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만금 방조제] 부안지역 새만금 방조제 접근로 좁아 관광객 흡수 미흡

설명절 임시개통…교통혼잡·휴게공간 부족 허점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가 설명절을 맞아 지난 13~15일 임시 개통된 가운데 부안지역 접근로 협소와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교통 정체 및 혼잡, 관광객 흡수 미흡 등 여전히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농어촌공사와 부안군·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임시개통 3일간 방조제를 찾은 차량은 1만8786대, 관광객은 5만635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안쪽에서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군산 방향으로 진입한 차량은 1만962대로, 반대로 군산쪽에서 부안쪽으로 진행한 차량보다 3000여대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접근로인 국도 30호선 중 4차선 확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은 하서면 백련리~ 변산면 마포리

 

2차선 구간에서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입구 삼거리와 바지락죽 음식점 입구인 해창삼거리에서는 경찰 등의 교통정리에도 불구, 편도 1차선상에 좌회전 차량들이 대기하고 직진 차량들과 엉키면서 극심한 정체 및 혼잡양상이 빚어져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줬다.

 

또 국립공원에 묶여 개발이 안된 새만금 방조제 시점부지 일대에 음식점 및 휴게공간 등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음식점 및 휴게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내방객들이 머물지 않고 그대로 스쳐가 관광소득 특수를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식사를 위해 부담이 적은 바지락죽집으로 대거 몰린 가운데 바지락죽집이 밀집된 변산면 대항리 묵정마을 바지락죽집은 진입로가 비좁아 차량들이 교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새만금방조제 개통이 오는 4월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기반시설이 열악해 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해 새만금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동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