당히 구체적이다."농한기인 겨울이 되면 쌈짓돈이라도 마련하려는 할머니들이 추운날씨에도 노상 장을 나서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동네 어르신들을 설득해 진서마을에서 나는 오디나 양파 호박을 직거래할 수 있는 동네 카페를 개설해 컨텐츠를 하나씩 채워가고 있는 중이에요."고향의 맛을 이어주고 부안을 알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것. 커뮤니티 판매를 해보지 않은 어르신들이 설득하기 위해 그는 사전조사 차원에서 2년전부터 소금 중에서도 일조량이 좋아 최상품으로 여겨지는 5월 소금만 모아 소량 한정판매를 하기도 했다고. 소비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위해 포장에 신경을 썼더니 매진을 기록했다. 과정을 보신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어 이제 마을회관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단다.그러나 지역을 알리는 봉사활동이 '때로 뭐 때문에 하느냐'는 악성댓글에 마음상하는 일도 부지기수다.김씨는"가끔씩 젓갈이나 소금에 호감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더러 보내주기도 좋은 가게를 알려주기도 했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아 대신 갚아준 일도 여러 번 있었다"며 "신안 소금도 있는데 왜 부안 소금이 좋냐, 젓갈이 건강에 안좋다, 그러는 일이 다반사"라고 털어놨다.그럴때면 김씨는 무작정 악성댓글을 삭제하지 않고 특정지역과 비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을 제대로 아는 힘에 대해 설명하곤 한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주민들이 '뭐하러 사서 맘고생을 하냐'는 말도 종종 듣는다고. 김씨는"악플러에게도 자신이 하는 일과 부안에 대해 설명하면 스스로 글을 지우고 응원해주는 일도 생겨 힘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홍보성 커뮤니티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일부 지역인사들이 자신이 한일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정중히 사양해왔다."앞으로는 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시찾고 싶은 부안을 남겨드리고 싶어서 소규모 방송국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에요. 그래서 장거리 통신 시스템()도 온 가족이 다 취득을 했어요. 미니 방송국을 활용할 집을 짓고 23m 철탑도 직접 세웠어요."지역주민들이 이렇게 도움받는 사람들이 다정하게 소개시켜 줄수 있을 때 지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껴 행복하다는 김씨.그는 "관광지인점을 감안해 지역소개, 도로정보를 알리고 외지인들을 이끄는 부안을 만들고 싶다 싶다"며 "서로의 지역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블로거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윤나네
  • 2010.02.19 23:02

[블로그로 보는 세상] 지역 소개하는 블로그

지역을 알리는 블로그가 이렇게 없을까.도청과 시청 등 각 자치단체에서 지역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예쁜 사진 한 장만으로 지역과 도시의 환상을 꿈꾸듯 지역별 여행지를 담아 지역에 관심을 끈 블로그가 있으니 서울서 나고 자라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나나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나나의 여행스토리는(http://blog.naver.com/jenoviak)' 말 그대로 나만의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역 여행 중 찾은 맛집 포스팅도 필수. '국내 둘러보기'로 분류에서는 권역별로 코스를 분류했다.나나씨는 "누구나 여행을 동경하고 좋아하지만 여행을 가려해도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이 위험하고 무섭기도 하다"며 "친구들은 모두 가정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 힘들다고 해 여행동호회에 가입해 여행을 다녔다. 가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고향이 고창인 부모님 덕에 남원·전주·익산·정읍 등을 여행한 기억은 또렷하다는 나나씨의 블로그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내나라구석구석여행'의 일환으로 가게된 남원.아무 정보 없이 풍남문을 직접 거닐며 보물임을 알았던 일, 몸살임에도 불구하고 일행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떠난 내장산 단풍여행을 섬세하게 담았다.또 백양사의 수려한 산새와 물그림자를 찍는 사진사들을 '똑딱이'로 찍어보기도 하고, 안개 없는 새벽 옥정호의 금붕어섬을 덜덜 떨며 수많은 사진사들 사이로 다가가 찍었던 일도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사귄 남자친구와 여행가는 것이 어색하여 친구 한 사람씩 데리고 함께 간 익산 벚꽃놀이. 뉴스의 일기예보만 듣고 일정을 세워 벚꽃의 꽃망울 구경만 원 없이 하고 돌아온 익산 여행을 그대로 따라가보면 금새 가방을 메고 답답한 사무실을 나서고 싶다.그는 "작년 늦가을 익산여행을 하였는데 익산이라는 도시의 오래된 역사와 미륵사지를 통해 부여의 찬란한 전성기를 새로이 알게 되었다"며". 우리나라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이 드라마 '아이리스'의 교도소 장면에서 나와 모두들 흥미를 보여 이를 포스팅하자 블로그 방문자가 갑자기 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방문자 수가 늘면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블로그가 또 다른 나의 분신인 만큼 비난받지 않기 위해 직접 체험한 일상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그런가하면 블로그 '전주사람들(http://blog.naver.com/ljy20420)' 운영자 전주대장님의 블로그는 한국적인 도시 전주 , 맛과멋의 도시 전주 , 전주의 미래로 분류해 전주의 소식을 담아 전주를 모르는 이들이 슬쩍 눈팅해 놓으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실렸다.쥬얼리 코디네이터 일을 하고 있는 손만기씨(29)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망설이는 삶은 언제나 그 자리이다(http://blog.naver.com/crom2481)' 에서는 전북의 일상을 담은 명품 컷을 볼 수 있다.손씨는 "지난해 2월 카메라를 장만, 좀더 체계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전국 각지를 떠돌며 생활해서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지난 2007년 11월부터인데 그 당시 그저 사진 저장로 사용하다 지난해 2월부터 좀 더 신경써서 블로그를 운영했다"며 " 전북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고창 청보리밭과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모습을 정감어린 마음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윤나네
  • 2010.02.19 23:02

[새만금 방조제] 부안지역 새만금 방조제 접근로 좁아 관광객 흡수 미흡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가 설명절을 맞아 지난 13~15일 임시 개통된 가운데 부안지역 접근로 협소와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교통 정체 및 혼잡, 관광객 흡수 미흡 등 여전히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농어촌공사와 부안군·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임시개통 3일간 방조제를 찾은 차량은 1만8786대, 관광객은 5만6358명으로 집계됐다.이중 부안쪽에서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군산 방향으로 진입한 차량은 1만962대로, 반대로 군산쪽에서 부안쪽으로 진행한 차량보다 3000여대가 많았다.이런 가운데 새만금 접근로인 국도 30호선 중 4차선 확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은 하서면 백련리~ 변산면 마포리2차선 구간에서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특히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입구 삼거리와 바지락죽 음식점 입구인 해창삼거리에서는 경찰 등의 교통정리에도 불구, 편도 1차선상에 좌회전 차량들이 대기하고 직진 차량들과 엉키면서 극심한 정체 및 혼잡양상이 빚어져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줬다.또 국립공원에 묶여 개발이 안된 새만금 방조제 시점부지 일대에 음식점 및 휴게공간 등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음식점 및 휴게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내방객들이 머물지 않고 그대로 스쳐가 관광소득 특수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관광객들은 식사를 위해 부담이 적은 바지락죽집으로 대거 몰린 가운데 바지락죽집이 밀집된 변산면 대항리 묵정마을 바지락죽집은 진입로가 비좁아 차량들이 교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이와 관련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새만금방조제 개통이 오는 4월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기반시설이 열악해 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해 새만금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02.17 23:02

도로 공사구간 소나무 무분별 굴취 재해 위험

공사 예정지역의 산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뒤 장기간 방치되는 일이 잦아 재해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15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전주간 도로 확장공사가 예정된 오수-월락 구간의 임야 1만여평이 벌거숭이가 된 채 방치되고 있다.이 산은 지난해 오수-월락간 도로 확장을 위해 도로구역으로 결정된 뒤 소유주가 소나무 1000여그루를 캐내며 벌거숭이가 됐다.이로 인해 산사태 등 각종 재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문제는 이구간의 공기가 2009년부터 2016년 완공이라 이 곳의 도로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다는 데 있다.익산국토관리청은 당초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올해 안에 착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이 임야 주변이 장기간 재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88고속도로를 비롯한 남원지역 대부분의 도로 현장의 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에 따라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하더라도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임야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행 법은 도로구역 결정 고시가 나면 공사 시점과 관계 없이 소나무 재선충 감염여부만 신고하면 언제든지 소나무에 대한 개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시민 김모(50)씨는 "도로를 지나다니다보면 산사태가 날까봐 항상 불안하며 보기에도 아주 좋지 않다"며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도 모르는데 임야부터 개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현행 법으로는 도로구역 내의 임야 개발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며 "관계 법령 개선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
  • 2010.02.16 23:02

유천생태습지 조성 본격 추진

익산시 금강동 유천천 일대를 생태습지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천생태습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돼 만경강 수질 개선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9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동에 위치한 분뇨·하수·음식물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밀집지역 일대와 유천천 주변을 자연형 습지 및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천 생태습지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무리됐다.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이달중 18만㎡의 개발 부지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마친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토지 매입에 들어가기로 했다.시는 기본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설계공모와 환경부 승인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총 사업비 28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조성되는 유천생태습지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 준공 목표로 자연형 하천 1.3㎞를 조성하게 된다.또한 유천생태습지가 조성되면 금강동 신성교에서 금곡철교간 18만㎡에 달하는 수변녹지의 건강성 회복과 수생식물 식재를 통한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이밖에 이곳에는 자연학습장과 탐방로, 분수대, 어도, 생물서식 공간, 징검여울, 저수호안 등 도심속 생태 친수공간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조성된다.익산시 관계자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만경강 수질개선은 물론 남부지역 일대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고질적인 민원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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